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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거망-금원-기백,종주기 ~산행 이야기 ~/종주산행 2016. 4. 4. 20:43
2016년 4월 2일, 토요일 ~ 나 홀로 . . ..
드디어 황석,거망,금원,기백산 종주를 실행하는 날이다.
오래전 부터 한번은 종주해야지 해오다가 작년에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는데,몸이 아파서 실행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 가급적 장거리 20km 이상의 산행은 피해오다가
이번에 체력을 테스트 할겸 이렇게 혼자서 장거리 산행을 하는거다.
이른 시각인 새벽 두시경에 제천 본가를 나선다.
대전쪽으로 가려고 생각했는데, 며칠전에 대구에 거주하시는 지인에게 문의하니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되어 지금은 쌩쌩 달린다고 해서 대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새벽운전이다 보니 졸음과의 전쟁이다.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에서 졸음을 달랜후에 . . . .
거창휴게소에 도착했다. 이쪽 지역의 여러산을 다니다 보니까 낮설지 않은곳인데, 진입로가 바뀌었다.
거창휴게소에서 휴식후,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유동마을회관 앞에 도착하는 시간을 아침6시경에 맞춘다.
차량을 마을회관앞에 주차하고 들머리로 들어서려니
할아버지 한분이 나오시어 회관 앞에 주차하지 말고 도로변에 주차 하란다.
오늘산행은 아래그림의 화살표 방향으로 유동마을-황석산-거망산-수망령-금원산-기백산-용추사일주문 코스이다.
회관 앞 삼갈래에서 연촌마을 방향으로 올라서는데, 온동네 개가 다 짖어데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연촌마을로 올라가면서 ~
여기는 분명 4.2km 인데, 이정목마다 거리 표식이 맞지 않는다.
밤나무가 서 있는 집앞에서 왼쪽으로 올라선다.
저만치에는 축사가 있고, 축사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뒤편으로 올라간다.
축사를 지나치면서 뒤편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잠시후,마을상수도 시설물과 함양군청에서 설치한 산불조심 맨트가 자동으로 방송되는 설비물을 지나친다.
산행초입에는 진달래가 지천이다.
상수원 출입금지는 좋은데 . . . .
옆에 있는 이정목은 날개를 떨어뜨리고, 그래도 방향은 갈켜주네 ~ ㅎㅎ
오름길 첫번째 쉼터, 이곳부터 오름경사가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너덜구간을 오르고 . . . .
오른쪽에는 슬랲구간이다.
물기를 머금고 있는 마지막 물길을 건넌다.
마지막 물길을 건너며 괭이눈 ~
잠시후, 저 위에 1차 능선이 보인다.
1차 능선에 올라서면 느낌상 왼쪽으로 가라고 . . . . .
다시 오름길이다.
오름구간을 올라 사면길을 진행하면서 물 한모금 하고간다.
물 한모금 하면서 폰을 열어보니 . . . .
젠장, 산행시작을 하면서 이것을 동작시키지 않았다는거다.
온 동네 개새끼들이 다 짖어데니, 내가 정신이 잠깐 외출했던 모양이다.
할수없다. 이제라도 실행해야지 ~ 유동마을에서 이곳까지 녹색으로 표시되는 구간의 거리는 2.8 km ~
그러니까 오늘 산행거리는 21.64 + 2.8 = 24.44 km 로 계산되며, 선답자들의 산행거리와 비교해도 틀림이 없다.
계속되는 오름구간이다.
여기가 망월대 인가 ?
올라온 쪽을 뒤돌아 내려보고 . . . .
망월대에서 조망하는 산행후반부에 진행하게될 금원산, 기백산 능선이다.
망월대에서 진행방향, 왼쪽부터 남봉,황석산 정상,북봉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짐 ~
황석산 정상부근을 당겨보았다.
땀을 흠뻑 빼며 힘들게 올랐다. 이제 600 m 남았다고 . . . .
어제저녁에 모임이 있었고, 잠을 설치다가 일찍 일어나 장거리 운전, 컨디션 30% ~
그래도 웅장하게 다가오는 남봉과 정상을 마주하니 희열을 느낀다.
클릭하면 커짐 ~
오른쪽 북봉 사면의 피바위는 정유재란 당시 성이 함락되자 성안의 부녀자들이 왜놈에게 치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투신하였다는 곳으로 일본은 우리와 진실로 친해질수 없는 나라인게 분명하다. 라는 생각도 ~
황석산성으로 들어간다.
우전마을에서 올라오는 삼갈래에 도착, 삼갈래 이정목이다.
이정목에서 조금 이동, 오른쪽으로 계단을 올라선다.
황석산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100대 명산이라는 표찰이 있기에 . . . .
아래 내용은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황석산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산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 개의 산
기백·금원·거망·황석 가운데 가장 끝 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황석산과 기백산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정순덕에게 국군 1개 소대가 무장해제 당하고 목숨만 부지해서 하산한 사건은 최근에야 밝혀진 일이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안의 화림동 여덟 개의 못과 여덟 개의 정자가 유명하다.
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은 전라도 못지 않은 이 지방 정자 문화를 대표한다
기백산을 북쪽으로 마주보고 있는 황석산은 능선에 이르면 싸리나무 억새풀이 많은 암능길이 계속되고,
정상에 두개의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행의 시발점은 용추계곡의 종점인 삼거리에서 서쪽 계곡길로 올라가거나,
용추폭포 직전의 왼쪽 계곡길로 많이 올라간다. 황석산 중턱에 있는
황석산성은 고려시대의 석축산성이며 육십령으로 통하는 관방 요새에 축조된 삼국시대부터의 고성이다.
드디어 황석산 정상에 올랐다. 얼마나 오르고 싶었던 곳인가 ~
산행 지도상으로는 들머리에서 2시간이지만 망월대에서 한참을 쉬어서 시간 오버 ~
황석산에서 멀리에 금원산,기백산 능선이다.
황석산에서 가까이는 북봉, 그 뒤로가 진행방향 이고 . . . .
황석산 정상에서 남봉을 바라보는 경치가 굿이다.
정상에서 내려보는 올라온 방향이다.
황석산 정상에서도 세월아 가거라 ~ ㅎㅎ 여유를 즐긴다. (정상에서 진행방향 조망)
정상에서 북봉쪽을 당겨보니 정말로 괜찮네 ~ 가운데 거북이가 기어가고 있다.
정상에서 왼편으로 내려보는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우전마을이다.
오늘산행이 종료되고, 서상면 소재지로 이동할때 보이는 마을앞 도로를 이용할거다.
정상에서 내려와서 요기를 하고 가야겠다. 새벽부터 먹은게 별로 없으니 배가 고프다.
간식을 하면서 북봉쪽을 바라보며 거북이를 당겨본다.
조금 더 당겼다. 흡사하네 ~
거북바위 옆에 이 놈은 무슨바위 ?
간식을 먹은후, 진행 채비를 하고서 뒤돌아보는 황석산 정상이다.
거북바위 옆으로 올라와 정상쪽을 뒤돌아보는 그림이 천하 절경이다. 발길이 자꾸만 늦어지고 . . . .
너무 놀았다. 갈길이 먼데 ~
시키는데로 착하게 말을 들어서 우회한다.
우회길도 평탄길은 아니다.
이렇게 내려선다.
차분하게 북봉 구간을 왼편으로 우회하고 나면 ~
한동안 이런 구간이다.
탁현 갈림길을 지난다.
진행길 완만한 봉우리를 올라서며 뒤돌아보는 조망이다.
당겨보니 거북이가 그 자리에 그데로 멈췄다.
진행길을 가면서 오른쪽으로 멀리 조망되는 금원 -기백능선이다.
진행방향 - 산행시작부터 마주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그냥 묵묵히 갈뿐이다.
뒤돌아보니 황석산이 멀어진다.
진행방향으로 멀리에 높게 보이는 곳이 1245봉이다. 그 너머에 거망산이 있다.
장자벌 삼갈래를 지나고 . . . .
산행 지도상으로 1154봉에 올라서 뒤돌아보는 황석산이다.
1154봉에서 진행방향 - 가까이 왼쪽은 1245봉이고, 오른쪽 민둥한곳이 거망산이다.
거망산 지점을 당겨본다. 멀리에 희미한 능선은 서봉(장수덕유산),남덕유산이다.
내려선다.
진행길 이정목이 거망산 1km 남았다고 . . . .
1245봉 직전의 완만한 봉우리에서 뒤돌아보는 황석산이다.
많이 덥다. 갈증을 느낀다. 쉬어갈까 ~
물 한모금 하면서 . . . . 거망산이 가까워진다.
휴식후, 1245봉을 오르면서 나타나는 이정목 ~
1245봉, 능선로를 따라 바위턱에 올라서 뒤돌아보는 황석산 정상이다. 많이 왔네 ~
당겨 보고 . . . .
1245봉에서 가운데 멀리 남덕유산이다.
왼쪽으로 할미봉이고, 오른쪽은 삿갓봉,무룡산이다.
클릭하면 커짐 ~ (월봉산을 월성봉으로 오타 났슴)
당겨보는 남덕유산 & 장수덕유산(서봉) 이다.
1245봉에서 왼쪽으로 내려보는 스카이뷰CC, 그리고 서상면 소재지이다.
오늘 종주산행이 끝나면 서상면 소재지에서 하룻밤을 묵고, 내일 아침 장수로 넘어가서 장안산을 오를거다.
1245봉에서 오늘산행 후반부에 진행하게 될 금원 - 기백산이다.
클릭하면 커짐 - 왼쪽 할미봉에서 기백산 까지이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는 1245봉에서도 한참을 즐겼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전방의 암릉은 우회할수 있는 구간이다.
저만치 거망산 직전의 안부 샘터 갈림길에 도착한다.
안부에 있는 사갈래 이정목 ~
이정목에서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수량이 풍부한 샘터가 있다.
으 ~~~ 시원하다. 쉬어갈까 ~~ 바쁠것도 없다.
오늘 산행이 끝나도 귀가할일이 없으니 이렇게 느긋하게 놀아본다.
시원하게 씻고서 안부에서 거망산 쪽으로 올라선다.
공산당도 아닌데 . . . . 빨간글씨 이다.
한방 박고서 간다.
아니, 한방 더 ~ 찰깍했다.
거망산에서는 더 머물것도 없다. 인증샷만 담고서 진행한다.
거망산에서 진행하며 돌아보는 지나온 방향이다. 가까이는 아까전에 한참 놀았던 1245봉 ~
전방의 작은 암릉쪽으로 진행할거다. 멀리는 금원 - 기백라인 ~
암릉구간에 올랐다.
암릉에서 왼쪽으로 내려보면 서상면 쪽이다.
암릉에서 지나온 구간을 돌아본다. 가까이는 거망산(1.184) 이고 더 멀리에는 1245봉이다.
내 생각에는 1245봉을 거망산이라고 해도 별로 손색이 없을것 같은데 . . . . 글쎄, 잘 모를 일이다.
어찌된게, 4월초순인데 여름의 더위를 느낀다. 은신치까지 3.35km ~
진행방향 조망 - 멀리는 덕유 주능선이고, 왼쪽으로 월봉산, 오른쪽은 금원산이다.
가운데 은신치에서 올라치면 도착되는 완만한 봉우리에 삼갈래가 있는데, 그곳에서 월봉산을 갈수가 있다.
이런 묵은 헬기장도 지난다.
묵은 헬기장에서 돌아보는 1245봉이 엄청나게 뾰족하다.
산행초입에는 진달래가 지천이었고, 현호색도 있어지만 복수초는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카메라를 바꾸어 찍었는데, 그놈이 그놈이다.
돌아보니 황석산은 보이지도 않고, 1245봉도 멀어진다.
끙끙 ~ ~ 더위에 힘들어 하며 싸리나무 군락지를 오른다.
싸리나무 군락지 봉우리에 다 올라서 뒤돌아보는 그림이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방향 - 가운데 머리를 조금 내밀고 있는 월봉산이다.
그리고 은신치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처서 오른쪽 봉긋봉긋한 능선으로 진행할거다.
더위에 지쳐가는데, 고도가 낮아진다.
고도를 낮추면서 다시 올라야할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힘이 빠진다.
고도를 한참 낮춘후에 은신치로 내려왔다.
은신치 삼갈래 이정목 - 수망령 쪽으로 간다.
은신치에서 수망령쪽으로 올라서는 오름길에 땀을 뺀다.
힘들다. 오름길에 숨을 몰아쉬며 뒤돌아보니 1245봉이 가물거리고 많이 온것같다.
오름이 끝나면 완만한 진행길이 이어지고 . . . .
이 부근에서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만났다.
반대편 기백-금원-거망-황석산을 종주하는 젊은사람인데, 부산에서 왔다고 . . . .
어디에서 왔느냐고 내게 묻기에 충북,제천에서 왔다하니 대단하시다고 연발하고 간다.
조금전에 마추친 부산사람에게 물었다. 수망령에 있는 샘터 상황을 . . . .
샘터의 상태가 양호하다는 말을 듣고, 이때부터 물을 실컷 마시며 진행해 간다.
진행길 암릉이다. 가끔씩 나타나는 이런 암릉구간에서의 조망은 양호하다.
암릉에서 뒤돌아보는 조망 -
가운데 멀리로 높게 보이는 곳이 1245봉이고, 왼쪽으로 치우치게 황석산 정상이 가물거린다.
위 이미지에서 황석산을 당겨보니 이런 그림이 된다.
진행방향 - 더위에 지치는 느낌이 든다.
전방으로 봉긋한 봉우리로 내려섰다가 올라쳐야 한다.
그래도 오른쪽 건너편에 금원,기백능선이 시원하게 해주고 . . . .
이제,지나온 황석산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당겨보니 거북이가 아직도 그대로 . . . . ㅎㅎ~~
완만한 봉우리를 올라서 다시 살짝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
월봉산 삼갈래 이다.
삼갈래 이정목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하는 월봉산이다.
힘이 남아돌면 모르겠으나 저곳까지 갔다가 돌아올 시간은 안될것 같아서 패스 ~
삼갈래에서 수망령으로 간다.
계속되는 내리막이 고도를 급격하게 떨군다.
수망령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전방으로 보이는 금원산을 올라야하는데, 끝없이 내려간다.
내림이 끝나면 정자가 있는 수망령에 도착되고, 건너편 계단으로 금원산을 또 올라야 한다.
수망령 이정목 ~
수망령 식수상태 베리 굿 ~~~ ♬♪ 물만 보아도 생기가 돋는다.
발을 벗고 시원한 물에 씻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는 느낌이 들고 . . . .
수망령에서 즐기는 늦은 점심시간이다. 오늘은 혼자라서 좋은 시간이다.
클릭하면 커짐 ~ 수망령에서도 한참을 휴식한다.
클릭하면 커짐 ~
수망령에서 40여분 휴식후에 다시 금원산 쪽으로 올라선다.
꾸준한 오름길의 금원산, 저곳으로 올라야 한다.
휴식후에 오름길 이어서 그래도 발걸음이 가볍다.
은신치에서 수망령까지는 더위로 힘이 들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살만하다.
한참을 올라서니 평탄지가 나타나고, 한번더 올라치면 금원산 정상이다.
금원산 정상을 조금 남겨두고, 바위턱 조망처에서 내려보는 올라온 방향이다.
같은장소 조망처에서 오른쪽으로 기백산이 멀리에 보인다.
같은장소 조망처에서 왼쪽 멀리로 황석산에서 지나온 능선이 지금은 평화로워 보인다.
오래전에 종주했던 덕유주능선이다. 클릭하면 커짐 ~
황석에서 남덕유 까지 ~ 클릭하면 커짐,
아래 내용은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금원산(1353m)과 기백산(1331m)은 경상남도 거창군 상천리와 함양군 상원리의 경계로
이 두산은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번 산행으로 두 산을 함께 오를 수 있다.
금원산의 모산은 남덕유산(1508m)이다.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내린
월봉산(1279m) 능선은 두가닥으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수망령(940m)쪽 능선 최고봉이 금원산이다.
금원산 정상에서 남동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타면 기백산과 만난다.
금원산의 이름은 옛날 이 산에 살고 있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금원산에는 유안청 폭포, 자운폭포, 한수동계곡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있으며, 마애불 등의 문화유적이 많다.
유안청계곡은 금원산에 딸린 기백산 동쪽 기슭에 깊숙이 자리잡아 그리 알려지지 않은 심산유곡이다.
계곡으로 들어가면서 선녀 담과 미폭포, 용폭, 유안청폭포를 비롯해 크고 작은 폭포와 소, 울창한 숲이 늘어서 있다.
금원산에는 유안청폭포 인근에 자연휴양림(0598-43-0340)이 조성돼 있고,
산행코스가 험하지 않고 산길이 완만해 가족단위 산행지로도 적격이다.
산행 길잡이 = 금원산은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멀다.
보통 이틀 정도의 시간을 갖고 산행에 나서야 여유가 있다.
금원산은 일단 거창읍에 이른 후 여기에서 위천면 상천리 점터마을에 이르는 길이 지름길이다.
위천면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4㎞ 거리인 상천리 점터마을은 금원산과 기백산 산행의 기점이다.
상천버스종점인 점터에서 미폭 앞을 지나 문바위 초입 삼거리에 이른 후
왼쪽 계곡길로 들면 유안청폭포를 경유해 기백산,오른쪽 문 바위-가섭사를 지나
금원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삼거리에서 유안청폭포를 경유해
기백산 정상까지는 7㎞, 문바위를 경유해 금원산에 이르는 거리는 8㎞쯤 된다.
거창지역 산악인들은 금원산을 오를 때 유안청폭포가 있는 계곡길로 주능선에 오른 뒤 북쪽 정상을 밟는다.
하산은 지재미-문바위코스로 잡는 경우가 많다. 또는 북상면 창선리에서 구장골을 경유해
안부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남덕유 방면으로 2.5㎞ 거리인 수망령-내계 방면으로 내려오면 된다.
반갑다. 반가워 ~~ ㅎㅎ 오늘산행에서 금원산이 최고봉이다.
정상에는 1코스 내림길이 있고 . . . .
나는 2.3.4코스인 기백산 방향으로 간다.
내림길에는 비석바위도 있고 . . . .
헬기장을 지나서 동봉으로 간다.
동봉 이정표 ~
동봉에서 건너다 보는 금원산 정상이다.
동봉에서 진행방향 능선 끝에서 기백산이 빨리 올라고 손짓을 한다.
동봉에서 내려선다.
육각정에서 힘을 보충하고 . . . .
육각정쉼터 부근에서 유한청폭포로 내려가는 하산길도 있다.
힘을 보충했으니 가보자.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니 시원하다.
사각정자 쉼터 도착 ~
수망령에서 이곳 사각정자까지 임도길이 연결되어 있다.
진행길 전방으로 기백산이다.
당겨본다. 두개의 누룩덤을 지나야 기백산 정상이다.
사평갈림길 도착 ~ 이곳에서 물 한모금 하면서
모자를 이정목에 걸어두고, 그냥 왔다는것을 기백산 정상에 도착해서 알았다.
누룩덤 전위봉은 이렇게 우회하게 된다.
우회가 끝나는지점 부근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진행방향 ~
조금 당겼다.
첫번째 누룩덤에 도착해서 바위옆으로 멀리에 황석산 정상이다.
바위턱에 올라서 멀리에 거망산을 배경으로 . . . .
첫번째 누룩덤에서 지나온 금원산 쪽을 돌아보고 . . . .
금원산 왼쪽은 월봉산이고, 뒤로 멀리는 덕유주능선이다. - 클릭하면 커짐
첫번째 누룩덤은 이런 형상의 암봉이다.
두번째 누룩덤으로 가면서 왼쪽으로 내려보이는 현성산이다.
당겨보는 현성산, 그리고 금원산휴양림 지구이다.
두번째 누룩덤 (책바위) 에 도착했다.
책바위에서 돌아보는 지나온 구간이다.
당겨보니 금원산 동,서봉이 어린애 궁둥이 처럼 봉긋하다.
책바위는 이런 형상으로 멋진 자태를 . . . .
책바위를 우회하는 새로 만들어진 길이다.
이 놈의 까마귀가 사람을 따라 다니는것 같다.
잠시후,기백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석을 몇 걸음 남겨두고 뒤돌아보는 경치이다.
금원산에서 기백산까지 빠른속도로 진행해왔다.
오전에 너무 놀아서 아무래도 어두워서 산행이 끝날것 같다.
어두워도 할수없고, 그래도 볼것은 느긋하게 봐야지 ~
기백산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추워서 벗었던 티를 다시 입고 . . . .
바지가랭이도 내리고 이쁘게 단장하고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젠장 모자를 잃어버린게 이제야 생각나네 ~
클릭하면 커짐 ~
정상 삼각점도 찾아보고 . . . .
기백산에서 마주보는 황석산 정상이다.
오전에 저곳에서 이곳을 바라볼때 언제 갈거나 했는데 . . . .
황석산 정상을 당겨본다.
금원산도 한번 더 눈길을 주고 . . . .
한참을 쉬었으니, 이제부터 하산을 시작한다.
이런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지는데 . . . . 스틱 한쪽이 고장이 난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오르고 싶었던 ~
황석,거망,금원,기백종주가 실현되어지고 있다.
이 지점에서 왼쪽 일주문 방향으로 꺾고 . . . .
서둘러서 내려선다. 아무래도 어둡겠다.
해지기 전에 종료 될것으로 예상, 랜턴은 준비하지 않았다.
이제, 땅거미가 내리는것 같다.
하산종료를 1km 남겨둔 이정목 ~
쉼터를 지나고 . . . .
너덜길을 내려서니, 도로에 도착되면서 산행은 종료된다.
용추사 사찰터에 들어서고 . . . .
어둠속에 일주문이 버티고 있다.
덕유산장수사조계문 이라고 . . . .
일주문 휴게소 주인에게 대중교통 수단을 물으니 마지막 버스가 6시30분에 끝났다고 한다.
지금시각이 7시10분, 주인양반에게 유동마을까지 갑시다 라고 부탁하니 잠시만 기다려 달란다.
차량에 실려있는 장작을 모두 내리고 나서 나를 유동마을까지 데려다 준단다. 이런 고마울때가 있나 ~
유동마을 회관앞에 도착해서 수고비 10.000원 지불, 차량을 회수하여 서상면 소재지로 이동한다.
서상버스터미널 부근의 선유장여관의 주인과 사전에 예약이 되어 있었다. 하룻밤 숙박하기로 . . . .
시골동네 라서 주변의 식당들이 일찍 문을 닫는데, 한집을 찾아들어 이렇게 한끼를 때울수가 있었다.
새벽 이른시각부터 시작된 하루일정이 저녁 8시30분경에 무탈하게 종료되면서 . . . .
내일은 이 지역에 있는 논개묘역을 둘러본후에 육십령고개를 넘어, 전북 장수군 장계로 넘어가서
논개 생가지를 둘러보고 무령고개에 올라서 장안산 산행을 하고난후에 제천 본가로 귀가를 할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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