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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무종주 ~산행 이야기 ~/종주산행 2013. 9. 28. 12:53
집을 나선다.
아내와 함께 지리산을 종주하려고 . . . .
지리산은 이번이 세번째가 되는것같다.
처음에는 중산리-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중산리 코스이었고
두번째는 성삼재에서 시작, 대원사로 종주하는 코스였다.
이번에는 아래그림의 화살표 방향으로 종주하게된다.(클릭하면 커짐)
9월23일 제천역에서 21시00분에 출발하는 제1716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서 조치원역에 22시34분도착,
다시, 조치원역에서 22시56분에 제1515 무궁화호 열차를 환승후 다음날인 24일 새벽 01시37분에 구례구역에 도착한다.
제천에서 먼거리에있는 지리산이기에 접근하기가 쉽지마는않다.
내리는 손님이 별로없는 구례구역에는 싸늘한 새벽공기속에 적막만이 흐르고 . . . .
역 대합실에서 찐계란으로 허기를 달래며 전방의 다리입구로 오게될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는 정확하게 새벽3시경에 도착, 역전앞을 턴하여 정차한다.
아내와 나는 맨처음으로 승차후 다음 손님들이 승차하기를 기다리고 . . . .
버스안에 부착되어있는 버스시간표이고 구례구역에서 구례터미널까지 요금은 1인당 1.000원씩이다.
새벽 03시03분경에 도착하는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에서는 등산객들이 많이 내리고 . . . .
버스를 가득채운 농어촌시골버스는 구례터미널로 이동, 03시50분까지 하염없이 손님들을 또 기다린다.
구례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10여분이 지난후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에 도착한다.
구례터미널에서 이곳까지 버스비를 다시 1인당 1.500원씩을 또 지불 ~
한마디로 한자리에 앉아서 버스삯을 두번 내게된다.
이곳에 하차한 사람은 아내와 나,
그리고 대전에서왔다는 중년남자1명, 합이 세명이었다.
우리를 내려준 버스는 성삼재방향으로 산님들을 태우고 계속 운행 ~
사방은 조용하고 개짖는 소리만 시끄럽게 들려온다.
대전에서 오신분은 화엄사에서 시작해서 대원사로 하산할거라고한다.
대원사코스로 하산해본 경험이있어서 그 코스 장난이아니다 라고하니까 각오하고있단다.
대전 아저씨 앞서서 먼저 화엄사쪽으로 들어가고 아내와 나는 상가지역 의자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진행길에는 대화엄성지 라고 씌여진 이런 표석이 . . . .
컴컴한 매표소를 지난다.
잠시후에 산문을 지나치게되고 . . . .
지리산대화엄사 ~
지리산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에 인도스님 연기조사가
"해회당" 과 "대웅상적광전"을 짓고 화엄사를 창건한후
통일신라시대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화엄십찰"을 세우면서 지금의 화엄사가 자리하게 되었다고한다.
진행길에는 이런 석등 여러개가 적당한 간격으로 있었고 . . . .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오른쪽으로 어둠속에 계곡 물소리가 들려오고 이런 다리를 지나친다.
반야교도 지나치고 - 이 다리로 진행하면 연기암으로 갈수있는 차도길이된다.
사찰입구 불이문에 도착 -
집단시설지구에서 이곳까지는 대략 2km거리이다.(30분 소요)
불이문 현판은1636년 화엄사 중건시 인조의 숙부였던 의창군 이광이 썻다고 전해지며 대웅전 현판도 썻다고한다.
불이문 부근의 화엄사 안내판 ~
금강문 - 가장 강하고 단단하다는 뜻이며 금강의 마음을 가지면 모든 번뇌가 없어진다고 . . . .
천왕문 ~ 어둠속에 경내를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한참을 기다린다.
공양시간을 기다리는데 . . . .
아침공양 시간이 06시05분 부터라고 씌여있다.
한 끼니를 해결하고 . . . .
식탁에는 이런 글귀가있다.
법고루 ~
보제루 -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 절제된 아름다움을 가지고있다고 설명되어있다.
대웅전을 바라보면서 오른편에는 보물 제132호 동오층석탑으로 1999년 탑속에서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한다.
대웅전 - 화엄사에서 가장오래된 전각이다.
대웅전 마당에는 이런 말발굽 형상이 있는데 용도가 뭐였을까 ?
국보 제67호 각황전 - 규모나 아름다움에서 화엄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다.
보물 제300호 원통전앞 사자탑 ~
각황전앞 석등 - 국보 제12호, 우리나라 석등중에서 가장 크다고한다.
서오층석탑 - 보물 제133호, 1995년 탑속에서 수십점의 유물발견되었다고 . . . .
서오층석탑 앞에는 이런 형상이 . . . . 오랜 세월을 느끼게한다.
어둠속에 들어왔던 화엄사 경내가 이제는 완전히 밝아지고 하늘이 맑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더 돌아보겠는데 바빠서 천왕문을 나온다.
언제 또 이곳에 오게될런지 . . . . 금강문을 돌아본다.
벽암선사를 기념하기위해 세운 벽암국일도대선사비 ~
왜란과 호란을 거치면서 소실된 화엄사,해인사.
송광사.법주사를 중건하는데 힘쓴 인물로
조선후기의 불교사에 영향을 크게 끼친 인물이라고 . . . .
계획되어있는 산행을 진행하기위해 경내에서 불이문을 나왔다.
오래전 1986년 초여름으로 기억된다.
구례군 토지면에 지인이있어서 이곳 화엄사를 한번 다녀갔었는데 . . . .
앞으로 언제 또 오게될런지 ? 오른편에는 거대한 청동대문이다.
불이문 앞쪽의 방장교를 건넌다.
화엄사앞 방장교를 건너 이정목앞에서 산행이 시작된다.(현제시각 06:36)
1차 목적지인 노고단고개까지는 7km 거리이다.
대나무 숲속을 거닐고 . . . .
잘 정비된 돌길도 걷는다.
산행초반부는 비교적 편안하게 진행되었다.
화엄사에서 2km 진행, 연기암 갈림길까지 왔다.
갈림길 이정목 부근에는 연기암 안내도가 있고 . . . . .
삼갈래에 배낭을 벗어놓고 연기암쪽으로 진행하면 "흰구름 가는길" 이란 카페가있다.
연기암으로 올라선다.
국내최대 문수보살이라고 . . . .
아내가 무엇을 기원하는지 나는 훤히 알수가있다.
우리내 인생이 물위에 거품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연기암 대웅전 ~
연기암에서 삼갈래로 돌아와서 오름길을 계속한다.
참샘터에 도착 ~
그냥 지나친다.
국수등에 도착하여 잠시동안 휴식한다.
이곳에 올라서니 연기암을 들어가지않고
그냥 올라갔던 대전 아저씨가 힘들다며 쉬고있었고 . . . .
오름길은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진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누군데 . . . . 걱정할게없다.
오름길 오른편으로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수를 친구삼아 오른다.
집선대에 올라섰다. 점점 오름경사가 심해지고 . . . .
이 지점 부터는 아내의 산행속도가 점점 떨어지고 발걸음이 무거워 보인다.
돌아보니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무냉기 도착 ~ 여기부터는 고속도로 . . . .
돌아보니 종석대가 조망되고 . . . .
무냉기에서 노고단쪽으로 진행한다.
멀리 능선위에 KBS 중게시설물이 보이고 . . . .
예전에 종주할때도 이곳에서 찰깍했었는데 . . . .
넓은길에서 시간을 단축할수있는 돌길로 접어든다.
노고단대피소에 도착,(현제시각 10:09) 화엄사에서 3시간25분이 소요되었다.
아내랑 노고할매가 함께한다.
대피소 취사장 ~
라면 + 누룽지탕으로 해결한다.
입산시간지정제 ~(클릭하면 커짐)
대피소 취사장앞에있는 이정목이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약1시간정도 머물다가 노고단고개로 go ~
노고단고개에 올라선다.
노고단고개 돌탑앞에서 아내랑 ~
화엄사에서 이곳 노고단고개까지의 거리는 7.0km이다.
노고단고개에서 노고단정상을 올려다본다.
노고단 유래 설명 안내도 ~
노고단정상 탐방 가능시간이 안내되고있고 . . . .
노고단 정상을 오르면서 뒤돌아본다.
가을색으로 물들어간다.
무슨꽃?
오이풀이 힘을 잃었다.
구절초는 생생하고 . . . .
노고단 정상부근에서 내려보는 한국방송공사 중게탑과 오른쪽에 노고단대피소이다. 가운데는 종석대이고 . . . .
노고단 정상의 전망데크 ~
노고단고개에서 이곳까지는 0.7km이다.
섬진강 안내판 ~
멀리에 섬진강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노고단 정상에서 아내랑 흔적을 남기고 . . . .
노고단 정상 삼각점 ~
정상의 돌탑 ~
돌탑의 유래 안내판 ~
노고단 정상에서 반야봉이다. 천왕봉은 조망되지 않았고 . . . .
가운데 멀리는 지난봄에 올랐던 정령치에서 바래봉 능선이다.(클릭하면 커짐)
이 그림은 지난봄에 정령치에서 바래봉을 가면서 고리봉 부근에서 지리주능선을 조망하던 이미지이다.
이 그림도 같으날 산행시 정령치에서 바래봉을 가면서 노고단을 당겨보는 이미지이다.
노고단정상에서 노고단고개로 내려왔다.
반야봉으로 go ~ (현제시각 12:00)
진행길이 부드럽다. 예전에 종주할때는 새벽녁이어서 뵈는게 없었는데 . . . .
돼지령을 지난다.
아무런 이정표가 없는 삼갈래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분위기가 괜찮았다.
자꾸만 예전 종주때가 생각난다.
아무것도 뵈지않는 컴컴한길을 앞사람 궁뎅이만 바라보며 . . . .
임걸령 샘터에 도착, 물맛이 아주 좋았고 . . . .
싸가지고간 송편을 먹으면서 기력을 보충 + 한참을 쉬어간다.(현제시각 12:57)
노루목 삼갈래에 도착, 예전에 종주할때는 이곳에서 날이 밝았었다.(현제시각 13:49)
노루목에 먼저와있던 아주머니 세분들이랑 이런저런 야그 나누고 . . . .
노루목 삼거리 바위턱 조망처에 올라서 지나온방향을 돌아보니 비구름이 싸늘하게 밀려온다.
노루목 삼거리에서 반야봉쪽으로 200여m 올라서면 이런 삼갈래가 나타난다.
나는 이곳에다 배낭을 벗어놓고 아내에게 기다리라 한후에 혼자서 반야봉으로 올라간다.
노고단 고개에서 반야봉은 5.5km 이다.
예전의 그 철계단은 그대로이다.
가을색이다. 서늘한 냉기가 엄습해온다.
반야봉 정상석도 그대로 이고 . . . . (현제시각 14:20)
반야봉 돌탑 ~ 조망이 없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천왕봉까지 조망했었는데 . . . .
반야봉 이정목 ~
반야봉을 내려간다. 그런데 잠시후에 다시올라온다.
200m정도를 내려갔는데 반야봉정상에 있던 세분들이 나를 큰소리로 부른다.
아저씨 ! 스틱 가저가세요 ~~~~ 젠장 ~ 다시 올라갔다 내려간다.
삼갈래에서 기다리던 아내와 함께
삼도봉으로 왔다.(현제시각 15:00)
오는길에 비가 내리기시작, 배낭커버로 배낭을 감싼다.
일기예보가 정확하다. 오후부터 비가온다고 하더니 . . . .
삼도봉에서 뒤쪽 가까이에 반야봉도 조망되지않고 . . . .
반야봉에서 삼도봉까지의 거리는 대략1.5km 정도일것같다.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내려서는 계단구간을 진행한다.
진행길 이정목 ~
화개재에 도착한다.(현제시각 15:20)
아내앞에는 인천에서 오신 나보다 젊은분이고
앉아계시는 분은 아침에 화엄사에서부터 함께하는 대전분이다.
이양반 산행속도가 늦기때문에 반야봉은 오르지않고 이곳에 먼저와 있었다.
예전에 왔을적에 이곳에서 하의를 반바지로 갈아 입었던 기억이 난다.
화개재에서 돌아보니 삼도봉이 구름속에 . . . .
아직도 쉬고있는 대전아저씨 연하천대피소에
내가도착하고 한시간도 더 지난후에 도착하였고 . . . .
화개재에서 토끼봉을 오른다.
이 구간도 체력이 많이 소비되는 구간이다.
토끼봉 이정목 ~ (현제시각 16:02)
화개재에서 이곳까지 1.2km 오름구간은 힘이 많이 들었다.
인천에서 오신 젊은양반 힘들어 죽겠다고 . . . .
연하천 대피소에 나보다 30분후에 들어오고 ~
토끼봉 헬기장은 정비가 잘되어있었다. 다른곳은 대채로 별로였고 . . . .
진행길에 뒤돌아 토끼봉쪽을 . . . .
진행방향 조망 - 구름속이다.
터벅거리며 아무런 생각없이 올라선다.
구름속이다.
아내는 밤새 열차안에서 잠을 잘잤는데 . . . .
나는 한숨도 자지 못하다 보니까 . . . .
사실 힘이든다.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는데 . . . . 눈에 잘들어오지 않는다.
배낭이 무겁다. 내것은18kg 정도이다. 아내것도 10kg 가 넘고 . . . .
내림계단구간이 나오는것을 보니 연하천대피소가 가까워지는가 보다.
예전에 종주할적에 이 부근에서의 느낌이 좋았는데 역시 지금도 좋다.
(현제시각 17:49)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연하천대피소에 도착,
토끼봉에서 이곳 대피소 까지는 3.0km이며
화엄사에서 토탈 21.7km의 거리를 11시간16분동안 진행해왔다.
비가 예보되어서인지 대피소는 조금 한산하였고 오늘일정은 여기까지이다.
준비해간 닭발에 독주를 여러잔 마시고나니 전신에 온기가 퍼지면서 역시 이맛이야 ~ 굿 ~~~~
지금부터는 산행 둘째날이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오늘 일정은 연하천대피소에서 시작하여 벽소령대피소
- 세석대피소를 지나서 장터목대피소 까지이다.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밤새도록 계속되더니만
연하천대피소를 나서는 지금까지 계속이어진다.(현제시각 07:20)
연하천대피소 앞에있는 이정목 ~
대피소에서 함께 보냈던 다른팀들은 다들 출발했고
마지막으로 우리부부와 대전에서 오신 아저씨만 남아있었다.
간이화장실을 짓고있다.
종주산행에서 느끼는거지만 필요시설인데 부족하다.
음정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바람불고 비까지 내리는게 기분좋은 산행은아니다.
진행길 이정목 ~
난코스 구간은 아니지만 미끄러운 산행길이 계속되었다.
형제봉에 도착하여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운무가 펼쳐진다.
바로아래는 형제바위이고 멀이 안부에 벽소령대피소가 시야에들어온다.
당겨보니 벽소령대피소가 선명하고 . . . .
진행방향 왼편으로 멀리를 조망하니 덕유주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당겨보니까 왼쪽부터 서봉 - 남덕유산 - 삿갓봉 - 무룡산 - 향적봉이 선명하다.
아래 이미지는 2010년2월23일에 덕유산을 종주할때 향적봉에서 조망하던 지리주능선이다.
지금은 그림상으로 보이는 철탑이 철거되었고 왼쪽 천왕봉부터 오른쪽 반야봉이 가늠되어지는 이미지이다.
다시 진행방향을 조망하니 천왕봉은 구름속에 갇혀있다. (클릭하면 커짐)
형제봉을 내려와 형제바위 아래에 도착했다.
형제바위 아래를 지나치며 산행은 계속이어진다.
벽소령으로 진행길에 조망바위에 올라 뒤돌아보니 형제봉이 멀어진다.
같은장소에서 오른쪽으로 조망하니 하동군 화개면 지역이 운무속에 잠겨있고 . . . .
등산로가 유실되어 새로이 정비되어있는 구간도 있었고 . . . .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한다. (현제시각 09:25)
벽소령대피소 이정목 ~
벽소령대피소에서 추위를 달래려고 육포와 담금주로 몸을 데운후에 덕평봉쪽으로 진행한다.
용담도 추워보인다.
예전 종주시에 낮시간에 진행했던 구간이어서 모든게 기억에 선명하다.
진행길 오른쪽의 운무를 배경으로 . . . .
그래도 혹시나하고 걱정을 했는데 아내가 산행을 너무 잘해주어서 고맙다.
단 한가지 배낭이 무겁다고 투정을 부린다.
난들 어쩌라고 ~ 내 배낭은 아내것은 쨉도 안될정도로 정말 무거운데 . . . .
그러면서도 단풍이 이쁜곳에서는 찍어달랜다.
그나마 비가 그치니 다행이다.
선비샘에 도착한다.(현제시각 10:35)
예전에 종주시 무더위때문에 고생하면서 이곳에서 한참을 쉬어갔었는데 . . . .
이번에는 물한모금 마시고 그냥 지나간다.
진행길 오른편 뒤로는 아직도 운무속이다.
덕평봉 왼쪽사면 계단길을 올라간다. 이놈의 계단 예전처럼 이번에도 지겹다.
덕평봉을 지나면서 조망처에서 쉬어간다.
이런 안내도가 있고 . . . .
조망처에서 진행방향 조망 ~
멀리부터 중봉,천왕봉,제석봉,연화봉,삼신봉,촛대봉,영신봉이 기다리고있다.
클릭하면 커짐 ~
진행방향 오른쪽을 당겨보니 구름이 환상적이고 . . . . 한참을 쉬어간다.
다시 진행길은 계속된다.
칠선봉 구간을 지나간다.(현제시각 11:35)
칠선봉 부근에서 지나온 방향을 돌아보고 . . . .
바람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진행길이 편안해진다.
진행길 조망처에서 진행방향을 바라본다.
왼쪽 사면으로 진행길이있는데 계단구간이어서 쉽지않았던 곳이고 . . . .
이곳 조망처에는 간밤에 연하천대피소에서 함께 묵었던 부부가 쉬고있었다.
남들보다 제일먼저 출발하더니 힘들어한다.
계단구간을 올라간다.
다 올라가서 뒤돌아보고 . . . .
계단을 다올라서 왼쪽을 조망하니 평화로운 그림이 그려진다.
같은장소에서 천왕봉쪽을 바라보고 . . . .
당겨볼까 ~ 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연화봉이 선명하다.
진행길은 계속되고, 멋진구간이기에 뒤돌아서 담아본다.
왼쪽으로 어제 진행했던 노고단정상 과 반야봉이 멀리에있다.(클릭하면 커짐)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여 영신봉에 도착한다.(현제시각 12:30)
영신봉에서 진행방향으로 촛대봉이다.
영신봉에서 뒤돌아 지나온방향을 조망한다. 노고단,반야봉이 선명하다.
오른쪽은 멋진 운무쇼가 계속 펼쳐지고 . . . .
영신봉에 잠시 쉬었다가 진행, 발아래 저만치에 세석대피소이다.
대피소,세석평전,촛대봉,연화봉,제석봉,천왕봉이 멋지게 그려진다. (클릭하면 커짐)
세석대피소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간다.
대피소에서 점심이나 먹으며 쉬어갈까 ~
세석대피소에 도착한다.(현제시각 12:46)
3년 1개월만에 다시오는곳이다. 예전에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었는데 . . . .
대피소입구의 이정목 ~
먼저 식수를 받으러간다.
식수대에서 올려다보는 대피소 전경 ~
라면 + 누룽지 + 송편 = 잡탕이 어우러진다.
점심식사후 세석대피소에서
출발직전에 촛대봉을 올려다본다.
세석대피소에서는 1시간10분동안 쉬어간다.
갈림길 이정목 ~
촛대봉으로 올라가는중 ~
오름길에 습지안내판 ~
세석평전 습지이다.
촛대봉에 올라서니 바람이 차다.
촛대봉에서 어제부터 진행해온 지나온 구간을 조망한다.(현제시각 14:18)
덕유산방향은 구름속이고 . . . .
촛대봉에서 천왕봉쪽 조망이다.
예전에 종주시 이곳에서 일출을 했었는데 . . . .
이 그림은 2010년 9월에 성삼재에서 대원사로 종주시 촛대봉에서 천왕봉쪽으로 일출을 보았던 이미지이다.
춥다. 추워서 그냥 갈란다.
촛대봉에서 삼신봉쪽으로 진행한다.
전날 오후부터 오전까지 내리던비가 그치니 하늘이 청명하다.
진행길 오른쪽 멀리로 바다가 보인다.
당겨본다. 아마 순천쪽이 아닐런지?
아기자기한 오르내림이 계속되는 진행길이 이어진다.
기분이 상쾌하다.
아내도 힘들어하지 않고 . . . .
삼신봉을 가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천왕봉쪽을 조망한다.
삼신봉에 도착해서 지나온 구간을 돌아보니 반야봉이 아스라이 멀어저있다.(클릭하면 커짐)
삼신봉에서 연화봉으로 진행한다.
지난번 종주시에도 그랬지만 이구간을 지날때는 아주 천천히 진행했다. 느낌이 너무 좋아서 . . . . (클릭하면 커짐)
연화봉으로 오르는중 ~
양옆으로 구절초가 만발하고 용담도 곳곳에 피어있다.
연화봉이다.
연화봉 흔적 ~ (현제시각 15:37)
연화봉을 지나서 장터목으로 진행한다. 이젠 천왕봉이 가까이에 있다.
진행하다가 뒤돌아보는 연화봉이다.
장터목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온다.
장터목대피소에 도착 ~
공사중이다.(현제시각 16:00)
오늘 일정은 연하천에서 이곳까지로 13.3km를 8시간40분 동안 놀며쉬며 부담없이 진행해왔다.
장터목 안내도 ~
대피소에서 중산리쪽으로 조금 내려서면 식수대가있고 취사장에서 저녁을 일찍해먹고 나와보니까 . . . .
냉기 + 구름이 몰려온다.
한겨울의 추위를 느끼고 . . . . 내일아침 천왕봉의 멋진 일출을 기대해본다.
오늘은 지리종주 마지막날로
정상 천왕봉 일출에 도전하는 날이다.
대피소의 밤은 새벽3시경부터 시끄럽기 시작했다.
잠도 자지않고 왜들 저렇게 분주스럽게 하는지?
장터목대피소에서 한시간이면 천왕봉 정상에 오를수있는데 . . . .
이른아침 05시경에 대피소를 나온다.
정상에 올라서 일출을 보아야지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 . . .
배낭은 숙소에 그냥 둔채로 . . . .
정상에 올라서 일출구경을 한후에 다시 장터목으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 . . .
새벽안개구름속에 돌아보니 뒤따르는 사람들의 랜턴이 꼬리를 물고 . . . .
통천문을 지나고 . . . .
잠시후 저만치에 정상 천왕봉이다.
장터목대피소에서 40분만에 정상에 올라왔다.
동쪽하늘을 바라보니 다행히 일출을 기대해도 될것같다.
추위에 떨면서도 다들 일출을 기다리고 . . . .
지리산에서 일출은 두번째이나 천왕봉에서는 처음이다.
정상에서 중봉쪽을 내려본다.
3년전 대원사로 하산할적에 저곳으로 하산했었다.
한참을 기다린다.
중봉으로 넘나드는 구름쇼도 구경거리가된다.
시시각각 다른 그림들이 그려진다.
한마디로 변화무쌍 이라고 . . . .
이 그림에서 직진하면 중봉쪽으로 하산하게되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법계사를 경유해서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가된다.
일출직전 ~
일출이 시작되고 . . . .
아주 멋진 일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것으로 만족하련다.
구름속에 중봉이 신령스러워 보이고 . . . .
아내가 정상흔적을 남긴다.
나도 남기고 . . . .
이번에는 함께 해본다.
언제 또 올지 모르니 . . . . 한번 더 ~
이번에는 정상석 뒷면을 . . . .
정상에있는 지리주능선 조망안내판이다.
멀리에 노고단 + 반야봉만이 머리를 내밀고있다.
조금 당겨본다.
이렇게 웅장한 구름바다는 처음으로 경혐해본다.
일출이 끝나고나니 사람들이 하산방향으로 하나둘 내려가기 시작한다.
모를거다. 지리산정상 천왕봉은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뜻으로
주능선조망 안내판 아래쪽에 이렇게 "천주" 라고 한문으로 새겨져있다는것을 . . . .
아내를 찰깍하고 . . . .
나도 해본다.
정상에 있는 탐방로 안내도 ~
이제 천왕봉을 세번째 올랐으니 그만올라도 되겠지만 . . . .
앞으로 한번은 더 올라야한다. 칠선계곡으로 올라보는게 남아있는 계획이니까 ~
하산을 시작하면서 다음을 다시 기약, 아쉬움에 정상을 뒤돌아본다.
구름바다는 백무동에서 중산리로 넘어가지 못한다.
역시 자연의 힘은 대단하다.
하산길의 발걸음은 가볍다.
올적마다 변함없이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이런 멋진 아름다움을 그어느것과 비교할수있을까 ~
춥다. 하산길을 서두르고 . . . .
통천문 ~
장터목에서 정상까지는1.7km 이다.
추워도 즐거워하니 다행이다.
정상부에서 한참을 내려서니 바람이 잠잠해지고 . . . .
제석봉에 내려오니 조금은 안락함이 느껴진다.
우째 아직도 추워보이네 ~
내가 아내에게 중산리 방향을 가르키며 뭐라고하는데 . . . .
제석봉 전망대에서 조망 ~
제석봉에서 장터목으로 내려간다.
노고단은 숨었고 반야봉이 부끄럽게 궁둥이를 내밀고있다.
이곳을 지나면서 아쉬운것은 올적마다 고사목이 점점 줄어든다는것이고 . . . .
내림길에 뒤돌아 본다. 역광으로 ~
제석봉에서 장터목으로 내려서는 이 부근은 급경사 구간이다.
장터목대피소로 돌아와(07:20) 취사장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 . . .
자 ~ 이제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구간만 남았다.
하산을 시작하며 대피소를 돌아본다.
잘있어라 ~ 다음에 꼭, 한번은 또올께 ~ ~ (현제시각 08:25)
배낭이 가벼워지니 이제 투정거리지 않는다.
나는 아직도 무거울뿐이고 . . . .
기대이상으로 산행을 잘따라해준 아내가 고맙다.
저 아래로 하산지점 백무동이 내려다보인다.
무거워 쉬어간다.
무
장터목에서 백무동 하산길은 5.8km 이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수월한 하산길이었다.
소지봉을 지나고 부터는 . . . . (현제시각 09:30)
이런 너덜길 하산로가 끝없이 계속된다.
참샘부근에 내려왔다.(현제시각 09:46)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오를때도 참샘이 있었는데 . . . .
물맛은 그냥 괜찮았다. 물맛은 임걸령이 최고인데 . . . .
하동바위 출렁다리에 도착한다.
하동바위 이정목 ~ (현제시각 10:05)
하동바위를 배경으로 . . . .
내림길도 땀이 흐른다.
많이 내려왔다.
대나무 아래를 지나고 . . . .
잠시후 젓은옷 갈아입고 찬물에 족욕하고 . . . .
쓰레기 무게달아서 포인트 적립하고 . . . .
이 부근에서 30여분을 쉬었다가 다시 내려간다.
터벅터벅 내려간다.
버스타는곳이 100m 라고 . . . .
왼편의 옛고을업소가 식사되고 샤워되는곳인데 버스시간이 여유가 없어서 . . . .
장터목에서 하산시작 2시간45분후에
날머리 백무동탐방안내센터에 도착하면서
지리산 44km 종주산행이 종료된다.(현제시각 11:12)
탐방안내센터 뒤편에는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진 시외버스 정류소가있다.
내가 승차한 버스느 11시35분에 함양으로 가는 버스이다.
9004호를 타는데 함양까지 1인당 4.200원이었다.
버스안에 부착되어있는 노선도 ~
내가 승차한 버스는 백무동 - 마천 - 인월 - 함양 코스로 55분정도 운행되었다.
함양시외버스 터미널이다.
터미널 버스시간표 -
대전직통 13시00분 차표, 1인당 8.100원이다.
버스시간이 여유가있어서 이곳에 들어가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였고 . . . .
함양버스터미널 8번홈에서 버스승차후 고속도로를 경유해서 1시간20분후에 대전동부터미널에 도착한다.
대전동부터미널을 나와서 길건너 택시승강장에서 대전역으로 이동한다.
택시로 10여분 이동후 쌍둥이 빌딩이있는 대전역으로 왔다.
저만치에 대전역사가 보인다.
이곳에서 대전역에서 근무하는 친구에게 전화연락,
만나서 이런저런 살아가는 야그 하다가. . . .
대전역에서 15시20분에 출발하는 제1709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한다.
열차표는 1인당 9.600원씩이고 17시24분에 제천도착,68시간만에 제천역으로 원점회귀
지리산 종주산행의 모든일정이 무사하게 종료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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