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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종주(성삼재 → 중산리)
    산행 이야기 ~/종주산행 2014. 9. 21. 13:24

     

     

     

     

     

     

     

     

     

     

      지리산을 올랐다. 이번에도 아내와 둘이서 종주코스로 . . . .

     

    지금까지 지리산을 네번 올랐었는데 세번은 종주였고, 한번은 당일치기로 했었다.

     

    처음생각은 영남지역에 있는 황석-거망-금원-기백을 돌아볼까 하다가

     

    시기적으로 그 지역은 낮 시간이 긴 ~  봄날이 좋을것같아서 지리종주로 생각을 바꿨다.

     

     

      이번의 종주코스는 다른때보다는 수월한 성삼재에서 중산리로 하게된다.(지도를 클릭하면 이미지가 커짐)

    처음 종주했던 성삼재-대원사 코스는 천왕봉에서 대원사 구간이 지루했고, 두번째 종주였던 화엄사-천왕봉-백무동 코스는 화엄사에서 노고단대피소까지 재미없고 . . . .

     

      어째든 이번에도 다른때와 변함없이 들머리로 가기위해서 구례구역에 내린다.(도착시각은 01:47분경)

    우리지역 제천에서 이곳까지 오려면 열차편으로 조치원역에서 환승후,전라선을 타고 내려오는게 그래도 제일 빠르고 편리하다.

     

      구례구역 대함실에 부착되어있는 버스시간표 ~

    첫 버스 03시50분차는 지난해의 경험으로 보아, 구례구역에 03시경에 들어오게되어있다.

    03시가 넘어서 도착하는 서울에서 내려오는 다음열차 손님들을 태우고  구례터미널로 이동할거고 . . . .

     

       1시간이 넘는 여유시간을 커피한잔 마시면서 기다리는데 . . . .

     밤,고추등 농산물을 팔러가는 시골 할머니들이 새벽일찍 역으로 나오신다. 

     

      구례구역 광장쪽에서 바라보는 역사 ~

     

      이런 안내문이 있고 . . . .   이 곳이 순천땅이구나 ~

     

      어김없이 지난해처럼 03경에 농촌버스는 역사 다리앞에서 턴을 한후에 정차한다.

    이번에도 아내와 내가 첫번째 승객이 된다. 그런데 문을 열어주는 기사님 얼굴을 보니까 ~

    작년에 그분이시다. 내가, 그랬다. 기사님! 내가 작년 이맘때 이곳에 와서  이 첫차를 탓는데 그때 그분이네요?

    라고 하니까 ~  예, 맞습니다. 이 첫버스는 제가 말뚝입니다. 라고한다. ㅎㅎ~

     

      20여분정도 연착된 서울발 여수행 열차에서 내린 산객들이 버스에 승차 완료후,

    구례터미널로 이동한 버스는 03시50분까지 기다렸다가 화엄사지구를 거처서 성삼재로 갈거다.

    아래 이미지는 터미널에 부착되어 있는 버스 시간표이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짐)

     

      구례구역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1인당 1.000원씩을 지불했는데 이곳에서 성삼재까지 가려면 또,1인당 4.500원의 승차권을 발매해야한다.

     

      지난해 화엄사지구에 내렸을때는 그냥 버스안에서 1.000원을 또 지불했었는데 . . . .

     

      터미널 내부에 있는 식당에서 김밥을 준비하고 . . . .

     

      정확하게 03시50분에 출발한 버스는 ~

    10여분에 화엄사지구에 도착해서 두 세명을 내려주고서 30여분후에는 성삼재에 도착한다.

    예전에 왔을적에는 컴컴하기만 하더니만 오늘은 어째 식당에 불이 밝혀저 있는게 이런 시각에도 영업을 하는것같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친다.

     

      지금 시각이 04시25분 ~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진행길은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게되며 오른쪽으로 구례시가지가 새벽잠에 취해있다.

     

      무넹기 이정목을 지나치고 . . . .

    지난해에 화엄사에서 힘들게 너덜길 구간을 올라서 이곳 임도로 나왔었다.

     

      노고단대피소 도착 (05:05) ~  성삼재에서 40여분이면 충분하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준비해온 김밥으로 요기를 한후에 노고단고개에 올랐다.(05:40)

    바라보는 동쪽하늘이 훤하다. 가까이는 반야봉이고, 가운데 멀리는 천왕봉이 붉은배경으로 확연하게 식별된다.

     

      노고단고개 돌탑 ~   오늘은 노고단 정상에 오르지않고 그냥 지나칠거다.

     

      이 그림은 작년 지리산종주때 아내랑 노고단 정상에 올라서 찰깍했던거 . . . .

     

      바람이 제법 분다. 지금부터 천왕봉으로 GO ~~~~

     

      한참동안 어둠속의 진행길이 이제는 밝아진다.

     

      뒤돌아보니 노고단이 멀리에 보이고 . . . .

     

      당겨보니 노고단 정상으로 일출이 시작되는 시간이네 ~

     

      지리종주 능선에는 가을이 시작되었다.

     

      돼지령 통과중(06:26) ~

     

      이정목이 없는 삼갈래에서 왼쪽으로 진행, 반야봉이 가까워진다.

     

      피아골 삼갈래 통과중(06:36) ~

     

      임걸령 도착(06:45) ~   단체팀이 휴식후에 출발을 시작하고있다.

     

      임걸령에서 15분간 휴식 ~  

     

       역시 임걸령 물맛은 굿이다.

     

     임걸령에서 진행길은 오름길이 한참 이어진다.

     

      노루목 도착(07:30) ~  이곳에서도 반야봉을 패스한다.

    지난 두번의 종주때 모두 올라보았기에 오르고싶은 마음이 없다.

     

      이 이미지는 지난해 지리종주때 반야봉 정상에서 담아보았던 것 ~

     

      노루목 삼갈래 바위턱위에 올라서 뒤돌아보는 노고단 왼쪽아래의 구례지역은 운무속에 잠겨있다.

     

      노루목에서 삼도봉으로 진행길은  완만하지만 너덜길 이어서 속도가 나지않는다.

     

      삼도봉 도착(07:55) ~  임걸령에서 앞서 출발했던 단체팀이 자리하고 있다.

     

      노고단에서 이곳까지 5.5km 이동해왔다.

     

      삼도봉 + 반야봉 ~

     

      삼도봉에서 반야봉을 배경으로 아내를 담아본다.

     

      그리고 삼도봉에서 멀리에 천왕봉을 조망해본다.

     

      당겨보니 천왕봉 왼쪽으로 중봉, 오른쪽으로 제석봉,연화봉,촛대봉 등등 ~~~

     

      삼도봉에서 토끼봉쪽으로 진행길 ~

     

      화개재로 내려선다.

     

      화개재로 내려서는 데크계단길은 셀수없이 이어지고 . . . .

     

      데크내림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전방으로 다시 한참을 올라야할 토끼봉을 바라본다.

     

      삼도봉에서 다 내려서면 이곳 화개재에 도착하게된다.  전방은 토끼봉 ~

     

      화개재 삼갈래 이정목(08:23)을 지나치고 . . . .

     

      화개재에서 뒤돌아 올려보는 삼도봉과 오른쪽으로 반야봉이다.

     

      화개재에서 토끼봉으로 진행하는 오름길이다.

     

      이런 구간을 오르는 느낌은 힘이 들지만 좋다.

     

      이런 맛에 지리종주를 자꾸만 반복하는것 같다.

     

      토끼봉 이정목인데 새로이 정비하면서 토끼봉이란 글자를 없에버렸네 ~

     

      토끼봉 헬기장 도착(08:57) ~

     

      토끼봉에서 10여분정도 휴식후에 다시 진행 ~    멀리는 진행방향의 1463봉이다.

     

      토끼봉을 내려와 뒤돌아본다.

     

      다시 올라서는 진행길은 명선봉을 직접오르지 않고 . . . .

     

      왼쪽사면으로 비켜서 올라서지만 ~

     

      그래도 오름길을 계속 진행하게 되어서 . . . .

     

      그리 쉬운 구간은 아니다.

     

      오름길을 다 올라서면 ~   지금부터 데크내림길이 한참동안 이어진다.

     

      매번 이 구간을 지날적에는 느낌이 좋았던 기억이다.

     

      산객들이 적어서 한산하게 느껴지는 연하천대피소 도착(10:19) ~

     

      안전산행을 위해서 지겨야할 시간들이다.(클릭하면 커짐)

     

      연하천대피소 식수는 오늘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 . . .

     

      점심메뉴는 라면 + 햇반으로 해결하였고 진행채비를 완료했다.

     

      출발을 시작하며 돌아보는 연하천대피소는 산객들이 늘어 나면서 조금은 시끄러워진다.

     

      자 ~  그럼, 벽소령대피소 방향으로 간다.(11:32)

     

      가을 빛이다.

     

      예상했던것 보다는 조용한 종주길이다.

     

      진행길에 뒤돌아보는 명선봉 ~

     

      진행길 전방의 그림 ~

     

      당겨보는 천왕봉 ~

     

      형제봉으로 오른다.

     

      진행길에는 이런 그림도 그려지고 . . . .

     

      형제봉에 올랐다.(12:34)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며 한참을 쉬어간다.

     

      당겨보는 벽소령대피소 ~

     

      형제바위 아래에서 ~

     

      형제바위 옆으로 완만하게 내려서 진행길은 이어진다.

     

      진행길 어느 바위턱에서 뒤돌아보니 형제봉이 멀어진다.

     

      당겨보는 형제바위 ~

     

      다시 올라서고 . . . .

     

      편한길을 가다가 . . . .

     

      이런 바위틈을 지나고 . . . .

     

      그리고 이어지는 완만한 작은 오름내림후에  . . . .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하게된다.(13:17)

     

      벽소령대피소 이정목 ~

     

      식수를 준비하러간다.

     

      잠시 내려서면 이렇게 식수시설물이 . . . .

     

      벽소령대피소에서는 10여분간의 휴식후에 다시 덕평봉쪽으로간다.

     

      지난 기억에 의하면 덕평봉 - 칠선봉 - 영신봉 구간은 지루한 시간이 될것이다.

     

      진행길에 뒤돌아본다. 보이는 1426봉은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지나왔다.

     

      지금부터는 인내심이 요구되는 시간이다.

     

      어제저녁 21시에 제천을 출발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잠을 한숨도 자지못해서 잠이온다.

     

      선비샘에 도착(14:40) ~     물을 마시며 정신을 차려본다.

     

      이번 산행에서는 샘물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잘나오네 ~

     

      선비샘에서 10여분간 휴식후, 진행길은 계속되고 . . . .

     

      덕평봉 오름구간을 진행하는 중이다.

     

      덕평봉은 능선에서 왼쪽으로 우회하지만 결국에는 끝가지 오르게된다.

     

      덕평봉 정상부근에서 진행방향 조망 ~  

    칠선봉,영신봉이고 그 다음부터는 구름모자를 쓰고있다.(클릭하면 커짐)

     

     덕평봉에서 칠선봉 구간을 가는중이다.

     

      칠선봉 도착, 인증샷(15:36) ~ 

     

      칠선봉을 지나 조망처에서 진행방향을 바라본다.

     

      지금부터 체력적으로 어느정도는 부하가 걸린다.

     

      진행길에 이런 그림이 그려지니 그래도 힘이 솟고 . . . .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단풍을 배경으로 담으려했는데 위치가 별로라서 . . . .

     

      진행길에 뒤돌아보는 그림 ~  (클릭하면 커짐)

     

      영신봉을 조금 남겨둔 지점에서 뒤따르는 아내를 . . . .

     

      영신봉 도착(16:33) ~

     

      영신봉에서 진행방향의 촛대봉이다.

     

      조금 당겨보고 . . . .

     

      저만치 아래에는 오늘밤을 쉬어갈 세석대피소 ~

     

      아내에게는 먼저 가라 해놓고 . . . .  꽃구경을 즐긴다.  용담 ~

     

      개미취 ~

     

      구절초 ~

     

       오늘새벽 성삼재에서 시작된 산행은 이곳 세석대피소까지 ~

    이정목상으로 23.3km 의 거리이며,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12시간20분간 진행한후에 여기서 하룻밤을 쉬어간다.

     

     1년만에 다시 찾는다. 세석대피소이다.(16:45)

     

      저녁준비중 ~  식수대에서 올려보는 세석대피소의 하늘은 평온하다.

     

     

     

     

     

    지리산 종주 둘째날을 여는 이른시각이다.

     

    아내보다 먼저 일어나 누룽지와 햇반으로 아침을 준비하고 . . . .

     

    산행채비를 완료,  04시가 넘어서는 시각에 세석대피소 취사장을 나선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새벽길이 시작된다.

     

      어둠속의 촛대봉 오름길에는 초승달이 떠있다.

     

      촛대봉에 올라서니 바람이 너무 세차다.

    첫번째 종주할적에는 이곳에서 일출을 했었는데 기억이 생생하다.

     

      어둠속에 아내랑 아무생각없이 걸어서 연화봉 부근을 지나는 중이다.

     

      낮시간에 지난다면 아주 운치있고 멋진 구간인데 . . . .

     

      연화봉 이정목 ~    장터목이 가까워진다.

     

      장터목대피소에 도착(05:45)하니 아직 어둠이 남아있네 ~

     

      지난해 왔을적에는 뚝딱거리던 장터목 취사장이 완공되었다. 그런데 천정등이 들어오지 않네 ~

    이곳에서 먹을것 먹고, 세수도 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떼우다가 천왕봉으로 일출보러갔던 산객들이 내려오기 시작할무렵 즈음에

    아내와 나는 진행길은 나선다. 일부러 이 시간에 출발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천왕봉 일출은 지난해에 했던 기억이 있어서 계획에 없었고 . . . .

     

      원래 있었던 식수대는 공사중이고 . . . .  임시로 제석봉 오름계단 옆으로 호스를 빼놓았다.

     

      자 ~ 그럼 출발이다.  오늘도 힘차게 진행하는 아내의 꽁무니를 따라간다.

     

      제석봉으로 오르는 중 ~

     

      광주에서 오셨다는 중년 남성분과 친구하며 함께 오른다.

     

      제석봉에서 지금 이 시각의 정취를 느껴보려고 시간을 맞추워 오르는데 ~ 

     

      아내는 자꾸만 도망가려 하고 . . . .

     

       지금이 좋다.

     

      사방 어느곳을 둘러보아도 넘칠만큼 만족스러운 시간이다.

     

      이제, 아내도 느긋해지네 ~

     

      싸늘한 기온에 어느정도의 추위를 느끼지만 ~

     

      기분이 상쾌하고 조금은 흥분감을 느끼는 순간이다.

     

      지금 이 계절에 이곳에 오르면 ~

     

      당연하게 느껴야할 이 소중한 순간들을 지난해에는 버스시간 때문에 바쁘게 지나첬다.

     

      하늘이 맑은 어느 가을날 아침에 내가 지리산 제석봉에 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풍족한데 . . . .

     

      이렇게 멋지고 황홀하게그려지는 그림들을 바라보니 . . . .  ㅎㅎ~~

     

      그저 한번 왔다가는 우리인생 ~

     

      복잡한 생각없이 순리를 따라서 . . . .

     

      그냥 ~  물 흐르듯이 살아야지 생각해본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는데 . . . .

     

      저 양반들 이곳을 내려서면서 무슨 생각들을 할까?

     

      세상살이에 힘들었던 기억들이 깨끗하게 지워진다.

     

      힘든 기억과 서러운 마음들을 잊으려고 . . . .

     

      산을 찾았던게 어제 같은데 많은 시간이 흘렀다.

     

      산을 사랑하자 ~

     

      맑은 하늘 + 고사목 + 야생화 ~ 

     

      운무도 펼쳐지고 . . . .

     

      좋아도 너무 좋다.

     

      이거, 이렇게 너무 좋아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ㅎㅎ~~

     

      그래도 좋은것은 감출수가 없네 ~

     

      ㅎㅎㅎ ~~~    마음속으로 크게 웃어본다.

     

      이번 산행에서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다.

     

      제석봉 전망데크에서 어제부터 지나온 구간을 바라본다.

    노고단 - 반야봉 - 촛대봉 - 연하봉구간이 크게 휘돌아치고 . . . .  가슴이 넓어진다.

     

      아내와 찰깍하고 . . . .

     

      한참을 즐겼으니 . . . .   다시 진행해볼까 ~  

    진행방향 천왕봉이 햇살에 눈부시게 빛을 발하고 . . . .

     

      이놈은 항상 이곳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수고혀 ~  담에 또 만나자구 !

     

      제석봉에서 천왕봉으로 간다.

     

      광주 아저씨도 사진찍기에 바쁘시다.

     

      진행길에 뒤돌아보는 제석봉이 멋지다.

     

      진행길도 멋진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고 . . . .

     

      나이 드신 아주머니들은 힘들어하시네 ~

     

      통천문을 올라선다.

     

      진행길 오름계단에서 뒤돌아보는 그림이 장관이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짐)

    멀리에 반야봉 오른쪽으로 작년봄에 올랐던 정령치에서 바래봉 구간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올적마다 바라보는데 그저 좋기만 하다.

     

      이런 오름길도 . . . .

     

      네번째 오르 내리니 정이 들만도 하다.

     

      저위에 정상이다.

     

      이곳에서 올려다보는 그림도 괜찮다.

     

      정상석을 만나기전에 오늘도 하늘기둥이라는 "천주" 를 먼저 만난다.(07:39)

    지난해 왔을적에는 아내랑 천주 암각글씨와 인증샷도 찍었었는데 이번에는 이것으로  . . . .

     

      반갑다. 1년만에 너를 다시 만나니 ~

    비 바람 볼아처도 폭설이 휘날려도 이곳에서 묵묵하게 자리하고 있는 너 ~   대단하다.

    잘 있어라, 이번이 네번째인데 . . . .  어쩌면 내가 한번은 더, 너를 만나러 올라올것 같은 예감이다.

     

      정상석 뒷면 ~   천왕봉 정상석은 많은 사연이 있었다고 한다.

    70년대 말쯤에는 한자로 천왕봉이라 씌여진 글자가 윗부분이 지워서 한때는 대왕봉이 된 사연도 있었고

    그후 1982년에 5공실세였던 함양,산청국회위원 권익현씨가 지금의 정상석을 세웠다고한다.

      그런데 처음에는 한국인의 기상이 아닌 영남인의 기상 이었다가 일부사람들에 의해 경남인으로 바뀌었고

    그런 횡포에 저항한 산사나이들이 정으로 쪼아버려서 결국에는 지금의 한국인의 기상으로 씌여지게 되었다한다.  

     

      정상 안내도 ~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 - 반야봉이 이쁜 궁댕이를 자랑하고있다.(클릭하면 이미지가 커짐)

     

      정상에서 조망하는 중봉,하봉이다.  멀리 하늘금에는 덕유주능선도 식별된다.

    첫번째 지리종주시에는 이곳 천왕봉에서 중봉,서리봉을 거처, 대원사로 하산했는데 별로여서 비추천 코스라 여겨진다.

     

      당겨보니 하늘금에 서봉,남덕유봉,삿갓봉,무룡산, 향적봉이 가늠된다.

     

      정상에서 하산하게될 중산리 방향이다.

     

      정상에서 사천방향의 하늘인데  모든것이 구름속에서 허우적거리고 . . . .

     

      그래도 중산리 지구는 희미하게 식별이 가능하다.

     

      정상에서 중산리로 내려선다.(07:58)

     

      오래전 천왕봉을 처음으로 올랐을때 이곳으로 힘들게 오른기억이 생각난다.

    내려서면서 올라오는 산객들에게 물어보았다. 몇시에 출발했냐고?  새벽4시에 시작을 했단다.

     

      하산코스 난이도가 ~   웬만한 산 오를기보다도 힘든 코스이다.

     

      바위틈에 산오이풀 ~

     

      한참을 내려와 조망처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 . . .

     

      나도 한번 찰깍하고 ~

     

      내림길 오른쪽으로  이런 그림도 그려진다.

     

      힘이 없으면 기대어 살기 ~~~

     

      개선문 도착(08:30) ~

     

      개선문에서 아내를 담아본다.

     

      멀찌감치에서 다시 찰깍해보고 . . . .

     

       내림길에 배초향도 지천이다.

     

      하산길은 끝없는 너덜길이 계속된다.

     

      그래도 예전에 한번 올라본 코스라서 힘들지 않고 . . . .

     

      법계사 부근의 이정목 ~

     

      이곳이 일주문이 서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넘어지고 없다.

     

    아래 이미지는 2009.3.27일에 천왕봉을 올랐을때 담아 두었던 법계사일주문의 그림이다.

     

     

      법게사 적멸보궁 ~

     

      안내판 ~

     

      법계사 연혁 ~

     

      두개의 바위 사이로 극락전이 보이고 왼쪽 바위위에는 3층석탑이  . . . .

     

      산신각이다.

     

      산신각에서 극락전으로 가면서 식수가 . . . .

     

      3층석탑이다.

     

      무엇을 기원하실까?

     

      보불 제473호, 법계사 3층석탑 ~

     

      극락전 ~

     

      극락전에서 나오면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그림이다.

     

      법계사에서 조금 내려서면 로타리 대피소(09:23) ~  이 부근에서 한참을 쉬면서 간식타임을 즐긴다.

     

      법계사 & 로타리대피소 부근에서 40여분을 쉬었다가 내림길을 다시 시작한다.

     

      로타리대피소 부근에는 이런 뜬 바위도 있다.

     

      경북 문경의 공덕산 사불암 처럼 생긴 바위가 이곳에도 있고 . . . .

     

     로타리대피소에서 조금 내려서면 헬기장이 있고, 뒤돌아 올려보는 천왕봉은 구름을 덮어쓰고 있다.

     

    당겨 보았고 . . . .

     

      정상을 배경으로 아내를 찰깍한다.

     

      다시 이어지는 내림길은 ~

     

      힘은 들지만 그래도 아늑한 정취를 느낄수가 있다.

     

      여러형상의 기암들이 심심찮게 제멋을 자랑하고 . . . .

     

      망바위 도착(10:17) ~  빨치산 토벌을 할시절에 이 바위에 올라서 망을 보았다고 해서 망바위라고한다.

     

      망바위 이정목 ~   천왕봉에서 중산리 까지는 5.4km ~

     

      예전에 오를적에 이곳에서 쉬었다가 오른 기억이 생각난다.

     

      이런 데크계단은 기억에 없는게 그 이후에 조성된것같다.

     

      내림길에도 땀이 흐른다.

     

      장터목과 갈라지는 삼갈래에 내려섰다.(10:52)

     

      예전 그대로의 출렁다리를 건너고 . . . .

     

      천부당 만부당 지당하신 말씀이고 ~

     

      칼바위에 도착(10:56) ~

     

      울 아내는 힘들지 않은 모양이다. 앞서가면서 나를 기다리다 가다를 반복한다.

     

      덥다. 더워서 도저히 않되겠다. 한적한 이곳에서 시원한 물속을 들어간다.

    울아내 ~  날보고 독한사람이란다. 계곡의 차가운 물속으로 정말 들어갈줄은 몰랐다고 . . . .

     

      시원하게 알탕을 즐긴후에 잠시 더 내려서면 통천길을 빠저 나오게 되고 . . . .

     

      조금 더 아래에는 이런 시설물이 자리하고있다.

     

      에어건으로 흙먼지를 털고 . . . .

     

      뒤따르는 아내를 담아본다.

     

      법계교를 건너서 내려간다.

     

      법계교에서 하류쪽 ~   예전에 왔을적에는 커다란 바위뒤로 생강나무꽃이 노랗게 피어 있었는데 . . . .

     

    다리를 건너 포장길을 조금 더 내려서면 왼쪽으로 중산리 탐방안내소에 도착하게된다.(11:55)

     

      쓰레기 무게도 측정해서 등록하였고 . . . .

     

      12시20분차는 바쁠것같고 느긋하게 13시40분 버스를 타기로 결정한다.

     

      시간도 많이 남았고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점심메뉴는 산채비빔밥 ~    7.000냥인데 그냥 먹을만 했다.

     

     

      먹을것도 다 먹었고 이제는 터벅거리며 중산리 버스정류장으로 포장길을 따라서 내려간다.

     

      버스정류장까지는 20여분 소요되는데, 뒤돌아보니 멀리에 천왕봉은 계속해서 구름모자를 쓰고 있고 . . . .

     

      천왕봉을 당겨보았다.

     

      산속에서는 몰랐는데 이렇게 도로길을 진행하는게 더 무덥다.

    어제 새벽부터 오늘 점심때까지 무사하게 35.8km 의 세번째 종주산행이 마무리 되어간다.

     

      도로길을 내려서다 보면 버스주차장이라고 표기된 이정표가 나타나는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계단을 내려선다.

     

       잠시후면 넓은 광장이 나타나며  이곳에서 1박2일간의 지리산 종주산행의 발걸음은 종료된다.

    그린색 포장이 씌여진 시설물 부근이 버스매표소 이고 멀리로 하얀구름 아래에 천왕봉이 잘가라고 인사해준다.

     

      버스 매표소 ~

     

      이곳에서 진주까지 버스삯이 1인당 5.900원이다.

     

      이놈이 13시40분에 출발할 버스이다.

     

      버스 대합실 내부에 부착되어 있는 버스시간표 ~

     

      진주행 버스는 정확하게 13시40분에 출발을 한다.

    운전중이신 기사양반에게 진주도착 예정시각을 물으니 1시간20분 운행하여 15시정각에 도착 예정이란다.

    그래서 나는 기사분에게 내가, 진주에서 15시에 출발하는 대전행 고속버스를 타야하니까 참고해주십사 부탁을 하였는데 . . . .

    노력해보겠다고 하던 버스는 정말로 한치의 어김도없이 15시 정각에 진주 고속터미널에 도착한다. 젠장 ~  어쩔수없다.

    버스에서 내려서면서 바쁘다.  아내는 매표소 창구로 달려가서 15시 차표를 끊고,  나는 출발하는 버스를 세우러 달려가고 . . . .

    어찌됬던간에 우리부부의 합동작전은 성공 ~   무사히 15시출발 대전행 고속버스에 승차하였다.  휴 ~~~~

     

      아래 이미지는 버스가 서상면 부근을 지날때 차장밖으로 바라보는 그림으로 왼편으로 서봉과 남덕유봉이 확연하다.

     

      이 그림은 버스가 육십령 터널을 빠저나와 안성지역을 지날때 바라보는 향적봉에서 동엽령쪽으로 이어지는 덕유주능선이다.

     

       고속버스는 두시간이 조금넘게 운행되어 대전동부터미널에 도착되고

    터미널 건물을 나와서 길건너 택시승강장으로 이동, 편안하게 대전역 부근으로 이동한다.

    아래의 이미지는 한국철도공사 &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쌍둥이 빌딩으로 사이좋게 자리하고 있다.

     

      모든일정이 계획했던것 처럼 되었고,  

    18시30분에 출발하는 제천행 열차를 타고서

    집을 나선지 약50여시간만에 귀가  완료 ~~~~~

     

                                        이렇게 1박2일간의 세번째 지리산 종주산행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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