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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천태산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5. 11. 1. 09:39
2015년10월31일 토요일,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벌써,올해도 두달밖에 남아있지 않다. 세월이 참 빠르다.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이제 달력 두장이 남았을뿐이다.
그러고보니 개인적으로 올해는 잊을수없는 한해이기도 하다.
어찌된게 다치고,아프고 ~ 너무 고생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지금보다는 더 좋은날이 오겠지 하는 바램으로 또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집을 나선다. 목적지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에 있는 천태산이다.
동충주로 고속도로를 올라서 중부,경부를 경유하여 죽암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간다.
옥천톨게이트를 나와서 읍내를 통과중 ~ 옥천역앞에서 신호대기중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네비에 천태산 주차장을 찍어야 하는데, 영국사를 찍는 실수를 한다.
잘못 입력한 네비는 산길을 구불구불 ~ 지름길을 달려서 영국사 은행나무 아래에 도착하게 한다.
천연기념물 제223호, 높이가 31m, 둘레가 11m 이며 수령이 천년이 넘었다고 한다.
은행나무 아래에는 소원지에 바램을 적어서 이렇게 메어 놓았다.
내 소원은 무얼까? 우리세대 가장들과 별반 다를게 없을거다. 가족건강과 자녀들이 잘되는거 ~~~~
은행나무 아래에서 오늘산행의 오름길인 A코스를 올려다본다.
돌계단을 올라서 다시 담아보는 은행나무 ~
은행나무에서 아내의 인증샷 ~
산행을 시작한다. A코스쪽으로 진행이다.
은행나무에서 오른쪽으로 시멘트길을 따라간다.
잠시후, A코스 들머리에 도착해서 나무 침목길을 올라선다.
정상까지의 거리가 표기되어 있는데, 얼마되지 않네 ~
환영해준다. 좋은추억도 간직하고 잘 놀다 가라고 . . . . 저만치에서 아내가 뭘 끄내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니 이런 안내도 함이 설치되어 있다.
작은 배려이지만 감사드리고 싶다.
소나무숲 구간을 올라 구조목 제1지점을 지나친다.
다시 좁다란 침목길을 올라서고 . . . .
첫번째로 만나는 로프구간이다.
별반 어려움이 없이 첫번째 로프를 올라서 뒤돌아 내려보는 풍경 ~
다시 시작하는 진행길에는 이런 안내판이 ~ 그냥, 직진한다.
다시 맞이하게 되는 로프구간이다.
역시, 큰 어려움이 없이 올라친다.
이런 구간은 나보다 아내가 더 좋아하는 코스이다.
주말이라서 함께 오르는 산님들이 좀 있는 편이다.
파란하늘 아래 ~ 울 아내 기분이 최고다.
다시 뒤돌아 내려보는 영국사 ~ 평온함이 느껴진다.
함께하는 동생부부가 있으니 이렇게 서로 찍어주면서 . . . .
쉬엄쉬엄 올라 갈거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거리가 짧아서 바쁠게 하나도 없다.
드디어 오늘 오름코스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앞서 오르고 있는 다른 부부팀들이다.
울 아내 ~ 거침없이 오른다.
역시, 지금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키운 보람이 . . . ㅎㅎ~~
혼자하면 심심한데 . . . . 늘상 함께 해주어서 고마울뿐이다.
함께하는 즐거움 ~
다시, 오름구간에서 내려보는 영국사 ~
당겨본다. 경내는 산행종료후에 차분하게 돌아볼거다.
영국사 앞쪽으로 망봉에는 삼층석탑이 식별된다. 저게 보물 제535호 이던가?
75m 로프구간을 올라선후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올 가을 들어서 가장 추운날이지만 산행의 기쁨은 추위도 잊게한다.
이곳이 오름길의 마지막 조망처 일것 같다.
그래서 다시 영국사쪽을 내려보았다.
정상이 이제 500m 남았다고 . . . .
마지막 조망처에서 올려보는 정상은 세번째 봉우리 ~
산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 ~
울아내 토끼띠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암릉구간을 올라서면 잠시 평탄해지고 . . . .
오른쪽으로 이렇게 몇걸음을 올라서면 ~
삼갈래이다.
정상이 200m 남았다.
삼갈래에서 정상으로 오름길에 요상하게 생긴 나무에 걸터 앉아서 . . . .
다 올라서면 돌탑이 만들어져 있고 . . . .
정상 이정목이다.
또, 하나가 더 있다.
어느새 정상석에 올라서 빨리 찍어달라고 나를 부르는 아내 ~
급하기는 뭐가 급하다고 . . . . 느긋하게 찰깍한다.
한번 더 ~
기분이다. 또 찰깍한다. 우리지역에서 접근하기에는 거리도 있고 . . . . 다시 오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그리고 혼자서도 인증샷을 남겨본다.
네명이 함께 . . . .
하늘이 좋다. 사람은 더 좋고 . . . .
정상석 뒷편에는 이렇게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 . . .
천태산등산객 방명록이 있다. 한줄 채워 보았다.
정상 삼각점도 담아보고 . . . .
정상에서 200m 아래에 있는 삼갈래로 돌아나와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삼갈래 공터에 이어 두번째 나타나는 공터에서 점심을 한다.
그늘에 앉아 있으니 추위를 느끼고 . . . . 정상에서도 조망이 않되고, 이곳에서도 조망은 별로이다.
점심식사후 지금부터는 하산길이 이어진다.
급경사 내림구간을 내려선후에 완만구간을 진행하다보면 헬기장이다.
B코스는 폐쇄되어 있는 코스이다.
C코스는 위험한 구간이니 D코스를 이용하라고 . . . .
C,D코스 갈림길 부근의 조망처에서 내려보는 영국사 풍경이다. 멀리는 천태산 주차장이 식별되고 . . . .
잠시 휴식후, 다시 내림길을 계속한다.
간간이 나타나는 고사목 ~
고사목을 담으며 조금전에 올랐던 천태산 정상이다.
죽어서도 이렇게 소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계속되는 내림길 ~
오후시간이 되니 추위는 사라지고 따스함이 느껴진다.
울 아내와 내가 다른점이 있다면 이런 면이다.
나는 이런 위태로움이 싫은데 . . . . 아내는 이런걸 즐기는 편이다.
내림길의 재미도 . . . .
이제서야 내림길 전방으로 남쪽의 조망이 열린다.
굿 이다. 오랜전에 올랐던 덕유종주 코스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당겨본 그림인데 . . . . 이렇게 종주능선이 확연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짐 ~
내림길 남동쪽 조망 - 멀리 하늘금 능선에 황악산,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이 식별된다.
시야를 오른쪽으로 조금 돌리면 수도산,대덕산,향적봉,남덕유산이다.
왼쪽에 황악산부터 각호산.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수도산,대덕산,향적봉,남덕유산이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짐)
가운데 멀리로 황악산을 당겨보았다.
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이다.
민주지산에서 수도산쪽으로 . . . .
수도산을 이어서 삼봉산으로 . . . .
삼봉산에서 향적봉으로 . . . .
향적봉에서 남덕유산으로 . . . .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짐 ~
이곳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간다.
다른팀들과 잠시 섞여서 . . . .
이런맛에 산을 찾는거라는거 ~ ~ ~ 다들 아실거고 . . . .
폰사진 ~
암릉구간에서 휴식을 하면서 돌아보는 천태산 정상이다.
지금처럼 계속 ~~~
다시 내림길이 이어진다.
가랑잎이 쌓여있는 내림길을 조심조심해서 . . . .
암릉틈 사이로 소나무가 . . . .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내림길 오른쪽으로 경치가 좋다.
조금 당겨본다. 기차바위?
조금 더 내려서니 전망석이고 . . . .
전망석 ~ 비행접시 같기도 하고 . . . .
아기공룡 둘리의 얼굴이다.
전망석에서 건너편 기차바위? 를 배경으로 . . . .
나도 ~
전망석에서 한참을 쉬었으니 또 내려간다.
이렇게 가을날의 오후시간이 흐른다.
소란스럼도 없고, 또 조용함도 아닌 . . . .
부족함을 느낄수가 없는 그런 내림시간이다.
왼쪽으로 직각으로 꺾어서 비스듬히 올라선다.
다 올라서면 남고개 이다.
다시 완만하게 내려선다.
철망에 메어 있는 수많은 시그널들 . . . ..
세월의 흐름에 순종한다.
가을냄새가 찐하게 전해오는 내림길을 . . . .
내려선다.
저게 옥쇄봉일것 같다.
이렇게 천태산 산행이 마무리 되어가고 . . . .
영국사 경내로 들어서기 전에 왼쪽으로 승탑,원각국사비쪽의 C코스방향으로 올라선다.
보물 제534호, 원각국사비 비각이 . . . . 원가국사 유골이 영국사에 모셔져 있다고 한다.
거북모형의 받침이 있고, 비문이 희미하다.
소나무 연리지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5호, 영국사 구형 승탑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4호, 영국사 석종형 승탑 ~
다시 윗쪽으로 100여m 를 올라서 ~
돌계단을 올라서면 ~
보물제532호,영동 영국사 승탑 ~
다시 원각국사비 쪽을 내려선다.
그리고 영국사 경내로 들어선다.
경내로 들어서니 오른쪽에 백구 두마리가 . . . .
주의사항이 이렇게 . . . .
‘템플스테이’는 만남의 장입니다.
나를 만나고, 서로를 알게되는 곳.
참 나를 찾고, 새로운 인연인 이어지는 공간, 그것이 바로 산사(山寺)입니다.
머물고자 하는 이들을 머물게 하고, 떠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우리의 산사에서 템플스테이는 시작되었습니다.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가 오롯이 새겨진 산사(山寺)에는 수행 구도자들의 삶과 수행의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자연과 사람에게 귀 기울여전해 준 가르침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템플스테이는 그 모든 것을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다리와 같습니다.
불교의 참된정신은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
템플스테이를 통해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템플스테이가 첫 발걸음을 뗀 2002년부터, 전국의 운영사찰은많은 변화와 시도를 통해 현대인들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예불, 참선, 다도 등 사찰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자의 삶을 엿보고,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정신문화를 전했습니다.
또 각 사찰에 특성에 맞는 특별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았습니다.템플스테이는 행복입니다.
못 생명이 이어져 새로운 우주를 만들어내는 삶의 현장,즐거운 산사체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극락보전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1호, 영국사 대웅전 ~
영국사 대웅전 마당에 있는 보물 제533호, 영국사3층석탑 ~
그리고 영국사 뜨락에는 작은 불상들이 즐비하다.
경내를 둘러보고 조용히 내려선다.
만세루에는 그림,시 작품전이 전시중이었다.
자 ~ 이렇게 은행나무 부근의 주차장으로 회귀, 천태산 산행과 영국사 주변 둘러보기가 종료된다.
귀가길은 갔던길을 되돌아서 17시경에 제천도착, 무사귀가 완료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