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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송강호 주연 "변 호 인" ~쉬는시간 /나의 이야기 2013. 12. 29. 17:04
날씨가 쌀쌀한 일요일 오후이다.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아내의 손을 잡고서 집을 나선다.
그리고 가는곳은 집에서 가까이에 있는 극장으로 . . . .
오늘 관람하게될 영화는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 이다.
이 영화는 개봉전부터 이슈가 된 작품이다.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대통령이 모티브가 되어서 . . . .
영화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이 진실인가를 생각하게 하고 우리의 침울했던 과거
부림사건으로 군사정권의 어두운 뒷면이 적나라하게 파헤처진다.
양우석감독 작품으로 영화에 출연한 배우 ~
영화의 내용은 1980년대 초 부산이다. 빽없고 돈없는 고졸출신 세무변호사 송우석이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며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는 돈 잘버는 변호사로 자리잡는다.
그렇게 대기업의 스카우트까지 받으며 잘나가던 송우석에게는
오래전부터 정을 나누워오던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와 아들 진우(임시완)이 있다.
그러던 어느날 국밥집 아들 진우가 국보법 위반혐의로 일이 꼬이게되고 . . . .
국밥집 아줌마의 간절한 부탁으로 모든것을 버리고 . . . .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게된다.
영화내용중에 이런 귀절이있다.
"바위는 강하지만 죽은것이고 계란은 약하지만 산것이다.
계란은 살아서 바위를 뛰어넘는다" 라고 . . . .
정의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하는 영화이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송우석 변호사의 명대사가 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국가란 국민입니다" 라고 ~
30년전의 사건을 주제로한 영화를 관람하고 극장문을 나서면서 마음속으로 되뇌여본다.
그시절 정말로 눈,귀막고 살아야했던 모든것이 통제되던 암울한 세상이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 우리가 모든것을 마음껏 표현할수있는 그런세상일까?
그리고 우리가 접하는 메스컴의 내용들이 정말로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않는 진실일런지 . . . .
집으로 돌아오는 발길은 왠지 우울하고 무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