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서울에 있는 아들의 이사 & 졸업 ~
    쉬는시간 /나의 이야기 2014. 8. 20. 21:35

     

     

     

     

     

     

        지난 연휴기간이었던 8월16일날 ~

     아들이 거주하는 원룸에서 오피스텔로 이사를 하려고 

      서울로 상경 준비를 마치고 출발할무렵 아들에게서 전화가 온다.

     

       부모님께서 올라오지 않으셔도 된단다.

    동반입대했던 호연이가 차를 끌고와서 이사를 도와준다고 . . . .

     아들도 친구들과 연휴기간에 경기도 가평으로 놀러갔다가

    일찍 마치면서 시간이 남아 이렇게 아들의 이삿짐을 옮겨준다고 ~

     

       8월15일,광복절은 비가와서 방콕했고,

     16~17일은 상경해서 아들 이삿짐이나 옮길까 했는데 . . . .

     갑자기 할일어 없어진다.  할수없다.

    비가와서 산에도 못가고 . . . . 방글라데시 이다. 

     

     오후에 비가 그처 심심해서 밭에나가서 시간보내고 . . . . 

      이때, 이웃사촌이 내가 물어온다. 내일 뭐 할꺼냐고? 

      나는 답했다. 내일은 서울도 못가고 할일없으니

     비가 내려도 아내랑 소백종주에 들어간다고 ~

     

      이웃사촌이 꼬신다. 나를 . . . . 

    마음이 약해진다.     그리고 넘어간다.

     잠시 망설이다가 ~ 

       소백산 종주는 말짱 도루묵이 되고,

    낮술을 먹기로  결정 ~

     

       17일, 아침에는 ~

    이웃사촌의 김장배추를 잠깐동안 심어주고 . . . .

     단양군 어상촌의 두메산골로 들어간다. 

    잘아는 분의 처가어른이 농가를 지으시다가 돌아가시어 빈집이란다.

      아울러 키우던 닭,토끼가 애물단지가 되었고 . . . . 

     오늘 우리일행은 이것을 정리하러 들어간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 . . . 

     어찌어찌하여 옛날실력을 발휘해서 닭과 토끼를 잡았다.

     네집 부부가 모여서 아주머니들은 요리를 하고 . . . .  

    남편들은 주거니 받거니 ~  낮술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이렇게 광복절 3일연휴는 아무것도 한게없이 허무하게 지나갔고 . . . .

     

     19일이다.  출근해서 오전 근무만하고 귀가,

    이것저것 반찬거리를 준배해서 아내랑 서울로 올라간다.

     아들친구들이 이사를 어느정도는 했지만 마무리가 되지않아서 . . . .  

    이사도 마무리하고 전세금을 돌려받아야지 ~

     

     원룸에서 이사도 마무리 되고 전세금도 돌려받았다.

     새로 들어갈 오피스텔 건물주인도 만나서

    이것저석 미흡한부분의 수리도 의뢰해 놓았다.

    짐 정리는 아들이 차분하게 시간날때 조금씩하면 될것이고

    아내는 주방 + 냉장고를 깔끔하게 정리. . . .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보여짐)

     

     

     배가 고프다. 저녁시간 ~   아들이 산다고 . . . .

     

    그런데, 나중에 카운터에서 계산하는것을 보니까 아내다 ~

     

    20일 아침,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 + 확정일자 받고 은행볼일을 마무리 한후에 학교로 간다.

     

    2007년 3월초 이었던가?  울 아들이 이 학교에 입학하였던게 . . . .

     

    그러고 보니까 7년반만에 다시 찾아오는 곳이네 ~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오히려 작아진 느낌이랄까?

     

    아내는 꽃을 준비하고, 아들은 까운을 빌리러 간 사이에 . . . .  찰깍 ~

     

    이거 하나 받으려고 . . . .   그 고생을 했네 ~

     

     아들 !   수고 했다.

     

    엄마도 고생한거 알지?

     

    비록 몸은 떨어저있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통 붙들고 . . . .

     

    이 아빠는 그동안 뭘 했을까?

     

    엄마는 항상 ~  너의 일희일비에 함께 울고 웃었고 . . . .

     

    아빠는 ~  이놈의 자식, 그 따위밖에 못해?  라고 야단만 친것같다.

     

    이 아빠가 왜 그랬는지는 . . . .

     

     너가 더 잘 알것이고 . . . .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저 ~  너가 고마울 뿐이다.

     

    모르긴해도 엄마도 같은 심정일꺼야 ~

     

    비마관앞 비마상에서 순서를 한참동안 기다린다. 

     

    광운대 상징인 비마상에서 아들 흔적 ~

     

    아내와 함께 하고 . . .

     

    이번에는 셋이서 함께한다. 딸냄이는 근무라서 . . . .

     

    아빠는 그렇다. 항상 강조하는것은 건강이 제일이고 . . . . 

     

    그 다음은 엄마에게 잘해야된다.

     

    여느 엄마들도 다 그렇겠지만 ~

     

    너의 엄마는 어쩌면 너 뿐인것같에 ~

     

    이렇게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는 ~

     

     세상에 너네 엄마가 최고가 아닐런지 ~  ㅎㅎ

     

    그런 너의 엄마를 바라보는 아빠는 ~  엄마가 애처롭게만 보여 . . . .

     

    나중에 결혼하더라도 . . . .

     

    많이는 아니지만 엄마사랑의 공간도 조금은 비워두길 바란다.  아빠는 괜찮고 . . . . ㅎㅎ

     

    비마관 부근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 . . .

     

    울 아들이 학창시절 꾸준하게 드나들던 ~

     

    전기공학관 쪽으로 다시 이동했다.

     

    넉넉하지 않은 용돈으로 . . . .

     

    힘들었지?

     

    지금까지 자라오면서 부모 걱정끼치지 않으려고 . . . .

     

     노력하던 너의 맘을 우리는 알고있다.

     

    이 계단을 오랜시간동안 셀수없이 오르내렸다고?

     

    부족했지만 불평 불만없이 . . . .

     

    대학생활을 해준 너에게 할말이 없다.

     

    그저 ~ 고맙고 또,대견스럽고 . . . . 사랑한다.

     

    엄마는 혹시나 했는데 ~ 

    여자친구가 외국에 나가 있다고?

    엄마,아빠가 알기로는 오랜시간이 흐른것 같은데 . . . .  

    이쁜 만남 꾸준하게 이어지길 바란다.

     

    아들은 까운을 반납하러 갔고 . . . .

    아내와 함께 아들을 기다리면서 이곳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낸다.

     

    아들 ~  우리 바르게 살자. 

    이 말을 너가 어릴적부터 해왔는데 진정한 뜻은 아빠도 잘 모르지만 . . . .

     

    학교에서의 오늘 일정을 마치고 우리 세명은 불암산이 멀리에 보이는 남양주시 별내동으로 이동했다.

     

    목적지는 이곳 강북민물장어집 ~  아들이 그런다.

     TV에 방영된 맛집인데 모처럼 부모님께 대접하고 싶다고 . . . .

     

     자리를 잡기전에 . . . .

     

    구경부터 ~   힘 좋다.

     

    냄새가 장난이 아니네 ~

     

    셋이서  두마리 정도면 충분하다.

     

    잠시 굽다가 적당하게 잘라주고 . . . .

     

    다시 먹기좋게 잘라서 . . . .   군침이 돈다.   즐거운 시간 ~

     

    잘먹고 나서 . . . .  장어집 주차장 마당에서 바라보는 불암산이 멋스럽다.

    여러해전 여름에 직장동료들과 함께, 수락-불암산 구간을 올랐는데 더위에 힘들어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찌해서 이런곳에 와서도 내눈에는 산만 보이는걸까? ㅎㅎ

     

    이렇게 1박2일간 예정된 서울에서의 일정이 종료되고, 아들을 다시 오피스텔에 데려다 주고서 . . . .

    중부고속,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해서 무사하게 제천으로 귀가하니 쓰잘데없는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쉬는시간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 한살 더 먹었다.  (0) 2016.02.10
    보름달을 보며 ~  (0) 2015.09.29
    영화배우 송강호 주연 "변 호 인" ~   (0) 2013.12.29
    부부란 무엇인가?  (0) 2013.02.17
    쵸코렛 사탕 ~  (0) 2013.02.1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