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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원 산산행 이야기 ~/서울,경기지역 2012. 7. 30. 14:26
중원산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에있는산으로
저에게는 사연이 조금있는 지역입니다.
아마, 30년이 더 지난 1980년도 8월15일로 기억됩니다.
중원리 상현마을이 본가인 친구랑 서울 한직장에서 근무할적이었답니다.
이 친구를 따라서 피서겸 산행하러 중원산을 오르다가
갑자기 컴컴해지며 퍼붓는 주먹만한 우박덩어리에 다래덩굴 아래로 피신해서
한참을 기다리다 그냥 하산을 하엿던 기억이 . . . .
지금 생각해보아도 그 친구랑은 무척 친했던것 같습니다.
그 이전 어느해 겨울에도 중원리에 놀러와서 하룻밤을 놀다간 기억도 있네요.
아래지도에 표시되어있는 강이대 마을에 내려가서
그 마을의 처음만나는 친구들이랑 기억나지않치만 밤새 화롯가에서
막걸리 마시며 무슨 이야기인지 나누곤 했었지요.
다음날 세찬바람의 추운날에 추위에 떨면서 중원리에서 용문역까지
걸어나와서 청량리행 기차를 타던기억도 나구요.
그시절 그때 그친구는 지금은 연락이 끊어지고 . . . .
그러나 만나보고싶은 이름,얼굴은 생생합니다. 박 종 찬 ~
산행은 아래의 화살표방향으로 하였답니다.
7월25일, 무지하게 더웠답니다.
아침07시, 제천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서 이곳 용문역에 08시33분즈음 도착합니다.
용문역에서 전방으로 진행하다 왼쪽으로 꺾으면 우측에 파출소가있고 조금더 진행하면 용문버스터미널입니다.
시내버스 시간표, 09시 10분에 출발하는 중원리행 버스를 탈겁니다.
오늘산행은 원래 4명이 계획되어있었는데 갑자가 한명이 급한일이 발생되어 3명이 됩니다.
아내와 저 ~ 그리고 이친구는 직장후배동료입니다.
버스승차중이어서 부득이하게 다음지도 거리보기를 빌려봅니다.
덕천교를 건너서 시내버스는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전방의 저 음식점에서 아내랑함께 몇해전 용문산을 다녀오다가 귀가길에 들어가서
오리고기 먹다가 량이 너무 많아서 다 못먹고 싸왔던기억이 납니다.
이것도 다음지도 거리보기에서 데려왔습니다.
저만치는 중원2리 마을회관이고, 왼쪽은 중원산,가운데 멀리는 도일봉입니다.
용문에서 20여분 운행하여 버스는 중원리 버스종점에 도착됩니다.
버스종점의 산행안내도 ~
저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오른쪽은 덕천사 방면이라고 . . . .
이놈도 다음지도에서 델쿠온거 ~
오른쪽 펜션에 들어가서 혹시나하고 물어봅니다. 옛친구 이름을 데면서 . . . .
주인장왈 ~ 자기는 이 동네에 이사온지가 10년밖에 안되어서 잘모르고 토박이인 앞집으로 가서 물어보라하네요.
앞집으로가서 집주인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까 자식들은 다 나가살고 노인네 두분만 저아래에 살고계시다며 지나처왔다고 알려줍니다.
기회가되면 찾아뵈야지 이런생각을하면서 계곡의 주차장종점 피플스테이 민박부근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민박집 앞에서 왼쪽으로 등산로입구 안내이정목이 친절하게 서있구요.
중원계곡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아내랑 직장후배랑 함께 3명이 ~
첫번째 목교를 건너고 . . . .
목교에서 상류쪽입니다.
절개지를 지납니다.
잠시후에 중원폭포입니다.
1980년 여름, 그때는 이곳 폭포기억이 없답니다.
분명히 이곳을 지났겠지만 그냥 생각없이 지났을겁니다.
왜나하면 ~ 우리고향에는 이보다 더 좋은 경치가 엄청나게 많다보니까 당연하게 눈에차지 않았을겁니다.
중원폭포 부근에서 한참을 놀다가 다시 계곡을 따라들어갑니다.
진행길에는 왼쪽으로 중원산으로 빠르게 오를수있는 코스가 나타납니다.
이 부근에서 오른쪽 계곡물로 내려서서 막걸리 한병 마시며 한참을 쉬어갑니다.
오늘산행은 시간이 널널합니다. 산행거리도 길지않고 계곡물이 좋으니 쉬엄쉬엄할겁니다.
계곡으로 계속진행, 치마폭포라고 씌여진 구조목이 있기에 . . . .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이것뿐입니다. 이게 치마폭포인가?
오늘도 계곡물을 수없이 반복하여 건넙니다.
갈림길 이정목 ~
이름모를 폭포 ~ 시원합니다.
중원계곡은 점점 깊어집니다. 쭉 ~ 직진하다가 왼쪽으로 크게돌아 저 능선을 올라서 진행할겁니다.
바위틈 아래에 맛있게 흐르는 저 시원한 물 한모금을 마시고갑니다.
물줄기가 힘차게 떨어지고 . . . .
현위치가 싸리산이라고 씌여있습니다.
한참을 진행 ~ 이곳에서 땀을 닦으며 막걸리 한잔하며 쉬어갑니다.
쉬는장소의 물길이 아쉬워집니다.
이제 이곳에서 물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능선을 향해서 올라칠겁니다.
이게 가마터가 맞는지요?
산행길은 희미해집니다.
20여년전 ~ 아마 이부근쯤에서 우박을 피했다가 하산했을것 같습니다.
오름길에는 눈에 보이는 희미한 리본만이가끔씩있고 통행흔적이 없네요.
무더운날씨에 급경사지 잡목숲을 헤치고 헐떡거리며 능선길에 올라서 잠시 쉬어봅니다.
한숨을 돌리고 . . . . 다시 왼쪽으로 능선길을 진행합니다.
들여다 보니 아무것도 없구요.
진행길 오른쪽 멀리로 몇해전 올랐던 용문산과 백운봉이 멋스럽게 그려집니다.
당겨보는 용문산 정상입니다.
진행길 이정목 ~
이곳에서 점심식사하면서 늘어지게 놀다가 갑니다.
먹었으니 다시 go ~
진행길의 암봉에는 이런 고사목이 . . . .
진행길 전방으로 중원산 정상이 소나무 가지사이로 보이구요.
뒤돌아보는 지나온쪽입니다.
뒤돌아보는 지나온쪽과 도일봉 입니다.
능선길은 통행흔적이 많아서 반질반질합니다.
암릉구간이 이어지고 . . . .
일엽초 . . . .
중원폭포를 지나서 첫번째 삼갈래에서 왼쪽으로 올랐다면 이곳으로 올라서는 삼갈래입니다.
진행길 ~
진행길 조망바위에서 저만치위에 중원산 정상입니다.
진행길 조망바위에서 오른쪽 멀리 용문산과 백운봉을 조망합니다.
정상도착 직전입니다.
정상에 왔습니다.
중원산 정상석 + 백운봉 + 용문산입니다.
덥다 ~
정상에서 중원리 상현마으로 내려서는 방향입니다.
정상에는 이런 흔적이있네요. 제가 제천사람이다 보니까 눈에 들어오는가 봅니다.
한참을 쉬었다가 우리는 정상에서 신점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내림길도 암릉너덜구간이 . . . .
그리고 급경사지를 내려섭니다.
한참후면 쉼터에 도착됩니다.
쉼터에서 오른쪽방향으로 급경사지를 다시 한참 내려섭니다.
땀을 흘리며 한참을 내려서다보면 너덜길 아래로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작은 물길이 만들어지고 . . . .
더 내려서면 작은폭포도 만들어집니다.
하산길 이정목 ~
계곡하산길이 운치가 있습니다.
상수원보호지구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 . . .
빨리가자는 아내의 재촉에도 신명납니다.
누군가가 치성을 드리는 장소같습니다.
시원하게 씻고나서 하산길이 가볍습니다.
개짓는 소리도 들리고 . . . .
개울을 건너서 왼쪽으로 폔션지구를 진행할겁니다.
펜션지구를 지나서 돌아보는 물놀이하는 학생들과 용조봉(635m)입니다.
용조봉을 중심으로 왼쪽은 조계계곡,오른쪽은 용계계곡이며 우리는 용계골에서 나왔습니다.
용문산 주차장 매표소입니다. 전에왔을적에는 없었는데 . . . .
주차장을 지나며 멀리는 용문산정상(1157m)이고 오른편 가까이는 용문봉(970m)입니다.
로타리를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저만치에 사람들이 줄서있는 용문으로 들어가는 버스정류장입니다.
용문가는 버스시간표입니다.
버스에 승차합니다.
용문사지구에서 버스승차후 15분정도면 용문역 부근에 도착됩니다.
우리가 타려고하는 제천행 무궁화호(1625열차)는 용문역에 정차하지않기때문에 . . . .
17시 39분 전동차를 타고서 . . . .
양평역으로 이동합니다.
양평역 도착 ~
양평역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18시30분 열차에승차, 제천으로 귀가합니다.
열차가 용문을 지날쯤 차장밖으로 용문산,용문봉,중원산,도일봉이 스처지나갑니다. 다음에 또 올께 ~
열차는 종착역 제천에 20시10분경에 도착되고, 오늘도 무더웠지만 즐거운 하루산행이 이렇게 종료되구요.
후배 가족이랑 매운탕집에서 거나하게 소주잔 기울이니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나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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