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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단지봉산행 이야기 ~/영남지역 2023. 4. 3. 20:44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
오래전부터 호시탐탐 기회만 보아오면서
실행하지 못했던 수도산을 아내와 함께 올라본다.
수도산은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과 대덕면,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과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소백산맥 중 명산의 하나로서 동쪽에는 가야산 국립공원,
서쪽에는 덕유산 국립공원이 있어 경치가 수려하다.
가야산을 분수령으로 한 비교적 높은 산으로 일명 불영산,
선령산 이라고도 불리운다. 수도산에서 동남능선을
따라가면 단지봉 과 목통령을 거쳐 가야산에 닿는다.
수도산-민봉산-가야산 능선종주는 평균교도1,200m고원에
수림과 초원,바위길이 잘 어울려서 마치 지리산을 종주하는
느낌이 든다. 수도계곡은 구비구비마다 독특한 절경의
연속이고 산 기슭에는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청암사 승가대학이 있으며 정상 부근에는 수도암이 있다.
오늘 산행코스는 수도리 주차장 - 수도암 - 수도산 - 단지봉 - 임도길 진행 - 자작나무숲 - 수도리 주차장이다.
산행 상세내역이다.
제천출발 - 충주 - 문경 - 김천- 수도리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3시간이 소요된다.(07:59)
주차장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이다.
이곳 수도리마을이 버스종점이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주차장에서 수도암 방향으로 올라간다.
수도리 마을회관 앞을 지난다.
해탈교를 지난다. 하산은 그림상으로 해탈교를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내려올거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단체촬영이다. ㅎㅎ
경사가 심한 포장길을 따라 수도암으로 올라가는중 ~
그림상으로는 완만하게 보여도 실제는 오르막경사가 심하다.
수도암 주차장 도착이다.(08:33)
수도암에 올라서니, 사방이 안개비 속에 잠겨져 있다.
수도암 -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 . . .
무진가인산인 ~ ?
절 마당 오른쪽으로 관음전이다.
본전으로 올라서는 돌계단이다.
본전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 오른쪽 산행들머리로 갈거다.
본전 - 대적광전이다.
약광전 ~
약광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이다.
대적광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이고 . . . .
대적광전에서 돌계단을 내려서 . . . .
산행들머리로 간다.
잠시후, 산행안내판이 나타난다.
산행안내판 부근의 한산교를 거넌다.
위, 이미지 다리를 건너면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이 산행이 시작된다.
수도산 정상까지 2.0 km ~ 짧은 거리네.
오름길은 고도를 높혀가면서 시야가 구름속으로 오리무중이 되어간다.
1차 능선에 올라선다.
첫번째 청암사 갈림길이다.(08:50)
구름속 저편에서 산짐승이 요란스럽게 울어댄다. 올무에 걸렸나 ?
능선길을 오르면서 서늘한 냉기가 온몸을 엄습해온다. 에구 ~ 춥다.
두번째 청암사 갈림길이다.(09:01)
아내가 덥다고 우의를 벗더니, 춥다고 다시 껴입었다.
참나무 겨우살이 ~
춥다. 제천을 출발할때 좋았던 날씨가 남쪽으로 내려오니 엉망이다.
1차 조망처에 도착했다.(09:30)
조망처에서 올라온 방향을 내려본다. 아무것도 뵈는게 없다.
1차조망처 소나무가 방향을 조금 이동하니까, 멋진 자태로 변신을 한다. ㅎㅎ
이곳에서의 조망도 멋진데, 개코나 아무것도 없네유 ~
1차조망처에서 수도산 정상방향으로 가는 중 ~
재미가 별로다. 구름속에서 추위만 느낄뿐이다.
수도산 정상직전의 삼갈래이다. 실제는 70m 가 넘는거 같았다.
수도산 정상 암릉으로 올라선다.
수도산 정상에 도착한다.(09:45)
수도암에서 수도산 정상까지 대략 1시간정도 소요된거같다.
아무것도 없다.
덕유산,황악산이 보여지는 곳인데 . . . . 어디 숨은겨 ?
수도산 정상에서 단지봉은 가운데 멀리에 이렇게 조망된다.
이곳 수도산에서 단지봉까지는 4.5km ~
욕심을 갖지말자.
정상석 부근의 암릉에서 발아래가 구분되지 않는다.
볼것도 없으니, 인증샷만 담고 돌아선다.
정상직전의 삼갈래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
한참을 쉬었으니, 지금부터는 단지봉으로 갈거다.
삼갈래에서 단지봉으로 내려서는 암릉이 조금은 까탈스러워 아내가 버벅된다.
수도산에서 단지봉으로 가는 수도지맥 주능선은 점점 구름속에 흐느적이고 . . . .
내림구간이 한참을 지속되다가 . . . .
구곡령으로 내려섰다.(10:36)
완만하게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 . . .
자작나무숲길 삼갈래를 지난다.
중촌마을 삼갈래 통과 (11:08) ~
중촌마을 삼갈래를 지나고부터는 계속해서 오름구간이다.
송곡령 통과 - 단지봉이 0.8 km 남았다. 여기부터 오름경사가 점점 심해진다.
앞서가는 아내 - 잘 간다. 난, 힘드요 ~ ㅎㅎ
송곡령에서 25분정도 오름구간을 올라서니, 냉기가 더 심해지는 평탄지에 올라서게 된다.
잠시후 헬기장이다. 아내는 이곳이 정상으로 착각, 자리는 잡는다.
진짜, 정상은 헬기장에서 두리봉 방향으로 조금 더 가야한다.
드디어, 단지봉 정상에 도착이다.(11:58)
수도산 정상에서 이곳 단지봉 까지 두시간 정도 소요된거다.
표정이 많이 추워 보이네 ~ ㅋㅋ
왼쪽의 데크에서 점심밥을 먹는데, 얼어죽을 지경이었네유 ~ 덜덜덜 ~~~
평상시 같으면 단지봉에서 가야산 조망은 이렇게 되는데, 아쉽다.
단지봉에서 지나온 수도산 정상의 조망은 이런 그림이 된다.
그런데, 저곳에서 이곳까지 오면서 본게없다. 구름속에 허우적거리기만 했다.
점심을 먹고, 두리봉 방향으로 하산이다.(12:22)
물푸레나무 군락지를 내려선다.
삼갈래에서 아름다운 숲길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후, 내림경사가 엄청 심했다.
임도가 나타난다.(12:47)
임도에 내려서 왼쪽으로 계속 진행할거다.
수도녹색숲모티길(치유의숲 방향) 으로 간다.
뒤따르는 아내 ~
겨우살이 ~
7~8년전에 채취한것이 우리집에 아직도 남아있다.
삼갈래에서 오른쪽이다.
단지형상의 돌탑 삼갈래에서 직진방향으로 간다.(13:23)
자작나무숲 방향으로 go ~
자작나무 숲이다.
임도길에서 숲속교실 방향으로 내려선다.(13:33)
힐링센터 방향으로 ~
이 부근에 오니까 많은 사람들과 마주친다.
낙엽 ♡ 이다. ㅎㅎ
이건, 뭘까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 숲 이다. 이런것도 있었군아 ~
수도리마을 방향으로 내려선다.
수도리 마을이다.
해탈교 - 산행초반에 해탈교를 건너 수도암 방향으로 올라갔었다.
수도리마을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산행이 종료되었다.(13:54)
오늘산행은 조망이 하나도 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은 산행이었다.
지금까지 산행을 수없이 해왔지만 이렇게 까지 본것이 없었던 산행은 별로 기억에 없다.
귀가길은 갔던길을 되돌아 3시간이 소요되어 제천으로 무사귀가, 선산휴게소에서 우동맛이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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