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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항산산행 이야기 ~/충청도 2020. 11. 9. 22:36
2020년 11월 9일, 많이 추운 월요일 이다.
올해 들어서 오늘이 가장 추위를 느끼는 날 인것 같다.
요즘 우리지역 제천은 계속해서 아침기온이 영하권이었다.
어제와 그저께는 아내와 함께, 밭에 나가 겨울맞이 채비를 하였다.
어제 무우를 뽑았고, 다가오는 주말에 김장배추만 뽑아오면 끝이다.
어느 산을 갈까 ? 생각하다, 오늘은 문경의 진산 - 주흘산이 낙점된다.
그런데, 오늘 발걸음은 미륵리 마을입구 주차장에서 시작, 하늘재 - 탄항산을 왕복하는 거로 변경되었다.
아내와 함께한 발걸음 상세내역이다.
제천집을 나선후, 1시간 경과후에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의 마을입구 주차장 도착이다.(11:02)
주차장에서 가운데 멀리에 월악정상 영봉이다.
위, 이미지 월악산 영봉을 당겨본다. 수없이 올랐던 ~
차량을 주차하고, 미륵사지 방향으로 진행을 시작한다.
진행길 안내판이다.
세계사 부근에 주차장 - 예전에는 없었는데 . . . .
세계사 사찰담장에는 아직 가을이 남아있네 ~
미륵사지 석불입상으로 가면서, 화단에 작은 돌탑들이 . . . .
오른쪽으로 대웅전이다.
석불입상은 복원공사중이다.
어느해 여름날에 비를 맞으며 찾았던 보물,제96호 석불입상 - 복원하기 전 모습이다.
석불입상 앞에 있는 보물,제95호 오층석탑이다.
위, 이미지 오층석탑 안내판이다.
추운날씨에 스님은 반야심경을 독경중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제315호 미륵대원지 사각석등이다.
위, 이미지 안내판이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69호, 미륵대원지 석조귀부이다.
위, 이미지 안내판이다.
날씨가 추워서 해설사 아주머니분이 안에서 꼼짝하지 않네 ~ ㅎㅎ
충주 미륵리 원터 안내판이다.
미륵리 원터 - 사적 제317호이다.
이곳은 우리고향에서 가까이에 위치하기에 젊은시절부터 찾기시작해서
우리아이들이 초등시절, 방학과제물을 하기위해서도 찾아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미륵대원지 당간지주이다.
당간지주 안내판이다.
석불입상에서 내려와, 대광사 방향을 따라 하늘재로 간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해야 하늘재로 가는거다.
갈림길에 있는 안내도이다.
갈림길에서 직진방향은 대광사로 올라서는 거고 . . . .
하늘재가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 이라고 . . . .
한적한 진행길이다.
쌀쌀한 냉기가 . . . .
코에서 가슴으로 이어진다.
앞서가는 아내가 . . . . 오늘은 어디까지 가는거냐고 ? 묻는다.
나는 ~ 주흘산까지 왕복할건데, 가는데 까지 가보자고 답한다.
진행길에 으름덩굴이 아직은 싱싱하게 보인다.
체감온도 춥다. 지금기온이 영상 5도 정도인데, 바람도 많이 분다.
진행방향이다.
위, 이미지의 바위를 바라보는 각도를 이동하면 이렇게 된다.
예전에 왔을적에는 못본것 같은거 ~
백자를 굽던 가마터 라고 . . . .
이거, 아직도 있네 ~ ㅎㅎ
하늘재가 가까워진다.
하늘재 직전에 있는 화장실이다.
공원지킴터 직원이 나와서 뭐라고 하더니, 들어간다.
하늘재 공원지킴터이다.
하늘재에 있는 탐방안내도이다.
하늘재에 도착, 진행방향 왼쪽으로 올라가면 포암산 방향이다.
오래전 직장동료 세명을 데리고, 눈이 쌓였던 이 길을 올랐던게 생각난다.
올적마다 문이 잠겨있는 하늘재 산장이다.
하늘재의 계립령 유허비이다.
하늘재 산장 맞은편에는 이런, 사당같은 건물이 지워지고 있고 . . . .
공원지킴터에서 오른쪽으로 백두대간 하늘재 표석으로 올라섰다.
하늘재 대간석 뒷면에는 이런 안내문이 씌여있다.
이놈은 ~ 늘씬하게 키가 훌쩍 크다. ㅎㅎ
아마, 어릴적부터 배 고프지 않고 잘먹어서 이렇게 컷을꺼야 ~ ㅋㅋ
하늘재 대간석 앞에서 올려보는 포암산이다.
흔적을 남겨야지 ~
나도, 찰깍이다.
이번에는 둘이서 함께 찰깍해본다.
탄항산 쪽으로 진행을 시작하면서 돌아보는 포암산이다.
탄항산으로 올라간다. 폼은 좋은데 . . . .
조금씩 오름경사가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지금 진행하는 이 구간은 백두대간이다.
어째, 뒤 따르는 아내가 힘들어 하는것 같다. 벌써, 이러면 안되는 ~
바람이 많이 분다.
모래산으로 올라선다.
모래산에 올라, 오름방향 오른쪽 조망이다.
모래산 이정목이다.
뒤따라 올라서는 아내를 찰깍한다. 힘들다고 ~
나는 괜찮은데 . . . . 하늘재에서 0.6 km 올라온거다.
진행방향이다.
산행중에 이런 표식을 보면 ~ 반갑다. ㅎㅎ
오름길 경사가 조금씩 심해지고, 바람도 점점 세차게 불어온다.
뒤따르는 아내를 기다리며, 뒤돌아보는 포암산이다.
오름길에 오른쪽으로 돌아보는 조망 - 왼쪽으로 북바위산,박쥐봉과 가운데 멀리는 용마산이다.
위, 이미지에서 오른쪽에 머리만 살짝보여주는 월악영봉을 당겨본다.
오름길에 쌍둥이 삼각점이다.
울 아내 힘든 모습이 . . . . 오늘 계획되어 있는 산행에서 아직은 초반부인데, 걱정이다.
올라간다.
뒤따르는 아내 ~
앞서가던 내가, 멈춰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
야이 ! 머슴아야 ~ 우째, 그리 잘가나 ? 한다. ㅎㅎ
오름길에 뒤돌아보는 조망 -
가운데는 포암산이고 왼쪽으로 만수봉,용암봉, 그리고 멀리는 월악영봉이다.
위, 이미지와 같은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시야를 옮겨본 조망이다.
백두대간 능선이 시원하게 대미산방향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여우목 고개이다.
왼쪽으로 대간능선 뒤로는 문수봉과 왼쪽 멀리에 메두막봉이 머리만 쌀짝 보여준다.
위, 이미지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조망이다.
왼쪽의 여우목 고개에서 오른쪽으로 국사봉,거르목산, 높게 보여지는 곳이 운달산이다.
오래전 가을에 아내와 함께, 운달산을 올랐을때이다.
한참동안 조망을 즐기다보니까, 그제서야 ~ 아내가 올라선다.
다시 왼쪽으로 시야를 옮겨보는 조망 - 박쥐봉,용마산,월악영봉,용암봉,만수봉이 . . . .
왼쪽의 박쥐봉에서 오른쪽으로 운달산 방향으로 파노라마 그림이다.
올라간다.
아내를 기다리며, 돌아보는 포암산이다.
10년전 겨울에 올랐을적 포암산 정상이다.
그때 당시는 입이 얼어서 말이 안될정도의 취위였다. 앞쪽에 있는사람이 나 ~
오름길에 요상하게 생긴 바위도 만난다.
아내의 오름속도가 늦으니, 이렇게 놀면서 올라간다.
위, 이미지의 바위를 당겼다.
가까이 접근하니, 이런 모습이다.
여기는 월악산 국립공원구역이다.
오름길에 잘 생긴 커다란 바위 - 이곳은 바람을 막아주는 장소였다.
이렇게 아내를 찰깍하고, 과일을 먹으며 쉬어간다.
휴식후에 진행길을 이어가며 뒤돌아보는 위, 이미지의 바위이다.
이거, 오늘 산행계획을 단축해야겠다. 아내가 힘들어 해서 . . . .
부봉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주흘산까지 갔다가 돌아오려고 계획했는데, 않되겠다.
오름길 나무가지 사이로 뾰족하게 주흘영봉과 주흘산 정상이 나를 기다리는데 . . . . 아쉽다.
오름길 이다.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장소에서 왼쪽으로 높게 보이는 주흘영봉,
그리고, 더 멀리에 주흘산 정상이다. 저곳들도 여러번 올랐던 산들이다.
위, 이미지에서 몇 걸음 더 진행하면 더, 멋진 조망이 열린다.
가운데 멀리는 운달산이다. 오른쪽 멀리는 오정산 ~
고사목이 너무 멋지네 ~
잠시후, 뒤따라 올라온 아내를 ~ 찰깍한다.
애처러운 마음에 이곳에서 아내에게 묻는다.
이 사람아 ! 아직, 갈길이 구만리인데, 우쨀꺼여 ?
자네가 힘들면 ~ 여기서 빽할수도 있고 . . . . 라고 하니까
춥고, 힘들고,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아야 하니까 하산을 하자고 한다.
그럼, 조금만 더 가자 ~ 그래도, 탄항산은 찍어야지 하면서 내가 앞서 오른다.
위, 조망처에서 탄항산으로 오르면서 오른쪽 조망이다. 멀리에 마패봉과 신선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당겨본다. 희미하게 찍혔지만 분간은 가능하다. ㅋㅋ
앞쪽으로 나즈막한 곳이 마패봉이고, 뒤쪽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신선봉이다.
2015년, 신선봉에서 사고로 다쳤던 기억이 다시 되살아 난다. 그 사건후 많이 변했다. 내가 ~
탄항산 도착이다. (12:58)
탄항산 이정목이다.
탄항산 정상석이다.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턴하여 ~
하산할거다. 아내를 한의원으로 모셔가야 해서 ~~ ㅎㅎ
지난 봄부터 왼쪽 손목이 아프다고 하더니 . . . .
병원 의사놈은 고쳐주지도 못하면서 치료비만 덤탱이 씌우고 . . . .
요즘, 한의원 문턱이 . . . . 닳는다. ㅋㅋ
내림길도 춥다. 이 부근에서 아주머니 세분이 올라오시면서 ~
아저씨 ! 탄항산 정상이 아직, 멀었나요 ? 물어온다. 조금만 가시면 됩니다. ㅎㅎ
아까전에 올라설적에 찰깍했던 그 바위이다.
섭이 엄마 ! 수고했네요. 당신도 나 처럼 뱃살좀 빼요 ~~~~ ㅎㅎ
위, 이미지 장소에서 조망 - 가운데 운달산에서 오른쪽으로 단산,오정산이다.
내림길이다.
왼쪽으로 월악산 정상은 수없이 올랐고, 가운데 만수봉도 세네번 정도는 올랐던것 같다.
당겨보는 월악정상 왼쪽으로 중봉,하봉이 그려진다.
내림길이다.
내림길에 포암산 이다. 오른쪽으로 멀리는 문수봉 ~
오래전에 차량으로 여우목 고개를 넘었던 기억도 있다.
앞서가는 아내를 불러서, 찰깍한다.
다시, 내려간다.
울 아내, 내림길은 잘 가시네요. ㅎㅎ
우리 외손녀가 태어난후 부터, 운동부족이 확실하다.
예전에는 산행속도가 빨랐는데, 오늘은 아주 아니올시다 였다.
저질체력이 되었다. 열심히 산행을 해야겠는데,외손녀 울아내 껌딱지다.
다시, 모래산으로 내려와 멀리에 박쥐봉이 조망된다.
모래산 이정목 - 잘 있어라 ~
해가 긴 봄날에 다시 찾아올테니까 ~
내림길이다.
이상하게, 나는 ~ 오늘은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든다.
뒤따르는 아내는 춥고, 힘들다고 호들갑인데 . . . .
나는 컨디션이 아주, 좋았던 ~
아침일찍 일어나 운동을 꾸준하게 한것이 효과가 있는것인가 ?
그런데, 뱃살은 조금밖에 줄지 않았는데, 얼굴에 살이 빠진다.
주변에 지인들이 살이 많이 빠진것 같다고들 한다. 요즘, 주식이 고구마였다.
그래도, 꾸준하게 해야지 ~ 마음 먹는다.
가을이 끝난, 겨울이 시작된 하늘재로 내려온다.
돌아온 하늘재 대간석에서 포암산을 조망한다.
주흘산에서 포암산을 바라보면 햇살에 눈부시게 반사되는 암봉이다.
또, 만나세 ~ 잘 있게나 !
하늘재 대간석에서 하늘재 공원지킴터로 내려선다.
데크계단을 내려서며, 건너편은 포암산 오름 데크계단이다.
아내가 뒤따라 . . . . 내려선다.
하늘재 산장앞으로 왔다.
이제서야 ~ 점심을 먹는다. (13:50)
다 ~ 먹었으니, 출발지점 미륵리로 내려간다.
바람을 안고 내려가는 거다.
이제, 겨울이 되었다.
이제, 겨울산행 준비를 제대로 해야지 ~
내림길 ~
왼쪽으로 올라왔는데, 내려갈때는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역사,자연관찰로 를 따라가는 거다.
내림길 안내판 ~
추위에 잔뜩 몸을 낮춰 숨었다.
너도, 고생이 많다. ㅎㅎ
이런, 쉼터도 지난다.
내림길 ~
내림길 ~
이끼가 지구의 옷 이라고 . . .
어느새 가을이 간거다. 허전한 맘 ~
아내는 멀리에 앞서가고 . . . .
나는 멀리에 뒤따르며 . . . .
이 생각, 저 생각을 해본다.
그래, 지금까지 살아온것처럼 ~ 그렇게, 살자.
바보처럼 살아온건지 ? 아닌지는 내 자신도 잘모르지만 ~
다시, 돌아온 미륵사지 원터이다.
그림이 쓸쓸하다. 햇살도 힘을 잃었다.
지나친다. 복원공사가 종료되면 다시, 와야지 ~
미륵리 마을입구 주차장으로 간다.
반갑다. 너가, 내게 생기를 주는군아 ~ ㅎㅎ
앞서가는 아내를 불렀다. 서이할매 !
외손녀 돌보면서 자네가, 수고가 많네 ~
발 아래는 ~ 이렇다.
다시, 봄날에 새잎으로 환생하리 ~
미륵리 마을입구 상가지역으로 돌아왔다.
주차장 가운데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내 산타 ~ 너와의 작별도 가까워지는것 같고 . . . .
쌀쌀한 기온이 몸을 잔뜩, 움츠려 들게하고 . . . . 주차장에서 멀리에 월악정상이다.
당겨본다. 월악영봉을 만난지가 언제던가 ? 오래되었다.
월악영봉 앞쪽으로 마애봉 암봉을 기어 오를적도 생각난다. 그때도 오늘처럼 추웠다.
귀가길은 갔던 길은 되돌아서 시내로 들어와서
아내를 한의원 앞에 내려주고, 내 볼일 보고나니 해가진다.
내일은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이일저일 미뤄두었던 것을 해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