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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비봉(단양)
    산행 이야기 ~/충청도 2020. 5. 5. 19:04







    2020년 5월 5일 , "어린이 날"  이다.


    어제 저녁에 앞동에 사는 우리 딸에게 전화를 했다.


    딸 !   내일이 어린이 날 인데, 외손녀에게 무얼 선물할까 ?


    우리 딸, 왈 ~   아무거나 알아서 해줘요, 라고 답하면서


    아빠 딸인 자기에게는 뭘 선물할꺼냐고 물어온다. ㅎ ㅎ


    개똥같은 소리 하지말고,  "서이" 가 필요한게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둬 ~


     내일 엄마랑 산에 다녀와서 전화할께 ~    라고 하면서 전화를 끝었다.





    이른 아침에 밭에 나가, 한 바퀴 둘러보고 들어와 식사후, 09시40분에집을 나선다. 

    차량으로 40분정도 운행하여 도착되는 곳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장회나루 휴게소 주차장이다.


    장회나루 휴게소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제비봉 산행들머리로 이동한다.


    특별한 일이 없는 심심한 날에 시간보내기에 적당한 장소가 이곳 제비봉이다.


    언제인가부터 나는 제비봉에 오르면 마음이 편해진다.


    아내와 함께, 쉬엄쉬엄 올라본 산행내역이다.

    제비봉은 우리동네에서 직선거리로 대략, 24 Km 정도이다.


    예전,1년 반전에 왔을때와  산행 들머리가 변했다.


    예전에는 이곳으로 올라갔는데, 지금은 위,이미지 처럼 계단으로 올라서게 된다.


    아내는 오늘, 배낭이 없이 오른다.


    물병2개,캔맥2개,사과2개,쑥떡과 까배기를 넣은 작은배낭을 내가 짊어지고 올라간다.


    수달래 ~


    이제, 힘을 잃고 시들어 가네 ~


    제비봉은 시작부터, 정상까지 꾸준한 오름구간이다.


    아직도, 탐방로 정비가 시급한 곳이 몇군데 있다.


    오름계단 ~


    위, 이미지 계단에서 내려보는 장회나루 유람선 선착장이다.


    위, 이미지에서 왼쪽으로 시야을 조금 옮기면, 36번국도 상의 장회교 이다.


    오름길 ~


    아내가 올라서고 난 다음에 내 앞을 가로질러 가는 누륵뱀 (밀뱀) - 이 놈은 독이 없는 놈이다.


    첫번째 전망대에 올라선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청풍호반" 이다. (나, 제천사람 ~ )

    실질적으로 이곳은 충북 단양 땅인데, 충주사람들은 충주호 라 하고, 제천사람은 청풍호 라고 한다.


    위, 이미지에서 오른쪽으로 시야를 조금 옮기면 말목산 - 보기는 쉬워 보여도 실제로 올라보면 험준하면서 만족도가 큰 산이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아내를 짤깍하고 오른다.


    한번, 더 ~


    오름길 - 추락위험 구간에서 돌아보는 말목산이다.


    오름길에 돌아보는 왼편은 구담봉이고, 가운데는 둥지봉이다.

    가운데 멀리에는 망덕봉 이고, 망덕봉에서 오른쪽으로는 100대명산,금수산 이다.


    위, 이미지의 호반가운데에 떠 있는 유람선을 당겨보았다.


    오름길 - 첫번째 구조목,09-01 지점에서 오름방향 그림이다.


    가운데 암릉구간 계단을 올라, 왼쪽 멀리에 머리만 보여주는 제비봉 정상으로 가는거다.


    바쁠것이 없다.


    편안한 걸음으로 느긋하게 올라갈거다.


    이렇게, 뒤돌아보는 여유도 많다.


    사실, 제비봉은 이렇게 돌아보는 여유를 즐기면서 오르는 맛이 정말, 괜찮은 산이다.


    그리고, 하늘로 올라서는 맛도 아주 좋다. ㅎㅎ


    알려주지 않아도, 포토존이란 것을 단번에 알수있는 흔적이 . . . .


    찰깍하고 올라간다.


    어째, 올라가는 뒷모습의 폼새가 엉성하다.


    요즘 산행을 하지못하고, 외손녀를 돌보면서 살이 많이 쪘다고 . . . .


    돌아보는 조망 - 저, 말목산에서 즐겁게 산행했던 시간들도 기억이 되고 . . . .


    구담봉, 둥지봉에서의 추억도 여러번 있다.


    인간들의 손길,발길질에 이렇게 고사되는 거 ~


    올라간다.


    울 아내, 친정의 막내동생과 통화중 이시다.  언제 통화가 끝날지는 아무도 몰러 ~ ㅎㅎ


    위. 이미지의 유람선을 당겨본다.


    오름길 - 왼쪽 멀리는 제비봉 정상이고, 가운데 뾰족한 지점은 비탐구역의 조망처인데 멋진 곳이다.


    비탐구역에 들어가서 한참을 놀았던 기억도 . . . .


    오름길 ~


    뒤돌아서 내려보는 경치 - 이런 맛을 어디에서 느낄수가 있을까 ?


    아직도, 통화중 ~   큰 누나가 되어서, 남동생들 일에  . . . .     왜 ?    저렇게 간섭을 하는지 모르겠다.

    손윗 사람은 처신은 ~   입은 닫고, 돈 지갑은 열어야 한다는 만고의 진리를 아직도 모르는것 같다.  ~  ㅎㅎㅎ


    산행중에는 긴 통화를 하지 말라고 . . . .   그렇게 달래고, 야단을 처도 . . . .


    소용이 없다.   환장하겠다. 이거, 리콜에 해당되는거 아닌지 ?


    오름길 -  덩달아서 나도, 발걸음이 느려진다.


    이렇게 뒤돌아보면서 . . . .   느긋한 마음을 가져본다.


    앞서가던 아내가 이제, 통화가 끝났다.  

    갈증이 나니까 ~    캔맥주를 한잔해야 된다고 . . . . ㅎㅎㅎ


    휴식후, 다시 오르는 오름길이다.


    제비봉 - 천상으로 올라가는 오름길이다. 


    위, 이미지 비탐구역의 조망처를 당겨본다.


    더, 당기면 이런 그림이다.


    오름길 오른쪽 조망 -  멀리는 월악산 정상, 영봉이 보이고 . . . .

    가까이는 오른쪽에 왼쪽으로 어래산, 하설산, 메두막봉, 문수봉, 백두대간 대미산으로 이어진다.


    오름길 ~


    오름길 풍경 ~


    오름길 ~


    천상의 낙원, 오름길 계단이다. 이상한 종교의 영생불멸의 세상은 아니고 . . . .


    너무, 좋다.


    이런, 맛 ~   무슨 말로도 표현이 될수가 없다.


    이 이미지는 언젠가 비오는 날에 올랐던 ~    위,이미지 구간이다.

     

    같은 날에 위,이미지 계단에서 내려보는 그림인데, 비구름 속에 갇혔던 날이었다.

     

    오늘은 이렇게, 조망이 많이 후련하다.


    그냥, 이렇게 내려보는 이 맛에 제비봉을 자꾸 찾는것 같다.


    천상의 계단에 앉아, 내려오는 부부팀과 인사를 나누웠다.


    다시, 올라간다.


    오름길 오른쪽 멀리에 월악산 정상도 한번 보아주면서 . . . .


    제비봉은 오름경사가 심하지만 ~   힘든 줄은 모른다.


    힘이 드는것 같으면 ~  이렇게, 돌아보면 힘이 난다.


    수고 했다. 죽어서도 멋진 자태를  . . . .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오늘은 오후에 비 소식이 있는 날이다.


    멀리 왼쪽에는 망덕봉,금수산 능선이고,가운데 왼쪽은 가은산이고, 앞쪽은 말목산이다.


    당겨본다. 왼쪽은 금수산 정상이고, 오른쪽은 KBS 중계탑 봉이다.


    더, 당겨본 ~   여러번 올랐던 금수산 정상이다.


    오름길 ~


    오름길 ~


    오름길 ~


    가까이는 비탐구역 조망처이고, 뒤편 멀리는 제비봉 정상이다.


    위, 이미지 조망처와 뒤편의 제비봉 정상을 당겨본다.


    다시, 오름길 오른쪽으로 파노라마 그림이다. (클릭하면 커짐)

    대미산 - 문수봉 - 메두막봉 - 하설산 - 어래산 이고, 멀리는 월악,정상이 가늠된다.


    오름길 ~


    오름길에 비탐구역 조망처이다.


    위, 이미지 조망처를 당겨본다.


    그럼, 여기서 타임머신을 타고, 2011년 5월 5일로 돌아가서 위,이미지의 조망처로 날아왔다.

    그 당시 이곳에서 막걸리 한병 비우면서 한참을 누웠다가 제비봉 정상으로 올랐던 시간이 기억된다.

     

    그 당시,조망지에서 올려보는 제비봉 정상이다.

     

    그 당시 조망지에서 조망 - 말목산,구담봉,둥지봉,가은산과 멀리에 뾰족한 봉우리 금수산 이다. 

     

    다시, 2020년 5월 5일로 컴백, 오름길에 뒤돌아보는 그림이다.


    오름길 이정목 + 구조지점 09-02 표지목 이다.


    지금부터는 돌아보는 맛은 없다.


    이렇게, 올라가는 것 뿐이다.


    숲속에서 바람결도 사라졌다.


    아내의 발걸음이 조금씩 빨라진다.


    지난번, 군위의 아미산을 오를적보다 훨씬 속도감이 있다는거 ~


    진행 오름길 나무가지 사이로 멀리에 제비봉 정상이 보인다.


    오름길 ~


    오름길 조망처 이다.


    오름길 조망처에서 내려보는 호반이다.


    제비봉 정상이 0.8 Km  남았다.


    오름구간에서 내려서는 마지막 계단이다.


    제비봉은 두가지의 산행맛을 느낄수가 있다.  지금은 초반부와 다른 느낌이다.


    이정목 이다.


    그리고, 함께 위치하는 09-03 구조목 이다.


    오름길 ~


    오름길 ~


    앞서가는 아내를 불러서 찰깍 하고 . . . .


    다시, 오른다.


    잘 간다.


    이렇게 운동을 해둬야, 다음주에 남해안으로 가서 섬 트레킹을 할수가  . . . .


    수달래 ~


    화무는 십일홍 ~      


    오름길 ~


    이정목 ~


    계속, 오른다.


    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


    울 아내, 모처럼 제대로 운동이 된다고 . . . .


    오름길 `


    오름길 ~


    이거, 예전에는 없었던 거다.


    저만치에 여자분이 낑낑대며 올라가네 ~     서울,관악구에서 왔다는 50대 부부팀이었다.


    제비봉 정상을 조금 남겨두고, 얼음골 삼갈래 이정목 이다.


    제비봉 정상 도착 (12:14)    -    먼저 오른 아내가 폰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다.


    제비봉 정상석 이다.


    아내를 찰깍한다.


    이번에는 나무꾼이 아닌 ~  농사꾼이 되어 찰깍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해본다.


    서울,관악구에서 오셨다는 부부팀과 품앗이 한거다.


    제비봉 안내판이다.


    제비봉에서 소백산 조망을 보려면 정상석에서 오른쪽에 비켜있는, 이 소나무 아래로 이동해야한다.


    멀리에 희미하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소백산 비로봉 - 연화봉 - 도솔봉 능선이 가늠된다.


    당겨본다. 왼쪽은 소백산 비로봉이고, 오른쪽은 강우기상레이더 기지가 있는 소백산 제2연화봉 이다.


    당겨보는 제2연화봉의 국토부 관할,강우레이더 기지 -   저곳, 기지시설물을 올랐던 기억도 있다.


    가까이는 사봉 - 오래전 겨울에 겨우살이를 채취하러 한번, 올랐던 산이다.


    가까이 오른쪽은 사봉, 왼쪽 멀리는 소백,도솔봉이다.


    당겨본다. 왼쪽은 삼형제봉이고, 오른쪽이 도솔봉이다.  저 능선에서 보호종인 솔나리와 외솜다리 야생화를 본적이 있다.


    제비봉 정상 풍경 ~


    제비봉 정상, 전망데크에는 단체팀이 시끌법석 이다.


    정상, 전망데크에서 내려보는 그림이다.


    이곳에서 이렇게 내려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어찌, 이 세상이 싫어 ~   그렇게 급히 가셨는지 ?


    위, 이미지에서 구담봉 아래를 지나는 유람선을 당겨보았다.


    정상에서 싸가지고 올랐던 먹을거리를 먹으면서 ~

    아내가 쑥떡을 서울,관악구에서 오셨다는 부부팀에게 주라고 한다.

    서울사람들에게는 귀한, 쑥떡봉지를 통채로 주니까, 너무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를 한다.

    사람의 마음은 다들 같을거다. 받는것 보다. 남에게 주는게 기쁘다는 거 ~ ~  ! !  ㅎㅎ


    정상에서 20여분 휴식후, 하산이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불어오는 바람결에 비가 곧, 내릴것만 같다.


    아내를 소나무 가지 사이에 올라서게 하고, 찰깍해본다. ㅎㅎ


    내림길 ~


    아프다. ㅋ ㅋ


    다시, 내림조망이 시원한 지점으로 내려왔다.


    앞서 내려가는 아내를 . . . .


    제비봉을  올적마다 느끼는 거지만 ~   항상, 느낌이 좋다.


    천상에서 속세로 내려선다.


    내림길 ~


    살아 있는 날까지 ~    애처롭다.


    조금씩, 하늘이 흐려지네 ~


    이런 곳에서 그냥, 한숨 자고 내려가면 좋겠다.


    이번, 가을철에는 날을 잡아서, 정상에 올라갈 필요도 없고, 이 부근에서 하루종일 놀아봐야 겠다.


    내림길에 뒤돌아서 올려보는 그림이다.


    추락위험 ~


    올라갈때 찰깍했던 장소에서 내려오면서 다시,한번 찰깍이다.


    위, 이미지의 계단을 내려서는 사람들을 조금 당겨보았다.

    우리부부가 정상에 올랐을때, 하산을 시작했던 팀인데 ~  발걸음이 느리다.


    이 팀은 우리부부가 정상에 오르기전에 내려오던 팀인데, 너무 느리고 . . . .

    곧,비가 내릴것 같으니 . . . . 서두르는게 좋을것 같다고 한마디 거네니까 ~  감사합니다. 라고 한다.


    괜히, 그랬나 ?   위험구간에서 서두르면 다치는데 . . . .


    말목산 앞을 지나는 유람선의 안내맨트가 이곳까지 들려온다.


    위, 이미지의 유람선을 당겨본다.


    않되겠다. 이 팀을 앞서 내려가야겠다.


    구담봉 - 옥순봉 과 함께, 저곳을 올라도 정말 좋은 곳이다.


    둥지봉의 새바위 구간은 지금도 막아 놓았을 거고 . . . .  

    둥지봉 뒤편의 가은산을 올랐던 것도 많은 시간이 흐른것 같다.


    이곳에서 내려서기가 싫어진다.


    클릭하면 커지는 파노라마 그림 - 이런,경치를 내가 마음만 먹으면 아무때나 찾을수 있다는거 정말, 축복이다.


    내림길 돌덩이 ~


    위, 이미지 돌덩이에 올라서 뒤돌아 올려보는 그림이다.


    위, 이미지 돌덩이에서 말목산 조망이다.


    유람선을 당겨본다.


    그리고, 위로 두번째 이미지에서 유람선 앞쪽의 호숫가에 위치하는 "두향의 묘" 를 당겨보았다.


    더, 당겨본 두향의 묘 - 두향은 퇴계,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로 재직할때, 첩으로 두웠던 기생이다.


    내림길 - 첫번째 전망대로 내려왔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청풍호반이다.


    위, 이미지의 유람선을 당겨본다.


    급경사 구간을 내려간다.


    내림길 ~


    저만치 앞서 아내가 하산완료 ~


    오늘도 짧은 시간이지만 ~    천상의 세계에서 놀았다. ㅎㅎ


    탐방안내소 앞에 있는 안내판 ~


    다시, 장회나루 휴게소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면서 산행이 종료된다. (13:35)

    이렇게 제비봉 산행이  무사하게 종료되고, 갔던 길을 되돌아 집으로 무사귀가 ~

    오후에는 비가 내리면서  딸집에서 휴식,  외손녀랑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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