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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바람의 언덕 & 포로수용소걷는 길 ~/통영,섬&바다백리길 2020. 5. 14. 22:57
2020년 5월 11일, 거제도 여행에서 ~
첫날 오전 일정은 매물도, 해품길 트레킹으로 시간을 보냈고
오후일정으로 계획되었던 소매물도, 등대길 트레킹은 풍랑주의보로 불발 되게된다.
그래서, 도장포 마을에 있는 "바람의 언덕" 과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으로 대체되었다.
바람의 언덕 은 ~
거제,바람의 언덕은 남부면 해금강마을에 가기 전 도장포 마을에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유람선선착장이 있어 외도.해금강 관광을 할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언덕이 바람의 언덕이다. 이곳은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고,
'바람의언덕'이란 지명도 최근에 이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도장포 마을 바닷가 선착장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언덕으로 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면바다 넘어 노자산을 등지고 자리잡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학동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이곳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은 곳이기에 자생하는 식물들 또한 생태 환경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식물들은 키가 작은 편이다. '바람의 언덕"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자란 수령 높은 동백나무 군락이 있다.
저구항에서 차량으로 10여분 이동,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로 왔다.(클릭하면 커지는 안내도)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다.
일요일 이어, 관광객들로 주변이 복잡하다.
이거 봐라 ~ 강아지가 멸치를 판매 중 ~ ㅎㅎ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 풍경이다.
주차장에서 진행방향 이다.
이것저것, 골고루 다 판다.
화장실 모형이 특이하게 건축되어 있다.
화장실 앞에 있는 조형물 - 무엇을 표현하는 것인지 ? 문어 다리일까 ~
이것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뭔가 ? 사연이 있어 보이는 조형물이다. 주인을 구한 개 같은 거 ~
데크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람의 언덕 이고, 우리부부는 왼쪽의 해상공원을 먼저 둘러볼거다.
해상공원으로 진입하는 통로이다.
진행길 윗쪽에 바람의 언덕에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코로나 19, 때문에 전 국민이 힘들다.
진행길에 돌아보는 풍차 언덕이다.
당겨본다. 해상공원을 둘러보고 저곳으로 올라갈거다.
아내는 예전에 한번 온적이 있다고 . . . . 나는, 처음이다.
등대 ~
해상공원의 바람의 쉼터 안내판이다.
실제는 이런 형상으로 건축되어 있다.
해상공원 마지막 지점에는 소라 형상이 . . . .
마스크 착용으로 사진이 . . . . 글쎄다.
도장포 유람선이 선착장으로 들어온다.
바람의 언덕을 배경으로 찰깍해본다.
가운데 높게 보이는 산은 우제봉 이다.
그리고, 옆에는 젊은 부부가 세 쌍둥이를 데리고 소풍을 나왔네 ~
해상공원에서 돌아나간다.
돌아나가면서 풍차언덕을 배경으로 찰깍이다.
조금, 당겨서 . . . .
저건, 뭐냐 ? 제트 수상보트 ~
저놈이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다.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데크계단을 올라선다.
데크계단을 오르며 조금전에 둘러본 해상공원을 내려본다.
바람의 언덕이다.
찰깍해 본다.
오전에는 그렇게 사납던 날씨가 지금은 이렇게 착하기만 하다.
풍차 언덕으로 올라선다.
많은 사람들로 어수선한 분위기 ~
찰깍이다.
한번, 더 ~
이건, 뽀너스 ~
다들 즐거운 표정들인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들도 . . . .
코로나 19 때문에 모든게 엉망으로 돌아간다.
하늘에는 구름이 빠르게 흘러간다.
그리고, 쉼 없이 돌아가는 풍차이다.
바람의 언덕은 거제도에 있지만, 강원도 태백의 매봉산 자락에도 있는거로 알고있다.
풍차 앞에서 내려보는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이다.
풍차 앞에서 올라왔던 방향으로 내려선다.
앞으로의 세상은 ~ 이런, 평화로움 도 조심스러운 세상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해상공원 뒷편 멀리는 학동,몽돌해변 이고, 왼쪽으로 높게 보이는 산은 노자산(565) 이다.
지난 봄에 노자산 휴양림에서 시작, 노자산-가라산-망산-명사해변으로 종주산행을 계획했는데, 코로나 땜시 ~
주차장으로 돌아 나간다.
이제,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급하게 계획된 "거제도 포로수용소" 로 갈거다.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 마을에서 차량으로 35분 이동 ~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하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으로 달려왔다.
거제포로수용소는 1950년 6.25 한국전쟁에 의한 포로들은 수용하기 위하여 1951년 2월부터 고현,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설치되었다.
1951년 6월말까지 인민군 포로 15만, 중공군포로 2만명등 최대 17만3천명의 포로를 수용하였으며 그중에서 300 여명이 여자포로 이었다.
그러나, 반공포로와 친공포로 간에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하였고, 1952년 5월에는 수용소 사령관 돗드준장이 포로들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갈등의 축소현장과 같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잔존 건물 일부만 곳곳에 남아 있는 이곳은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막사,사진,의복 등 생생한 자료화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된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83년12월에 경남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주차장에 들어서는 지금 시각은 오후 4시30분 ~
매표소 ~
아내는 예전에 한번 왔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홀로 관람이다. (입장료 : 7.000원)
매표후, 입구로 들어선다. 왼쪽의 유적공원으로 입장 ~
6.25 전쟁때 16개 참전국의 국기가 계양되어 있다.
1번, UN 분수광장 이다.
종합안내도 - 클릭하면 커짐, 번호 순서를 따라 관람하면 편리하다.
이런 형상의 이정표가 몇곳에 있었다.
잠시후, 관광안내소에서 안내 팜플렛을 얻어, 번호순서로 진행하니 편했다.
2번,흥남철수작전기념비 - 입구에는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비가 있다.
가까이에 접근해서 . . . .
3번, 탱크전시관 - 6.25 남침때 선봉에 섰던 소련제 탱크모형이다.
내부에 들어가면 ~
그 당시의 인물들을 만날수가 있다. 김일성,모택동,이승만,맥아더 등등 ~
탱크모형 옆 계단으로 올라간다.
4번, 포로수용소 디오라마관 이다.
거제 포로수용소의 배치상황,생활상,폭동현장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다.
5번, 북한군 남침 - 1950년 6월 25일, 새벽4시에 공격개시, 불법남침이 . . . .
6번, 국군의 사수
역 부족 이었다.
7번, 6.25 역사관 이다.
한국전쟁의 발발에서 부터 휴전에 이르기 까지의 치열했던 전쟁의 주요 과정을 엿볼수 있다.
8번, 대동강 철교 이다.
9번, 아바타 포 체험시설 이다.
아시아 최초로 롤러코스터와 짚라인을 결합한 복합시설 이다.
10번, MP 다리이다.
헌병초소가 지켜선 다리는 포로 출입의 주요관문이다.
11번, 포로생활관 이다.
유적지 체험 - 본 유적지 미로체험은 현재 남아있는 거제포로수용소의 유적지 잔해를 이용하여 만들어진것이다.
12번, 포로생포관 이다.
국군과 유엔군의 강력한 반격과 공세에 밀려 많은 북한군이 투항하였으며 생포된 포로들은 대부분 이곳 포로수용소로 이송되었다.
커다란 안내판 이다.
왼쪽부터 분활해서 담아 보았다. - 1
- 2
- 3
13번, 포로수송 - 포로들은 LST에 승선하여 해상을 통해 거제도로 이송되었고, 포로의 신분으로 생활할수 있었다.
14번, 기념촬영 코너 - 벽면 벽화를 활용하여 기억에 남을 순간을 촬영할수 있다.
짚차 ~
15번, 여자포로관 이다.
이정표 ~
위, 이미지와 같은 것인데 방향만 바뀌었다.
16번, 포로사상대립관 이다.
포로들도 친공파,반공파로 갈라지는 사상대립의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T-28A 훈련기 이다.
17번, 포로폭동체험관 이다.
18번, 포로설득관 이다.
19번, 포로 귀환 및 송환 ~
이정표 ~
20번,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 이다.
포로수용소에 대한 각종 기록물과 영상자료 등이 보존되어 있다.
21번, 철모광장 - 청동조형물로 6.25 참전 16개국의 지도와 국기를 담고 있다.
22번, 포로막사 이다.
멸공, 반공 ~
재봉질 ~
이런, 이정표도 있다.
주차장에서아내가 기다린다. 내려서며 철모광장 부근에서 맑은 하늘을 올려본다.
경비대본부를 지나고 . . . .
나가는 길로 들어간다.
들어서니, 이런 매장과 연결되어 있네 ~
그냥, 지나친다.
주차장으로 간다.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를 함께 . . . .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부근의 통영항게스트하우스 앞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가을에 3일간 통영지역을 여행하면서 묵었던 숙소였는데, 숙박비를 너무 많이 달랜다.
요즘, 코로나 영향으로 전국적인 추세가 숙박비가 많이 저렴해졌는데, 이집은 지난 가을보다 배로 더 받겠다고 ~
주변 호텔도 요즘은 5만원이면 되는데, 우리부부 두명이 하룻밤을 묵는데,10만원을 받아야 한다니 . . . . 말이 필요없다.
근처에 가격도 착하고, 깨끗한 숙소를 정해서 짐을 풀어 놓고 . . . . 서호전통시장으로 나왔다.
몇달만에 바닷가에 왔으니, 자연산을 먹어줘야지 ~ ㅎㅎ
주인 아주머니에게 참돔, 이 놈이 자연산이 맞느냐 ? 몇번을 확인하고 . . . .
우럭을 두마리를 포함해서 . . . .
거나하게 ~ 한잔 한다. 우리딸이 엄마,아빠 남해안으로 섬여행 간다니까 ~
잘 다녀오라며 20만원을 주면서 회 한접시 하라고 했다. ㅎㅎ 정미야 ! 고맙다.
흡족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미륵산 이다.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선착장 이다.
한솔3호, 가자 바다로 호 여객선이 보이는데, 지난 가을에 한번씩 승선했던 거다.
지난 가을에 고향친구 부부팀들과 함께 걸었던 이 길을 지금은 우리부부만 지나고 있다.
아마, 올 가을쯤에 다시 찾아올것만 같은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
이렇게 거제도 & 통영 지역의 1박2일 여정의 섬 산행 일정에서 첫날 일정이 다소 차질이 있었지만, 무사하게 종료되었다.
내일은 통영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는 달아항으로 이동해서, 연대도 & 만지도 와 학림도를 탐방할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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