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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불갑산
    산행 이야기 ~/호남지역 2017. 9. 18. 07:40

     

     

     

     

     

    2017년 9월 17일, 일요일 화창한 가을날씨 ~ 

     

     호남지역 탐방, 1박2일 일정의 둘째날은 전남,영광에 위치하는 불갑산을 오른다.

     

    이곳 불갑산은 지금까지 올랐던 블랙야크 100대 명산의 마지막 100번째가 되는 산이기도 하다.

     

    지난 봄 주작,덕룡산과 동악산을 오른후에 일부러 상사화 개화시기에 불갑산을 오르려고 한참을 기다려왔다. 

     

    이미, 작년 가을에 경주,남산에서 완등했던 산림청 100대명산 + 한국의 산하 100명산 = 120명산에 비해

     

    성취감이 조금은 부족한 감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탈하게 완등하게 된거에 만족감은 대단하다.

     

    그동안 함께 산행을 해준 아내에게 무엇보다도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섭이 엄마 !  땡큐 ~

     

     

     

    불갑산은 백제 때의 고찰인 불갑사를 품고 있는 그다지 높거나 크지는 않은 산이다.

    그러나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포근한 느낌을 주고 단풍과 낙엽이 어우러진 늦가을 정취가 대단하다.

    전국의 유명한 단풍 관광지와는 달리, 발길이 비교적 뜸해 인파에 시달릴 걱정 없이 화려한 단풍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다.

    불갑사 옆 계곡을 따라 핀 오색영롱한 단풍과 불갑사 마당의 노란 은행나무가 늦가을 정취를 나아낸다.

    단풍 절정기는 대략 11월 초순~중순 무렵이다. 남도의 봄은 빠르고도 아름답다.

     붉은 동백꽃이 송이 채 뚝뚝 떨어지는 동백골, 온통 길을 뒤덮은 맥문동, 암자터의 굵은 왕대숲,

    멋대로 자란 비자나무. 해불암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장관이다.

    일출을 보려거든 경주의 토함산을,낙조를 보려거든 영광의 불갑산이라 할 만큼 낙조가 볼만하다.

    불갑사 경내에는 보물 830호인 대웅전과 고려 공민왕 8년(1359년)에 이달충이 세운 진각국사비를 비롯하여

     팔상전,보광전, 명부전, 칠성각, 만세루, 천왕문, 일광당, 산신각, 관사정 등이 있다.(한국의 산하에서 빌려옴)

     

    지난 밤을 영광의 법성포에서 보내고 아침식사후 25분 이동,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불갑사 입구의 간이주차장에 도착하는 지금 시각은 아침 07시35분이다.

     

    도보로 이동,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상사화축제 현수막이 걸렸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어서 한산하지만 하산후, 이 부근은 인산인해 였다.

     

    저만치 일주문을 바라보이는 위치에서 왼편의 주차장으로 들어선다.

     

    주차장은 축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도 어린시절 겨울철에 이런 가마니 치기를 해본 경험이 있다.

     

    주차장 화장실 앞을 지나 저만치에 산행 들머리로 아내가 앞서 간다.

     

    산행 시작이다. (07:50)

     

    주차장 화장실 옆, 산행 들머리에 있는 불갑산 등산 개념도 ~

    현위치- 노적봉 - 법성봉 - 투구봉 - 장군봉 - 정상,연실봉 - 구수재 - 동백골 - 불갑사 - 축제행사장 - 현위치로 원점회귀 할거다.

     

    산행 들머리 입구부터 상사화가 만발했다.

     

     시작부터 발길을 잡는다.

     

    일찍 시작하니 시간 여유가 많아 느긋하게 진행한다.

     

    오름길에 뒤를 돌아보는 여유도 있고 . . . .

     

    어제 장성,축령산에서는 아주,가끔씩 보이던 상사화가 오늘 불갑산에서는 온통 붉게 물들어 있다.

     

    앞서 오르는 아내도 느긋하고 . . . .

     

    뒤따르는 나도 전혀,바쁠게 없다.

     

    데크계단을 오르다가 뒤돌아 보고 . . . .

     

    길다란 데크계단을 다 올라서 . . . .

     

    주능선에 도착, 오른쪽으로 완만하게 진행이 계속된다.

     

    진행길 구호 표식판 ~

     

    이놈은 외롭게 . . . .

     

    홀로 피었다.

     

    아주, 오래전 어느 가을날에 고창,선운사를 찾았던 적이 있다.

     

    그때, 상사화(석산,꽃무릇) 라는 꽃을 처음 알았다.

     

    진행 오름길 ~

     

    어제 축령산 산행길에서는 바람기가 없었는데 . . . .

     

    오늘은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준다.

     

    진행길 조망처에 도착된다.

    들머리에서 부터 같이 진행해온 아버지와 두 딸이 정겨워 보였다.

    언니는 힘들어서 헐떡이고, 동생은 재잘재잘 거리며 생생하게 보였다.

     

    조망처에서 내려보는 불갑사 & 불갑저수지 ~

    나중에 저수지 윗쪽에서 불갑사로 내려오면서 산행이 종료될거다.

     

    당겨보니 경내에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지만. 우리부부가 하산했을때는 대단한 인파에 놀라게 된다.

     

    조망처에서 몇 걸음 올라서면 이런 삼각점이 있고, 등산개념도 상으로 이 지점이 관음봉으로 가늠이 된다.

     

    관음봉에 있는 구호표식판 ~

     

    관음봉에서 부터 진행길은 완만하게 한참동안 이어진다.

     

    옛날에 어느 절에 잘 생긴 스님이 있었다고 한다. 

     가까이 근처 마을에는 젊어서 혼자된 과부댁이 살고 있었고 . . . .

    그러던 어느날 과부댁이 스님을 한번 보게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젊은 과부댁은 스님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남,녀간의 사랑을 갈망하게 되었지만 ~

    이 스님은 수양이 바르게 되어 있었는지 젊은 과부댁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젊은 과부댁은 시름시름 병을 알게 되었는데, 이 병이 상사병 이라고 . . . .

    이루워질수 없는 사랑에 상사병으로 과부댁은 끝내 목숨을 잃게 되었고, 그 무덤가에는 ~

    가을이면 붉게 꽃들이 피어 났는데, 그 꽃이 지금의 이 상사화 라고 전해오고 있다고 . . . .

    꽃 과 꽃잎이 영원히 만날수 없는 꽃, 이루워 질수 없는 사랑 ~      그래서 상사화 이다.

     

    이런 설화를 생각하며 . . . .

     

    진행길을 이어간다.

     

    덫고개 쉼터 도착(08:30) ~

     

    덫고개 이정목 - 이곳에서 불갑사로 내려설수가 있다.

     

    덫고개에서 잠시 휴식, 물 한모금 하고  . . . .

     

    오름길은 계속된다.

     

    앞서가던 아내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뒤따르는 나를 기다린다.

     

    몇 걸음 더 진행, 쉼터 의자에 두분 아주머니가 휴식중 ~

     

    그리고 이런 호랑이 유래가 . . . .

     

    호랑이 한마리가 굴 앞에 엎드려 있네 ~

     

    함께 진행하던 아버지와 두딸중에 재잘재잘 동생이 찰깍해준다.

     

    호랑이 굴앞에서 찰깍 ~

     

    진행길 이정목 - 노적봉으로 간다.

     

    이런 것도 있고 . . . .

     

    노적봉에 올랐다.

     

    나도 찰깍 해본다.

     

    노적봉 암릉끝에는 분재 소나무가 . . . .

     

    뒤편은 낭떠러지기 이다.

     

    분재 소나무 바위에서 내려보는 불갑사, 그리고 오른쪽으로 간이주차장이다.

     

    당겨보는 불갑사 ~

     

    당겨보는 간이주차장에서 내 차가 가늠이 되네, 파란색 동그라미 ~ 

     

    같은 위치에서 진행방향으로 법성봉,투구봉,장군봉,정상 연실봉이 이어진다.

     

    진행길 상사화 ~

     

    위에 이미지를 당겨서 가까이 . . . .

     

    바쁠게 없으니 . . . .

     

    이렇게 놀며간다.

     

    아내도 걸음걸이가 가뿐해 보이고 . . . .

     

    뒤 따르며 바라보는 나도 즐겁다.

     

    법성봉에 도착, 시원해 보이는 배경으로 찰깍해본다.

     

    법성봉에서 내려보는 불갑사 지구 ~

     

    오른쪽으로 시야를 조금 이동하여 멀리에 크게 보이는 저수지가 이곳으로 들어올때 지나친 불갑저수지 이다.

     

    그리고 불갑저수지 뒷편 멀리를 당겨보니 풍력발전 단지가 식별되고, 그 끝이 법성포 방향이다.

     

    법성봉 이정목 ~

     

    법성봉에서 이렇게 흔적을 남긴다.

     

    다시 진행길은 이어지고 . . . .

     

    오름구간을 올라간다.

     

     투구봉에 도착이다.

     

    진행길은 계속된다.

     

    오늘도 산행 페이스를 매끄럽게 조절하며 앞서가는 아내가 고맙다.

     

    뒤 따르는 나는 이런 그림에 자꾸만 발길이 늦어지고 . . . .

     

    찰깍하다보면 아내가 사라지고, 다시, 따라붙고가 반복된다.

     

    이놈을  . . . .

     

    더 가까이에 담아 본다.

     

    울 마누라 단체팀속에 묻혀서 안 보이네 ~

     

    잘 가고 있을거다.

     

    장군봉 도착 -  이곳에서 아내가 기다리고 있었다.

     

    진행길이 이럴진데 . . . .   더 바랄께 있을까 ?

     

    나즈막한 암릉구간을 넘어간다.

     

    노루목 갈림길에 도착 -  산중에 웬 차량이 ?  스님이 목탁을 치며 시주공양을 . . . .

     

    노루목 이정목 ~

     

    노루목에는 군사시설이 있어 철조망으로 이렇게 . . . .

     

    노루목에서 진행방향으로 잠시후, 위험한길 & 편한길이 나오는데 위험한 길로 올라선다.

     

    초보자에게는 위험하겠지만 ~

     

    웬만한 산님들에게는 별반 무리없는 코스이다.

     

    그래도 실족하면 큰일난다. 왼쪽으로는 수십길 절벽이다.

     

    역시, 울 마누라 잘가고 있다.  바로 앞, 아저씨는 벌 벌 ~~~

     

    뒤따르는 아주머니 두분도 무섭다고 호들갑이다.

     

    앞서가던 아내가 찰깍해달라고 이렇게 자세를 잡네 ~

     

    위험구간을 통과하니 불갑산 정상, 연실봉이 저만치에 올려보인다.

     

    위험구간을 지나고  이어지는 진행길 ~

     

    거대한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해불암 갈림길을 지나친다.

     

    이제, 마지막 오름구간을 치고 올라간다.

     

    앞서가는 아내가 하는말 ~     어제, 축령산은 산 같지도 않았는데 오늘 불갑산은 산 같다고 한다.

     

    연실봉 정상을 조금 남겨둔 지점에는 데크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데크 시작지점에는 108계단 이라고 . . . .

     

    실제, 데크계단 수는 130여개라고 한다.

     

    데크계단이 끝나는 지점이 구수재 갈림길 이다.

    정상에 오른후에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 구수재 방향으로 하산할거다.

     

    불갑산 정상, 연실봉 도착이다. (09:50)

     

    정상 삼각점 -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두시간 소요되었다.

     

    정상에 있는 등산걔념도~

     

    정상 인증샷, 수고 많았소 ~     머리가 땀에 흠뻑 젖었네 ~ ~~~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인증샷을 남기는데, 뒤에 분에게 부탁하니 자세를 잡기도 전에 . . . .

     

    다시, 한번 더 찰깍이다.  인증타올 이거, 오늘 이후로는 쓸모가 없을것같다.

     

    이제,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다 올랐으니, 친한 동생에게 물려줄 생각이다.

     

    정상부근에 산객들이 갑자기 늘어 난다. 단체팀들이 연이어서 올라온다.

     

    정상에서 동남방향 조망 ~

     

    정상에서 북서방향 불갑사 쪽이다.

     

    당겨보는 불갑사지구 ~

     

    더 당겨보는 불갑저수지 & 불갑사 ~

     

    정상에는 이런 안내도가 또 있다.

    정상에서 구수재 - 동백골 - 불갑사 코스로 하산할거다.

     

    정상에서 15분정도 머물다가 하산이 시작된다.

     

    오름길에 함께 올랐던 아버지와 두딸이 저만치에 휴식중 ~

    우리 부부도 이 부근에서 싸가지고 온 간식을 먹으며 한참을 쉬었다가 내려간다.

     

    내림길 바위 돌 ~

     

    내림길 이정표 ~

     

    올라오는 산님들이 대단히 많다.

     

    내림길 왼쪽 풍경 ~

     

    바람이 불어주니 시원, 상쾌하고 . . . .

     

    조금은 까탈스러운 암릉구간을 올랐다가 . . . .

     

    이렇게 내려서고 . . . .

     

    내림길에 뒤돌아, 올라가는 단체팀들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구수재에 도착 ~

     

    이곳에서 오른쪽 불갑사 방향으로 하산이다.

     

    직진하면 용천사 방향이고 . . . .

     

     

    구수재 부근의 상사화는 고지대여서 만개되지 않은 상태였다.

     

    개중에는 이렇게 활짝 핀놈도 있지만 ~

     

    대체로 몇 일을 더 기다려야 될성싶다.

     

    내림길이 이어질수록 점점 더 개화되어 있다.

     

    내림길은 완만하게 계속 이어진다.

     

    이 중에서 . . . .

     

    가운데 놈을 간택했다.

     

    물길 건너에는 만개상태 ~

     

    물길을 건너왔다.

     

    이걸 보려고 긴 시간을 기다려왔다. ㅎㅎ~~

     

    어느 유행가의 . . .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라는 가사가 생각난다.

     

    발길이 자꾸만 느려지고 . . . .

     

    내 생전 이렇게 많은 상사화는 ~

     

    처음 본다.

     

    모르긴 해도 언젠가 다시, 이 지역을 찾을것만 같다.

     

    언제가 될런지는 몰라도 ~

     

    그때는 ~     울 마누라와 함께 올거다.

     

    섭이 엄마 !  나 같은 사람 만나 30년을 고생하며 살아줘서 고맙소 ~~~~~

     

    1987년 9월14일에 결혼하였으니  . . . .

     

    어언, 30년하고 4일이 되었네, 앞으로도 쭉 ~  이렇게 살자. ㅎㅎ

     

    불영대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쳐지는 삼갈래 이정목이다.

     

    앞서가는 두딸과 어머니의 등에는 똑같이 울산에서 왔다는 등벽보가 . . . .   재미있게 매달렸다.

     

    무리에서 동떠러진 이런 꽃들은 외로워 보인다.

     

    그래서 외롭지 말라고 찰깍해준다.ㅎㅎ

     

    이거 자연산이 아닌 ~

     

    인공폭포 이다. 불갑저수지에서 물을 끌어 올려서 만들어진것이다.

     

    쉼터에는 아주머니 단체팀들이 왁자지껄 ~

     

    해불암 삼갈래에서 불갑사쪽으로 계속 진행이다.

     

    불갑산 정상으로 등산이 아니어도 좋겠다.

     

    그냥, 상사화 개화시기에 맞춰서 편안한 마음으로 불갑사를 둘러보고 꽃 구경하는 맛도 엄청 좋을것 같다.

     

    진행 길 ~

     

    아무런 생각없이  . . . .

     

    바라보는것 만으로 흡족하다.

     

    한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바쁘게 지냈다.

     

    지금 이 순간 ~

     

    그 모든것들이 씻겨지는 순간이다.

     

    묵직하게 짓누르던 머릿속도 개운하게 가벼워진다.

     

    불갑사가 가까워진다.

     

    저만치는 불갑저수지 ~

     

    저수지 건너편도 온통 붉은 세상이다.

     

    저분들의 가슴속도 나처럼 붉게 물들었을게다.

     

    와 ~  정말 크네, 

     

    잔잔한 수면위에 살랑바람이 불어오고, 먹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낀다.

     

    한 움큼 움켜 잡고 . . . .

     

    꼭, 쥐어 비틀면 ~

     

    붉은 물감이 뚝뚝 떨어질게다.

     

    마주오는 사람도 . . . .

     

    앞서가는 사람들도 . . . .

     

    지금 이 시간 만큼은 ~

     

    가슴속 깊이에 . . . .

     

    붉은 상사화를 심었을거다.

     

    기구한 젊은 과부댁의 짝사랑이 아닌 ~

     

    가슴 따스한 포근한 사랑이 . . . .

     

    오래토록 지속되어 지길  . . . .

     

    아내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한번 사라지면 찾기가 쉽지않다.

     

    꽃속에 숨어 있네 ~

     

    근데, 표정이 우째 거시기 하네 ~

     

    인상좀 펴봐 ~~~~

     

    저수지 제방 부근에서 돌아보는 풍경 ~

     

    상사화는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라고 . . . .

     

    저수지 제방에서 조금 내려서면 불갑사에 도착된다.

     

    불갑사 경내로 들어서며 스마트폰 GPS 종료, 실제 산행내역이다.

    구수재에서 부터는 많이 놀며 쉬며 진행하였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적게소요되었다.

     

     경내로 들어왔다.

     

    종무소 앞 ~

     

    기와불사 ~

     

    대웅전 절마당 앞으로 왔다.

     

    대웅전 - 보물,제830호

     

    대웅전 안내판 ~ 읽어 볼만한 내용이다.

     

    위의 안내판에서 설명했듯이 삼존불이 정면을 향하지 않고, 왼쪽으로 90도 비틀어 앉아 있다.

     

    목조석가여래삼존불좌상,보물 제1377호 ~

     

    만세루 ~

     

     전각 앞 뜨락에도 상사화가  . . . .

     

    범종루 ~

     

    경내를 나가면서 커다란 느티나무 ~

     

    불갑사 천왕문을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 . . .

     

    불갑사 경내를 나서니, 다시 붉은 세상이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

     

     

     

     

     

     

     

     

     

     

     

     

     

    ♥ ♥ ~ ~

     

     

     

     

     

     

     

    가까이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무상스님 이셨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노래 잘하시는 스님이시다.

     

    정말, 듣기 편해서 좋다.

     

     침묵의 시간이다.

     

     

     

     

     

     

     

     

     

     

     

     

     

    고맙네 ~

     

    결혼 30주년 선물이 우째, 괜찮은겨 ?    나는 큰맘 먹고 한거여 ~~~~

     

    전국의 산 과 축제장을 다니다보면 자주 마주치게 되는 수 와 진 ~

     

    일주문에 도착 되었다.

     

    행사장, 메인무대가 거대하게  . . . .

     

    어제 법성포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에서 배운 내용과 겹쳐지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아래그림의 현위치로 원점회귀, 불갑산 산행과 불갑사지구에서 상사화축제현장을 알차게 즐겼다.

     

    성취감 만땅의 산행과 즐거운 축제현장 둘러보기가 종료되고, 아쉬움에 일주문을 한참을 바라보다 뒤돌아선다. 

     

    어제,오늘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장성,축령산과 영광,불갑산 산행이 종료되며 블랙야크 100명산 완등, 이렇게 마침표를 찍는다.

    그런데 마음 한편으로 시원 섭섭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 산림청100명산, 한국산하100대명산, 블랙야크 100대명산이 끝나는 순간 심정이다.

    산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이산저산을 다니다보니 어느 순간에 100대 명산이 눈에 들어왔고, 꾸준하게 오르다보니 이렇게 되었던거다.

     

    이제, 지난봄부터 새로이 시작한 동해안을 따라가는 해파랑길 걷기에 관심을 둬야할것같다. 무더위 시기를 피해 서너달째 쉬고있는 중이다.

     

    축제장을 빠저나오는 길은 차량 혼잡으로 많은 시간이 허비 되었고,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에서 서청주까지 지체구간으로 예상보다 늦게 귀가,

    이틀동안 집을 비웠더니 집을 비운 흔적들이 쌓여있다. 은행,병원,이사준비,등등 ~   밭일도 해야하고,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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