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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축령산
    산행 이야기 ~/호남지역 2017. 9. 18. 07:00

     

     

     

     

     

    2017년 9월 16일 토요일 ~

     

    집을 나선다. 이번에도 1박2일 일정으로 . . .

     

    호남지역으로 가면서 첫날은 장성에 있는 축령산을 오른다.

     

    장성, 축령산은 개인적으로 블랙야크 100명산 탐방에서 99번째에 해당되며,

     

    둘째날 불갑산에서 100번째, 마침표를 찍고서 불갑사 상사화 축제장을 즐겨볼거다.

     

     

    축령산은 전남북의 경계를 이룬다. 6·25전쟁 등 민족적 수난기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산이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은 마치 유럽풍의 잘 조림된 침엽수림지대를 연상케 한다.

    참빛처럼 가지런히 자란 빽빽한 침엽수림이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의 청량감을 준다.

    ·편백나무,낙엽송,리기다소나무 등 수령 5-50년 생의 숲이 1천정보 가량 널찍하게 바다를 이룬다.

    주변엔 천연림인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툭 뛰어난다.

    그 인공수림 사이로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축령산 산행의 깃점은 광주에서 갈 경우 서삼면 추암리 괴정마을, 서삼면 대덕리 대곡마을,

    혹은 북일면 금곡마을 등 세방면으로 접근한다. 어느쪽을 택할 것인가 미리 정해 장성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를 골라 타야 한다.

    방향이 전혀 틀리기 때문이다. 만약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장성톨게이트에서부터 길이 갈라지므로 미리 유념해야 한다.

    괴정마을 코스는 필암서원과 축암 계곡의 철철폭포 등을 구경할 수 있음에 반해 교통이 불편하다.

    반면 대곡마을은 군내버스 운행횟수가 많아 교통편이 좋은 대신 등산코스가 밋밋해 약간 지루한 편이다.

    금곡쪽은 진입로가 먼 대신 산행의 시작부터 조림지가 펼쳐진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괴정쪽을 등산로로 택한 다음 대곡이나 금곡으로 하산하는게 좋겠다.

    그리고 만약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금곡방향의 도로사정이 비교적 무난하다.

     다만, 노면 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닌 임도의 특성상 4륜 구동차가 아니면 차체에 무리가 따른다.

    만약 4륜 구동이라면 어느 코스건 쉽게 조림지까지 갈수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빌려옴)

     

    제천출발, 4시간이 지나서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추암로, 추암마을에 도착하는 시각이 아침 07시 50분이다.

    아직은 이른시각 이라 먼쪽에 보이는 내 차량을 추차하고 나니, 가까이에 부부산객이 나를 뒤따라 주차장에 도착하고 있다.

     

    주차장 한켠에 있는 축령산 산행 안내도 ~

     

    산행채비를 한후에, 휴게소 부근의 들머리쪽으로 이동한다.

     

    "장성편백 치유의 숲 가는 길"  이라고 붉은색 화살표가 진행방향을 알려준다.

     

    하람커피 - 이런곳에서 영업이 잘되는지 ?

     

    진행길 ~

     

    1차적으로 도착하게 될 숲치유센터 까지 1.6km 라고  . . . . .

     

    왼쪽으로 해인사 갈림길을 지나친다.

     

    상선암 통과, 백구가 짖지도 못하고 멀뚱멀뚱 처다보네 ~

     

    왼쪽으로 묘현사 갈림길, 계속해서 직진이다.

     

    차량통행 제한지역에 도착되고 . . . .

     

    추암마을 주차장에서 부터 꾸준한 오름길을 이렇게 올라오는거다.

     

    저만치에 숲치유센터 도착이다.

     

    숲치유센터 부근의 이정목 ~

     

    추암마을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느긋한 걸음으로 30분여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숲치유센터 앞에 있는 안내도 - 아래에 그려져 있는 4개의 탐방로 숲내음길,산소숲길,건강숲길,하늘숲길이 축령산에 조성되어 있다.

     

    우선, 저편에 있는 공적비를 살펴봐야겠다.

     

    춘원임종국조림공적비 - 대단하신 분이라 여겨진다.

    임종국 선생은 6.25 전쟁후, 황폐한 이곳 축령산을 1956년부터 사재로 20여년동안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남에게 돈을 빌려가며 나무를 심다가 결국 20여년을 공들인 축령산 편백숲이 채권자들에 넘어가게 되고, 채권자들이

    편백숲을 벌목하려는 상황이 되었고 이에 주민들의 탄원에 의해 국유림이 되어 지금까지 이렇게 보존할수 있게 되었다 한다.

     

    치유센터 안쪽으로 들어가본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 와서 이거, 한가지 배우고 간다.

     

    숲치유센터 부근의 임도 삼거리는 추암마을,대덕마을,금곡마을 세곳으로 이어지는 삼갈래 이며

    아래 그림은 진행해온 방향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는 본격적인 축령산 오름길이 되는 시작 지점이다.

     

    시작 지점에 있는 숲길 안내도 ~

     

    앞에 소개한 내용이 이렇게 안내판으로 세워져 있으며 편백나무는 일반나무에 비해 피톤치드가 3배 정도 더 발생되며 병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 . . .

     

    나주에서 오셨다는 단체팀, 시끄럽기만 하고 올라가는게 영 ~  시원찮다.

     

    우리부부 평상시 걸음으로 이들을 따 돌리고 . . . .

     

    이런 구간도 통과한다.

     

    시끄럽던 오름길이 . . . .

     

    우리부부만의 오름길이 되었다.

     

    이제서야 제대로 된 산행길이 된것같다.

     

    잠시 평탄길이 이어지고 . . . .

     

    울창한 숲속에서 하늘이 열리는 구간을 오르다가 . . . .

     

    급경사 오름길을 반짝하고 올라치면 ~

     

    팔각정 쉼터 전망대가 기다리는 축령산 정상이다.

     

    그 옆에는 산불감시 무인시스템도 사이좋게 자리하고 . . . .

     

    그러고보니, 숲치유센터에서 정상까지 0.6km ~

     

    산을 오르는 맛을 느끼는가 싶다가 정상에 다 올라버렸다.

     

    아내가 그런다. 이거, 뭐 이래 ~~~ ?

     

    그래도 여기가 블랙야크 100대명산이라고, 한마디 해주었다.

     

    아내가 한마디 더한다. 이거 할려고 집에서 4시간이나 온거여 ~ ?

     

    자꾸, 말하면 입만 아프다.

     

    이럴땐 침묵이 답이다.

     

    섭이 엄마 !  당신이 내 속맘을 알어 ~?      내 가슴은 뿌듯한 성취감이  . . . .

     

    불평하지 말고, 이렇게 찰깍하자 ~ ~ ! !  ㅎㅎㅎ

     

    팔각정 쉼터전망대에 올라본다.

     

    쉼터 전망대에서 북동쪽 진행방향 이다.  가운데 왼쪽으로 높은 봉이 문수산 이겠지 ?

     

    전망대에서 동쪽 조망 -  이쪽 지역은 아는게 별로없다.

     

    전망대에서 동남쪽 조망 - 왼쪽으로 고창,담양간 고속도로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추암마을로 들어설때 지나친 추암지 저수지가 식별된다.

     

    축령산 정상에서 15분정도 머물다가 금곡안내소 방향으로 진행이다.

     

    축령산 정상에 있는 건강숲길 안내판 ~

     

    정상에서 금곡안내소 방향으로 내려서니, 물봉선이 지천이다.

     

    숲치유센터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올라서 금곡안내소로 진행하는 ~

     

    이 길이 건강숲길이다.

     

    거리는 2.9km 이고 . . . .

     

    1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다.

     

    진행길에 이런 안내판이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다.

     

    진행길 내내 왼편으로 이렇게 들어가지 못하게 목책이 설치되어 있고 . . . .

     

    오름내림이 적당한 주능선길이다.

     

    첫번째 버섯모형 쉼터를 지나친다.

     

    이곳에서 임종국선생 수목장으로 내려갈수 있다고 이정목이 알려준다.

     

    계속 직진이다.

     

    두번째 만나는 버섯모형 쉼터 -

     

    이곳에서 포도 한 송이 먹으며 쉬어간다.

     

    쉼터 이정목 ~

     

    직진방향은 아니라고 코팅해서 부착해놓았다. 초보자들이 직진해서 알바하는 구간이라고 . . . .

     

    이곳 쉼터에서 금곡안내소 방향은 오른쪽으로 45도 비스듬이 내려서야한다.

     

    하늘은 흐리지만 바람이 없어, 더위를 느끼게 하는 날씨이다.

     

    그래도 산행길이 대체로 평온하다보니 . . . .

     

    힘든줄은 모르겠다.

     

    세번째 버섯모형 쉼터를 지나친다.

     

    몸으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

     

    뭔가 좋을것 같은 예감이다.

     

    앞서 내려간 아내가 건물벽에 붙어있다.

     

    가까이에 내려와보니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먹고있네 ~

    이 건물은 숲해설가 집으로 보기 드물게 지나는 산님들을 배려하는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전국적으로 많다면 많은 산들을 찾았지만 이런 설비가 제공되는 산은 거의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올해 6월초에 울산구간 해파랑길 제7코스를 걸었을때 울산태화강변의 시민공원에 이런 설비가 설치된거를 본거 말고는 없다.

     

    옆에는 화장실도 멋스럽게  . . . .    장애인을 배려하는 느낌도 든다.

     

    아내는 건너편 현수막 아래 통나무 밴치에 쉬고 있다.

     

    쉬고 있는 아내를 채촉하여 진행길을 이어간다.

     

    건강숲길은 끝나고, 지금부터는 하늘숲길이 시작되는 구간이다.

     

    비스듬이 잠시 올라서면 화장실이 있고 초소였던 건물이 . . . .

     

    칡 넝쿨이 우거지고 . . . .

     

    너무 조용한 하늘숲길이다.

     

    하늘숲길은 2.7km 의 거리로 . . . .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는 구간이다.

     

    자연산 자리공 ~

     

    까맣게 익었다.  이거, 새봄에 첫순이 나오면 채취해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맛이 좋다고 해서 몇번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한약재로 쓰이기도 하며 독성이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이 끝나는 지점에 올라서면 이런 쉼터가 . . . .

     

    물 한모금 하며 잠시 쉬어간다.

     

    쉼터는 이렇게 생겨 먹었다.  자연친화적 ~

     

    쉼터 휴식후, 오른쪽으로 진행이다.

     

    저만치 아래에 팔각정쉼터 전망대가  . . . .

     

    팔각정 쉼터 전망대로 올라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가운데는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교각이다.

     

    당겨본다. 고속도로 교각 멀리로 장성군 서삼면 소재지 이고 . . . .

     

    더 당겨보니, 멀리로 장성읍 지역이 희미하다.

     

    전망대에서 휴식후, 내림길은 진행한다.

     

    내림길을 진행하면서 아까전에 진행해온 축령산 정상을 조망해본다.

     

    조금 당겨보니, 뭔가 뵈이는것 같다.

     

    더, 당겨보니 축령산 정상의 팔각정쉼터 전망대와 산불감시 무인시스템이 식별되고, 전망대에는 사람도 가늠이 되네 ~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이런 구간이 싫다.

    내림구간이 길어지면 그 만큼 또 올라가야 하니까 ~~

     나름 산을 다녔다고 하지만 사람의 속 마음은 다 이렇지 않을까 ?

     

    내림구간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이정목이 있는 삼갈래가 나타난다.

     

    삼갈래에서 직진하면 더 수월하지만 왼쪽으로 90도, 임도 쪽으로 . . . .

     

    이렇게 내려선다.

     

    작은 물길은 건너고 . . . .

     

    잠시후에 임도길에 도착된다.

     

    임도로 나와서 돌아보는 내려온 길이다.

     

    임도길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모암리 방향이고 . . . .      모암리에서는 지금 산소축제가 열리고 있다.

     

    우리부부가 가야할 방향은 임도길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임도길 왼쪽으로는 시원한 계곡수가 흐르고 . . . .

     

    임도길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아까전에 임도로 내려서기 전에 삼갈래에서 직진을 했다면 보이는 안내판 뒤편으로 나오게 되는 거였다.

     

    누군가의 수고가 있었기에 . . . .

     

    후세의 우리가 이렇게 즐기고 있다. 잘 보존하여 다시 물려줘야할 책임도 있는 거고 . . . .

     

    임도길을 따라서 15분정도 올라서니, 차량 차단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삼갈래에 도착이다.

     

    삼갈래에서 왼쪽으로 진행이다.

     

    모암마을 방향에서 임도길을 따라 올라와 왼쪽 추암마을 방향으로 가는거다.

     

    계속되는 임도길이 조금은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다.

     

    앞서가던 아내가 뒤에서 꾸물거리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

     

    금곡안내소에서 시작되었던 하늘숲길이 여기에서 끝난다.

     

    여기서부터는 산소숲길이 시작되는 구간으로 여러개의 평상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준비해간 간식을 먹으며 한참동안 휴식, 시간이 많다면 한숨 자고 가고 싶었는데 . . . .

     

    평상에 자리잡고 올려다 보는 하늘 ~

     

    이런 안내판도 . . . .

     

    한참을 휴식후에 ~

     

    산소숲길을 올라선다.

     

    완만하게 진행된 오름길 끝 지점에는 쉼터가 있고, 쉼터에서 오른쪽으로 진행이다.

     

    산소숲길 방향으로 간다.

     

    ㅎㅎ ~   산골 촌놈 출신이지만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한다.

     

    여기서 임종국선생 수목장 방향으로 오른쪽 4시 방향이다.

     

    진행길에 축령산 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당겨보는 정상 쉼터 전망대 ~

     

    더 당겼더니 사람이 식별된다.

     

    진행길 ~

     

    산소숲길은 1.9km 의 거리 ~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구간이다.

     

    그런데, 길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진행길 사갈래에서 그림처럼 직진한다.

     

    이정목이 가리키는 임종국선생 수목장 방향으로 간다.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 . . .

     

    오름구간을 올라서면 ~

     

    왼쪽으로 묘지가 있고 . . . .

     

    잠시후, 이정표가 없는 삼갈래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 섰다.

    이 지점에서 직진을 했어야 임종국선생 수목장으로 갈수 있었지 싶다.

     

    내림구간이 끝나는 지점에는 갈림길 데크길이 이어지는데, 왼쪽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진행길에는 이런 습지도 지나고 . . . .

     

    계속되는 데크길을 올라간다.

     

    계속되는 데크구간을 오르다가 돌아보기도 하고 . . . .

     

    데크구간이 끝나지점에 올라서니 임도길에 도착된다.

    이거, 뭐가 잘못되었다. 임종국선생 수목장을 지나야 했는데 이렇게 되어 버렸다.

     

    임도길 건너편에 있는 이정목 ~

    한참후에 이곳으로 또, 오게 될줄을 지금은 예감하지 못하고 있다.  젠장 ~

     

    임도길에서 나왔던 숲속으로 다시 들어간다.

    시계방향으로 돌아야하는데, 반시계 방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 부근의 이정목이 전체적으로 부실하다.

     

    커다란 습지를 만난다.

     

    여기 이지점까지는 몰랐는데 . . . .

     

    여기 이 지점에서 잘못된거를 확실하게 예감했다.  허탈하다.

     

    아까전에 나왔다가 들어갔던 임도, 그 지점으로 다시 나오게 된거다.    그냥, 임도길을 내려간다.

     

    임도길 축대에 피어있는 이거 한장 찰깍하고 간다. ㅋㅋ

     

    임도 내림길에 나타나는 이 이정목을 보고, 또 습지원쪽으로 들어간다.

     

    50m 정도를 들어가서  . . . .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이런 쉼터를 지나치게 된다.

     

    편백숲구간을 탐방하지만 끈끈하게 땀에 젖어 있는 상태이다 보니 상쾌하다는 느낌은 전혀없다.

     

    이런 상태에서 임종국선생 수목장 장소를 찾지도 못하고,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매끄럽게 진행못한 지난 구간을 아쉬워하고 있는 중 ~

    그래서인지 ~  이 부근에서 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전방의 저만치 쉼터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잡 생각을 하다가 왼쪽으로 내려가 버렸다.

     

    내가, 다른 생각하다가 잘못가고 있으면 ~

     

    아내가 도와주면 좋으련만 ~  전혀 도움이 되지못하는 마눌님 이시다.   생각없이 물길을 건너고 . . . .

     

    쉼터를 지나치고 나니, 이게 아닌데 ~~~~  정신이 번쩍든다.

     

    앞서가는 아내에게 소리친다.  섭이 엄마 !   잘못 내려왔다.

    누구에게 화풀이 할때도 없다.   다 ~ 내잘못이다. 날도 더운데, 더 덥다. ㅋㅋ

     

    아내에게 다시 내려왔던 곳으로 올라가야한다고 하고, 혼자서 단참에 조금전의 쉼터로 뛰어 올라왔다.

     

    이 쉼터가 물소리길 쉼터라고 . . . .

     

    쉼터부근에는 아까전에 보지 못했던 이정목이  . . . .  

     딴 생각에 이걸 확인하지 못했던거다.  잠시후면 울 마누라 잔소리를 할것 같은 예감이다.

     

    쉼터에서 조금 올라서 돌계단에 앉아 아내를 기다리니,  한참후에 올라와 쉼터에서 쉬어야 된다고한다.

    그러면서 시원한 물이 먹고 싶다고 . . . .  시원한 물을 주니 몇 모금 마시더니 아무말도 안한다. 잔소리를 해야하는데  . . . .

     

    알바시간 20분소요 후,  아내를 앞세우고 숲치유센터 쪽으로 올라간다. 나 때문에 알바하느냐 고생했다고 해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임도길에 올라서 왼쪽방향 치유센터 쪽으로 진행이다.

     

    임도 진행길에 홀로 핀 상사화 ~

     

    내일 불갑산에서 실증 나도록 보게될거다.

     

    숲치유센터에 도착하여 아침에 올라왔던 길이 아닌, 왼쪽길로 추암마을로 내려설거다.

     

    멀찌감치에서 임종국선생 공적비를 바라보고 . . . .

     

    대덕마을 방향으로 내려간다.

     

    대덕마을로 내려가야만 숲내음숲길을 걸을수 있다.

     

    잘 지워진 화장실을 지나친다.

     

    대덕마을 방향으로 계속 진행이다. 코팅종이에 추암마을 가는길 이라고 . . . .

     

    조금 내려서다보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추암마을을 가려면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계속 직진하면 대뎍마을 ~

     

    조록싸리꽃이 활짝 폈다.

     

    글쎄, 여기가 무릉도원 일까 ?

     

    지워진지 얼마되지 않은 쉼터를 지나친다.

     

    이 시간에 올라오는 단체팀들을 여러팀 만나게 된다.

     

    추암마을 주차장 도착하는 지금시각이 12시 45분 ~

     

    내가 도착할때 텅 비었던 주차장이 만차이다.

     

    이렇게 블랙야크 100대명산 탐방, 99번째 장성축령산 산행이 어지럽게 종료되었다.

    산행코스는 추암마을에서 시작, 종료하는 원점회귀 산행이었고 A지점에서 매끄럽지 못했고

    또, B지점에서 C지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알바시간이 추가로 20여분 정도 소요되었다. 

     

    지금부터는 휴대폰으로 찍은 거다 (갤S7)

    자 ~  어째든, 축령산 산행은 종료되었고 산행중 이정목에서 보았던 서삼면 모암리로 이동, 모암저수지 아래에 도착이다.

     

    모암저수지 아래 주차장 ~

     

    저수지 뚝방으로 올라왔다.

     

    아내와 저수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이렇게 진행한다.

     

    여기도 편백숲이다.

     

    백일홍이 곱게 피었고, 축제장 몽골탠트가 . . . .

     

    여기는 지금, 축제가 열리고 있는 중이다.

     

    무슨 축제인데, 이렇게 대낮에 "장성편백치유의 숲" 에사람들이 모여 있을까 ?

     

    "제10회 장성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 가 열리고 있는거였다.

     

    섹스폰, 플릇을 연주하는데 편백숲에서 감상하는 맛이 색 다르다.

     

    먹거리는 다른 지역의 축제장과 별반 다를게 없었고, 전박적으로 규모가 적다는 느낌이 단번에 들었다.

     

    볼거도 별로없고, 이렇게 찰깍하고, 산소축제장을 벗어난다.

     

     

    장성의 산소축제장에서 고창지역을 경유하여 호남지역 여행 첫날의 종착지,영광의 법성포로 이동해와서, 이런 식사를 즐긴다.

    산행중에 이거저거 ~  간식을 먹었더니 늦은 이 시간에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      어중간한 식사시간이 되어 버렸다.

    누가 그러더라 ~  그 지역의 음식맛을 보려면 고급 음식점보다 허름 하면서 손님들이 북적되는 식당을 찾아가야 제대로 먹는 거다고 . . .

    이 집 음식맛이 정말 좋았다. 주인 아주머니도 인정이 있고, 다음날 아침에도 주변의 식당들을 제처두고 이 집으로 와서 아침식사를 하게된다.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

     

    한반도 불교 전파는 삼국시대 고구려(소수림왕 2년 전진의왕 부견)와 신라(눌리마립간때 묵호자)의 경우는

    불교의 전래경로와 초전 법륜지가 분명하나 백제불교의 전래는 전해진 경로와 최초도래지가 불확실하였으나

    인도의 명승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의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구전되어 왔다. 1998년 영광군의 학술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하여 영광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었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

     

     

    식사후 가까이 있는 백제불교 최초도래지로 이동해왔다.

     

    후문으로 들어와 숲길을 잠시 진행하면 ~

     

    넓직한 데크 기념광장이 펼쳐진다.

     

    기념광장으로 들어서며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부용루, 마라난타 존자상이다.

     

    당겨보는 마라난타존자상 ~

     

    당겨보는 부용루 편액 ~

     

    웅장한 느낌이다.

     

    아내를 찰깍하고 . . . .

     

    나도 찰깍이다.

     

    기념광장을 가로질러 팔각정자 쪽으로 올라간다.

     

    팔각정자에는 "존자정" 이라고 . . . .

     

    존자정에서 바라보는 법성포 영광대교 아래로 벌이 들어나 있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이런 그림이 . . . .

     

    더위를 느끼는 오후시간 ~      사람들은 그늘 아래로 모여들고 . . . .

     

    내가 들어왔던 길은 후문이고 이곳이 정문이다.

     

    왼쪽은 기념품 판매점, 오른쪽은 관리사무실 ~

     

    기와불사 접수중 ~

     

    이렇게 무량불전을 불사를 한다고 . . . .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되고 . . . .

     

    연 ~

     

    청동향로 ~

     

    이곳은 야간에도 개장이 되며 . . . .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 찾는 이가 많다고 . . . .

     

    내려보는 기념광장, 그리고 벌이 들어난 법성포구 바다 ~

     

    아내는 기념품판매점에 들어가 있고, 나는 그늘에서 이렇게 쉬고 있다.

     

    간다라유뮬관으로 이동한다.

     

    예전 중등시절에 배웠던 내용이다.

     

    마라난타가 우리나라로 들어온 경로 ~

     

    영광 법성포가 최초 불교도래지 ~

     

    백제에 불교가 처음 들어왔을때, 창건되었다는 불갑사 - 내일은 이곳에 갈거다.

     

    팔찌,목걸이,귀걸이,반지 ~

     

    왼쪽은 보살좌상, 그리고 보살입상 ~

     

    불두 ~

     

    간다라 유뮬관을 나와서 왼쪽으로 이동, 가까이는 설법도, 멀리는 탑원 ~

     

    탑원 ~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다.

     

    부용루 내부로 들어왔다.

     

    부용루에서 올려보는 마라난타 존자상 ~

     

    당겨보니 불상이 두개 . . . .

     

    부용루 내부에서 바라보는 영광대교쪽 이다.

     

    넓은 부지에 앞으로 많은 전각들이 세워질것 같은 예감이다.

     

    아래쪽 기념광장으로 내려와서 돌아보니 단체팀들이 내려온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아내를 찰깍해본다.

     

    한번 더 ~

     

    내가 있는 기념광장으로 아내가 내려서고 . . . .

     

    보리수 나무를 배경으로 . . . .

     

    불교도래지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후문쪽으로 나와서 물 빠진 법성포구를 담아본다.

     

    법성포구 수산물 가판대 ~

     

    행운이 계속 되시길 . . . .

     

    이렇게 호남지역 탐방의 첫날일정 장성,축령산 산행을 마치고 모암리 산소축제장을 둘러본 후에

     굴비로 유명한 영광의 법성포로 이동하여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곳에서 밤 시간을 맞이한다.

    그리고, 둘째날인 내일은 불갑산을 오른후에 불갑사 상사화축제장에서 붉게 피어있는 상사화에 취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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