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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형, 바라보기 ~쉬는시간 /소풍&여행&기타 2017. 5. 14. 18:59
2017년 5월 14일, 화창한 봄날 일요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식전부터 밭에 나가서 9시30분경까지 일을 했다.
어제도 식전에 나가서 일을 하였더니 오늘 아침은 일거리가 적어 수월했다.
아침식사후에 산을 가려고 생각한다. 동산,제비봉,주흘산 등등. . . . 어느곳을 갈까 ~
이런 내맘을 알고 있는 것일까 ? 아내가 그런다. 오늘은 쉬고, 다음주부터 산을 가자고 . . . .
갑자기 할일이 없어진다. 그럼, 무얼하고 오늘 하루를 보내야 하나 ? 할일이 없으니 심심하다.
신발장을 열어본다. 항상,느끼는 거지만 세 식구가 사는데, 신발이 너무 많다.
오래전부터 정리를 해야지 ~ 생각해왔는데, 이번 참에 정리를 해야겠다.
내것부터 정리한다. 버릴것이 별로 없다. 버릴것은 등산화 오래된거 두 컬레 ~
아내와 딸냄이에게 지령을 하달한다. 1년동안 한번도 신지 않은거 무조건 버린다. 라고 . . . .
무진장 많이 나온다. 신지도 않은 것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 . . .
정리가 끝나고, 맨위 두칸은 키가 더 큰, 내 신발들로 자리를 차지하고
그 다음 세칸은 딸냄이 신발들로 자리를 잡는다. 딸냄이 것, 예상했던것 보다 적은것 같다.
그런데, 아래쪽으로 네칸을 아내 신발들이 점령하는데 . . . .
그래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아내의 신발들이 남는다. 환장하것다.
신발 정리를 끝내고, 작은 배낭을 준비하여 "의림지" 로 이동한다.
주차장 부근에 도착하니, 주변은 온통 송홧가루 바람으로 누렇게 변해있다.
주변산책도 별로일것 같은 날씨 상황이다. 아내가 드라이브 나 하자고 . . . .
국도변을 따라서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을 지난다.
신림역을 지나치기 직전, 저만치에서 모내기를 하는 사람이 시야에 들어온다.
서행하면서 살펴보니 내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도로변에 차량을 세워두고 논두렁으로 이동해서 이런저런 야그하며 한참을 쉬어간다.
일하기에 바쁜사람을 오래동안 붙들고 있을수도 없고, 헤어진다.
영월군 주천면으로 이동해서 물가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물가에 있으니 추위가 느껴진다.
아직은 물가에서 놀기에는 시기적으로 안 되겠다. 철수를 해야지 ~
따뜻한 차안에서 체온을 올리며 싸가지고 나온 배낭속의 이것저것들로 배를 채웠다.
속도 채웠겠다. 영월군 한반도면 선암마을 쪽으로 이동, 한반도지형 주차장으로 왔다.
일요일 이어서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많다.
제천에 인접해 있는 영월지역은 다 알고 있으니, 더 볼것도 없다.
붉은색 실선을 따라 전망대로 갔다가, 청색 실선으로 돌아 나올거다.
관광안내도 옆에 들머리 ~
아주, 오래전에 한번 온적이 있는데, 예전의 들머리는 지금은 폐쇄 되어있다.
카메라를 준비하지 않아, 폰으로 찍는다.(갤럭시S7)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그리 멀지않다.
들머리 데크계단을 올라서며 돌아보는 주차장이다.
진행길 쉼터 ~
무궁화 조림지를 지나며 ~
우리나라 국화이지만 ~ 이렇게 종류가 많은줄은 몰랐다.
진행길 ~
반질반질 하다.
진행길 ~ 아내는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진행길 왼쪽편에는 이런 작은 돌탑들이 . . . .
자전거가 펑크가 났다. 때우고 있네 ~
지금은 산이나 들을 걷고 있는데, 나중에 나도 저거를 할거같다.
진행길 숲속 ~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진행길 ~
진행길 이정목 ~
한반도지형 전망대에 도착되기 전에 이런 조망처가 있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 오른쪽은 선암마을 ~
조망처에 있는 안내판 ~
전망대 쪽으로 . . . .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 도착했다.
안내판 ~
이번에 찾은것이 두번째 ~
예전에 왔을적 그시절은 디카가 없던 시절이라서 . . . .
필름 카메라로 찍었을 건데 ~
다녀온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뗏목을 당겨보았는데, 스마트 폰의 한계 밖이다.
두번은 몰라도, 지나치는 길이라면 한번은 찾을만한 장소이다.
아내를 찰깍해본다.
멀리는 쌍용시멘트 영월공장이다.
바람이 세차게 분다. 아내를 찰깍하고 . . . .
나도, 찰깍이다.
서해바다에 있던 뗏목이 남해를 지나 . . . .
동해쪽으로 향하고 있다.
당겨보는 쌍용시멘트 영월공장 ~ 문경시,점촌에서 함께 공부한 고딩동창이 저곳에 근무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선암마을 ~ 주차장이 넓직하다.
위 이미지를 당겨보면 이런 형상이 . . . . 저곳은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석회석 채석장이다.
내가 제천에 왔을적 초창기에는 저쪽 지역은 청정지역 이었는데, 이제는 저런 몰골로 변해가고 있다.
전망대에서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테스트 해본다. (클릭하면 커짐)
구름에 가리워저, 한반도가 어둠에 . . . .
중국과 러시아는 밝은데, 한반도는 . . . .
지금의 한반도 정세와 비슷하다는 거 ~
서서히 구름이 걷히고 . . . .
밝아지는 한반도가 . . . .
우리나라 대통령도 지금 막 ~ 새로 임기가 시작되었다.
한동안 어지러운 정국이었는데, 지금의 그림같이 밝은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많이 놀았다. 이렇게 한번 더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 조망처에 있는 안내판 ~
그림 좋다.
내려보이는 저곳 선암마을에 가면 뗏목체험을 할수있다.
올라올적과 다르게 조금 더 먼 ~ 650m 코스로 내려간다.
저만치에 아내가 앞서가는데, 진행길 양편으로 산나물이 지천이다.
아내에게 몇가지를 알려주며 눈에 보이는것만 채취하면서 주차장으로 간다.
안내판 ~
큰 으아리 ~
서강 전망대에 도착 ~
서강은 강원도 평창에서 내려오는 평창강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서강은 영월읍내 부근에서 정선에서 내려오는 동강과 합류되어 남한강이 되는거다.
남한강은 청풍호반으로 흘러서, 충주댐을 지나 양평에서 소양호에서 내려오는 북한강과 두물머리에서 만나 한강이 된다.
예전에는 이 서강에 흐르는 수량이 많았는데 . . . .
언젠가부터 자꾸 수량이 줄어드는 거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국가로 가는 현실이다.
이런것도 있고 . . . .
안내판의 내용을 읽어본다.
서강을 가로 지르는 컨베이어 시설물 ~ 여름철 익사사고가 많은 서강이다.
이런거는 생소하다.
한 뿌리에서 여러 가지로 자라는게 다간형소나무 인가 ? 그러고보니 희귀하다.
지난봄에도 그러더니, 한번 가르쳐주니 정신이 온통 산나물에 팔렸다.
바람막이를 벗어서 자루를 만들어 주었다.
우리식구 여러번 먹을만한 분량이 채취되었다. 고사리,광대싸리,망개순 등등 . . . .
내림길이다.
편백숲은 아니지만 숲속의 향기가 찐하게 느껴진다.
자 ~ 이렇게 주차장에 회귀하며 두번째로 찾았던 한반도지형 전망대 즐기기 시간이 종료된다.
제천시내로 들어와서 내일 서울가는 고속버스표를 예매하고 올갱이국을 잘하는 집에가서 맛있게 . . . .
아내가 내일, 혼자서 서울 성모병원에 간다.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지만 내일이 마지막 진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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