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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천안,아산)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7. 2. 12. 01:26
2017년 2월 11일, 토요일 ~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 이다.
요즘들어 산행을 자주하지 못하는데 시간이 나기에 아내와 함께
블랙야크 100대명산에 포함되어 있는 "광덕산" 을 다녀왔다.
광덕산(廣德山)은 높이 약 699m로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 와 아산시 송악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천안시 관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천안시 동남구 동면 광덕리에도 같은 이름의 산[245m]이 있으며 광덕산을 기준으로 하여
북동쪽에서부터 태학산, 망경산과 함께 연속적인 산지의 양상을 이루고 있으며, 이 산지는 천안시와 아산시의 남서쪽 행정 경계를 이룬다.
광덕산 인근의 광덕면은 전국 호두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1290년(고려 충렬왕 16)에 영밀공(英密公) 유청신(柳淸臣)이
원나라로부터 호두의 열매와 묘목을 처음 들여온 곳이라 전해지는 곳이다. 결국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의 명성은 광덕산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재 광덕산에는 광덕사를 기점으로 하는 등산로가 잘 개발되어 관광 및 휴양지로 활용되고 있다. 광덕산 서쪽의 큰 곡저에는 국도 39호선이 개설되어
천안과 아산 도심으로 이어져 있고, 동쪽의 큰 곡저에는 지방도 618호선,629호선,623호선이 지나고 있다. 이들 곡저에 형성된 교통로를 따라, 농경지와 촌락이 발달되어 있다.
광덕산 인근의 주 산업은 농업으로, 광덕산에서 북서쪽으로 약 3.65㎞ 떨어진 곳의 송악 저수지는 그 규모가 매우 크고, 주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침 09시에 제천출발, 가는 길에 제천-평택간 고속도로, 안성맞춤휴게소에서 차 한잔 하고 간다.
오전11시에 산행들머리인 광덕산 주차장에 도착, 이곳은 무료이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표석, 지금부터 출발이다.
오늘의 발걸음 상세내역이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250여m를 진행, 작은다리를 건너며 산촌식당 옆,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산촌식당 앞쪽에는 주차비 3.000원,유료주차장이다. 주변식당 이용시에는 무료라고한다.
광덕사로 들어가면서 왼쪽으로 이뭣고 ~ 표석이 있다.
전라도 장성의 백암산을 오를적에 백양사 입구에서도 이런 표석을 본 기억이 있다.
잠시후, 이런 그림이 그려지고 . . . .
공덕비와 사적비가 함께 있다.
몰랐던 사실 ~ 이렇게 하나,둘 알아가고 있다.
현위치 - 광덕사 - 팔각정쉼터 - 정상 - 장군바위 - 광덕사, 코스로 진행할거다.
천안12경 이라는 것도 있군아 !
광덕사 일주문 ~
태화산광덕사 라고 매달려 있다.
광덕사안내도 - 클릭하면 커짐
오래된 사찰 이네 ~
일주문 뒷편에는 이런것도 . . . .
왼쪽으로 거대한 느티나무 보호수를 지나면 전방으로 광덕사가 . . . .
느티나무 아래에서 왼쪽으로 안양암이다.
오른쪽으로 태화교를 건너서 게속 진행하면 김부용 묘 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김부용은 송도의 황진이, 부안의 이매창 과 더불어 조선의3대 여류시인으로 시문에 뛰어난 기생이었다고 한다.
태화교 옆, 이정표 ~
목교 건너편에는 광덕사 다원이다.
관광안내소를 지나서 . . . .
극락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진행 ~
천연기념물 제398호, 천안광덕사 호두나무 이다.
수령이 400년 이라고 . . . .
산행종료후에 광덕사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기로 하고 계속 진행, 물길을 건넌다.
벌써, 하산 하면서 스틱과 아이젠을 씻고 있는 산객들과 저만치에 웅성거리고 있는 무리들은 ~
가까이에 와서 보니 시산제를 준비중 ~ "광사모" 이름이 좋다.
오른쪽에 작은 물길을 끼고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간다.
갈림길 도착 ~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왼쪽으로 올라갈거다.
갈림길에 있는 이정목 ~
돌계단 이다.
많이 춥다. 정월대보름 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린다.
오늘아침, 우리지역 제천의 아침기온은 영하 15도 였다.
아까전에 광덕사 주차장에 도착했을때, 차량의 온도계는 영하3도 ~
568개의 나무계단을 오르니, 몸에서 열기가 발산된다.
나무계단 구간을 다 올라서면 이런 오름길이 이어지고 . . . .
팔각정 쉼터에 도착하게 된다.
팔각정 ~
수고가 많으신 산악구조대 ~
이곳 팔각정쉼터 부근이 정상길 제5지점 이다.
현위치 등산안내도 - 클릭하면 커짐
너무 좋은 말이다. 속임도 꾸밈도 없이 . . . .
욕심도 없이 라는 말도 한 귀절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을 ~
팔각정쉼터 이정목이 광덕산 정상으로 go ~~~~ 하라고 한다.
이런 구간을 오르면 왼쪽에는 ~
이런 묘지가 있다. 제6지점 통과중 ~
이제, 땀방울이 뚝뚝 ~ 떨어진다.
오름길에 숨고르기를 하며 뒤돌아보는 하늘이다.
제7지점 통과 ~
제7지점에 있는 쉬어가는 벤치, 아내는 저만치에 앞서간다.
오늘도 변함없이 울 아내 잘 올라 가시네 ~~ ♬♪ ~~~
낙석주의 ~
별 특징이 없는 이런 오름구간이 한참동안 계속된다.
진행방향 전방으로 정상부근이 가늠 된다.
자 ~ 이곳 쉼터에서 양갱이 + 포도를 먹으며 잠시, 휴식이다.
제12지점 구조표식이 쉼터 근처에 있네 ~
휴식하며 힘을 보충했으니, 다시 올라친다.
계속해서 돌무더기 케른이 있는 쉼터를 지나친다.
오늘산행중에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름코스에서 경사도가 가장 심한 구간을 오르는 중이다.
대략 100여명의 하산팀과 잠시후, 교행을 하는데, 내려서는 팀들도 경사가 심해서 힘들다고 투덜거리고 . . . .
급경사 구간을 통과하니 제16지점이다.
마지막 오름구간을 올라가는 중 ~
정상도착 직전에 올려다 보는 하늘색이 너무 좋다.
지금 시각이 12시37분 ~
일주문,광덕사 부근에서 꾸물데고, 쉬엄쉬엄 올랐는데도 1시간 30여분만에 올랐다.
정상에 있는 비상구급함과 기타 표식들이다.
일단, 한방 ~ 담는다.
정상에서 조망하는 서쪽 파노라마 그림 - 클릭하면 커짐
왼쪽 하늘은 예산쪽 하늘이고, 오른쪽 하늘은 아산쪽 하늘이다.
전국적으로 여러곳의 산을 올랐지만 이쪽 지역의 산은 이곳이 처음이다.
4년전이었던가? 이곳에서 멀지않은 마곡사 라는 사찰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다.
정상에서 조금 당겨보는 아산시 송악면 궁평리의 농업용 송악저수지 ~
정상에서 조금 아래, 저만치에는 막걸리를 판매하는 간이매점이다.
정상 주변에는 이런 초소가 있고 곁에는 추모비가 두개 있다.
산객들로 북적되던 정상석이 조용해졌다.
섭이 엄마 ! 날씨도 추운데 고생많았수 ~
이 타올을 수령하고 처음으로 써 먹는거다.
나도, 찰깍하고 . . . .
함께 해본다.
정상에서 강당골로 하산하려면 이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강당골 하산방향에는 이런 시비가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천안쪽 하늘이다.
정상에서 남동쪽 하늘이다.
정상에서 장군바위 쪽으로 하산하려면 이쪽 방향이다.
이런 계단을 내려가서 . . . .
싸가지고 올라온 이것 저것으로 속을 따스하게 채우면서 . . . .
정상부근에서 30여분을 쉬었다가, 장군바위쪽으로 진행한다.
미끄럽다.
능선구간을 진행하니 바람도 세차게 몰아친다.
멱시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장군바위 쪽으로 진행 ~
능선구간을 진행하면서 동쪽하늘이다.
정상에서 장군바위 구간은 완만하게 몇번 오르 내리다가 . . . .
이렇게 진행하면 ~
장군바위에 도착하게된다.
장군바위 갈림길 이정표 ~
장군바위 안내판이 이렇게 매달려 있고 . . . .
바람을 막아주는 장군바위 뒷편에는 지역주민이 막걸리를 지게에 지고 올라와서 판매중 ~
장군바위 ? 우리동네 이름없는 바위보다 못한 느낌 ~
어째든 장군바위 갈림길에서 2.3km 거리, 광덕사 내림코스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을 하면서 정상에서 장군바위 쪽으로 진행했던 능선구간을 올려본다.
하산길 풍경 ~
이곳에서 물 한모금 하고 간다.
계속되는 내림길 풍경이다.
능선길에서는 세찬 바람으로 그렇게도 춥더니만 ~ 지금은 아늑하다.
한참을 내려서다보니 이런 민가가 나타나며 앞을 가로 막는다.
그리고 건너편에는 그럴싸한 한옥도 있다.
당겨보는 한옥집 ~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가까이에 있는 민가집 앞에 도착하니 비닐로 만들어진 이런 공간에서 산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집이었다.
비닐 하우스 앞에 있는 생수 ~ 물맛이 좋았다.
건너편의 한옥집 입구에는 출입금지 라고 . . . .
내림방향 왼쪽으로 이런 표식도 있다. 자장암이 300m 거리에 있다고 . . . .
장군바위에서 이곳 민가촌까지 1.25km ~
계속되는 하산로에서 돌아보는 민가촌과 그 위로는 정상에서 장군바위쪽으로 진행해 왔던 능선이 그려진다.
기웃기웃 하면서 꾸물데다 보니, 아내가 저만치에서 기다리고 있다.
빙판길이다.
오래동안 방치되었던 비닐하우스 시설물이 . . . . 사연이 있겠지 ~
귀농, 귀촌이라는 말은 쉽지만 사실, 속으로 들어가면 쉬운것만은 아니다.
부부가 시골생활을 시작하다가 갑자기 어느 한쪽이 건강상의 이유로 계속해서 유지할수 없는 조건이 되기도 하고
또, 이기적인 지역민들과의 마찰로 진퇴양난,경제적인 손실을 입은 사례도 많이 있으니 . . . . 고향이라도 쉽지않다고 한다.
앞서가던 아내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소리쳐 불러 되돌아오게 하여, 오른쪽으로 내려갈거다.
저놈에 전화통을 어찌해야 할까 ? ~
산행중에는 위험하다고 항상 주의를 주어도 안되니 ~~~
작은 물길을 건너니 . . . .
저만치에 아까전에 정상으로 올라갔을때 만났던 삼갈래로 돌아왔다.
이곳 삼갈래에서 왼쪽으로 올라 정상을 찍고,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거다.
코레일이 함께 한다고 . . . .
광덕사쪽으로 흘러내리는 작은 물길에도 머지않아 봄 기운에 스며들겠지 ~~~~
절 뒷편으로 경내를 들어선다.
고경당 ~ 화장실 인가?
문화재자료 제246호, 광덕사 대웅전 마당으로 나왔다.
대웅전 안내판 ~
대웅전을 바라보며 왼쪽에는 보물 제1247호,지정기념비 와 ~
부모은중장수태골경합부 ~ (클릭하면 커짐)
그리고 평화의 불, 표석이 있다.
다시, 대웅전을 바라보며 오른쪽에는 유형문화제 제120호, 광덕사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석탑 안내석 - 클릭하면 커짐
그리고 대웅전 중앙계단 아래에는 문화재자료 제252호,석사자 상이 좌,우로 두개 배치되어 있다.
석사자상 안내판 ~
적선당 ~
범종각 ~
요사채 ~
이렇게 둘러보고 보화루 아래 통로 쪽으로 내려간다.
보화루 종무소를 통과하니 왼쪽에는 오전에 보았던 천연기념물 호두나무 ~
보화루 전면에는 광덕사 라고 씌여진 편액이 매달려 있고 . . . . .
극락교에서 돌아보는 보화루,범종각,요사채이다.
일주문을 나선다. 호서제일선원 이라고 . . . .
돌아서서 바라보는 태화산광덕사 일주문 ~
광덕슈퍼앞 삼갈래에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무료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가면서 왼쪽으로 광덕1리 마을회관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는 지금 시각은 14시55분, 3시간50분만에 원점회귀 완료, 이것으로 광덕산 산행이 종료된다.
산을 다니는 산 사람이 산이 좋다, 그렇지 않다 라고 구분하는것이 바람직한 표현은 아니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
이번 산행지 광덕산은 전반적으로 다른 명산에 비해서 조금 빠진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사실이다. 모르긴 해도 명산선정에 있어서
지역적인 안배라든지 우리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선정기준이 있겠지만 이런 느낌이 드는것은 어쩔수없는 사실이다.
춥다. 속을 데우려고 차량이 싣고 다니는 간이 도구로 라면을 끓이는 중 ~ 이 맛도 굿 ~~~~~
제천으로 귀가길은 갈때와 다르게 광덕사에서 금왕,꽃동네IC까지 21번 국도로 왔고, 동충주에서 제천까지 다시,국도로 왔더니 더 좋은것 같았다.
요즘들어서 타지역을 다녀올때 폰에 깔려있는 T-map를 사용하곤 하는데, 이 놈이 내 개인적인 취향과 맞지 않아서 별로라고 느끼고 있는 중 ~
그러다보니 시간적으로 바쁘지 않을때는 국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예전에는 네비가 없어도 잘다녔는데, 요즘 점점 길치가 되어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