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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대 산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6. 5. 1. 14:53
중부내륙 지방, 제천에 살고 있는 내가
수도권의 우리산내음 산악카페에 가입한지도 어언 6년의 시간이 지났다.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 우리산내음 산악카페 11주년 기념산행 이 있는 날이다.
산행지는 우리지역과 인접하는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 위치하는 "진대산" 에서 즐겁게 진행되었다.
진대산 안내도 ~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버스가 사당역에서 아침8시에 출발하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가는 길에 도담삼봉에서 놀다간다.
이곳은 여러번 찾았던 곳이다.
삼봉교에서 터널로 들어간다.
터널을 빠저나와 물건너 도담리 마을을 바라본다.
애버랜드 처럼 대규모 놀이시설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있었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오래전에 수도권의 돈 있는 사람들이 많이 매입하여 실질적인 땅 주인은 주민들이 아니라고 . . .
하류쪽 단양읍내 방향으로는 아직도 완공되지 못하고있는 다리가 있다.
저 다리는 공사를 하다가 중단, 다시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성완종씨 소유의 경남건설에서 하다가 ~ )
터널을 나와서 왼쪽으로 오르면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 내려보는 그림 - 클릭하면 커짐
주변은 변해도 이곳만은 그대로이다.
한잠 자면 좋컷다 ~
멀리에 노래하는 분수가 . . . .
당겨보았다. 주변에서 돈벌이가 되는곳은 이것뿐이라고 한다.
도담삼봉에서 대강면 방곡리로 가는데, 산초스 지기님이 차량이 지체되고 있다. 라고 카톡이 와서 사인암 지구로 들어와서 또 놀다간다.
며칠전에 내린 비로 남조천에 맑은물이 흐른다.
출렁다리를 건너갈거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사인암 ~
청련암에 들어가 볼까 ~
청련암 연혁 ~
새로 지어진 극락보전 ~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니 연등이 . . . .
개인적으로 올 초파일에는 문경, 희양산 아래에 있는 봉암사를 찾아볼까 한다.
청련암 본전 뒤편에 있는 기암 ~
요상스럽게 생겨 먹었다.
청련암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며 사인암 - 여름철에는 피서인파가 대단한곳이다.
사인암에서 황정산 들머리가 되는 빗재로 올라와서 . . . .
방곡 삼거리로 내려왔다.
형님댁이 점촌이고, 처가집이 경천호 아래 산북이다 보니까 년중 십여차례 이 길을 밤낮으로 오고 간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 ~
왼편의 오미자 농사를 하는 젊은 친구랑 한참을 이야기 했다.
서울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부부가 주말마다 이렇게 내려온다고 한다.
귀농을 하려고 괴산,연풍과 이곳을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이곳 방곡리로 했단다.
액비를 개발하여 이렇게 검은호스를 통해서 편리하게 . . . .
버스가 단양IC 를 나왔다고 연락이 온다.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 . . . 산 고들배기꽃이다.
다른 놈은 이제 피기 시작하는데, 이놈은 벌써 ~
엉컹퀴 ~
애기똥풀 ~
눈이 빠지기 직전에 버스가 빗재쪽에서 내려온다.
백발님, 산초스님, 산너울님과 인사 나누고 . . . .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산악인중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회나무 대장님이 내게로 와서 나무꾼님 반갑습니다. 라고 인사해온다.
이 양반 ~ 대한민국 어느곳을 올라도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팔방 봉우리 명칭을 다 꿰어차고 있다. 인천에서 걸어다니는 대동여지도 라고 한다.
들머리 인증샷~
인증샷 직후 ~
들머리 인증샷이 끝나면서 산행시작이다.
go ~~~
저만치에서 왼쪽으로 . . . .
그리고 다시 왼쪽 밭가를 지나서 올라간다.
오름길에 쇠물푸레나무 꽃이다.
철쭉 ~
잠시후 ~ 벌거숭이 묘지에 도착해서, 오늘 산행을 맡은 회나무 대장님을 시작으로 자기소개가 . . . .
회나무 대장님 ~
한국의 산하에서 자주 뵙던 물안개님도 보이시고 . . . .
제일 먼쪽에 자리하고 있는 나 ~ 참석인원이 49명이었나 ?
내옆에 붉은티를 입고 있는 진주에서 오신 셋째님 ~ 여성으로 암벽타기 전문이다.
셋째님 이곳에 오기전에 나랑 연락이 되었으면 좋았을것을 하면서 아쉬워 한다.
내 차례 ~ 제천에 살고있는 나무꾼입니다. 반갑습니다. 라고 외쳤다.
인사가 끝나고 진행이다.
바로 앞, 진주에서 먼거리를 달려오신 셋째님 ~
산초스님과 어슬렁님 ~
오늘산행이 산초스님은 세번째, 어슬렁님은 두번째가 되는것 같다.
왼쪽의 여자 세분은 암벽을 타는분이고, 오른쪽 한분은 춘천에서 오셨다.
암릉이 시작된다.
백발형님은 오늘이 네번째 만남이고 . . . .
오름길 왼편 건너편 능선으로 시야가 . . . .
당겨보니 산수화가 따로없네 ~
뒤를 돌아보면 황장산 자락이 . . . .
아직까지는 비탐이고, 내년 2월에 풀린다.
진행길 전방으로 바위타기를 하시는 회원님을 당겨 보았고 . . . .
겁도 없으시다. 코스모스S 님 ~
오름길 ~
등로가 희미하지만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계속되는 암릉구간이다.
팥배나무 ~
저거, 위태로워 보인다.
그런데 더 위태롭다.
ㅎㅎ ~~ 짜릿한 느낌이 좋다고 . . . .
봄 바람도 살랑살랑 ~
오름길 왼쪽 멀리로 진대산 정상인 만기봉이 . . . .
가까이에 삿갓바위를 당겼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는 산초스 카페지기님과 ~
암문으로 들어가기 직전 ~
앞서 암문을 빠저 나가는 일행이다.
앞서가시는 분을 불러서 . . . . 찰깍해본다.
암문을 통과후, 뒤따르는 분들을 담으려고 . . . .
뒤따라 오시는 분 ~ 며칠전에도 관악산에서 암벽을 타시고 . . . .
V ~~~ good
쌍권총을 뽑으신다. 코스모스 S 님 ~
언제나 넉넉한 저 미소 ~ 여유가 있으시다. 58년 개띠다.
좋습니다.
이 구간 조금은 위험하면서 까탈스럽다.
지체가 된다.
로프가 있기는 하지만 너무 빈약하다.
그래도 차분하게 진행하면 괜찮고 . . . .
오름길에 여유있는 회원님 ~
앞서 오르시는 현호색 총무님도 여유가 . . . .
산초스님과는 꾸준하게 연락하다보니 편안한 사이다.
뒤따라 올라가는 파랑새님과 나 ~
뒤이어 올라오시는 어슬렁님 ~ 항상 느긋하시다.
암릉에 올라와서 . . . .
땀을 뻘뻘 ~ 흘리시는 산초스님을 담는다.
암릉에서 진행방향 오른쪽 멀리로 왼편은 황정산, 오른쪽은 신선봉&수리봉이다. - 클릭하면 커짐
암릉구간에서 진행방향 오른쪽은 무명봉, 왼쪽은 진대산 정상인 만기봉이다.
또,시간이 지체된다.
그러다보니 백발님,셋째님,수출맨님,코스모스S님은 저렇게 돌맹이를 즐기시고 . . . .
지난번 설악산 비선대 적벽을 오르시던 백발님의 모습이 기억된다.
나랑은 개인적인 야그도 나누는 사이 . . . .
이곳에서 건너편에 있는 나를 부르신다.
어쩐지 어색한게 . . . .
조금은 겁 먹은 포스 ~~~ ㅎㅎ
코스모스S님 ~
내 뒤에 다가와서 무섭냐고 묻는다.
남자가 무섭다고 할수는 없고, 아무말 안했다.
위의 이미지 다음으로 연결되는 행동이다.
갑자기 등뒤에서 오카리나 연주소리가 . . . . 도대체 못하는게 뭡니까?
나도 오카리나를 가지고 있는데, 걸음마 수준이다. 누구 앞에서 불기에는 거시기하다.
오카리나 연주 듣기좋다. 나도 다시 시작해야지 ~
오카리나를 연주하던 코스모스S님이 포즈를 취하라고 해서 . . . . 만세다.
이렇게 내려가는 모습을 . . . .
수출맨님이 건너편에서 담아 주시고 . . . .
이곳도 로프가 너무 빈약하다. 누가 그러더라 ~
이렇게 좋은 산을 그냥 방치하는것은 국립공원의 업무태만이라고 . . . . 공감 ~
인원수는 많고, 시간이 . . . .
산호님이 내려가고 . . . .
이번에는 내 차례 ~
황정산이다. 저곳도 몇번 올랐다.
수리봉은 두번정도 올랐던것 같다. 눈이 쌓인 겨울에 조금은 위험했던 기억도 . . . .
무명봉으로 올라간다.
무명봉에서 만기봉 정상으로 간다.
오른쪽 멀리에는 도락산이고, 왼쪽으로 사봉도 조망되네 ~
고사목과 바위 아래를 지나고 . . . .
비탐구역이다 보니 정비되지 않아서 . . . .
오름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등로를 벗어나 뒤돌아 본다.
저 구간에서 시간이 지체 되었던 . . . .
진대산 정상인 만기봉에 올랐다.
소나무에 이런 표찰이 . . . .
수고하셨습니다. 계족산 눈 산행에 이어 두번째 함께 . . . .
나도 인증샷 ~
한번 더 ~
이곳에서 중식을 하고 . . . .
여유로운 시간이다.
커피시간도 즐기면서 담소가 이어진다.
양평에서 오신 여자회원분이랑 대화도 나누고 . . . .
다 ~ 먹었으니 앉았던 자리를 정리하고 . . . .
출발이다. 앞서가는 산초스님이 담으셨다.
그리고 오늘 산행에서 시인 출신이신 청파님도 만나게 되었고 . . . .
진대산 정상 만기봉 삼각점이다.
성터를 지나고 . . . .
아담한 기암도 지나친다.
산초스님 ~
청파님 ~
양평에서 오신 착한님 ~
산호님 ~
산호님 카메라로 찰깍한거 ~
황정산을 배경으로 어슬렁님 ~
노송구간을 지나면서 . . . .
ㅎㅎ~~
황정산 남봉에서 수리봉쪽으로 오르다가 왼쪽으로 석화봉으로 내려가도 좋다.
노송과 암릉의 조화 ~
멋지다. 그러나 서서히 생명이 . . . .
암릉구간을 내려서는 중 ~
앞서가던 산초스님이 양놈 코같이 생겼다고 . . . . 비슷하다. ㅎㅎ~~
코바위 윗쪽으로 당겨보니 멋진 소나무 ~
바위말발도리 ~
로프가 끊어진 구간이다. 조심해서 . . . .
안부에서 올라친다.
오름이 끝나는 지점에서 뒤돌아본 진대산 정상인 만기봉 조망 ~
산행초반부터 계속해서 철쭉꽃과 쇠물레나무꽃이 지천이다.
함께 진행하던 일행 ~
한분 더 ~
이런 그림도 . . . .
멀리에 사봉이 미세 먼지로 희미하다.
그 너머에 제비봉이 있고 청풍호반에는 구담봉,옥순봉이 상상으로 그려진다.
앞서가는 산초스님을 불러서 . . . .
이런 저런 야그하면서 진행한다.
산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시다.
이런 색이 좋다. 바래봉은 너무 화려해서 . . . .
안부에서 올라친다.
착한님 부부, 어둡게 되었네 ~
나무가지 사이로 장화바위가 보인다.
장화바위를 당겼다.
장화바위 뒤쪽으로 식기봉이다.
식기봉도 당겼다. 식기를 닮았다기 보다 내 눈에는 스님 머리같이 생겼다.
진행길을 조금 더 진행하면 이런 조망처가 있다.
조망처에서 진행방향, 장화바위와 식기봉이다.
당겨본 앞쪽의 장화바위는 오를수가 없고, 뒤편의 바위에는 오를수가 있다.
당겨본 식기봉 앞쪽의 작은 암릉에도 오를수가 있다.
저곳에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있는데, 생명력의 대단함을 . . . .
조망처에서 산초스 카페지기님,회나무 대장님과 ~
조망처에서 즐기는 도락산 전경 ~
도락산을 배경으로 물안개님 일행 ~
회대장님의 산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모델 ~
두분은 부부님이시다.
조망처에서 양평에서 오신 회원님과 산너울님, 셋이서 함께한다.
조망처에서 회나무 대장님과 ~
다시보아도 멋진 도락산 ~ 몇번 올랐다. - 클릭하면 커짐
겨울철에 눈길하산을 하면서 선바위 부근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삐었던 기억도 . . . .
조망처에서 장화바위쪽으로 진행 ~
진행길 ~
진행길 전방의 그림 ~
당겨보는 식기봉 ~
식기봉에서 내려서 다시 올라쳐 저 암봉으로 오를거다.
저 암봉에서 식기봉을 뒤돌아보는 그림도 괜찮았다고 . . . .
장화바위가 가까워지고 . . . .
장화바위는 이렇게 우회하고 . . . .
장화바위 뒷편에 있는 바위로 올라간다.
장화바위 뒷편 바위에 올라서 조금전에 우회했던 장화바위를 . . . .
장화바위 뒷편 바위에서 도락산 암릉을 배경으로 . . . .
산너울님은 오늘 처음 만났지만 카페에서 서로 대화를 자주 나눈적이 . . . .
1차시도 일어서기 실패 ~ 뒤편은 황천길이다.
이 분은 이 정도에 만족하신다.
산초스님은 이게 맞다고 하신다. ㅎㅎ~~
거뜬하게 성공 ~
물안개님도 이렇게 하시고 . . . .
나도 이렇게 만족했다.
2차시도 성공이다. ㅎㅎ~~
이런 모습이 좋은 그림인데 . . . . 장애물이 들어왔네 ~
아까전부터 청파님이 건너편에 불상이 있다고 하신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마애불을 찾았다.
식기봉 직전의 작은 암릉 아래에는 이렇게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 . . .
산너울 님 ~
나도 ~
대단한 생명력을 느낀다.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있는 암릉위를 올랐다. 즐거우시다고 . . . .
좋다. 기분 굿이다.
좋아요. 고맙다고 . . . .
뒤따르던 수출맨님이 이렇게 . . . .
작은 암릉에서 식기봉으로 올라섰다.
식기봉에서 인증샷 ~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바람이 세차다.
식기봉에서 함께하는 일행분들 ~
처음뵙는 왼편의 조대장님은 산에 대한 지식이 대단하시다.
착한님 부부 ~
식기봉 직전의 작은 암릉에서 산호님과 어슬렁님이 이쪽으로 . . . .
담력이 대단하신것인가 ? 토요산님 ~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 . . .
식기봉에서 다음에 올라야할 암봉을 바라본다.
잠시후, 이곳에서 내려섰다가 저곳으로 올라갈거다.
식기봉을 내려서기전에 도락산을 한번 바라보고 . . . . (클릭하면 커짐)
오늘산행에서 개인적인 느낌은 ~ 정상인 만기봉은 별로이고 이곳 식기봉이 하이라이트 이다.
식기봉을 내려 섰다가 암릉구간을 오른다.
마지막 오름구간은 로프구간 ~ 역시,로프가 빈약하다.
로프구간을 올라서 다시 암릉위로 올라서면 ~
조금전에 지나온 식기봉이 가까이에 보이고, 그 다음 다음이 정상인 만기봉이다.
조금 당겼다. 아직도 식기봉에서 자리하고 있는 일행들이다.
더 당겨볼까 ~ 즐거운 몸짓들이시다.
앞에서 산초스님이 . . . .
건너편 암릉위에 계시는 토요산님을 담는다.
다시 바라보는 식기봉 ~
더 당겼다.
한편에서는 한잔하시는 분위기로 보여진다.
자 ~ 이제, 하산을 준비하고 . . . .
암봉에서 하산 진행방향인 벌천리 마을을 내려본다.
왼쪽 멀리로 보이는 저길을 따라서 고개를 넘어가면 제천,덕산면 도기리로 . . . .
암봉에서 내림구간은 급경사로 시작되다가 완만해진다.
하산 마무리 구간도 이렇게 철쭉꽃이 배웅해준다.
잘 가시라고 . . . . 그래, 너도 잘있어라 ~
앞에 가시고 . . . .
뒤따라 오시고 . . . .
흐믓한 산행이 마무리 되어간다.
철쭉꽃이 발길을 잡는다.
즐거우신 표정 ~
저도, 찍어주세요. 라고 ~
꽃보다 고우십니다.
위 이미지를 담는 모습 ~
산행시작전 보다 십년은 젊어 지셨네요. ㅎㅎ~~
물안개님과 짝꿍분들 ~
백발님과 ? 분 ~
두분이 쌍♥를 날리신다.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토요산님 ~
내 앞에 회나무 대장님님이 내려가신다.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지만 한번은 꼭 만나고 싶었다.
가끔 이 분의 산행기를 보는데, 사람이 아닌줄 알았다.
그런데,뒷풀이 식당에서 연락처 주고받으며 이야기 나눠보니 사람이 맞다. ㅎㅎ~
시간이 많았으면 더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 . . .
이제 내림구간이 끝나간다.
날머리 벌천교회에 도착되고 . . . .
국도변으로 내려선다.
저만치에는 일행분들이 타고갈 버스가 기다리고 . . . .
명전교에서 내려보는 개울이 시원하다.
땀을 닦는 회원님들을 뒤로하고 나는 차량을 회수하러간다.
가는길 오른쪽 개울에는 두부, 두모가 물에 잠겨있다.
자주 이 길을 이용하지만 가을철 단풍시기에 멋진 길이다.
이 부근에서 지나가는 신혼부부 차량을 얻어타고 방곡삼거리로 이동,차량을 회수 ~
뒷풀이 장소인 대강면 장림리에 있는 장림산방으로 왔다.
메뉴는 황태구이에 곤드레밥 ~
내앞은 코스모스S님, 토요산님,양평에서 오신분이고 옆에는 산초스님,버그님 이다.
건배 ~
운전때문에 사이다 한병 마시니 배가 부르다.
꼭, 한번은 만나고 싶었던 회대장님과 조우, 나보다 세살 연상이네 ~
식당 주차장 화단에 심어진 마가목앞에서 내가 마가목주 설명중이다.
헤어질 시간이다. 청파님에게 잘가시라고 인사드리고 . . . .
그리고 뒷쪽에 산호님,수출맨님과 작별하고 총무님과 전번을 교환한다.
그리고,백발형님이 내게로 다가오신다. 동생 잘있어라 하면서 . . . .
백발님과 이런저런 야그하면서 . . .
작별을 아쉬워 한다.
아직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북한산 인수봉을 오르시고 . . . . 또, 해외원정 산행을 자주 나가신다.
그래도 70대 이시니 , 조심하라고 나는 당부를 한다.
시간이 날때면 지금도 수시로 카톡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다.
우리산내음 회원분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버스는 떠났다.
마지막까지 남아았던 두분과 헤어질 시간, 셋째님은 다시 진주까지 가야 한다고 . . . .
운전시간이 세 시간은 걸린다고 한다. 먼길에 조심해서 가라고 손 흔들어 주었다.
떠들석하던 장림산방 주차장은 정적이 흐르고, 이렇게 마지막은 늘 쓸쓸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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