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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철쭉꽃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6. 5. 30. 22:48
2016.5.29일,일요일 ~
국립공원 소백산을 다녀왔다.
국립공원 소백산은 산을 조금만 아는 이에게도 설명이 필요 없는 산 이다.
우리땅에는 수많은 명산이 있지만 그 어느 산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산이기 때문이다.
봄 이면 이렇게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철에도 정상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에 초록의 평원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하는 명산이다.
그리고 가을철부터 겨울시기까지는 하늘에 닿는 느낌에 월악산,치악산 까지 조망되며 쾌청한 날이면 속리산,태백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이렇게 멋진산 ~ 소백산을 매년 두 세번은 오르곤 하였지만 지난해에는 개인적인 불운으로 몸이 아파서 찾지못했는데 . . . .
올해는 친하게 지내는 이웃사촌 부부랑 함께 널널하게 꽃 구경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어의곡리 새밭계곡, 야영장에 차량을 주차한다.
지난 한해동안 찾지 않았더니 못보던 펜션이 생겼네 ~
신선봉 가든은 원래 있던 것 ~
새밭교에 도착 ~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늦은맥이재 - 상월봉 - 국망봉 - 비로봉 정상을 오른후에 어의곡리로 원점회귀 할거다.
클릭하면 커짐 ~
왼쪽으로 계곡을 끼고서 진행한다.
산수국은 아직 피기 전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함께하는 이웃사촌이다.
물길을 여러차례 건넌다.
갈수기에도 물길이 마르지 않는 계곡이다.
감자난 ~
이제는 희미하다. 이곳으로 진입하면 국망봉으로 바로 올라설수 있다.
아주 오래전이지만 이 등로로 올라가고 내려오기를 몇번 했던 기억이 있다.
도깨비 부채 ~
이웃사촌에게 이게 도깨비부채라고 하니까 ~ 왜? 도깨비 부채 냐고 묻는다.
할말이 없다. 그래서 잘봐봐 ~ 도깨비부채 처럼 생겼잖아 ~ ㅎㅎ 라고 대답해 주었다.
하절기 장마철에는 이 지점은 건널수가 없다. 그래서 우회로가 따로 있다.
지금은 오른쪽으로 물길이 흐르는 구간을 진행중이다.
이쪽 코스를 오를적마다 쉬어가는 장소에 도착했다.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이며 한참을 쉬어간다.
삿갓나물(삿갓풀)
애기괭이눈 ~
관중 ~
년령초는 벌써 시들어가고 있다.
완만하던 오름길이 늦은맥이재에 가까워지면서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졸방제비꽃 ~
풀솜대 ~
박새 ~
동의나물 ~
늦은맥이재에 올라선다.
눈개승마 ~
늦은맥이재 이정목이다.
클릭하면 커짐 ~
미나리냉이 ~
광대수염 ~
예전에 이곳 늦은맥이재 부근에는 모데미풀이 많았는데, 올해는 둘러보아도 찾을수가 없다.
늦은맥이재에서 한참을 휴식후 상월봉쪽으로 올라간다.
애기나리 ~
이게, 뭐였드라 ~ ?
은방울꽃 ~
하얗게 매달린게 이쁘다.
철쭉이 보이기 시작한다.
물푸레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 . . .
큰앵초 ~
소백주능선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
ㅎㅎ~~ 곱다.
상월봉으로 오름길에 이렇게 . . . .
상월봉에 올랐다.
상월봉에 올라서 지나온 늦은맥이재 쪽을 바라본다.
멀리는 신선봉,민봉,1224봉이다. 계속 진행하면 천태종 본산 구인사로 갈수있다.
상월봉에서 진행방향 국망봉이다.
상월봉의 붉은병꽃 ~
큰앵초꽃을 담으며 먼저가서, 상월봉으로 올라가 있으라고 하였것만 ~
ㅋㅋ ~~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저곳에서 상월봉에서 내려오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
소리질러 나를 보라고 하면서 당겨보았다.
지금부터 철쭉동산이다.
겨울철에는 얼음알갱이가 맺히는 철쭉군락지이다.
상월봉을 내려와서 뒤돌아본다.
어의곡리에서 함께 시작했던 서울에서 오신 부부님이시다.
저곳에 올라 앉아서 내게 올라오라고 하신다.
맛있는거를 먹는중인데, 함께 먹자고 하면서 . . . . 사양했다.
이 구간을 지날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
사계절중 어느계절에 찾아도 . . . . 좋다.
쥐오줌 ~
붉은 병꽃 ~
뒤돌아보는 상월봉 ~
꽃도 이쁘지만 모델도 . . . .
항상 고마운 아내 ~
철쭉군락지에서 바닥을 내려보면 풀솜대가 하얀세상을 이루고 . . . .
진행길 바위턱에 올라서 뒤돌아보는 상월봉 ~
뒤따라오는 일행 ~
곱다.
눈이 즐겁다.
이웃사촌부부, 소백산이 처음이란다.
말이 필요없다.
폰 사진 ~
멀리에 신선봉을 바라보니 저 너머 구인사로 갔었던 예전 산행이 생각나고 . . . .
함께 한다.
애처가의 표본이다.
갈길은 멀지만 이렇게 세월아 가거라 ~
놀아가면서 국망봉으로 올라선다.
저만치가 국망봉이다.
푸른초원에 철쭉이 . . . .
이렇게 우리처럼 놀고있는 이들도 . . . .
국망봉 도착 ~
이웃사촌 ~
국망봉 삼각점 ~
국망봉 붉은병꽃 ~
국망봉에서 소백산 정상, 비로봉 조망이다.
국망봉에서 지나온 상월봉 쪽이고 . . . .
국망봉에서 비로봉,연화봉,멀리는 도솔봉이다. - 클릭하면 커짐
국망봉에서 비로봉으로 간다.
진행길이 철쭉 터널이다.
올해 철쭉은 그 어느해보다도 괜찮은것 같다.
제일 높게 보이는 비로봉 - 그 다음이 연화봉 - 멀리는 도솔봉 이다.
뒤돌아보는 국망봉 이다.
지금까지 내가 소백산을 몇번 올랐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올지도 모른다.
저만치 초암사 갈림길이다.
초암사 갈림길 이정목에서 직진방향이다.
초암사 방향으로 내려보는 영주쪽 하늘이다. - 클릭하면 커짐
진행길 ~
가까이부터 비로봉,연화봉,도솔봉이다.
비비추 ~
흐리던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한다.
벌깨덩쿨 ~
진행길 전방으로 비로봉 정상이 맑게 조망되기 시작한다.
흐리던 하늘도 맑게 . . . .
당겨본 그림이다.
뒤돌아보니 국망봉이 멀어젔다.
당겨보는 국망봉 정상 ~
봄 산행시기에 이 장소에 오면 처녀치마를 만날수가 있다.
이번 산행에서도 변함없이 만나는 처녀치마 이다.
다시 정상을 당겨본다.
다시 진행길이다.
잠시동안 오름구간을 진행하면 ~
어의곡 삼거리로 올라서게 된다.
어의곡 삼거리 도착, 이곳에서 왼쪽 정상으로 간다.
삼거리 안내도, 클릭하면 커짐
어의곡 삼거리에서 돌아보는 국망봉이다.
진행길이다.
정상이 가까워지고 . . . .
제1연화봉,연화봉,제2연화봉이 이어진다.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준다.
항상 느끼는것지만 개미때의 행렬처럼 느껴진다.
주목관리소 쪽이다.
다시 돌아보는 국망봉 ~
냉기가 느껴지는 바람이 분다.
이 느낌때문에 소백산을 오르는 것 같다.
비로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연화봉,도솔봉쪽 대간길이다. - 클릭하면 커짐
정상에서 비로사 방향 영주쪽이다.
줄서서 기다리다 정상에서 흔적을 남겨본다.
첫 등정의 소감은 ~ ?
충청도에서 세운 정상석에서도 . . . .
흔적을 남겼다.
정상에서 조망 ~
제2연화봉에 대피소를 운영한다고 하던데 . . . .
멀리로 월악산 방향인데, 금수산도 뵈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내려선다.
보이는 전방의 암봉에서 쉬어 갈거다.
이렇게 자리 잡았다.
조금전에 다녀온 정상이다.
주목관리소,연화봉 쪽이다.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는 오후의 시간이 흐른다.
이런 풍경앞에서 . . . . 뭐가 부려우랴 ~ 클릭하면 커짐
바라보기만 해도 좋다.
단양쪽 하늘은 계속 이렇고 . . . .
한참을 쉬었으니 어의곡 삼거리 쪽으로 내려선다.
어의곡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 . . .
4.7km를 내려서야 한다.
시원한 바람을 가슴 가득 안고서 . . . .
왼쪽으로 바라보는 그림이고 . . . .
시원한 숲속으로 내려선다.
쥐손이풀 ~
이렇게 완만한 내림길이 . . . .
한동안 이어진다.
이곳 쉼터에서도 쉬어간다.
한참동안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선다.
앞서 가시는 70대 노인분 ~ 고향이 영주이고, 서울에서 오셨단다.
올라갈적에는 몰랐는데, 내려서자니 무릎에 무리가 온다며 당분간 산행을 쉴거라고 하신다.
내림길은 계속되고, 시원한 계곡수에 땀을 닦았다.
탐방안내소를 지나친다.
예전에 16:05분 버스를 많이 이용했었다.
찔래꽃 ~
저만치에 어의곡마을로 내려선다.
이렇게 오랜만에 찾았던 소백산 산행이 무사하게 종료된다.
제천시내로 돌아와서 오리고기집에서 한잔하면서 산행의 피로를 씻고서 귀가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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