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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황장산산행 이야기 ~/영남지역 2016. 9. 18. 19:24
2016년 9월 18일,일요일 ~
추석연휴기간에 이어지는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다.
산림청 선정,100대명산에 포함되는 경북 문경에 있는 "황장산" 을 올랐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동남단을 이루는 훌륭한 산행대상지이면서도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 경북 문경시 동로면에 있는 황장산(1077.4m)이다.
백두대간이 소백산을 지나 저수령과 벌재를 지나며 큰 산을 솟아놓고 깊은 계곡도 만들어 놓았는데
이 산은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하는 1/25,000지도에는 황정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예천군읍지에 보면 작성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황장산은 깊은 골짜기의 원시림과 빼어난 암벽으로 인 하여 전국에서 많은 산악인이 찾고 있으며
조선시대에 황장목이 유명하여 봉산 되었고, 봉산 표지석이 발견되어 문화재자료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계곡 중간에는 작성이 있고 돌문이 잘 보존되어 있다. 생달리 안산다리를 기점으로
작은차갓재-정상-산태골-안산다리로 내려오는 코스는 가장 빠른 시간에 황장산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차갓재에서부터 정상까지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의 가파르지도 않고 아기자기한 암릉미를 즐기며
동서남북에 솟아 있는 산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안산다리 광산에서 10분쯤 가면 계곡은 오른쪽으로 굽어 돌아가고
길은 곧장 북쪽으로 계곡 왼쪽 비스듬한 사면으로 나 있다. 아름드리 낙엽송이 빼곡히 들어찬 숲이라
산책로처럼 헬기장이 있는 고개에 닿는다. 작은 차갓재라 부르는 이곳은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차갓마을로 해서 봉산 표지석이 서 있는 명전리로 내려갈 수도 있고 우망골로 갈 수도 있다.
정상은 언제 암릉을 지나왔나 싶게 육산의 모습을 하고 헬기장과 달랑 정상 표지석만 세워져 있다.
벌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은 빼곡한 나무에 가려 전망이 신통치 않다. (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울창한 산림이 암벽과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우며 황장목이 유명하고 조선시대 봉산 표지석이 있는 등
경관 및 산림문화적 측면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 예천군 읍지 등에는 작성산으로 표기되어있다.
집을 나선지 1시간이 조금 넘어 경북 문경시 동로면 안생달리에 도착하는 시각이 오전11시5분이다.
공원지킴터 삼갈래에서 직진해도 되지만 나는 오른쪽 계곡탐방로 방향으로 올라선다.
월악산 국립공원 안내도 - 클릭하면 커짐
오늘 산행거리는 비교적 짧다. 우리지역 제천에서도 멀지도 않고 . . . .
제법 굵은 가랑비는 계속 내리고, 오미자 밭을 양편으로 끼고서 시멘트길을 오른다.
가격이 올해는 10kg 에 70.000원이다.
초창기에는 이곳 동로면지역이 전국적으로 알아주었는데,
이제는 많은 지역에서 재배를 하다보니 인기가 예전보다는 시들한것같다.
묘지옆 이정목이 정상까지 2.5km 라고 알려준다.
진행길 풍경 ~
현위치 안내도 - 반시계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넓은 흙길이 끝나면서 직진방향의 계곡속으로 들어갈거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산행길이다.
등산로 정비,자재들이 곳곳이 이렇게 있었다.
요즘 간간히 내린비로 계곡물이 제법된다.
땀과 비에 젖어 입은 옷이 축축하다. 그래도 이런 물을 보면 시원하고 . . . .
이곳까지는 그래도 비교적 오름길 경사가 얌전했다.
이런 진행길에 오른쪽으로는 계곡수가 흐르고 . . . .
수량이 많아서 보아줄만 하다. 이곳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 . . . 쉬어간다.
자 ~ 지금부터는 오름길이 까탈스러워 지기 시작한다.
오름길 풍경 ~
이곳에서 멧돼지 가족들이 내앞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질러 갔다.
능선에 도착할때까지 오름길은 지그제그로 이렇게 . . . .
저만치에 능선에 도착되는가 보다. 하늘이 보인다.
황장산 하단 능선에 도착했다. 백두대간 벌재 방향으로는 철망 펜스가 설치되어 통제되고 있다.
황장산 하단 이정목 ~
현위치 안내도 ~
황장산 하단에서 진행방향은 이렇게 . . . .
진행길에 뒤돌아보니 구름속에 정말로 오리무중이다.
가을이 오는가 보다.
가을꽃이 피어있는것을 보니 . . . .
진행길 ~ 빗방울도 굵어진다.
그래도 혼자 걷는 이 길이 나름데로 괜찮다.
황장산 정상 도착(12:33) ~
공원지킴터 삼갈래에서 1시간 25분정도 소요되었다.
비오는 날의 정상, 아무도 없으니 삼각대를 설치해서 인증샷을 남겨본다.
한번 더 ~
준비해간 김밥 두줄에서 한줄을 먹는다. 어째 배가 고프지 않다.
정상에서 25분정도 놀다가 다시 진행한다. 혼자서도 재미있다.
사방이 이런데, 무얼 보겠는가?
젖었던 옷에서 냉기를 느낀다.
무념무상 이라 ~~~~
진행길도 맘에 들고 . . . .
암릉 능선길에 소나무도 멋지다.
이런 길을 가는것은 ~
여럿보다 혼자라서 더 좋은것 같다.
진행길 왼쪽 - 생달리가 내려보여야 하는데 이렇다.
진행길 정면 - 좋다.
진행길 오른쪽 - 멀리에 도락산이 보여야 하는데 . . . .
전망대가 큼직하게 만들어져 있다.
구름이 걷히려나 . . . .
전망대에서 진행방향 ~
전망대에서 진행방향으로 바위를 돌아서면 ~
이런 그림이 그려진다.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다.
뒤돌아보면 이런 그림이고 . . . .
구름속에 신선이 나올법도 한데 . . . . 영월에서 오셨다는 부부팀을 만났다.
산수화 같은 풍경이다.
구름속에 묻혀서 신선이 된 기분을 느끼다보니 . . . . 한참을 지체했다. 다시, go ~~~~
안전대가 난간에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는 로프가 매어 있던 난 코스 구간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계단이 . . . .
계단을 내려서면서 진행방향이다.
다 내려와서 올려보고 . . . . 지금 내려온 바위가 묏등바위 이다.
다시 진행길이다.
전망대에서 나를 스쳐갔던 영월팀 부부를 따라잡고 . . . .
진행길에 돌아보고 . . . .
당겨본다. 저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갔다가 길이 없어서 돌아나와 왼쪽으로 내려선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조금 진행하니 이정목이 나타난다.
작은차갓재 방향 내림길이다.
동절기에도 걱정이 없을것 같다.
진행길 ~
내림길에 뒤돌아보는 묏등바위 ~
당겨보니 왼쪽으로 지그제그 계단이 식별된다.
진행길 ~
진행길 이정목 ~
다시 진행길이다.
구름속에서 담을게 없으니 뒤돌아서 묏등바위를 또 담는다.
당겨보고 . . . .
정상쪽은 구름속이다.
저만치에 또 전망대가 . . . .
이렇게 넓직하게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발 아래 . . . .
전망대에서 정상쪽 ~
전망대에서 묏등바위쪽 ~
심심하니 또 당겨본다.
전망대에서도 한참을 쉬었다가 . . . . 내려간다. 가을이 가까워지는것 같네 ~
진행길 ~
이런 구간도 한참동안 이어진다.
이정목 ~
참나무 군락을 지나면서 . . . .
침엽수림 속으로 들어왔다.
조금 더 진행하면 H,P 이다.
그리고 조금 내려서면 작은차갓재 삼갈래에 도착하게 된다.
작은 차갓재 이정목 ~
현위치 안내도 ~
작은차갓재에서 대미산쪽으로는 철망이 . . . . .
작은차갓재에서 생달리쪽으로 하산이다.
원시림을 느끼게 한다.
오래토록 보전되길. . . . .
이제, 비가 그치는것 같다.
내림길 풍경 ~
단풍이 들기전에 . . . .
누리장 나무 ~
1km 남았다.
작은 물길을 건너고 . . . .
시원하다.
현수막이 걸렸다. 뭐라고 씌였나?
이렇게 씌여있다.
와인동굴 부근에 있는 이정목 ~
월악산국립공원 알림 계사판 ~
화인동굴 시설물 전경 ~
동굴입구 자동문을 들어서면 ~
두번째 문을 들어선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 . . .
흙 투성이의 등산화로 더 진입하게 되면 주인장에게 실례가 될것 같아서 . . . .
와인동굴을 나와서 내려왔던 방향을 올려다 본다.
구름속의 암봉을 당겨보고 . . . .
와인동굴 입구에 내려와서 돌아보는 그림이다.
비가 내려서 폭포를 이룬다.
안생달리 쪽으로 시멘트길을 내려선다.
내림길 이정목 ~
민가에 도착한다.
황장산 민박집이다.
계속해서 내림길을 진행하다보면 저만치에 와인공장이다.
와인공장 입구에는 이런 표석이 . . . .
와인 피플이라고 . . . .
와인공장 사장님과 잠시 대화,- 위쪽에 있는 동굴은 아들이 하는것이고
아래쪽에 있는 이 공장은 자기가 하는거라고 야그해준다. 그리고 와인을 오미자로 만드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때 이 와인이 최고로 뽑혔다고 자랑까지 하는데 . . . .
이명박씨를 개인적으로 싫어해서인지 설명이 귀에 들어오지 않고, 그냥 수고하세요. 인사하고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산행초입에 들어섰던 골짜기를 바라보니 구름이 걷히고 있다.
조금더 내려서니. 내 차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차량에 배낭을 싣고서 다시 바라보는 황장산 산세이다.
날씨가 좋은 가을날에 다시한번 올라야지 생각을 하면서 귀가길에 오른다.
안생달마을에서 바깥생달마을로 나와서 왼쪽으로 동로면소재지로 이동하면서 마을앞 도로에서 촛대바위 능선을 바라본다.
저곳 촛대바위 능선으로 황장산 정상을 오를수도 있는데, 위험구간이라서 폐쇄되면서 국립공원직원이 통제하고 있는 구간이다.
당겨본다 - 왼쪽에 촛대바위, 가운데 낙타바위, 오른쪽에는 슬랩구간이다.
클릭하면 커짐 ~
당겨본 촛대바위 ~
클릭하면 커짐 ~
낙타가 슬랩구간을 올라서려고 . . . .
그 위에는 수리봉이다. 언젠가 한번은 저 코스로 오를날이 있겠지 ~
아쉬움에 촛대바위를 다시 한번 더 ~
동로면소재지에서 단양쪽으로 국도를 진행하다보면 벌재에 도착된다. 이렇게 복원된지도 몇해가 되었다.
벌재에서 방곡리로 내려서면서 오른쪽으로 수리봉,신선봉이다. 저곳도 겨울,봄에 두번 올랐던 기억이 있다.
정면으로는 올 봄에 올랐던 진대산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는 암봉이 멋스러운 도락산, 여러번 올랐던 곳이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100대명산 황장산에서 나홀로 산행을 즐겼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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