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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도,흑산도 1 - 100대명산,깃대봉이다.
    산행 이야기 ~/호남지역 2016. 7. 19. 07:41

     

     

     

     

     

     

     

     

     

    오래전부터 다녀와야지 하면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홍도, 흑산도

     

    2박3일 일정으로 오랜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찾았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섬 홍도는 신안이라는 이름보다도 더 널리 알려진 곳으로

    해마다 수십만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이다. 총 면적 6.87㎢이며, 동서로 2.4km, 남북으로는 6.4km, 해안선 길이는 20.8km이다.

    홍도는 동경 125°12″, 북위 34°41″에 위치하며,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 흑산도에서는 22㎞ 떨어져 있다.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본섬을 비롯해 20여 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대목이라는 좁은 바닥으로 이어져 있다.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기암, 그리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며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이 없는 날에는 바다속 10m가 넘게 들여다 보이는데 바다 밑의 신비로운 경관 또한 아름답다.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에는 아름드리 동백 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 4.7),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마을 이외에 산은 들어갈 수 없으며,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채취하거나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 

     홍도1구에는 길이800m, 폭 50m 의 해수욕장이 있고, 2구에는 해안의 전망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두 마을에서 모두 숙박할 수 있으며, 마을 사이의 왕래는 배를 이용한다.

    홍도 관광의 진수는 홍도33경이며 주로 유람선을 이용한다.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아름답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 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이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것처럼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섬을 노랗게 수놓은 원추리꽃과, 이른 봄 붉게 섬을 뒤덮는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다.

    또한, 홍도의 절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홍도의 낙조' 이다. 서해의 국토 끄트머리에서 하루를 마감한다는 의미도 신비롭거니와

    해가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 직전, 진홍빛에 잠기는 바다와 그 속에 점점이 박힌 바위섬들의 아름다움은 홍도만의 절경으로 꼽힌다.

    홍도 주민들의 생업은 주로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편이며, 이러한 관광수입 외에 어업에서 생기는 수입도 만만치 않다.

    홍도의 특산물로는 전복, 돌미역, 돌김 등이 있으며 청정해역에서 나는 것이라서 그 품질과 맛이 뛰어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짐)

     

    7월14일, D - day ~~ 

     

    이른아침 05시40분에 제천친구 부부와 함께 누리로 열차로 제천역 출발, 오송역에 내렸다.

     

    오송역에서 대천친구 부부와 합류, 목포행 KTX 열차에 환승한다.

     

    목포역 광장을 나서는 지금 시각이 9시22분이다.

     

    역 광장에서 아줌씨들 인증샷 ~

     

    인천에서 내려오는 친구와 만나는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 . . .

     

    목포역에서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 쪽으로 느긋하게 도보로 이동한다.

     

    20여분을 걸었더니 저만치에 여객선 터미널이다.

     

    가까이에 있는 건물은 장산,안좌,하의,신의,조도로 가는 매표소이고 . . . .

     

    홍도를 가려면 조금 더 진행해서. . . .

     

    2층으로 올라가야한다.

     

    13시에 출발하는 우리일행이 승선할 홍도행 여객선은 정상 상태로 표시되고 있다.

     

    여객선 터미널 안에서 창 밖으로 바라보는 유달산이다.

     

    당겨보니 이런 모습을 하고있다.

     

    그리고 왼쪽으로 저만치에는 ~

     

    내일 저녁에 머물게 될 사전에 예약되어 있는 숙소가 보인다.

     

    터미널 대합실에서 내다보는 목포항 ~

     

    당겨보니 목포 어린이 바다과학관 이다.

     

    출항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한산하다.

     

    이곳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 . . .

     

    홍도까지 42.000원 이다.

     

    남해스타호를 탈거다.

     

    익숙하지 않은 선박 승선단계 ~

     

    대합실에 있는 안내도 (클릭하면 커짐) ~

     

    10시40분경,인천친구 부부가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 ~   

     배 멀미 방지를 위해  일찍 점심을 먹으려고 이곳으로 이동한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잘알고 있는 제천의 새세중 여행사을 이용,  청색으로 표기된것은 내 나름데로 수정 및 추가된 일정이고 . . . . 

     

    개찰구를 빠저 나간다.

     

    승선이다.

     

    남해스타호 ~

     

    승선하기전에 아내가 찰깍해달라고 해서 . . . .

     

    건너편은 삼학도, 그리고 해경선박이다.

     

    이 선박을 바라보니 올해 년초에 장흥,고흥을 갔을적에 녹동항에서 하룻밤을 보낸게 기억된다.

     

    13시 정각에 출항한 여객선은 목포대교 아래를 지나고 . . . .

     

    진행방향 왼쪽 그림 - 아직은 수면이 잠잠하다.

     

    진행방향 왼쪽 그림 - 이쁜 등대도 지나고 . . . .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멀리에 비금도의 멋진 암릉이 눈에 들어온다.

    비금도 - 저곳도 오래전부터 찜 해두고 있는곳인데 . . . .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 꼭 올거다.

     

     진행방향 오른쪽의 비금도와 왼쪽의 도초도를 이어주는 서남문대교 아래로 여객선은 지나간다.

     

    진행방향 왼쪽으로 도초도 이다.

     

    비금도 부둣가 ~

     

    비금도에서 승객을 내려주고, 다시 태운후에 흑산도로 가면서 ~

    진행방향 왼쪽으로 우이도, 하의도 쪽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하의도 출신인걸로 알고있다.

    그리고 알파고와 대국을 펼쳐 세간에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둑기사 이세돌 씨도 이쪽지역 출신으로 알고있다.

     

    잔잔하던 바다가 너울성 파도에 많이 요동을 치고, 전방으로 흑산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흑산도 항구에 들어선다.

     

    예상했던것 보다 크다는 느낌이다.

     

    이곳에서도 승객들이 내리고, 또 승선한다.

    우리일행도 내일 홍도여행을 마치고 이곳에 내려서 흑산도 일주관광을 할거다.

     

    전방으로 홍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흑산도를 지나고 부터는 파도가 더 사나워지고 . . . .

    많은 승객들이 배멀미로 고생, 우리아내도 얼굴이 노랗게 변했다.

    그런데, 나는 재미가 좋았다. 바이킹 타는 기분 제대로 즐겨보는 시간이었다.  ㅎㅎ~~

     

    홍도항이 저만치 ~

     

    홍도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는 지금시각이 15시30분이 넘어가고 있다.

     

    여객선에서 내린다. 이 배를 타고 흑산도,목포로 나가려고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내리고, 타고 ~    시장통보다 더 북새통이다.

     

    6번 기둥에서 우리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체크무늬 남방 아저씨 ~

     

    여객선 터미널에서 오른쪽 그림 ~   멀리에 깃대봉 오름계단이 식별된다.

     

    우리일행은 터미널에서 왼쪽으로 오름길을 올라간다.

     

    진행길 안내도 (클릭하면 커짐)

     

    홍도 안내판 (클릭하면 커짐)

     

    홍도가 천연보호구역이라는 것은 다 알고있는 사실이고 . . . .

     

    홍도의 유일한 교통수단 이다.

     

    우리가 첫날밤을 묵게 될 광성플러스 모텔 - 예상한것보다 깨끗하였다.

     

    숙소를 배정 받은후, 숙소에서 좁다란 길을 내려선다.

     

    홍도 경찰청이 내림길 왼쪽에 있다. ㅎㅎ~~

     

    여객선터미널 부근으로 내려와서 전방으로 직진할거다.

     

    여객선터미널 부근에 있는 이정표 (클릭하면 커짐)

     

    홍도10경 안내도 (클릭하면 커짐)

     

    직진하면서 왼쪽 그림 - 1

     

    직진하면서 왼쪽 그림 - 2

     

    오른쪽으로 여객선 터미널은 그렇게 시끄럽더니 이젠 적막이 흐른다.

     

    금수장 쪽으로 계속 직진 ~

     

    직진이 끝나는 지점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초등학교 입구에 있는 이정표 ~

     

    깃대봉을 오르려면 오른쪽으로 담장아래 계단길을 올라선다.

     

    갈림길 - 오른쪽은 전망대, 내연발전소 방향이고 왼쪽은 깃대봉 가는 길이다.

     

    깃대봉까지의 거리를 이렇게 알기 쉽게 . . . .  (클릭하면 커짐)

     

    또, 이런 안내도가 있다. (클릭하면 커짐)

     

    올라간다. 8명중 ~  두명의 아줌씨는 숙소에서 쉬고 . . . . .

     

    오름길에 내려보는 홍도초등학교 ~

     

    왼쪽으로 시야을 돌리면 여객선터미널 이고 . . . .

     

    오른쪽으로 내려보면 몽돌해변이다.

     

    올라간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데크계단에서 내려보는 파노라마 그림 ~   (클릭하면 커짐)

     

    오름길에는 이렇게 전망대가 몇개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경치 ~  (클릭하면 커짐)

     

    홍도 ~   정말,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다.

     

    그런데, 어찌된게 제주도,을릉도 가기보다 더 어렵다.

     

    데크길이 끝나면 이런길이다. 전방으로 보이는 저 봉우리 너머에 정상이 있다.

     

    수풀속으로 침침한 길을 잠시 진행한다.

     

    데크길에서 시원하게 불어주던 바람이 이곳에서는 없으니 답답하고 무덥다.

     

    구조목 - 홍도1구에서 홍도2구까지 4km 정도의 거리이지만 우리일행은 깃대봉까지 오른후에 되돌아올거다.

     

    연리지 안내도 ~

     

    크게 대단하지도 않은것 같다.

     

    중간지점에 쉼터가 있다. 이곳에서 복숭아를 먹으며 쉬어간다.

     

    쉼터에서 10여분을 쉬었다가 다시 진행 ~

     

    인천친구 샌달을 신고서도 잘 간다.

     

    오름길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그림 ~  (클릭하면 커짐)

     

    왼쪽을 당겨보고 . . . .

     

    지금 걷는길이 연인의 길 이라고 . . . .

     

    깃대봉이 1km 남았다.

     

    오름길 마지막 전망대는 이렇게 생겨먹었다.

     

    평지가 이어지고 . . . .

     

    숨골재 안내판 ~

     

    아닌거 같어 ~

     

    마지막 오름구간을 오른다.

     

    오름구간이 끝나면 이런 돌길이다.

     

    저 만치에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이 이제 500m 남았다.

     

    후덥지근하지만 왠지 기분이 좋은 길이다.

     

    해풍과 숲속에서 뿜어나오는 뭔가가 ?   느낌이 베리 굿 ~~~

     

    숯가마터 안내판 ~

     

    숯가마터 자리 ~

     

    짧은 데크길을 오르고 . . . .

     

    다시 돌길이 이어진다.

     

    궁금해서 뚜껑을 열어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전기송전선 시설물이 아닐런지 ?

     

    드디어 ~    산림청선정 100대명산 홍도,깃대봉에 올라섰다.

     

    반갑다. 이눔아 !   내가, 너를 얼마나 만나보고 싶었다고 . . . .

     

    8명중 ~ 6명만 이렇게 흔적을 남긴다.

     

    머슴아들 넷이서 ~  우리만남도 30년이 되었다. 처음 만났을때는 총각들이었지 ~~~

     

    내가, 고향을 떠나 제천에 와 살면서 젤로 친한 친구부부 ~

     

    세상에서 젤로 이쁜 울 마눌님 ~

     

    사랑한다 ~~~  ♥ ♥ ♥

     

    항상, 서로를 아끼며 . . . .

     

    사랑하며 즐겁게 살자 ~

     

    농사일이 너무 많어, 건강을 생각하며 살어 ~~~

     

    와이프가 없으니 둘이서 . . . .  ㅎㅎ~~~

     

    한번 더 담아본다.

     

    깃대봉 정상에서 계속직진 방향이다.  우리는 여기까지만 ~

     

    깃대봉 정상에서 서쪽방향 ~

     

    당겨 보았다.

     

    정상석 뒷면 ~   앞,뒤가 똑같다.

     

     흑산도는 보이는데 . . . .  다른거는 안 보인다. (클릭하면 커짐)

     

    1년 365일 건강하고 행복을 주는 산이라고 . . . .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흑산도 ~

     

    당겨보았다.

     

    깃대봉 정상에서 올라왔던 쪽으로 다시 내려간다.

     

    오름길 군데군데 철판뚜껑으로 덮혀 있던게 한전의 시설물이었다.

     

    정상에서 하산을 하면서 오름길에 보지 못햇던 이런게 . . . .

     

    오름길에 쉬었던 쉼터에서 또, 잠시 쉬어본다.

     

    쉬었으니 내려간다.

     

    아주, 허약체질이 아니면 무난한 산행지라고 생각된다.

     

    내림길 전망대에서 몽돌해변쪽이다.

     

    당겨보면 이런 그림이다.

     

    내림길 전망대 ~

     

    제천친구 + 대전친구 ~

     

    + 나 ~

     

    왼쪽으로 인천친구가 +   밤새 술 마시던 그시절이 생각난다.

     

    배경이 좋으니 사랑하는 아내와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파노라마 그림 ~   (클릭하면 커짐)

    이런 구도의 그림을 내려보니 오래전 경북 영덕의 불루로드길을 걸을때 축산항이 생각난다.

     

    그래서 2011년 10월6일 이른아침에 축산항 부근의 죽도산 전망대에서 올랐던 순간을 이렇게 4컷 정도 옮겨본다.

     

    더 밝아진다.

     

    이제는 어둠이 사라진다.

     

    어둠이 사라진 축산항과 건너편 멀리에는 봉수대 ~

     

     클릭하면 커짐 - 어찌 이곳에서 축산항이 생각이 나는건지 ?

     

    일행들은 앞서 내려가고, 여객선 터미널을 당겨본다.

     

    잔잔한 수면위에 유람선이 떠 있고 . . . .  그 뒤로 배경이 끝내준다.

     

    내일 오전에 우리를 태워줄 유람선은 어느놈일까 ?

     

    전망대에서 홍도초등학교 담장을 당겨보니, 인천친구,대전친구 와이프가 숙소에서 몽돌해변쪽으로 오면서 학교를 들여다본다.

    우리일행 6명도 하산후에 몽돌해변으로 가서 광성횟집을 찾아 갈거다. 광성횟집은 아까전에 홍도에 내릴때 6번기둥에서 체크무늬 남방아저씨 집이다.

     

    한참을 내려와서 내려다보는 몽돌해변 이다.

     

    아 ~  정말로 시원한 바닷바람이다.

     

    끈적임이 없는 건조하고 시원한 바람이 분다.

     

    이런 협소한 지역에서 초등학교가 웅장하게 느껴진다.

    아마, 모르긴해도 해일이라던지 커다란 재앙이 올때 주민들의 대피시설로도 이용될거다.

     

    원추리 ~

     

    이 구간에 내려서니 아주,오래전에 보았던 영화가 떠 오른다.

     

    1970년대, 후반으로 기억된다.

     

    오래전에 고인이 된 남자가수,하수영 이던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를 불렀던 ~

     

    그 당시 내가 고딩시절이었는데, 이 노래가 크게 Hit 를 첬다.

     

    그래서인지 이노래 제목을 딴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라는 영화가 나왔다.

     

    내 기억으로는 남자 주인공은 한진희씨, 여자 주인공은 정소녀씨 였다.

     

    영화 내용도 기억되지만 생략하고, 서로 사랑하는 부부사이 였는데 . . . .

     

    아내가 불치병에 걸려서 시한부 생을 산다.

     

    둘이는 여행을 떠나고 . . . .

    노랗게 지천으로 피어있는 원추리 꽃속에서 . . . .

     

    죽어가는 아내 정소녀 분을 안고 흐느끼는 한진희 씨가 그려지고 . . . .

    그리고 주변에는 갈매기가 날아들고, 노란 원추리꽃속의 두 배우는 점점 멀어지고 . . .  이런 엔딩씬 ~~  이 생각난다.

     

    지방의 작은 읍소재지 점촌(지금 문경시)에서 고딩시절을 보냈지만 가끔은 이런 영화도 봤다는 ~

     

    일행들은 앞서갔고, 아내가 뒤따라 내려온다.

     

    뒤돌아본 시선이 거둬지지 않네 ~

    그렇게 오고 싶었던 홍도, 그리고 꼭, 올라보고 싶었던 깃대봉 ~ 

     

    성취감이 만땅인 느낌이다.

     

    커다란 포만감을 느끼며 몽돌해변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면서 천연보호구역이니 잘 관리하자는 내용의 안내판 ~

     

    오늘 저녁만찬은 광성횟집에서  . . . .

     

    나 빼놓고, 다 ~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 아직까지는 이쁘게 늙어가고 있는것같다.

     

    친구들아 !  우리 모두 건강하자 ~

     

    배불리 먹었으니 몽돌해변의 다리 쪽으로 이동해본다.

     

    다리에서 돌아보는 광성횟집 ~  발이 쳐진곳이 우리 일행들 테이블이다.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을 기대했는데, 오늘은 아닌가비어 ~ ~

     

    그래도 . . . .

     

    아쉽지만 이것으로 만족해야지 ~

     

    클릭하면 커짐 ~

     

    무슨 용도인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인양기 같다.

     

    그리고 목포에서부터 우리일행 곁에서 계속해서 마주치는 두 아주머니 ~

     

    마지막 모든일정이 끝나고, 독천식당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서도  이 아주머니 두분과 마주치게 되고 . . . .

    아마, 우리와 같은 일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분들인것 같다.

     

    울 마눌님 포즈 ~ 

     

    지는 해를 받쳐 들고 . . . .

     

    이번에는 지지 못하게 잡아본다.

     

    클릭하면 커짐 ~

     

    이렇게 차분하게 홍도에서의 저녁시간이 흐른다.

     

    두번은 몰라도 . . . .

     

    한번은 꼭 와야 할 곳이다.

     

    조금전에 내 옆에서 통발 3개를 던지던 아저씨 ~

     

    30분도 않되서 통발 두개에서 문어가 한마리씩 올라온다.

     

    아내들의  . . . .

     

    즐거운 시간이다.

     

    젊은 시절에 신랑들 때문에 만나서 아직까지 진행형이다.

     

    위험한 행동은 하지말자 ~ 

     

    낚시꾼들도 하나 둘 늘어나고 . . . .

     

    이렇게 하루 해가 저문다.

     

    이제 숙소로 가야겠다.

     

    몽돌해변 파도소리가 아직도 들려온다.

     

    몽돌은 거제도에 가서 본 몽돌해변이 기억에 남아 있다.

     

    떠들석하던 저곳에 사람들이 사라젔다.

     

    몽돌해변을 뒤로하고 학교쪽으로 올라선다.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 제천아줌씨들 ~

     

    홍도초등학교로 왔다.

     

    운동장을 돌고 계시던 주민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학생수가 7명 이라고 . . . .

     

    숙소에 들어가 씻고서 여객선터미널 부근의 몽골식 텐트 포장마차로 나왔다.

     

    그새, 배가 꺼젔다. 문어 한마리 먹는다.

     

    포장마차 주인장, 해녀 아주머니와 해녀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세상에 힘든일 아닌게 어디있겠나 ? 

     그냥 만족하려고 애를 쓰며 사는게 인생 아니겠는가 ?

    나도 그렇다. 남들에게는 내가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지만 ~

    처음에는 과연 내가 이 직업으로 정년까지 갈수있을까 했는데, 정년이 코앞이다.

     

    이른시각 새벽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40분 열차로 시작해서 소주한잔하는 지금시각이 밤10시 이다. 이제 잠자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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