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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왕산
    산행 이야기 ~/강원도 2015. 10. 19. 20:53

     

     

     

     

     

     

     

     

     

    2015년 10월 18일, 일요일 ~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가리왕산을 다녀왔다.

     

     

     

    산행은 매표소 - 심마니교 - 마항치삼거리 - 정상 - 중봉 - 세곡임도 - 회동2교로 원점회귀, 13kim의 거리를 6시간30분동안 진행했다.

     

     산행 세부내역 ~  우리집에서 가리왕산까지 직선거리가 46km이다.

     

    08시20분 제천출발, 1시간10분후에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회동리 버스종점 부근의 도로변에 차량을 주차한다.

     

    정선은 아리랑의 고장이라는거 다들 알거다.

     

    회동2교 - 산행종료는 다리쪽에서 나오면서 끝날 예정이다.

     

    매표소 -

     

    휴양림 시설이용 요금표 ~

     

    휴양림 안내도 ~

     

    매표소를 통과하니 산악자전거 단체팀이 출발준비를 하고있네 ~

     

    왼편에 이런 안내판이 있다.

     

    동굴입구로 이동해서 확인하여 보았으나 느낄수가 없었고 . . . .

     

    도로를 따라서 들어간다.

     

    하늘에는 구름한점 없고 . . . .

     

    제1야영장 입구를 지나친다.

     

    오른쪽에 있는 수로암교를 건너면 제1야영장이다.

     

    수로암교 상류쪽 풍경 ~

     

    수로암 안내판 ~

     

    수로암이다.

     

    회동 정수장을 지나친다.

     

    바로 옆에는 제1주차장 이고 . . . .

     

     숲 체험관도 지나친다.

     

    하늘에는 소리없이 금을 긋는 비행기가 지나간다.

     

    계속해서 청송교를 지나친다.

     

    청송교 안내판 ~

     

    매표소 입구에서 출발준비를 하던 그 팀들이 나를 지나 처가고 . . . .

     

    매표소에서 이곳까지 20여분 도보로 이동해왔다.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가리왕산 산림휴양관이다.

     

    바리게이트 넘어로 직진할거다.  소방직원 두명이 바리게이트에 자물쇠를 채우고 있는 중 ~

    그럼, 저안에 주차해둔 차량 주인은 어쩌라는 건지 ?   한마디 하려다가 아침부터 싫은소리 하기가 그래서 그냥 지나친다.

     

    잠시후,오늘산행의 본격적인 들머리가 되는 심마니교에 도착이다.

     

    매표소에서 심마니교까지는 1.4km 이고, 다시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5.3km 라고 이정목이 알려준다.

     

    심마니교 안내판 ~

     

     현위치에서 정상으로 ~~~~~  간다.

     

    심마니교를 건너면 산림휴양관과 연결되고 등산로 화살표를 따라 왼쪽으로  ~

     

    목책길을 따라간다.

     

    정상까지 짧지않은 거리이다.

     

    어은골 안내판 ~

     

    오늘 산행은 이웃사촌 부부와 함께이다.

     

    이런 다리를 건너면서 어은골로 들어서고 . . . .

     

    단풍색이 곱다.

     

    잠시후,이런 안내판이 있는데 앞서가는 일행은 본체만체그냥 통과하고, 나는 읽어본다.

     

    등산로에서 왼쪽으로 조금 벗어난 지점에 있는 천일굴로 이동했다.

     

    천일굴에서 돌아나와 진행하면 쉼터정자가 나타나고 . . . .

     

    곱게 물든 단풍이  . . . .

     

    가슴속 깊이 까지 붉은색으로 물을 들인다.

     

    이런 표지는 산행에서 보기가 쉬운것 같지않다.

     

    물길은 건넌다.

     

    세심한 배려라고 해야 . . . .

     

    물길을 건너고 오름구간을 진행한후에  . . . .

     

    왼쪽으로 비스듬히 내려서는 느낌으로 한참동안 진행한다.

     

    그러면 멀어졌던 물길이 다시 가까워 진다.

     

    꼭 쥐어 짜면 붉은물이 떨어질것 같고 . . . .

     

    배나무쉼터로 예상되는 지점에 도착해서 주전부리를 하며 쉬어간다.

     

    배나무쉼터 부근 오른쪽 지류에는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 . . .

     

    배나무쉼터 부근의 가을색도 멋지다.

     

    한참을 쉬었다가 다시 진행하고 . . . .

     

    앞서가는 일행들 기분이 좋다고 . . . .

     

    룰루랄라 인데 ~

     

    두고보자 ~

     

    오늘 어떤일이 일어날지?

     

    마지막 물길을 건넌다.

     

    맑은 햇살에 반사되는 붉은빛이 너무 좋다.

     

    주홍빛도 곱고 . . . .

     

    오름길에 이거 하나 찰깍했는데, 아내가 눈을 감았네 ~

     

    지금까지는 힘들지 않은 산행길 이였는데 . . . .

     

    서서히 험해지기 시작한다.

     

    흥얼거리던 콧 노래도 사라지고 . . . .

     

    이렇게 고운단풍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땀을 한번 쭉 빼고나면 임도에 올라서게 되고 . . . .

     

    잠시 휴식중 ~     이런 시설물도 설치되어 있다.

     

    현위치는 어은골임도 이다.

     

    어은골임도 이정목 ~

     

    하늘은 파랗고, 온 산이 가을색이다.

     

    임도에서 한숨을 돌렸으니 다시 출발이다.

     

    오름경사는 점점 가팔라 진다.

     

    이거, 장난이 아니네 ~

     

    해발 1.000 고지를 오르는 중 ~~~~

     

    이것이 상천암 인겨?  주변에 그럴싸한 바위는 이것뿐이다.

     

    사전 인터넷 검색으로 오늘 산행코스 난이도를 알고 있었지만 다른 일행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나를 따라왔다.

     

    뭘 물어봐야 갈켜주지 ~  

     

    산행시간이 몇시간 걸리느냐?  라고 묻기에 . . . .

     

    6시간 정도인데 . . . .  30분정도 더 걸릴것으로 예상하면 되  ~~~~    라고 답해주었다.

     

    오름경사는 끝날줄을 모른다.

     

    사전에 난이도를 알고 온 나도 쉬운것만은 아니다.

     

    지난주에 홍천에 있는 공작산을 아내와 함께 산행하면서 워밍업을 마쳤고 . . . .

     

    아무리 힘들어도 6시간 정도는 식은죽 먹기로 생각했는데 . . . .

     

    아프고 나서 제대로된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음은 앞서가는데 몸이 아직은 정상이 아닌게 확실하다.

     

    자그마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이것을 보니 힘은 들어도 웃음이 나오네 ~    1인용이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단풍색이 사라지고 . . . .

     

    앙상한 나무가지들이다.

     

    오름길 오른쪽 나무가지 사이로 가리왕산 정상부 이다.

     

    매표소에서 시작했으니 이 지점까지 5km 이동한거다.

     

    관리가 잘되고 있는것 같은 청주한씨 묘소를 지나친다.

     

    묘소에서 바라보는 정상이다.

     

    당겨보았다.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였는데 . . . .

     

    오름길에 힘이 많이 들어선지 배가 고프다.

     

    죽어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그루터기에 아내가 걸터 앉는다.

     

    앞서가는 아내가 자꾸만 뒤돌아 보면서 . . . .

     

    컨디션이 어떠냐고 물어온다. 올해 3월초부터 아파서 고생하던 남편이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대제학을 지내셨다는 동래정씨 묘소를 지난다.

     

    걱정해주는 아내에게 페이스 오버 않되게 잘 진행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 . . .

     

    사실은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힘은 들었다.  내 걱정해주는건 마누라가 고마울 뿐이고 . . . .

     

    이제 오름경사도 완만해진다.

     

    앞서가던 일행이 발을 멈추었다.

     

    이게 무슨나무 냐고 물어 오는데 ~

     

    나도 모르겠다. 처음 접하는 놈이라서 . . . .

     

    마항치 삼거리에 도착한다.

     

    물 한모금 하면서 귤도 한개씩 먹는다.

     

    지금부터는 더 완만한 진행길이다.

     

    반갑다. 나도 같은 제천 사람이니까 ~~~~

     

    뼈만 남았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또 화려한 날이 있을게다.

     

    헬기장이다.

     

    헬기장 이정목 ~

     

    주목 ~

     

    하늘을 오르는 기분이다.

     

    生 그리고 死 ~

     

    힘든 고통이 내게 전해오는것 같다.

     

    하늘을 올랐다.  파란색의 천상 정원이다.

     

    남한땅에서 높이로 따지면 아마 아홉번째쯤 되는곳이다.

     

    수고 했네요 ~

     

    지난 봄부터 아픈 나 때문에 고생많았던 당신에게 정말로 고마움을 ~~~~

     

    정상 삼각점 ~

     

    한켠에는 산림청에서 국유림 이라고 . . . .

     

    나도 찰깍 ~

     

    정상 이정목이다.

     

    아빠를 따라왔다는 두 남매 ~      여러 컷 찍어주었다.

     

    정상에서 동남쪽 조망 - 가까이 오른쪽은 하봉이고 상정바위산은 어느 봉우리일까?

     

    정상에서 동북쪽 조망 - 발왕산,고루포기산 쪽인데 . . . .

     

    정상에서 북서쪽 조망 - 두타,백석산쪽이다.

     

    정상에서 서쪽조망 -

     

    정상에서 서남쪽 조망 -

     

    정상에서 남쪽 조망 -

     

    정상에서 점심을 먹기전 이고 . . . .

     

    점심 식사후 . . . .

     

    정상과 작별을 아쉬워하며 . . . .

     

    한번 더 담아본다.

     

    그리고 풍력발전기가 . . . .

     

    당겨 보았다. 이곳이 어느 산인지?   매봉산은 아닌것 같은데 . . . .

     

    정상에서 볼일이 끝났으니 이제 중봉쪽으로 하산이다.

     

    정상에서 가까이는 중봉이고, 그 다음이 하봉이다.

     

    중봉으로 내려서면서 ~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분다.

     또, 하늘에는 금을 긋는 비행기가  . . . .

     

    가을이 깊어 가는게 눈으로 느껴지는것 같다.

     

    완만한 내림길에는 속도가 붙고 . . . .

     

    정상 삼거리에 내려섰다.

     

    정상 삼거리 이정목 - 숙암분교 쪽으로 직진이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다고 서두르는 아내를 뒤따른다.

     

    그러면서도 이런곳에서는 찰깍해달라고 . . . .

     

    나를 찍어줄 생각도 하지않고 그냥 내뺀다.

     

    진행길에 전방 조망 ~

     

    자작나무 숲 구간을 진행하면서 앞서가던 아내가 멈춰서 기다린다.

     

    아내가 서두르지던지 말던지 . . . .

     

     나는 내가 가고 싶은데로 간다.

     

    다음에 가리왕산을 또 찾을지는 몰라도 지금 생각으로는 그러지는 않을것 같다.

     

    그러니까 느낄것은 다 느끼면서 진행한다.

     

    가다가 이곳에 멈춰서 기다리고 있다.

     

    찰깍하란다. ㅎㅎ ~~    짧은 다리로 . . . .

     

    그리고 또 내뺀다.

     

    완만하던 진행길이 다시 내림구간이다.

     

    아주 커다란 자작나무가 강풍에 뽑혔다.

     

    이번 산행에서 제일 멋진 주목이다.

     

     함께 해본다.

     

    죽어서도 포토존이다.

     

    진행길 ~   왠지 모든게 아쉬울뿐이다.

     

    중봉에 도착, 이정목이 없으면 중봉인지 모르겠다. 이곳에서  ~

     

    하봉 방향으로 직진이다. 아무말도 하지않고 있으려니 아내는 왼쪽의 숙암분교 쪽으로 가려고했다.

     

    잠시후, 헬기장이 나타나고 . . . .

     

    헬기장에서 전방으로 하봉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로 하봉이 파헤쳐지고 있다. 이거이 아닌데 . . . .

    저게 완공되어 올림픽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었다 해도 ~  그 다음은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다 돈들어가는 건데 . . . .

     

    헬기장 통과 ~

     

    잠시후 나지막한 이정목이 나타나고 . . . .   10여분간 휴식이다.

    이곳에서 일행들에게 여기부터 내리막 경사가 심하니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라고했다.

     

    계속해서 직진하면 하봉쪽이고, 우리는 오른쪽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선다.

     

    처음에는 이렇게 완만하게 내려선다.

     

    생명의 끝이 이런것인가?

     

    천천히 내려서야 하는데 . . .   일행들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내림속도를 조금 빨리해본다.

     

    저만친에 아내가 기다리고 있네 ~

     

    따라오는 나를 확인하더니 다시 빠른 걸음이다.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내려서지 왜들 저럴까?

     

    내림경사가 그냥 낙하되는 수준이다.   설설매고 . . . .

     

    힘들게 내려서니 임도에 도착된다.

     

    이 지점이 세곡임도 이다.

     

    이정목에는 중봉임도 라고 되어있고, 휴양림쪽 방향으로 내려설거다.

     

    임도 건너편에 또 이런 이정목이 있고, 내림경사는 지금까지 보다 더 험한 수준이다.

     

    한참을 내려서면 묘지를 지나게 되고 . . . .

     

     끝이 없는 자유낙하 그 자체이다.  이제는 힘들다고 . . . .  사는게 다 그런거지 뭐 ~

     

    멀치감치에서 보았을때는 노루궁뎅이 버섯같았는데 . . . .  가까이에 와서보니 귀마게 ~~ㅎㅎ

     

    이제 마을에서 개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자동차 소리도 들려온다.

     

    끝날줄 모르던 내리막 경사도 이젠 완만해졌다.

     

    드디어 시멘트 포장길이 나타난다.

     

    시멘트길로 내려서니 이런 이정표가  . . . .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선다. 앞서가는 젊은부부는 이곳까지 산책을 나왔다고 . . . .

     

    다리 건너에는 산불감시초소 ~

     

    다리를 건너면서 내려보니 가뭄이 심하다.

     

    터벅터벅 ~  이제 산행이 서서히 마무리 되어간다.  이번 산행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고 . . . .

     

    아마, 나에게 속은 기분이 들거다. 

     

    내림길 주변의 풍경들 ~~~~~

     

    마을로 내려서면서 뒤돌아보는 중봉쪽에서 내려온 능선이다.

     

    식당 마당에 소나무가 멋지다.

     

    수질 정화시설을 지나고 . . . .

     

    회동2교로 원점회귀, 오늘도 조금 힘들었지만 만족스러운 산행이 종료된다.

    다리 건너는 버스종점이고, 왼쪽으로 오전에 세워둔 내 산타가 주인을 기다리고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매표소, 그 뒤로는 얼음동굴이고 . . . .      가리왕산 가을산행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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