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00대명산,공작산
    산행 이야기 ~/강원도 2015. 10. 9. 17:57

     

     

       2015년 10월 11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강원도 홍천에 있는 공작산을 다녀왔다.

    울창한 산림과 수타계곡 등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명산에  선정되어 있는 산이다.

    공작산은 정상에서 바라보면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풍치가 아름답고 깎아 세운 듯한 암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산세의 아름답기가 공작새와 같다하여 공작산으로 불리는 듯하며, 몇년 전부터 점차 이산을 찾는 등산객 수가 증가 추세라고 한다.

     

     

     

     

    공작산 등산지도 (클릭하면 커짐) ~

     

     

    아침8시15분 제천출발, 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리 공작교 삼거리를 지나치는 시간은 9시37분이다. 이곳에서 왼쪽의 공작교 쪽으로 올라간다.

     

    오름길 저만치는 노천저수지 제방이고, 멀리 공작산 정상부는 구름에 허우적된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는데 어찌될지?

     

    이 가뭄에 노천저수지는 물이 있네 ~

     

    오늘산행은 멀리 보이는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서 왼쪽으로 진행, 안부에 내려섰다가 다시 정상으로 올라친다는 ~

     

    다시 나타나는 삼거리 - 이곳에서 오른쪽은 공작고개(공작현)로 올라가는 길이고, 왼쪽의 휴양림 쪽으로 진입한다.

     

    잠시후 또 삼갈래 -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차량을 주차한후 이곳으로 돌아나올거다.

     

    삼갈래 이정표 ~

     

    삼갈래에서 왼쪽은 이런 모습이다. 멀리에는 멋진 팬션이 보이고 . . . .

     

     오늘 산행은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할거다.

     

    삼갈래에서 대형주차장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

     

    공작산별천지라고 간판이 매달린 식당과 꿈이라고 하는 커피숍의 큰 마당이 나온다.

    식당 사장님에게 차량을 주차한다고 야그하니 그러라고 하고, 왼쪽 저편에 파킹후 ~   돌아나오면서 담았다.

     

    돌아나오는 마당한편에는 등산로 이정표와 개집이다.

    돌로 탑처럼 쌓아놓은것도 개집인데 . . . .  재미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되돌아나와 삼갈래를 지나치고 왼쪽에 소나무가 있는데, 이곳이 들머리가 된다.

    아까전에 차량을 주차한 큰 마당에서 계속 직진하여도 되지만 이곳으로 올라보고 싶어서 . . . .

     

    잠시 올라서면 이렇게 공작고개로 올라가는 도로 옆으로 나란히 산행길이 이어진다.

     

    조금 진행하면 쉼터가 나타나고, 쉼터를 지나처 목교쪽으로 진행한다.

     

    쉼터옆에 있는 공작산 안내도 (클릭하면 커짐) ~  

     

    간밤에 내린비로 기온이 쌀쌀하다.

     

    그래도 기분만은 굿 ~~~~~

     

    올라간다.

     

    첫번째 이정목 ~

     

    완만한 길이 이어지고 . . . .

     

    진행길 나무가지 사이로 정상쪽이다.

     

    당겨보았다. 정상은 보이는 봉우리 뒷편으로 보이지 않는다.

     

    촉촉하다. 그리고 냉기가 온몸으로 전해온다.

     

    두번째 이정목 ~  이곳에서 직진,문바위골로 정상을 오른다음에 왼쪽의 공작릉 쪽으로 내려올거다.

     

    물길이 졸졸 흐르고 . . . .

     

    세번째 이정목에서  직진,  문바위골로 GO ~~~~~

     

    가을색이 느껴지는데 . . . .

     

    원시림 느낌이 전해온다.

     

    오늘 오름코스의 거리는 짧은편이다.

     

    첫번째 묘지를 지나고 . . . .

     

    두번째 묘지도 지나친다.

     

    이제 오름경사가 가팔라지기 시작이다.

     

    오랜만에 오름의 기분이 느껴진다.

     

    등에는 땀이 베는데 . . . .

     

    갑작스런 기온의 저하로 피부에 전해오는 느낌은 쌀쌀하기만 . . . .

     

    뒤따르는 아내 ~

     

    오랜만의 산행으로 기쁘기도 하지만 힘은 드는것같다.

     

    위쪽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온다.

     

    조금만 더 오르면 주능선에 도착되고 . . . .

     

     주능선에 올랐다. 이곳이 등산지도에 735봉으로 표기되어 있는 곳이다. 서울 천호동에서 오셨다는 단체팀이 많이 시끄럽네 ~

     

    주능선 735봉 이정목 - 이곳에서 왼쪽 공작산 정상쪽으로 진행한다. 오른쪽은 공작고개(공작현)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바람이 세차다. 추위가 더 강해지네 ~

     

    그래도 눈은 즐겁다.

     

    천호동 단체팀의 선두그룹과 함께 진행하다가 . . . .

     

    않되겠다. 우리부부 앞질러 빨리 진행한다.

     

    정상이 이제 1.2km 남았다.

     

    진행길 어느 봉우리를 지나면서 나무가지 사이로 정상쪽이다.  오른쪽이 정상 ~

     

    추위와 점심때부터 비 예보가 있어서 걸음을 빨리한다.

     

    급경사 내림구간이다.

     

    이미지상으로는 밝지만 실제로는 조금 컴컴한 안부에 내려선다.

     

    안부에 있는 사갈래 이정목 - 직진이다.

     

    안부에서 올라간다.

     

    단풍이 곱다.

     

    컴컴하였는데 . . . .  봐줄만 하게 찍혔다.

     

    정상부로 오르는 산행길은 착하지 못하고 . . . .

     

    다시 등줄기에 땀이 . . . .

     

    점점 가팔라지는 오름길에 이제 시야까지 아니올시다 이고 . . . .

     

    그래도 올라야지 별수있나 ~

     

    지난 겨울에 이곳에서 멀지않은 가리산을 오를적에도 시야가 지금처럼 엉망이었던 기억이 있다.

     

    앞서가는 아내를 불러본다.  수고가 많소 ~

     

    정상 전위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면서 정상을 바라보는데 . . . .   예상했던것처럼 오리무중 구름속이다.

     

    공작릉 갈림길 삼거리 - 정상을 오른다음에 이곳으로 돌아와서 공작릉 코스로 하산할거다.

     

    지금부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는 암릉길이다.

     

    산행경력이 아주 많지는 않아도 이제 ~  이정도 코스는 걱정이 없다.

     

    정상을 조금 남겨두고서 마지막 이정목 - 정상을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 나올거다.

     

    옆에는 산행안내도 ~

     

    다시 나타나는 로프구간 - 아내가 올라가려는 것을 왼쪽으로 우회하라고 하였고 . . . .

     

    왼쪽으로 우회하는 중 ~

     

    우회가 끝나면 이런 바위틈으로 . . . .

     

    조심조심 올라선다.

     

    그러면 드디어 공작산 정상이다.

     

    표정은 아닌것 같아도 춥다.

     

    속까지 떨릴 정도로 한기를 느껴지고 . . . .

     

    그래도 할것은 다 하고 간다. 올해에 새로 만들어진 정상석이 맘에 쏙 드네 ~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서 건너편의 옛날 정상쪽을 건너다 본다.

     

    왁자지껄 단체팀들은 보내고 조용해진 예전의 정상이다.

     

    여러장 찍었는데 그중에서 안 추워 보이는것으로 골랐다.

     

    이렇게 산림청선정 100대명산인 공작산에 올랐지만 사방은 구름속 ~  아무것도 뵈이는게 없다.

     

    예전의 정상에서 지금의 정상쪽을 돌아보고 . . . .

     

    다시 돌아나온 마지막 이정목 장소 - 처음계획은 인공작재로 가서 왼쪽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사유지 통행문제등으로 되돌아가서 공작릉으로 내려설거다.

     

    날씨는 춥지만 출출하다. 산행시작부터 지금까지 물 한모금 하지 않았다. 이것으로 가볍게 요기를 ~

     

    손이 시려서 못 먹겠다고 . . . .  ㅎㅎ~~~~

     

    공작릉 세갈래길로 돌아왔다. 이곳으로 하산이다.

     

    급경사 내림길이다.

     

    섭이 엄마 !  라고 부르니 돌아본다. 날씨는 더럽지만 기분은 좋다고 . . . .

     

    오랜만에 둘만의 산행시간이다.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게 언제였는지?

     

    한참을 내려서니 이제 바람은 잠잠하다. 

     

    좋은것들이 내 몸속으로 빨려 들어온다.

     

    더 느껴보려고 . . . .  이렇게 안아본다.

     

    앞서가는 저 사람은 내게 있어서 항상 고마운 사람 ~

     

    개뿔도 없는 나를 만나 살면서 고생복이 터진 불쌍한 사람 ~

     

    오십고개 중반을 넘어서야 이런 아내의 고마움을 느끼는 나를 돌아본다.  미안혀 ~~~~

     

    내림길 이정목 - 이 코스가 더 짧네 ~

     

    묘지를 가로지르는 내림길이다.

     

    직진방향은 폐쇄 ~

     

    왼쪽으로 꺾는다.

     

    왼쪽의 안골코스로 내려서는 단체팀들의 소란스런 지껄음이 들려오고 . . . .

     

    뒤따르는 아내도 오늘 즐겁다고 한다.

     

    가을색이다.

     

    비가 가끔씩 한두방울 떨어지지만 ~

     

    다행스럽게도 산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산행초반에 직진했던 삼갈래에 내려섰다.

     

    문바위골로 올라서 정상을 찍고, 공작릉으로 하산하여 이곳으로 돌아온거다.

     

    마을로 내려서는 코스는 올라갈적과 다르게 넓은길 쪽으로 내려선다.

     

    가까이에서 "불꺼진 창" 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슬프게 들여온다.

     

    이런 숙박시설도 있고 . . . .

     

    노래소리가 이곳에서 나는거였다. 스피커에 우산을 씌여 놓았다. 그리고 그 뒤에 악기들이 . . . .

     

    아내를 뒤따르며 직진하라고 하였다.

     

    직진을 하면 ~

     

    저만치에 내 차량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빗방울이 점점 더  . . . .

     

    차량을 회수하여 노천저수지 옆으로 이동하였다. 날씨도 추운데 라면이나 끓여 먹으려고 . . . .

    버너,가스,라면,김치 등등 완벽하게 준비해온다고 했는데 ~  젠장, 물을 끓일 냄비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아내가 허탈해한다. 어쩔수없이 보따리를 다시 싸서 동면소재지로 나왔다. 할수있나?  점심은 뜨근한 순대국으로 ~~

     

     

     

     

    점심을 해결하고, 홍천군 동면 덕치리, 수타사쪽으로 들어왔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 . . .

     

    공작산 생태숲교육관에 들어가 보았는데 볼거리가 별로였다.

     

    진행길 이정표 ~   직진이다.

     

    두번째 주차장이다.

     

    생태숲은 홍천군 동면 덕치리에 위치하며 163 ha 면적에 주요시설로 산소길, 교육관, 전망대, 숲체험로, 수변로, 출렁다리등이 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숲해설사가 매년 3~10월 기간동안 해설을 도와주고 있다고 . . . .

     

    등산안내도 ~

     

    저만치 수타교에 도착한다.

     

    한번 훝어보고 . . . .

     

    수타교에서 바라보는 공작교 뒤쪽이 수타사 이다.

     

    물속에도 가을이 잠겨있고 . . . .

     

    빗 방울이 한 두방울  . . . .   우산을 준비했다.

     

    수타사가 가까워진다.

     

    공작교를 건너고 . . . .

     

    공작교를 건너며 수타교 쪽을 내려본다.

     

    공작교를 건너면 이런 종합안내도가  . . . .

     

    봉황문을 들어선다.  다른 사찰의 천왕문 격이다.

     

    봉황문 현판 - 공작산 월인석보는 1970년대초,사찰 중수때 수타사 봉뫙문에 있는 사천왕상 복장유물로 발견되었다.

    17권은 전부가 완전하며 18권은 제87장 하부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보존상태는 양호하다. 조선시대,1459년(세조5년)에 임금의 명으로

    고승 10명과 김수온등이"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을 합하여 엮은 석가의 일대기로 훈민정음 창제이후 나온 불경언해서로 국어사에 귀중한 문헌이다.

     

    수타사 전각은 보수중 ~

     

    수타사 현판 - 공작산 자락에 위치한 수타사는 708년(성덕왕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처음에는 일월사(日月寺) 라고 불렀는데 1569년(선조2년)지금의 자리로 옮겨짓고 수타사(水墮寺) 라하였다.

    이후, 여러차레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1636년(인조14년) 복원, 중수하였으며

    1811년(순조11년) 절 이름을 정토세계의 무량(無量)한 수명(壽命)을 상징하는 수타사(壽陀寺)로 고쳐 오늘에 이르고있다.

    그리고 천년고찰 수타사는 월인석보와 동종등 수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있다.

     

    수타사 범종각 ~

     

    동종 설명 ~

     

    보물 제11-3호 라고 . . . .

     

    수타사 전각뒤에는 대적광전 과 원통보전이다.

     

    물 한모금 하고서 . . . .

     

    성보박물관 앞에는 이렇게 ~

     

    수타사 경내를 한바퀴 둘러보고 생태숲으로 들어선다.

     

    안내도 ~

     

    가을이 깊어간다.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지만 편안한 시간이다.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찾았다면 좋았을 것을 ~

     

    개미취가 꽃을 떨구고 검은 씨앗을 매달았다.

     

    맨드라미도 생기를 잃었고 . . . .  아내는 아직도 추운 표정 ~

     

    저놈에 카톡은 산행중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 ~

     

    돌배 - 이놈도 술을 담그면 맛이 괜찮은데 . . . .

     

    목단도 추위에 시들어 매말라 있고 . . . .

     

    팔각정이다.

     

    팔각정 현판은 연화정 이란다.

     

    마른 물길이 팍팍하다.

     

    마가목 ~

     

    옹골차게 달렸다.

     

    색이 곱다.

     

    조용한 오후의 시간이 흐르고 . . . .

     

    산소길 ~  이젠 그만 돌아서야겠다.

     

    새 집도 아닌것이  . . . .

     

    턴해서 돌아나간다.

     

    어둡기 전에 귀가해야지 ~

     

    작은 연못은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지나친다.

     

    부들 ~  요즘사람들은 이게 뭔지 모를걸 . . . .

     

    내 어릴적 기억으로는 이것으로 자리를 만들었다.

     

    연밭을 거니는 가족의 모습이 정겹다.  나도 울 애들과 저런때가 있었는데 . . . .   까마득 하기만 하다.

     

    울 아내도 그때를 생각하는거 아닌지?

     

    그러고보니 언젠가부터 우리부부가 애들에게서 소외된 느낌이다.

     

    다 부질없는거 ~  사람이 사는게 거기서 거기인데 . . . .

     

    공작교를 돌아나가며  돌다리를 건너는 아내를 . . . .

     

    당겨보았다.

     

    공작교를 건너며 상류쪽 저위가 용담인데 . . . .  그냥 돌아갈거다.

     

    이제 빗방울이 제법 떨어진다.

     

    수타교에서 ~

     

    아내를  . . . .   오늘 수고 많았네 ~

     

      이렇게 아내와 함께한 공작산 산행과 수타사를 둘러보는 하루 일정이 계획데로 진행되었고, 갔던길을 되돌아 제천으로 무사귀가 ~

     

     

     

     

     

    ( 배경음악 )

     

     

     

     

     

     

     

    '산행 이야기 ~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 자 령   (0) 2016.01.24
    가리왕산  (0) 2015.10.19
    가 리 산  (0) 2015.02.14
    복 계 산  (0) 2015.02.09
    태화산(강원,영월)  (0) 2014.12.06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