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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1박2일 ~쉬는시간 /소풍&여행&기타 2015. 5. 12. 06:27
오랜만에 장거리 나들이를 나선다. 아내와 함께 . . . .
이게 얼마만인가 ? 지난 3월8일경에 무릎을 다쳤으니 두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처가집에 두번, 고향에 한번, 급한일로 다녀왔지만 이렇게 맘편하게 집을 나서는 것은 오래 되었다.
2015.5.9일 아침9시에 제천에서 무궁화열차 출발, 오송역에서 KTX 환승, 부산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14시30분에 부산 서면 부근의 헤리움 웨딩홀에서 고향친구가 딸내미를 결혼시킨단다.
얼마만에 내려오는 부산인가? 어째든 낯설지는 않다.
사전에 서로 연락하지 않았는데 우연하게도 서울친구 두명과 같은 열차로 내려오게 되어 부산역광장 분수대앞에서 . . . .
아내와 함께 ~
결혼식을 마치고 ~ 바쁜놈은 먼저 가고 시간이 되는 친구들만 남았다.
범내골에서 남포역으로 가려고 지하철에서 대기중에 이렇게 담아본다. 상철,해용,동준,종관,상복 그리고 나 ~
우리는 붕알 친구 사이다. 어릴적부터 12명이 자랐는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제는 8명만 남아 있다.
광복동 차 없는 거리를 지나고 . . . .
이곳으로 용두산공원을 오를거다. 예전에 밤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
공사중 ~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종각 앞에서 -
친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아직도 티격거리며 잘 싸운다. 제일 막역한 죽마고우 이니까 ~
이번 모임에서도 변함없이 새벽 두시경이 또 그랬다. ㅎㅎㅎ~~~ 그래도 돌아서면 서로 궁금해하고 . . . .
아내도 한번 담아주고 . . . .
온다던 아줌씨가 둘이나 오지않아 울아내 외롭다.
그래도 알고 지낸지가 30년이 다 되어가니 스스럼이 전혀없다.
종각속에 종 ~
보이는 저곳 부산타워를 오르려고 이곳 용두산공원에 들어왔다.
장군님도 계시고 . . . .
아주 오래전 서울에 있는 남산타워는 한번 올랐던 기억이 있고, 이곳 부산타워는 두번째이다.
잘 모르는 분인데 . . . .
저만치는 매표소 ~
두당 5.000냥 ~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부산남항이다. 왼쪽은 영도대교. 멀리는 남항대교, 가까이 오른쪽에 자갈치시장도 ~ (클릭하면 커짐)
왼쪽으로 시야를 조금 돌리면 부산항이다. 부산항대교 너머로 멀리는 오륙도가 희미하고 . . . . (클릭하면 커짐)
부산역 쪽이다.
국제시장 이고 . . . .
가운데 멀리는 구덕산 ~
당겨보는 구덕산 이고 . . . .
천마산 이란다.
엘리베이터 승강기에 내려서 한바퀴들 돌아본후에 다시 한층을 걸어 올라서 내려보는 국제시장이다.
남항대교쪽도 다시 보고 . . . .
왼쪽은 롯대백화점 & 영도대교이다. 내일 오전에는 저곳에서 놀거다.
영도대교 건너 멀리는 봉래산 ~ 예전에 부산에 있는 친구부부랑 함께 태종대쪽으로 관광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다시 담아보는 부산항이다. 부산항대교 너머로 오륙도 ~
당겨보니 오륙도가 어렴풋이 가늠이 되고 . . . .
다시 부산역 쪽이다.
구덕산도 한번 더 바라본 후에 아래로 내려갈거다.
내려오니 이런 공간도 있다.
남북정상 만남 우표 ~ 2원이란다.
1원40전이고 . . . .
이놈은 그래도 좀 비싼편인것 같다.
최지우와 상철이 ~ 젊었을때 여자들에게 인기 있었던 친구인데 . . . . 세월이 흘렀다.
상복이 ~ 이번에는 여의도에 상륙해서 잘 나가고 있단다. 돈 많이 벌어라 친구야 ~~~~
항상 재미있는 종관이 ~ 허리띠까지 풀어 헤치고 ~ㅎㅎㅎ
젊은 처자와 백발의 부조화 ~ 미안합니다. ㅋㅋㅋ~
용두산 공원에서 한참을 놀았다.
이제 그만 놀고, 한잔하러 가야겠다.
자갈치시장으로 가는중 ~
시장 입구다.
밤에 왔던 기억뿐이다.
전방의 저 건물로 들어갈거다.
건물입구 오른쪽은 공판장 이고 . . . .
예전에 왔을적에는 북적거렸는데 지금은 생각보다 한산하다.
상복이, 상철이가 알아서 살거다.
나는 장호,종관이와 건물 뒷편으로 나왔다.
예전에 왔을적에는 지저분 했었는데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봉래산을 바라본다.
남항대교도 보아주고 . . . .
우리 붕알친구들 중에서 제일 긴놈과 제일 짧은놈인데 두놈은 유별나게 더 친한것같다.
오늘 메뉴는 곰장어 ~
그리고 개불 + 해삼 + 조개류이다.
2층에서 배 두드리며 잔뜩 속은 채운후에 내려선다.
해운대 유람선 선착장에 전화하니 마지막 배가 22시00분에 있다하여
지하철을 이용해서 남포역에서 해운대 역으로 가면서 맞은편에 있는 상복,상철이 ~
해운대역에서 해수욕장쪽으로 직진한다.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왼쪽으로 유람선 선착장으로 간다.
마지막 배, 출항시간 10분전에 도착하고 . . . .
유람선 승선비는 1인당 22.000원 이다.
재미없는 총무를 맡다보니 일정을 나름데로 이곳저곳을 생각해두고 있다가 이렇게 실행한다.
이 사람아 재미있는가 ?
나 땜시 요즘 지옥살이 하느냐 ~ 고생이 말이 아닐것 같고 . . . .
우째 표정들이 표류중인 피난민 같어 ~
출발이다. 멀리로 해운대 해수욕장 ~
그림은 멋진데 ~ 똑딱이의 한계이다.
왼쪽 멀리는 광안대교 ~
저곳 광안대교를 돌아올거다.
정말 멋진 그림이다.
당겨보는 누리마루 APEC 하우스 ~
바다 바람이 쌀쌀하다.
점점 가까워진다.
몇해전 밤에 저 다리를 차량으로 지나친 기억이 있는데 . . . .
그때의 그 느낌도 ~
아주 좋았던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자 ~ 지금부터 유람선이 다리 아래로 관통할거다.
진행중의 그림 - 1
그림 - 2
그림 - 3
그림 -4
다리 아래를 통과,반대편으로 나왔다.
아무리 보아도 ~
정말 멋지다.
서울에 있는 수많은 한강대교들을 다 엄친다 해도 ~
이 친구에게는 쨉도 않되겠다.
이런 훌륭한 시설물을 ~
늘 가까이에서 바라볼수 있는 ~
부산 사람들은 ~
복도 많다. 부러워 ~
뒷쪽도 한번 보아주고 . . . .
앞쪽이 시끌법석 . . . .
뒤쪽 도 다를게 없다.
다 좋은데 . . . .
한가지 더 욕심이 있다면 ~
이 상태에서 저 밤 하늘에 별들이 수를 놓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 하는 동화같은 상상도 해본다.
현실로 돌아와 ~ 분위기 깨지지만 이런 집들은 평당 얼마나할까 ?
궁금하지만 ~ 그만두자. 아니 궁금해하지 말자.
유람선 동영상 - 1
동영상 - 2
동영상 - 3
장호야 ! 우리 열심히 살자 ~
유람선은 원점회귀 운항이 종료되고, 다시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을 왼쪽으로 끼고서 왔던길을 돌아간다.
위험하지만 칼 묘기 공연장에는 수많은 관객들이 . . . .
첫날 일정은 계획했던 데로 종료되었고,
해운대에서 부산역 부근으로 이동하여 늦은시간까지 국밥집에서 한잔 더하고 . . . .
새벽열차로 올라갈 사람들은 열차시간 맞추려고 다시 한잔 더 하러가고 . . .
둘째날 점심때 열차표를 예매한 사람들은 각자 숙소로 이동 ~
둘째날이다.
기상후,부산역 건너편의 차이나타운을 한바퀴 둘러본 후에
순두부국과 된장찌게로 남아 있던 4명은 아침식사를 하였다.
식사후 대전친구는 바쁘다고 아침 열차편으로 올라가고 . . . .
우리부부와 세종시에 살고 있는 동갑내기 재종만이 남았다.
마무리 일정을 위해 부산역에서 남포역으로 다시 이동 ~
롯데백화점에 들어가서 정오까지 시간을 떼운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12시가 가까워 영도대교로 부근으로 왔다.
처음계획의 오전일정은 UN 묘지를 둘러본후에 이곳으로 오는거 였는데 ~
정각 12시부터 15분동안 다리를 들어 올린다고 . . . .
왼쪽으로 저멀리는 부산대교 ~
영도대교를 배경으로 아내를 찰깍하고 . . . .
이번에는 함께 한다.
나와는 재종간이다. 충남대에 근무중 ~
예정된 시각이 되어가니 구경꾼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정오가 되니 싸이렌이 울리며 차량을 통제하고, 양쪽에 있는 차단막이가 내려오고 . . . .
이렇게 서서히 오른쪽의 다리 상판이 들려진다.
두번은 몰라도 한번은 볼만하다.
이 정도가 다 들려진 그림이다.
영도대교가 들려지는 동영상 - 1
동영상 - 2
아내가 올라서서 담아 달라고 . . . .
구경꾼들은 서서히 이동하기 시작하고 . . . .
도로위로 올라서니 다리 상판이 다시 원 위치로 내려간다.
담아 주고 . . . .
아내도 담아본다.
그리고 함께 한다.
남포역 지하에 내려서면 이런 안내도가 ~
영도다리가 부산의 명물이었다고 . . . .
영도다리 구경도 끝나고 부산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열차출발시간이 남아 있어 셋이서 어묵우동국으로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고
세종시에 살고있는 재종이 나 보다 먼저 출발하는 KTX 열차로 올라가고 . . . .
이제 아내와 둘만 남았다. 모두들 떠나고 없는 부산역 대합실에서 멍하니 있다가 ~
13시20분에 출발하는 서울행 KTX 를 타고서 갈때처럼 오송역에서 충북선 무궁화 열차로 환승
45시간만에 제천으로 무사귀가, 별탈없이 1박2일간의 부산 나들이 시간이 마무리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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