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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 동백꽃으로 유명한 선운산을 찾았다.산행 이야기 ~/호남지역 2014. 11. 11. 22:55
선운산 ~
아주 오래전 1999년 가을즈음에 찾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작년 가을과 올 봄에 계획을 세웠다가 실행하지 못한곳이기도 하다.
어째든, 이번 1박2일의 일정중 둘째날 ~ 15년만에 다시 찾는다.
어제는 강천산을 종주하고 이곳 고창지역의 선운사지구로 이동하면서
단풍의 계절에 주말이어서 차량의 정체로 이곳까지 적지않게 힘이 들었고 . . . .
선운사 집단시설지구에서 숙식을 해결하였고 이렇게 둘째날 아침이 쾌청하게 시작된다.
이른 시각인 07시20분경에 집단시설지구에서 선운사 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른쪽 멀리는 경수산 ~
일찍 산행을 마치고 귀가를 서둘러야지 생각하면서 들어선다.
물건너는 꽃무릇 군락지 ~
어제는 하루종일 흐린날씨였는데 오늘은 만족스러운 날씨다.
이 지역도 가을이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노래비를 지나면 저만치에 매표소 ~
입장료는 어른 1인당 3.000원 ~
매표소 맞은편에는 이런 관광안내도가 있고 . . . .
오늘산행은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해서 아래그림의 화살표방향으로 원점회귀, 할거다.
예전과 변함없이 일주문이 반겨주고 . . . .
일주문 현판에는 도솔산선운사 라고 . . . .
일주문을 지나고 발걸음을 계속된다.
이른시각에 작품사진을 찍으려는지 많은 분들이 . . .
오늘 나의 목적은 이게 아니다.
오늘도 산 능선을 오르 내리는게 내가 할일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사이로 삐끔삐끔 들여다보곤 하면서 진행한다.
물속에도 가을이 들어있네 ~
멋진풍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춰보기도 하고 . . . .
아쉽지만 않되겠다. 멋진경치를 뒤로하고, 나에 길을 가야지 . . . .
선운사 담장이 시작되는 이곳 모퉁이가 오늘산행의 본격적인 들머리가된다.(07:45)
아내와 둘이서 한적한 담장길을 따라서 마이재로 향한다.
자꾸만 발길을 잡네 ~
차밭을 지나치고 . . . .
석상암으로 향하는 진행길은 넓직하다.
석상암 아래에서 산길로 접어들기 전에 매무세를 가다듬고 . . . .
마이재까지는 0.7km ~
마이재로 오르면서 앞서가는 부부팀을 따라잡고 . . . .
마이재 도착(08:17) ~
마이재에서 수리봉으로 올라간다.
시원하기 보다는 냉기가 느껴지는 바람이 불어온다.
선운산 정상인 수리봉에 도착한다.(08:32)
수리봉 조망처에서 내려보는 집단시설지구와 선운사 ~
당겨보는 집단시설지구, 아침 안개가 남아 있어서 희미하다.
선운사 경내는 산행이 종료된후에 차분하게 돌아볼 예정이다.
수리봉 정상에서 경수산쪽을 돌아보는데 조망이 터지지 않네 ~
수리봉 정상에는 바닥에도 이렇게 동판으로 만들어진 표식이 . . . .
수리봉에서 조망하는 진행방향의 개이빨산(견치산 & 국사봉)이 멀리서 기다리고 있다.
수리봉에서 서북방향으로 곰소만이 멀리에 보이고 변산지역이 희미하게 가늠된다.(클릭하면 커짐)
지난달에도 1박2일 일정으로 저곳 변산지역에서 산행을 했었다.
곰소만 입구를 당겨보니 대죽도가 가늠이된다.
수리봉에서 조금 진행하다 보면 나타나는 이정목 ~ 이 지점부터 내림구간이 시작된다.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면서 전방으로 멀리는 개이빨산이다.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완만하게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 . . .
오름구간을 진행하면서 뒤돌아보는 지나온 수리봉 정상이다.
오름길은 한참동안 계속된다.
오름이 끝나면 이정목이 반기고 . . . .
그리고 잠시후면 이런 돌무더기탑과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에 도착한다.
무명봉 조망처에서 개이빨산을 배경으로 . . . .
무명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견치산입구 이다.
견치산 입구에서 이곳 견치산(개이빨산) 까지는 0.5km 이다.(09:34)
개이빨산 주변에는 부처손이 자생하고 . . . .
개이빨산에서 조금전에 머물렀던 무명봉을 돌아본다.
개이빨산에서 내려보는 궁산리의 궁산저수지 ~ (클릭하면 커짐)
개이빨산에서 조망하는 지나온 무명봉,수리봉이고 멀리는 경수산이다.
아내는 기다리고 있었고 혼자서 견치산입구에서 개이빨산을 빠른걸음으로 다녀오는데 20분이 채걸리지 않았다.
견치산입구에서 소리재는 완만하게 오르다가 한참을 내려서면된다.
소리재로 내려서면서 묘지부근을 지나며 왼쪽 멀리에 천마봉 & 사자봉이다.
당겨본다. 앞쪽의 천마봉은 한참후에 도착되고, 멀리의 사자바위는 산행후반부에 즐기게 될 구간이다.
산죽구간도 내려서고 . . . .
소리재 도착(10:01) ~
소리재에서 용문굴을 가면서 멋진그림이다.
마이재를 오를때 만났던 부부팀과 서로 찍어 주었고 . . . .
산행길에서 그 어떤 그림보다도 아름다운것은 다정하게 보이는 부부의 모습, 이런것이 아닐런지 ?
데크계단을 내려서고, 잠시후 나타나는 삼갈래에서 왼쪽으로 조금 내려서면 . . . .
용문굴이다.
용문굴 이정목 ~
용문굴에서 이렇게 흔적을 남긴후에 다시 삼갈래로 돌아간다.
삼갈래에서 낙조봉으로 진행 ~
완만하게 진행되다 데크계단을 올라서면 낙조봉이다.
낙조봉 도착(10:30) ~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아서 잘모르겠다.
어째든 낙조봉에서 아내의 흔적을 남겨본다.
낙조대에서 저만치의 천마봉으로 갔다가 돌아나올거다.
낙조대에서 천마봉은 지근거리이다.
많은 탐방객이 찾고있는 천마봉에 도착해서 건너편의 사자봉을 조망한다.
천마봉에서 산행후반부에 진행할 구간으로 왼쪽부터 투구바위,사자바위,국기봉 능선이다.(클릭하면 커짐)
천마봉 암반위에도 이런 표식이 . . . .
천마봉에서 내려보는 도솔암이다.
당겨보니 마애불도 가늠이 된다.
마애불을 당겨보았다.
도솔암 경내는 조용하게 보인다.
천마봉에서 낙조대로 돌아나오면서 진행방향을 배경으로한다.
저만치 낙조대로 돌아나가서 . . . .
이렇게 왼쪽으로 진행한다. 이 부근에서 20여분이 넘게 즐겼다.
이제, 저만치의 철사다리를 올라갈거다.
당겨보았고 . . . .
조금만 더 넓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철사다리를 다 올라서 돌아보는 그림이다.(클릭하면 커짐)
가운데 멀리 경수산에서 부터 수리봉,왼쪽으로는 개이빨산,가까이는 낙조대와 천마봉이다.
배맨바위로 간다.
진행길 전방으로 배맨바위 ~
당겨본다.
예전에 배맨바위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저 바위에 배를 매어두었다고 . . . . ㅎㅎ~~
보는 각도에 따라서 여러형상으로 변한다.
배맨바위 이정목이 나타나고 . . . .
이렇게 사면으로 우회길을 진행하여 . . . .
돌아서면 거대한 형상의 배맨바위 아래에 도착된다.(11:18)
출출하다. 이곳에서 자리잡고 먹을것 먹고 가야지 ~
속을 채웠으니 다시 진행을 시작하며 돌아본다.
아무리 보아도 너무 멋지다. 흔적을 남겨야지 ~
배맨바위를 지나고 이제는 전방의 청룡산으로 진행한다.
당겨보니 산님들이 북적거린다.
청룡산을 오르며 뒤돌아보는 배맨바위 ~
청룡산에 올라섰다.(11:42)
청룡산에도 이렇게 . . . .
청룡산에서 지나온 구간을 돌아보고 . . . .
청룡산에서 올망졸망하게 펼쳐지는 진행해야할 쥐바위.국기봉을 바라보니 흐믓하다.
진행길은 이런 운치도 있고 . . . .
진행방향 멀리 쥐바위 위에는 사람이 올라서 있는게 가늠이된다.
진행길에 뒤돌아보는 청룡산과 배맨바위 ~
이 지점에서는 배맨바위가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쥐바위를 향해서 암릉길을 오른다.
오름길 주변에는 두마리 쥐새끼가 고개를 처들고 있는것 같고 . . . .
아내는 저만치 쥐바위로 올라가고 . . . .
기분이 좋다고 탄성을 지르네 ~
나를 사랑한단고 ~~~ ? ㅋㅋ, ㅎㅎ ~~
젊어서는 술 좋아하는 남편만나 고생 고생하다가 . . . .
나이 먹으도 술도 끊지않고, 산만 좋아하는 나를 따라다니는게 좋은가보다.
쥐바위 아래에 올라서니 이정목이 ~
쥐바위에 올라서 지나온 구간을 조망한다.(클릭하면 커짐)
왼쪽부터 청룡산,배맨바위,낙조대,천마봉, 그 뒤로는 개이빨산,수리봉,경수산이다.
바람이 세차게 느껴지는 쥐바위에서 뒤로는 진행해야할 국기봉,가운데는 사자바위 이다.
쥐바위에서 당겨보는 배맨바위 ~
국기봉으로 올라간다.
국기봉 도착(12:25) ~ 조망이 없다.
이곳에도 이런 표식이 . . . .
국기봉에서 사자바위 구간은 대체로 완만하게 진행된다.
사자바위로 진행하면서 왼쪽 건너편은 아까전에 진행해온 구간인 천마봉,낙조대,배맨바위 구간이다.(클릭하면 커짐)
낙조대,천마봉 부근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버글버글하네 ~
이쪽 능선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구간인 건너편의 그림이 정말 멋지다.
사자암 이정목 ~
양쪽으로 절벽이다.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은 아찔아찔 ~~~~
젠장 ~ 나는 겁이 많은데 . . . . 아내는 항상 나보다 더 용감하다.
사자바위에서 내려보는 도솔제와 오른쪽위는 안장바위,가운데는 인경봉,구황봉,노적봉,형제봉이다.
이번산행의 처음계획은 ~
오른쪽의 희어재에서 비학산,안장바위,
구황봉,노적봉,형제봉 구간으로 하산하려고 했었는데 . . . .
이렇게 사자바위,투구바위 능선으로 많이 짧게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클릭하면 커짐)
당겨보는 희어재 ~ 저곳에서도 도솔제로 내려서는 산행길이 있다.
사자바위에서 지난온 구간인 국기봉,쥐바위쪽을 돌아본다.
사자바위에서 진행방향은 왼쪽의 투구바위 쪽이다.(클릭하면 커짐)
사자바위에서 다시한번 건너편을 바라본다. 정말 좋다.(클릭하면 커짐)
사자바위에서 나는 이렇게 조망을 즐기는데 ~ 아내는 여기까지 와서 연신해서 카톡거린다.
사자바위에서 한참을 놀았으니 . . . . 내려선다.
내려와서 올려다 본다. 위험하지 않지만 미끄러운 시기에는 조심해야겠다.
사자바위를 내려와서 바라보는 천마봉과 도솔암이다.
도솔암 뒤편의 암릉은 더욱 멋지고 . . . .
투구바위로 진행하면서 뒤돌아보는 사자바위 ~
출출하다. 그래서 먹고간다. 단감 + 양갱이 ~
진행방향 오른쪽 건너 비학산 능선의 안장바위이다.
당겨보았고 . . . . 안장같은지 ?
진행방향 왼쪽으로는 지나온 구간이고 . . . . (클릭하면 커짐)
가운데 능선으로 진행을 하니 좌,우측 건너에는 이런 그림들이 그려진다.
도솔암을 당겨보니 암자마당에 줄이 서있네 ~
아내의 호기심이 갑자기 발동, 무슨줄인지 궁금하단다.
내가 말했다. 뭐긴뭐여 ~ 점심공양을 기다리는 행렬이지 . . . .
라고 하였더니 ~ 아내는 아니란다. 무엇이 있는것 같다고 우겨댄다.
무엇이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떠리 ~
나는 전혀 관심이 없고, 계속해서 투구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른쪽 아래 도솔제의 제방을 당겨본다. 나중에 저곳으로 갈거다.
이제 투구바위가 많이 가까워젔다.
당겨본다. 나는 아닌것 같은데 . . . . 이게 투구형상 같은지?
오른쪽 아래로는 도솔제가 시원하고, 안장바위가 찾아와줄 주인을 기다리는것 같다.
시간나면 내가 한번 찾아줄께 ~~~~~
투구바위 근처에 도착한다.
투구바위 이정목이다.(13:39)
투구바위 부근에는 암벽 훈련중 ~
껍데기는 우리네 얼굴인데 ~ 꼬브랑 말을 쓴다.
내가,알아 들을수 있는 말은 나는 할수있다. 라고 ~ 영어로 씨브렁 거리고 . . . .
투구바위 부근에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진행길은 계속 이어지고 . . . .
이 부근에서 우회전, 직진방향은 산행지도에는 살아 있는데 . . . . 폐쇄구간이다.
한참을 내려와 ~ 도솔제에 다다른다.
철계단을 내려서면 관리사무소가 2.9km 라고 . . . .
임도길을 따라가는데 쌀쌀하다.
도솔제 제방을 걸으며 . . . .
아내를 찰깍해본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희어재로 올라볼까 ?
제방을 내려와 선운사쪽으로 임도길을 걸으며 . . . .
즐거워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아무도 없는 이런 멋진구간을 아내와 단둘이서 즐겨보는 시간이다.
그러나 잠시후면 이렇게 속세로 넘어선다.
선운사까지 아름다운 가을길이 이어지고 . . . .
꽃무릇이 아름답게 필 시기에 다시한번 찾아야지 ~
극락교를 넘어서 . . . .
천왕문을 들어선다.
15년전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그때는 주변에 꽃무릇이 지천이었고 조용하기만 하였는데 . . . .
지금은 북적거린다.
영산전 ~
노력 한만큼만 바라는게 . . . .
범종각 ~
대웅전 ~
예전에 느꼈던 그 추억은 온데간데 없고 . . . .
이게 아니였는데 . . . . 라는 느낌으로 허탈해 하면서 경내를 나왔다.
봄의 새순이 이렇게 마지막까지 . . . .
좋을 때다. 내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던가 ?
일주문을 나서는 지금시각이 14시 40분 ~
이정목상으로 대략 13km 의거리를 7시간 정도, 편안하게 즐긴 산행길이 이렇게 마무리 된다.
갈적에는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는데 . . . .
귀가길은 고속도로 차량정체로 4시30분정도 소요 , 힘들게 귀가했다.
끝
(배경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