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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친구와 설악,공룡능선을 다녀왔다.산행 이야기 ~/강원도 2014. 10. 24. 22:50
2014.10.23 목요일, 쾌청한 날씨에
설악산 국립공원 공룡능선 코스를 다녀왔다.
지금까지 설악산을 셀수없이 찾았고 공룡은 세번 다녀온 곳이다.
이번에는 부산에 있는 오랜 친구부부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지난밤에는 코레일 낙산수련원 숙소에서
친구가 준비해온 회를 안주로 기분 좋게 한잔하고 취침,
새벽03시30분경에 숙소를 나와서 이곳 소공원 입구로 이동하였다.
04시00분 출발이다.
밤을 잊은 반달곰이 어둠속에서 변함없이 반겨주고 . . . .
신흥사 일주문은 이 양반 엄청 자주오네 ~ 하며, 웃어주는것 같고 . . . .
올해에는 지난봄에 한번 왔다갔지만 한창 다닐적에는 년중 4~5회,설악을 찾았었다.
바쁠것도 없이 쉬엄쉬엄 걸어서
04시50분에 비선대에 도착한다.
비선대 삼갈래에서 오른쪽 마등령으로 오를것이다.
단풍잎 양탄자 오름길을 진행하는 느낌은 베리 굿 ~~~ ㅎㅎ
오름길에 뒤돌아보는 조망이다.
조금전까지 어둠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던 화채능선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등령으로 오르는 산행초반 구간은
이제, 가을이 끝나고 겨울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느낌이다.
드디어, 화채능선이 힘차게 불덩이를 토하니 잠자던 공룡도 눈을 비빈다.
첫번쩨 조망터에서 -
오늘산행이 즐겁게 진행될것 같은 예감이다.
친구야 ! 자네가 그렇게 오르고 싶어 하던 설악공룡이 뒤에 있다.ㅎㅎ
정아엄마 ! 너무 좋아도 참으셔 ~~~~
울 아내 네번째 공룡능선을 찾아서 그런지 반응이 별로인것 같다.
그러고보니, 우리가 처음 만난지도 조금만 지나면 30년 세월이 되어간다.
첫번째 조망처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진행하는 오름길은 이런 모습도 잠시보여준다.
두번째 조망처 도착 - 멀리에 대청봉&중청봉이
사이좋게 함께하고 공룡은 금빛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같은 장소에서 파노라마로 담아보는 그림이다.
부산친구 부부 ~
우리부부 ~
두번째 조망처에서도 한참을 쉬었다가 오름길을 진행한다.
오름길 왼쪽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1275봉 너머로 대청,중청봉이다.
금강문에 도착이다.(07:36)
금강문을 내려서면 찬바람이 온몸을 사정없이 때리고 지나간다.
계단구간을 오르고 . . . .
박무 때문에 조금은 신령스러움을 느끼게 하고 . . . .
친구야 ! 친구가정에서 앞으로 이렇게 웃는 일이 많이 있기를 ~ ~ ~ ~
섭이엄마 ! 우리는 그냥, 욕심없이 이대로만 살자 ~ ~
이번 산행이 우리가 두번째 함께하는 산행인데, 자주 만나자. 친구야 ~
계단구간에서 올라온 방향을 뒤돌아본다. 뒤쪽에 뾰족봉이 세존봉이다.
그림이 멋져서 친구부부를 모델로 . . . .
우리부부도 ~
계단구간에서 한참을 머물다 오르며 대청봉을 바라본다. 얼마전에 올랐던 곳이고 . . . .
요 며칠사이 비가 내려서인지 수량이 풍부하다.
아주 오래전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조금만 더 오르면 마등령이다.
마지막 계단구간을 오르는데 겨울느낌이 전해온다.
마등령 도착(08:06) - 너무 많이 쉬면서 올랐나 ?
마등령에서 친구부부 인증샷 ~
함께 해본다. 우째서, 나는 졸리운 눈이네 ~ ㅎㅎ
마등령에서 가볍게 한잔을 하면서 25분정도 휴식후에 진행방향이다.
마등령에서 마등령 삼거리로 내려선다.
삼거리 이정목 - 이곳에서 오세암 1.4km구간은 아직 미답지이고 . . . .
마등령 삼거리에서 바라보는 화채봉은 역광이다.
구상나무 군락지 너덜구간을 올라선다.
오름길에 왼쪽으로 돌아보면 세존봉,금강문쪽이다.
가운데 멀리는 달마봉인데, 비탐방구역으로 산행이 않되는곳이다.
달마봉을 당겨보았다. 당겨보니 영랑호수와 속초 앞바다가 가늠된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하늘금은
설악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과 오른 멀리는 안산이다.
가까이에 암봉 너머로 백담지구와 용대리 지역은 운무속에 묻혀있고 . . . .
진행길 머리위로는 이런 형상의 바위가 . . . .
그리고, 계절감각을 잃은 진달래가 애처로워 보인다.
진행방향 전방으로 나한봉,1275봉,그리고 멀리는 설악의 최고봉 대청봉이다.
부산에서 멀리 이곳까지 와서 고생이 많네 ~ ㅎㅎ
친구야 ! 오느냐고 고생은 많았지만 보람은 있을걸 ~
예상했던것보다 정아엄마 산행능력이 고수급이다.
믿었던 친구는 조금 더, 분발해야 될것같고 . . . .
한참을 내려섰으니 그만큼 다시 올라야한다.
인생살이도 오름,내림이 있듯이 . . . .
이것도 바위솔 종류중에 하나가 맞을거같다.
1275봉이 가까워진다.
내림구간을 내려선다.
단풍 절정기 휴일에는 이 부근에서 정체현상도 발생되곤 한다.
오늘은 한산하니 이렇게, 쉬며 놀며 진행한다.
바쁠것도 없다. 예전의 공룡산행때보다 페이스가 많이 늦어진다.
늦으면 어떠리 ~~~~ 있는게 시간뿐인데 . . . .
쉬었으니 또, 게으른 발걸음을 이어간다.
그림이 좋으니 앞서가는 친구를 불러 세우고 . . . .
이렇게, 찰깍해 본다. 친구야 건강해라 ~ ㅎㅎ
누가 올려 놓았을까 ? 내가 안그랬다.ㅎㅎ
1275봉을 오르며 뒤돌아보는 나한봉이다.
뒤따르는 일행도 담아보고 . . . .
1275봉 암봉아래에 올라서 뒤돌아보는 지나온 방향이다. 한폭의 멋진 산수화 ~
1275봉 이정목에서 함께하는 두 아줌씨들 ~
이 그림을 보니까 예전 생각이 난다. 제천에 처음 왔을때 그 시간들이 . . . .
신랑들 잘못 만나서 고생들 많았네요.
친구야 ! 이 그림 보고나면 또, 오고 싶어질걸 ~
그러면 내가 또, 함께 해줄께 ~~~
1275봉 아래에서 암봉을 올려다본다.
처음 공룡능선을 찾았을때 겁도없이 얼떨결에 저곳으로 올랐다.
1275봉에서 왼쪽 멀리는 안산이다.
당겨본다. 저 능선의 산행시간들도 기억되고 . . . .
1275봉 부근에서도 한참을 머물렀다. 이제 천화대 방향으로 간다.
1275봉에서 진행길은 내림경사가 착하지가 못하다.
조금 더 내려서면 이런 멋진그림이 펼쳐진다.
조심 조심 ~~
남근석 ?
남근석 부근에서 뒤돌아 올려다보는 그림이다.
내려섰으니 또, 올라간다.
모델이 멋지니 뒤에 그림이 죽는다. ㅎㅎ
우리부부는 조금 빠지는 모델이라서, 배경이 살아나네 ~
천화대 풍경 - 이런 그림을 보면 세상시름이 잠시나마 잊혀지는것 같다.
그래서 내가 자꾸만 산을 찾는것인가 ?
위 이미지에서 가운데 멀리있는 울산바위를 당겨보았다.
달마봉도 당겨 보았고 . . . .
이 부근에서도 진행을 멈추고 한참을 놀고있는 중이다.
멋진 모델 ~
어라 ~ 더, 멋지네.
그냥, 평범한 모델이고 . . . .
저 바위아래는 가뭄이 심할때는 아니지만 식수를 보충할수 있는 샘이있다.
잠시동안 완만하게 진행하고 . . . .
오름구간을 진행하다가 돌아보는 그림이다.
조금 더 올라와서 다시 돌아보고 . . . .
부산친구를 멀어져가는 나한봉, 1275봉과 매칭 시켜본다.
이 부근에서 청각장애인들과 마주치고 . . . .
잠시후, 양지쪽 바위아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간다.
점심식사후, 오름구간 진행길에서 뒤돌아보는 이미지이다.
이곳을 지날적마다 이렇게, 찰깍하고 가는 포토존이다.
울 아내도 찰깍하고 . . . .
잠시후에 저 바위틈으로 올라설거다.
바위틈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보는 그림이다.
바위틈을 올라서면 대청,중청,소청 삼형제가
사이좋게 자리하고 소청봉 아래로 계곡물이 풍족하게 흘러내린다.
정아엄마, 수고가 많아요.
당신도 수고가 많구요.
다시 내림구간이다.
위태로워 보이지만 그대로의 조화가 괜찮고, 신선대로 간다.
이런, 오르내림이 계속된다.
진행길에 뒤돌아보는 지나온 구간이다.
조금 아래로는 천화대 범봉이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오름구간인 신선대로 올라 가는중 ~
휴우 ~ ~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 . . .
신선대 정상에 올라서니, 해골바위가 찬바람을 맞으며 누워있다.(13:00)
신선대 정상에서 지나온 설악공룡능선을 돌아본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나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설악산에서 최고다.
멀리에 있는 울산바위도 당겨보고 . . . .
항상 꿈에만 그리고 있는 용아능선도 바라본다. 멀리는 귀때기청봉과 안산이다.
신선대에서 올려다보는 대청,중청,소청이다.
신선대 정상에서 친구부부의 다정한 모습이고 . . . .
우리부부 이렇게 네번째 담고있는 중이다.
앞으로 몇번이나 더 이어질런지는 모르겠다.
포스는 엄홍길 대장 같은데, 산행실력은 B급이다. ㅎㅎ ~
신선대 이정목 ~
신선대에서도 한참을 즐긴후에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내림길은 한동안 이렇게 가파르게 진행된다.
매번 느끼지만 차분하게 생각하며 진행할수 있는 구간이다.
잠시후, 이런 내림구간을 내려선다.
정아엄마는 바위를 닦고 있다. 청소까지 하지않아도 되는데 ~ㅎㅎ
웬만하면 마르지 않는 작은 계곡에 도착한다.
이번에는 다른때보다 수량이 풍부하다.
우리부부 매번 이 부근에서 점심을 먹곤했었다.
잠시 동안 편안한 구간이 이어지고 . . . .
이제, 공룡능선 구간이 끝나는 무너미 고개에 도착한다.(13:30)
지금부터는 천불동계곡으로 하산이 시작된다.
여러번 하산해본 구간이지만 항상 ~ 좋다.
무명폭포 ~ 이름이 있을법도 한데 . . . .
천당폭포 계단을 내려서고 . . . .
지금까지 여러번 보아온 천당폭포중에 가장 힘을 느끼게한다.
정섭엄마 ~
정아엄마 ~
산골짜기 죽장면 봉계리에서 인물 나왔다. 내 친구 ~
그리고, 지금처럼만 살고싶은 나 ~
천당폭포에서 진행방향이다.
양폭 아래로 내려왔다.
양폭 아래에서 오른쪽의 골짜기를 들여다본다.
비탐방 구간이지만 저곳으로 드나드는 산님들도 더러 있던데 . . . .
양폭 대피소에 도착한다.(14:15)
양폭 대피소 이정목 ~
모든게 산수화가 된다.
다리를 건너며 상류쪽 그림 ~
오련폭포를 내려서고 있다.
멋진구간인데 . . . . 흔들렸다.
예전에는 앞문다지 라고 했다고 . . . .
내림길은 진행하며
오른쪽 골짜기 비탐방 구간을 기웃거려본다.
저 안쪽에는 새로운 세상이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다.
가을이 가고 있다.
눈길 + 빙판길을 힘들게 진행했던 추억도 있다.
한참을 내려서니,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순간에서 시간이 멈춰 주었으면 좋으련만 ~
포만감을 가득 안고 내림길은 이어진다.
귀면암 도착이다.(15:00)
귀면암을 배경으로 찰깍해본다.
오늘 이후로 우리끼리 산행할때 산행대장으로 임명함, 꽝 꽝 꽝 ~ ~ ~
친구야 ! 수고가 많네 ~
귀면암 아래부분의 계곡경치도 굿이다.
귀면암 윗 부분만 담아보고 . . . .
귀면암 계단을 올라선다.
계단구간을 올라서면 쉼터가 있고, 부근에는 이런 안내도가 있다.
땟깔이 참 곱다.
이런 시간 + 공간에 친한친구와 함께한다는것도 . . . .
큰 즐거움 + 행복이 아닐런지 ?
앞서가다 멈춰서 있는 갱상도 아줌씨들이다. ㅎㅎ
뒤돌아보면 - 붉은색 자켓을 입고 뒤따르는 사람이 친구다.
출입금지 라고 ~ 그러면, 길이 있다는 야그인데 . . . .
지금부터는 아름다운 단풍의 향연이다.
너무 고와서 일까 ? 아내가 담아 달랜다.
많이 내려왔다.
저 멀리에 비선대 장군봉 & 적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 부근에 도착하면 이제, 종료지점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인데 . . . .
이곳에서 한참을 쉬어가면서 아내를 담아본다.
나도 ~
친구야, 정말 수고 많았다.
우리부부도 흔적을 남겨본다.
천불동 계곡에서 비선대방향을 내려보는 이 조망도
개인적으로 나는 설악산의 풍경중에서 멋진 그림이라 생각된다.
가을냄새에 흠뻑 젖어보는 시간이다.
며칠동안은 몸에서 가을단풍 냄새가 진동할거같다.ㅎㅎ
앞서가는 아내의 즐거운 몸짓이 천진난만 스럽다.
천불동 계곡이 끝나면서 비선대 삼갈래 철망문을 들어선다.(15:47)
왜, 하늘로 올라갔을까 ? 이 좋은곳에서 그냥 놀지 . . . .
비선대 다리 위에서 조망 - 우리일행이 내려온 천불동계곡 방향이다.
비선대 다리 위에서 장군봉 & 적벽, 기암을 올려본다.
경기도 구리에 거주하시는 띠동갑 형님이 자일을 걸고,적벽위로 올라서 칠순파티을 하셨다.
머리가 백발 이어서, 백발형님 이라고 부르는데 나랑은 산행경험이 여러번 있으신 분이다.
흔적을 남겨야지 ~~~
남편보다 성격이 더, 시원시원한 정아엄마 ! 수고 많았어요.
항상, 이곳을 지날때마다 이런 구도로 이미지를 담아본다. 내맘에 드니까 ~
비선대 계곡 - 늘상, 행락객들도 북새통 이었는데 물이 차가워서 일까 ? 아무도 없다.
비선대에서 소공원 방향으로 내려간다.
설원교를 지난다.
설원교에서 상류쪽 이고 . . . .
설원교에서 하류쪽 이다.
아무도 따라할수 없는 정말로 곱디 고운 자연의 색이다.
잎파리를 한움큼 움켜쥐고 비틀면 빨강물이 금방이라도 뚝뚝 떨이질거같다.
산행은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고 . . . .
신흥사 청동대불 앞을 지나친다.
일주문을 빠져 나가고 . . . .
일주문 현판이 다음에 또, 오라고 인사해주는것 같다. 그럼 , 계속 와야지 ~
새벽에 들어갈적에는 몰랐는데, 소공원은 공사중이었다.
그래도, 그 경치는 어데로 가나 ?
따봉, 별이 ~ ★★★★★ 권금성 &노적봉이다.
그림으로 그린다고 해도 이런 그림이 나올수 없을거다.
이른 시간에 반겨주던 소공원 반달곰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다.
잘 있어라. 또 , 올께 ~ ~ ~
정아엄마 & 정섭엄마 ! 수고만땅 했구요.
멋지게 산행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이순간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 ?
우리나라 최고의 산에서 친구부부와 함께 즐겼는데 . . . .
이렇게, 대략20 km의 산행거리를 13시간30분동안 놀며,
쉬면서 즐긴 설악산 공룡능선의 산행 흔적을 마무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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