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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산에서 운문산으로 ~
    산행 이야기 ~/영남지역 2014. 4. 11. 22:18

     

     

     

     

     

     

     

     

     

     

      아내와 함께 경남 밀양시,청도군,울주군이 인접해 있는 가지산을 다녀왔다.

    처음계획은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지역 해남의 주작,덕룡산과 두륜산을 다녀올 예정이었는데

    직장근무가 현제까지 있던 사무소에서 다른 사무소로 전출을 가게되어 어쩔수없이 이렇게 변경하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28년이 넘는 세월동안 근무하면서 거의 교대근무만 해왔던것으로 기억된다.

    이제 많이 남지않은 직장생활 남들처럼 편안하게 주말,휴일 쉬면서 달력에 빨간색 공휴일도 즐기련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그동안 평일산행을 주로 해왔는데 이제는 시끌법석한 산행을 해야된다는것이다.

    사람이 사는게 모든것이 자기생각과 마음데로 되는일이 없는것이니 물 흐르듯이 살아야하는것이고 . . . .

     

     

     

    이번산행에 이용되었던 가지,운문산 산행지도 ~  (클릭하면 커짐)

     

     

    산행은 아래그림의 화살표방향으로 석남터널 - 가지산 - 운문산 - 석골사 - 원서리로 회귀,

    이정목상으로 14.3km의 거리를 9시간20분동안 (휴식시간 2시간 포함)널널하게 놀며,쉬며 진행하였다. 

     

    새벽03시40분에 집을 나와서 군위,청도휴게소 두곳에서 휴식한후에 06시20분경 밀양톨게이트를 빠저나간다.

     

    톨게이트를 나와서 25분정도 운행,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교에 도착한다.

     

    석골교 다리건너 풍경 - 오늘 산행은 전방의 가운데 골짜기 상운계곡으로 하산할계획이다.

     

     사전 예약되어 있는 개인택시(김상철분:011 488 6104)를 이용해서 석남터널 울주군쪽에 도착한다.(택시비:18.000원)

     

    밀양쪽에서 울주군쪽으로 석남터널을 빠저나와서 뒤돌아보는 그림 ~

     

    오늘 산행들머리는 터널을 바라보면서 오른쪽으로 올라서게된다.

     

    들머리에 들어서면 시작부터 가파른 급경사가 시작되고 오름길에서 잠시후에 뒤돌아보는 조금전의 터널입구 풍경이다.

     

    진달래가 끝물이다. 힘을 잃었네 ~

     

    올해는 모든봄꽃들이 예년에비해 일찍 개화되어  . . . .

     

    첫번째 만나는 능동산 삼갈래이다. 오른쪽으로 멀리에는 진행방향 중봉,가지산이 조망되고 . . . .

     

    몸은 가지산으로 가고있는데 머리속은 온통 주작,덕룡산과 두륜산으로 가득차있다. 올 가을에 다시 도전해야지 ~

     

    석남사주차장 삼갈래에 도착,  돌무더기 탑이 . . . .

     

    석남사 주차장까지 2km라고 . . . .

     

    이놈은 싱그럽다. 어릴적에는 많이 따먹었는데 . . . .

     

    석남터널에서 가지산까지는 3.4km이다.

     

    오름길 나무가지 사이로 쌀바위가 조망된다.

     

    당겨본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알려주는 전설이 있다고한다.

     

    오름길 오른쪽 아래로는 멀리에 석남사가 내려보인다.

     

    석남사를 당겨본다.

     

    쌀바위가 멋지게 조망되는 이곳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오른다.

     

    다시 당겨보고 . . . .

     

    나무데크 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간이대피소가 있다.

     

    주인장이 없는지 인기척이 없다.

     

    지루한 계단길을 올라가고 . . . .

     

    계단이 끝나면 이런구간이 한동안 이어진다.

     

    오름길 느낌이 괜찮다.

     

    저만치 위에 보이는 봉우리가 중봉이다.

     

    간이대피소에서 중봉구간도 경사도가 제법되는 구간이다.

     

    중봉에 올라섰다. 구조목에는 가지산113 이라고 번호가 부여되어있고 . . . .

     

    중봉에서 휴식 ~  이상기온으로 초여름의 더위를 느낀다.

     

    중봉에서 조망 - 가까이에는 능동산에서 천왕산,제약산 능선이고 그뒤로는 배내봉에서 간월산,신불산,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클릭하면 커짐)

     

    당겨보는 천왕산 - 제약산 구간이다. 2년전 가을의 시간들이 기억된다.

     

    간월산,신불산도 확연히 구별되고 멀리에는 함박등 능선이 아련하다.

     

    중봉에서 진행방향 가지산 정상이다.

     

    중봉에서 천왕산쪽으로 아래편에 백운산이 내려보인다.

    오늘산행에서는 빠저있는 코스이다. 저곳 암봉코스도 멋지다고들 하던데 . . . .

     

    한참을 쉬었으니 이제 가지산으로 진행이다.

     

    가지산을 오르면서 지나온 중봉을 돌아보니 눈아래로 보여지고 . . . .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백운산과 멀리에 천왕산,제약산이다.

     

    가지산 정상에 도착 ~ 

    너무 많이 쉬면서 올라서인지 석남터널에서 두시간정도 걸렸다.

    오늘은 시간여유가 많아서 아주 천천히 진행할거다.

     

    또 다른 정상석 ~   이것은 울주군에서 세워놓은것이다.

     

    가지산 정상에서 진행방향 너머로 백운산과 멀리에는 천왕산,제약산이다.

     

    조금 더 크게 담아보면 왼쪽으로 가까이에서 멀리로 중봉, 능동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이 . . . .

     

    가지산 정상에서 쌀바위 쪽으로 . . . .

     

    조금 넓게 담아보니 고현산이 편안하게 누워있다. 저곳도 한번 올라야하는데 . . . .

     

    가지산 정상에도 간이대피소 매점이 자리하고있다.

    가운데 웅장하게 자리하고있는 봉은 진행해야할 운문산이고 . . . .

     

    가지산정상에서 시원하게 파노라마로 담는다. 그런데로 조망이 되어주는 쾌청한 날씨다.(클릭하면 커짐)

     

    가지산 정상 삼각점 ~

     

    아내가 정상흔적을 남긴다.

     

    나도 ~

     

    함께하고 . . . .

     

    정상에서 돌아보니 석남터널에서 우리부부가 올라온 능선이 갈지자로 내려보인다.

     

    돌담으로 만들어진 대피소 ~  안으로 들어간다.

     

    오랜만에 맛보는 막걸리이다. 한동안 이빨치료중이어서 마시지못하고 있었는데 . . . .

     

    내부 벽면에는 산님들의 흔적들이 . . . .

     

    천정에도 . . . .

     

    한잔 마시고 대피소앞를 나서니 코앞에 이런 이정표가 . . . .  그러고보니 가지산 정상부근에서 40여분을 쉬었네 ~

     

    그래도 괜찮다. 오늘은 있는게 시간뿐이다.

     

    H.P지나고 . . . .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운문산으로 진행한다.  지금은 모르고있지만 저곳을 올라설때 힘들어했었다. 

     

    왼쪽으로 암릉구간을 스처 지나고 . . . .

     

    진행길에 뒤돌아보니 가지산이 멀어진다.

     

    아쉬움에 아내를 함께 담아본다.

     

    진행방향 왼쪽으로 백운산과 멀리에 천왕산,제약산이다.

     

    아무리 바라보아도 느낌이 좋다.

     

    2년전 가을에 너무 좋았던 기억들이 뇌리에 가득하다.

     

    가지산에서 아랫재 구간은 이렇게 부드럽게 진행된다.

     

    그림상으로 오른쪽에는 얼음골 사과 과수재배단지가 . . . .

     

    2년전에 표충사에서 배내고개로 넘어올때 저곳으로 내려왔었다.

     

    지금은 편안하게 룰루랄라 ~ ♬♪ ~~~

     

    백운산 갈림길도 직진하면서 지나친다.

     

    진행길 왼편으로 가까이에는 백운산이고 케이블카 능선 너머로 간월산,신불산,함박등 능선이다.

     

    진행길에 뒤돌아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멀리에 가지산이 잘가라고 인사해주네 ~

     

    진행길 전방으로는 운문산이 얼른 오라하고 . . . .  지금부터는 내림경사가 제법된다.

     

    내림길에는 이런 얼음동굴도 있었고 . . . .

     

    내림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희미한길로 내려서면 내림경사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아내가 뒤에서 투덜거린다. 좋은길을 두고서 나쁜길로 내려간다고 . . . .

     

    어째든 아랫재에 내려섰다.

     

    아랫재에서 올려다보는 운문산은 까마득하다. 

     

    아랫재에서 운문산까지는 1.5km ~

     

    아랫재에서 점심을 먹을까하다가 그냥 과일먹으며 20여분을 쉬었다가 오름길을 시작한다.

     

    날씨가 완전히 여름을 느끼게한다.

     

    오름길 경사도 만만한것은 아니다.

     

    체력적으로 어느정도 부담감을 줄수있는 오름길이 계속된다.

     

    한참을 올라치니 지나온 가지산정상과 눈높이가 비슷해지네 ~

     

    운문산 정상아래에는 이런 암봉도있다.  오른쪽으로 조금이동하여 저곳에 올라서 한참을 놀다가 올라갈거다.

     

    암봉에서 내려보는 얼음골 과수단지 ~  보기에는 편안해보이지만 느낌으로 농약 냄새가 이곳까지 전해오는것같다.

     

    암봉에서 올려다보는 계단구간과 운문산 정상이다.

     

    한참을 쉬었으니 다시 오름길이 진행된다.

     

    계단구간을 올라서고 . . . .

     

    계단구간에서 뒤돌아보는 조망 - 가까이는 백운산이고 가운데는 능동산 능선이며 멀리로 신불산,영축산이다. 

    4년전인가? 직장동료들과 배내고개에서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함박등에서 통도사로 하산했던 기억이 있다.

     

    당겨보니 신불평원 억새지대가 가늠이 되고 . . . .

     

    운문산에 올라서기 직전에 지나온 가지산쪽을 배경으로 아내를  찰깍한다.

     

    운문산에는 이렇게 정상 조금아래에 이런 정상석이 있고 . . . .

     

    정상에는 크기가 큼직한 정상석이 또 하나가 있다.

     

    아랫재에서 이곳 운문산까지 놀며쉬며 1시간15분이 소요되었다.

    기온이 급상승 ~  오름길에 땀을 흠뻑 흘리니 체력소모가 대단하였고 . . . .

     

    운문산 정상에서 지나온 가지산에서 이곳까지의 구간을 담아본다.

     

    운문산 정상에서 조망 - 왼쪽은 가지산, 가운데는 백운산이고 멀리는 능동산에서 천왕산 능선이며 제일 멀리는 신불산 - 영축산 라인이다.(클릭하면 커짐)

     

    운문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산내면 얼음골 과수원단지 ~

     

    운문산 정상석과 함께 가지산이다. 이곳에서는 다른팀들과 야그나누면서 20여분 쉬어간다.

     

    운문산 정상에서 억산쪽을 조망해본다.

    오늘은 저곳까지 가지않고 이곳에서 상운암을 거처서 석골사로 하산할거다.

     

    운문산 정상에서 진행방향은 억산,석골사 방향이다.

     

    운문산 정상에서 내림길은 완만하게 진행된다.

     

    어느정도 능선내림길을 진행하게되면 삼갈래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석골사,상운암 방향으로 내려선다.

     

    상운암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조용하다.

     

    상운암 도착 ~  규모가 생각했던것보다 적었다.

     

    상운암 마당에서 이렇게 자리잡고 점심을 먹는다.

    인정 많으시고 너그러워 보이시는 스님이 건네주는 마가목에 산야초를 넣어서 끓인 차도 얻어마시고 . . . .

    스님이 내게 어디서 오셨나 물으신다. 충북 제천이라 하니까 ~  스님이 예전에 7년정도 평창에서 기거하신적이 있어서

    제천,영월지역을 잘알고 계신다고 하시며 이런저런 세상야그도 나누며 이곳에서 한참을 쉬었다.

     

    상운암 뜨락에서 조망해보는 억산쪽이다. 쾌청한 날에는 이곳에서 지리산,덕유산,팔공산이 조망이 된단다.

     

    뜨락끝에는 생쌀을 이렇게 ~   새들의 먹이까지  배려해 주시고 . . . .

     

    스님께 잘쉬었다가 간다고 인사드리자 합장해주시는 스님의 두손에서 부처님의 자비가 느껴지는것 같았고 . . . .

     

    상운암에서 석골사로 내려선다.

     

    내림경사가 제법된다.

     

    바위틈에 피었다.

     

    괭이눈 ~

     

    이제는 너덜구간이 한동안 이어지고 . . . .

     

    돌탑들이 즐비하다.

     

    하산길 주변에는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들려오고 . . . .

    이 부근에서 올라오시는 60대 남자분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웠고 . . . .

     

    바위옆을 지나간다.

     

    바위아래쪽에는 "절구지바위" 라고 씌여있는데 무슨뜻인지?

     

    절구지바위 부근의 이정표 ~  석골사가 아직 1.7km 남았다.

     

    올해 산행에서 진달래는 이게 마지막이 되지않을까?

     

    오른쪽 계곡에서는 폭포물소리가 들려오고 . . . .

    폭포의 모습을 담으려고 해보았는데 험하기도 하고 시야가 가리워저 포기하였다.

     

    오늘산행의 하산길은 이런식으로 물길을 여러차례 반복해서 건너게된다.

     

    딱발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되는 삼갈래이다.

     

    지루한 하산길에 이곳에서 과일을 먹으며 기력을 보충하고 . . . .

     

    오후에도 햇살은 무덥다. 예상보다 더운날씨로 힘든 산행날이었다.

     

    다시 물길을 건너고 . . . .

     

    억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되는 삼갈래도 지난다.

     

    드디어 상운암을 나선지 1시간45만에 석골사에 들어선다.

     

    아담한 석골사 경내에는 찬불가만 조용하게 흐르고 . . . .

     

    경내에서 물을 마시며 10분여를 머물다가 사찰입구로 내려선다.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말이고 . . . .

     

    석골사를 내려서는데 왼쪽으로 우렁찬 폭포소리가 들려온다.

     

    폭포아래에서 담아보는 석골폭포이다.

     

    석골사에서 원서리 석골 마을로 내려선다.

     

    이번 산행의 날머리 석골교에 도착 ~

     

    저만치 다리건너에는 아침에 주차해둔 내차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고 . . . .

     

    다리를 건너기전 오른쪽에는 오토캠핑장이다.

     

    석골교에서 뒤돌아 빠저나온 상운계곡을 바라보며 9시간20분의 산행일정을 무사하게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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