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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 두번째 오르는 한라산 ~산행 이야기 ~/기타지역 2013. 11. 5. 06:38
3박4일간 집을 나선다. 이번에는 제주도로 간다.
아주 오래전 아내와 결혼식후 신혼여행으로 다녀온적이 있었고
나는 몇해전에 한라산을 산행하기위해서 다녀온적이 있는곳이다.
그러고보니까 아내는 두번째이고 나는 세번째가 되는셈이다.
신혼여행당시에 10년후에 꼭 다시 제주도를 여행하자고 했었는데 . . . .
어느덧 26년이란 세월이 속절없이 흘렀다. 모든게 말처럼 쉽지마는 않았다.
제천역에서 무궁화호 1710열차를 타고서 오후 16시30분경, 역사가 없는 청주공항역에 내린다.
시간여유도 많고 가까운 거리여서 공항까지 걸어서 이동한다.
7~8분후에 공항에 도착하고 . . . .
4명 + 찍사 = 이번에는 5명이 함께한다.
우리일행을 제주도까지 업어다 준단다. 얘네들이 ~
제주공항도착후 택시를 타고서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으로 이동해서 저녁시간을 즐긴다.
그런데 이 한병이 몇병으로 둔갑될런지 ? 어째든 첫날부터 부족함 없이 제주도산 소주, 한라산을 들이켰다.
터미널 부근의 숙소에서 첫날을 . . . .
다음날 아침, 숙소를 나와서 해장국집으로 . . . .
어제 저녁에 술도 마셨고해서 북어해장국으로 가볍게한다.
아침식사후 근처에있는 터미널로 이동했다.
우리가 타고가야할 780번 버스이다. 첫차인 06시10분 버스를 승차하고 . . . .
터미널에서 성판악까지 1인당 1.500냥 ~
이 버스를 탄다 ~
버스는 승차후 35분만에 우리일행을 이곳에 떨구어준다.
성판악 입구 주차장 ~
출발에 앞서 5명이 멋진산행을 기대하며 흔적을 남기고 뒷편의 식당에서 김밥을 준비 . . . .
성판악이 해발 750m라는 사실은 다들 아는것이고 . . . .
산행은 아래그림의 성판악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오른후에 관음사 주차장으로 하산하게된다.
산행 들머리 ~
자, 그럼 ~ 출발이다.
이번 한라산 산행이 나는 두번째이고 아내는 처음이다.
시작부터 눈이 즐겁다.
곱다. 정말 곱다 ~
800m 를 지나고 . . . .
눈속에서도 푸르름을 자랑하는 굴거리나무가 지천이다.
아내와 함께하고 . . . .
이 모노레일은 진달래대피소까지 물건을 운반하는 시설물인것같다.
성판악에서 정상 백록담까지는 9.6km의 오름길이지만 대체로 무난하다.
신선한 공기와 등뒤에는 아침햇살이 쏟아지고 발걸음이 가볍다.
예전에 왔을적에는 이런느낌이 아니었는데 . . . .
오늘 산행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Good ~ 이다.
함께산행을 많이했었다. 근데 시간 맞추기가 . . . .
1.000m 가 웃고있다.
아내도 기분이 좋다고 . . . .
이런 그림을 보고서 . . . .
아무렇지도 않으면 그것도 이상하지만 . . . .
아직까지는 아주 평탄한 탐방길이 이어진다.
몸속 깊은곳까지 좋은게 들어오는것같다.
오름길에 첫번째 만나는 대피소 ~
속밭대피소이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 한잔씩 하면서 . . . .
ㅎㅎㅎ ~~~ 전깃줄에 제비가 앉았다.
속밭대피소를 지났다는것을 알려준다.
우리 지금처럼 계속 이렇게 살자 ~
세상에 태어나서 나보다 더 사랑하는 당신에게 감사하고 . . . .
우리생활에는 이런시간이 꼭 필요한데 . . . . 사는게 뭔지 ?
다시 이곳에 올런지 모르지만 이런 당신모습을 내 기억속에 오래토록 담아둘께 . . . .
예전에도 이곳에서 이런그림을 담았었는데 . . . .
그당시 2008년 11월 3일 ~ 주변이 많이 변했네요.
나도 많이 변했고 ~ 사는게 뭘까 ? 힘들다가도 재미있기도하고 . . . .
ㅎㅎ~~ 어디까지 얼마만큼 좋아해야하는건지 ?
어느덧 사라오름 갈림길에 도착, 이곳에서 왼쪽으로 오른다.
사라오름까지는 0.6km, 짧은거리 ~
사라오름 계단길을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멀리에 정상쪽이 조망된다.
다행이다. 사라오름 분화구에 물기가 남아있네 ~
클릭하면 조금 커짐니다. 사라오름 전경 ~
이것만으로 만족하련다.
사라오름 전망대로 올라간다.
전망대 도착 ~
전망대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 . . .
단체로 찰깍 ~
사라오름에서 주등산로로 내려간다.
내려와서 왼쪽으로 오름길을 계속하고 . . . .
지금부터는 오름경사가 조금 심해진다.
1.400m 라고 ~
오름길 오른쪽으로 진달래 대피소이다.
오늘은 쉬어간다. 예전에는 그냥 패스 ~
그당시에 함께했던 일행들중에는 산악마라톤에 미친 괴물도 있었고 . . . .
대피소 휴게소에서 휴식후, 다시 출발한다.
울 아내 ~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앞에서 멋지게 진행해준다.
이런 당신이 나는 고마울뿐이네 ~
1.500m 통과중 ~
우리내 인생은 과연 무엇일까 ?
1.700m 에서 아내랑 ~
지금부터는 고산지대분위기가 . . . .
이젠 정상이 가까이에 다가온다.
힘들지 않았지 ?
우리에게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잖아 ~
예전에는 이 부근을 구름속을 헤집고 올랐었는데 . . . .
오름길에 뒤돌아 내려본다. 올라왔던 쪽을 . . . .
다정하게 손잡은 저 손끝에는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 . . .
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 이러면 않되는데 . . . .
정상을 조금 남겨둔 1.900m 에서 ~
다시 구름이 밀려간다. 다행이군아 ~
정상직전 왼편으로 와이파이 ~
정상 이정목 ~ 9.6km를 올라왔고 8.7km를 내려갈거다.
백록담 안내판 ~
이놈은 예전에 왔을적에는 없었다.
섭이엄마 ! 수고했네 ~
오늘도 기대이상, 나보다 더 잘해준 당신이 고맙고 . . . .
함께 올라온 일행들 ~ 담에 더 좋은데 가자 !
그래 ~ 파이팅 !
예전에는 이놈이 인기짱이었는데 . . . .
그래도 나는 너가 반가워 ~
이 그림은 예전에 올랐을때이다. 그냥 추워서 찰깍하고 바로 내려갔었는데 . . . .
백록담 분화구도 보이지않아서 잠시기회를 줄때 이렇게 . . . .
그런데 이번 산행에서는 이런모습을 보여준다.
당겨본다. 오래전에는 저곳까지 내려갈수있었다는데 지금은 아니다.
정상에 올랐으니 ~
김밥에 가벼운 안주로 땡겨본다.
다 먹었으니 보따리도 챙겼다.
그럼 ~ 가자.
정상 주변에는 따스한 기운이 흐른다.
내가 올라왔던쪽에는 계속해서 산님들이 올라오고 . . . .
까마귀와 인간의 공생 ~ 저쪽으로 이동해본다.
이동후, 백록담을 배경으로 아내와 함께하고 . . . .
실컷 놀았으니 내려가야지 . . . .
아내가 와 ~ 좋다. 를 연발한다.
두번째 이지만 진짜좋다.(클릭하면 커짐)
내림길 풍경이 이어지고 . . . .
둘이 함께 . . . .
저만치에 헬기장이 내려보인다.
내림길 표시석 ~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에서 아내랑 ~
경사가 제법된다.
내림길 전방에는 병풍바위 ~
용진각대피소 흔적에있는 안내판 ~
용진각대피소는 30년간 유지해오다 2007년
태풍 "나리" 로 유실되어 지금은 이렇게 흔적만 . . . .
용진각 터에서 올려다보는 정상쪽이다.
같은장소에서 내림길 방향이고 . . . .
이번에는 병풍바위를 배경으로한다.
다시 함께하고 . . . .
이번에는 일행 모두가 . . . .
진행길 저만치 아래에는 현수교가 . . . .
현수교 저만치 앞에는 아내가 앞서가고 . . . .
바로앞 외국인여성이 다리중간에서 사진을 찍어달랜다.
알아듣기는 하겠는데 내가 할수있는말은 생각나지않았고 . . . .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마실수있는 물이 . . . . 빈물병을 채웠다.
뒤돌아보니 왕관바위가 햇살에 빛을 발하고 . . . .
당겨본다. 역시 아름답고 . . . .
진행길 ~ 왼편 위로는 기암들이 . . . .
삼각봉대피소 직전, 진행길에 뒤돌아본다. 삼각봉이다.
삼각봉 - 2
예전에 왔을적에 담았던 삼각봉이고 . . . .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한다.
예전에 왔을적에는 그냥 지나첬는데 이번에는 쉬어간다.
대피소에서 바라보는 삼각봉이다.
이그림은 대피소에서 바라보는 정상부근이고 . . . .
대피소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다시 내려선다.
내림길은 산죽으로 운치를 느끼고 . . . .
담아본다.
아내도 . . . .
쉼터를 지난다. 예전에는 이 부근에서 점심을 먹은것같다.
이번산행은 바쁜것없이 느긋하게 진행되었고 . . . .
묵념 ~
정상에서 관음사휴게소까지의 하산거리는 8.7km 이다.
내림길 풍경이 계속된다.
갈라진 나무가지사이로 단풍나무가 자란다.
폐허가 되어버린것같은 대피소 - 뒷편의 화장실은 사용중이었고 . . . .
개나리꽃이 생각나는 까닭은 . . . .
그냥 ~ 좋다.
계단을 내려서 다리를 건넌다.
다리에서 . . . . 예전에도 이곳에서 찰깍했었다.
다리에서 윗쪽 ~
아래쪽이고 . . . .
다리를 건너와서 . . . .
아내를 찰깍해보고 . . . .
잠시후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쉼터이다.
숯가마터 ~
안내판 ~
내림길 구간에는 용암이 굳으면서 이런모양을 보여주는 바위들이 . . . .
그리고 이런 동굴이 많이 산재해있었다.
입구주변에는 추락위험이라는 표지판이 . . . .
석빙고 구린굴 안내판 ~
구린굴 - 길이가 400m가 넘고 석빙고로 사용되었다고한다.
계곡물은 말라있었으나 가끔씩 이런 웅뎅이처럼 고여있는곳도 있었고 . . . .
가까이에서 인간들의 삶소리가 들려온다.
이곳을 빠저나오면서 한라산 산행은 종료되고 . . . .
흙먼지를 에어건으로 털어낸다.
깨끗해진 가슴속에는 삶에 찌든먼지가 다시 쌓일것거고 . . . .
뒤돌아보는 날머리 ~
날머리에서 왼편으로 국립공원 안내소가있다.
안내소앞에서 내려보는 주차장 풍경 ~
주차장으로 내려서면 대형안내도가있고 . . . .
주차장에서 뒤돌아보는 그림이다.
주차장 한쪽에는 관음사휴게소이고 . . . .
자 ~ 휴게소에서 단체로 함께하면서 오늘산행은 종료, 즐거운하루였다.
우리부부는 이곳에서 후배3명과 헤어지고 계획되어있는 제주여행 다음코스로 이동한다.
후배들은 제주동문시장으로 이동해서, 한잔 걸친후에 공항으로가서 청주행 저녁비행기로 귀가예정이고 . .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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