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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경기 가평,포천)산행 이야기 ~/서울,경기지역 2013. 3. 23. 13:39
어제는 아내와 함께 경기도 가평의 "운악산" 을 다녀왔습니다.
벌써부터 계힉하고 있었는데 자꾸 이상하게 꼬여서 실행하지 못하다가
꽃샘추위 날씨에 이렇게 올라보았답니다.(2013.3.22)
산행코스는 아래그림의 화살표방향으로 하였고,산행거리는 대략 8km 정도였습니다. (다음지도 델구왔구요. 크기변동,끌고 다니기 됩니다.)
집을 나선지 1시간50분경과, 산행들머리를 조금남겨둔 조종천의 추곡교에서 바라보는 운악산 산세가 멋지네요.
산행들머리 경기도 가평군 하면 하판리 운악교에 도착합니다.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꺾으면 우측에 마을 경노당 ~
공용주차장에 주차한후 오늘 오르게될 운악산을 올려봅니다. 오른쪽의 버스(1334-44번)는 청량리에서 이곳으로 운행하는 교통편인것 같네요.
산행채비를 갖춘후 식당가 가운데로 헤집고 들어가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산행후 이집에서 요기를 할겁니다.
음식점들이 끝나는 지점에 이런건물이 있구요. 등산로 방향으로 go ~
안내소인지 매표소인지? 요금은 받지않네요.
운악산 시비 -
운악산 만경대는 금강산을 노래하고
현등사 범종소리 솔바람에 날리는데
백년소 무우폭포에 푸른안개 오르네 ~
이해하기 쉽게 산행안내도가 그려져있네요.
민영환,조병세,최익현 ~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특이하게 한글로 적혀있는 운악산현등사 일주문을 올라섭니다.
넓은길을 따라 오르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통나무길을 따라서 올라섭니다.
직진은 현등사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망경로 능선이며 눈썹바위쪽으로 오르는길입니다.
첫번째 갈림길 이정목 ~
초입부터 경사가 제법됩니다.
오름길을 오르다보니 더워서 한겹벗었구요.
눈사람이 목도리까지 두르고 . . . .
오름길 첫번째 명소 눈썹바위에 도착합니다.
흔적을 남기고 . . . .
눈썹바위에서 휴식후 다시 출발합니다.
눈썹바위를 지나고부터 오름경사가 더 심해집니다.
차분하게 진행하면 위험하거나 힘들지 않구요.
625봉 도착, 작은봉우리에 올라서니 쉼터가 . . . .
진행하면서 . . . .
UFO가 . . . . 비행접시바위 라고하면 어떨까?
오름길에 평산신공,죽산안씨 묘소가 . . . .
그림으로 보기보다는 경사가 심하답니다.
토봉(725m)으로 바로 오르지않고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전망대을 향해 진행합니다.
병풍바위 전망대에 도착하구요.
운악산의 최고명소 병풍바위 ~ 웅장합니다.
암봉 하나하나가 멋스럽구요.
정말 좋습니다.
보는 각도를 조금 다르게해도 . . . .
역시 좋네요. 멋진작품입니다.
병풍바위 부근에서 휴식후 내려섰다가 다시 미륵바위 쪽으로 올라갑니다.
운악산의 명물 미륵바위 ~
걸작입니다.
찍어주시던분 장갑이 . . . .
미륵바위 부근에서 한참을 놀다가 진행합니다. 아직은 봄을 시샘하는 겨울의 뒷맛을 느낄수가 있었구요.
오름길에 뒤돌아보구요. 왼쪽으로 올라온 미륵바위봉이 멀어지면서 토봉,625봉이 내려다보입니다.
오른쪽 바위봉도 멋저서 살짝 당겨보았구요.
산행거리는 짧지만 이런구간이 많아서 놀면서,쉬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시야가 좋았으면 하였는데 이것으로 만족하렵니다.
또 뒤돌아 보구요. 멀리 아래는 들머리 하판리 마을입니다.
안장바위 라고해도 될것같구요.
그래서 앉아봅니다.
철계단 구간을 올라갑니다. 예전에는 왼편의 철사다리로 올랐을거구요.
망경대로 오르는 구간에는 안전시설이 잘 정비되어있는데 우기에 비오며 천둥칠때는 위험할것같습니다.
미륵바위를 지나고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더니만 지금부터는 매우 춥네요.
여기를 올라서면 ~
망경대 입니다. 구름속 저 멀리로 멋진산들은 상상속으로 그려봅니다. 연인산,명지산,화악산 등등 ~
망경대 주변경치 입니다.
망경대에서 말발굽모형의 철핀꺾쇠를 밟고 내려섰다가 올라치면 동봉정상 입니다.
앞서가는 두분(일행두분은 뒤에오시고 - )은 산행종료시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께했구요.
마지막 오름계단입니다.
넓은공간의 운악산 정상입니다.
기대 이상의 멋진산 입니다.
정상 이정목 ~
옆으로 조금 떨어진 장소의 또다른 정상석에는 동봉이라고 . . . .
정상석 뒷면 ~ 이 양반이 포천출신이라고 . . . . 그럼 이 정상석은 포천에서 세운거네요.
정상 한편에 자리하고있는 바위에는 이런 글귀가 씌여저있고 . . . .
이 바위 뒤를 돌아서 동봉에서 서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 동봉으로 돌아올겁니다.
동봉에서 서봉으로 가는길입니다.
서봉으로 진행하다가 뒤돌아 동봉쪽을 바라봅니다.
기상청예보가 한때 비소식이 있었는데 추위때문에 싸락눈이 내리는중입니다.
동봉에서 지척거리인 서봉에 왔습니다.
추위때문에 벗었던 걷옷을 다시 입었구요.
서봉에는 아무도없고 우리부부 뿐입니다.
역사적으로 포천,철원지역은 궁예와 관련된 사연이 많은것같네요.
서봉 이정목 ~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포천쪽으로 올라봐야겠습니다.
다시 동봉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에서 오셨다는 네분의 어르신들은 벌써 내려가셨네요.
동봉에서 절고개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부족하나마 하얀꽃이 피었습니다.
동봉에서 하산하면서 조금전에 다녀온 서봉쪽을 바라봅니다.
진행길에 대원사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진행하면서 나뭇가지사이로 망경대 암봉을 당겨봅니다.
남근석 전망대에 왔습니다. 인천에서 오셨다는 팀이 식사중 ~ 가까이는 남근석, 멀리는 망경대입니다.
쬐금 당겨본 남근석입니다.
남근석전망대에서 절고개쪽으로 진행합니다.
전방의 멋스런 능선이 유혹하지만 오늘 산행코스는 아쉽게도 . . . .
이 내림계단을 내려서 . . . .
절고개 갈림길에서 . . . .
왼쪽으로 내려섭니다. 왜냐구요? 현등사 땜시 . . . .
갈림길 이정목에는 현등사가 1km 라고 씌여있습니다.
내림길 경사도 제법됩니다.
코끼리바위 입니다.
절고개폭포 아래에는 얼음덩어리가 녹아서 떨어저있네요.
내림길이 재미있습니다.
암자 이었을것 같죠?
내림길도 간간이 위험지역이 있었는데 . . . .
앞서 내려가시던 네분중 한분이 미끄러저 일행분들이 목을 주물러 주시고 계시더군요.
가랑잎속에 언땅이 숨어있으니 조심하셔야 되는데 . . . .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현등사 경내에 들어갑니다.
갈림길 입구 이정목 ~
현등사를 중창하신 함허조사의 사리탑과 석등입니다.
마침 오늘이 가평소방서에서 사찰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날이었습니다.
관음전 앞에서 물 한모금 합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3호 현등사 삼층석탑 ~
관음전과 같은지붕으로 이어진 전각에는 여러개의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보합태화루, 보광전, 운악산현등사 라고 . . . . .
뒷편 오른쪽에는 극락전 ~
왼편에는 지장전 ~
사찰 마당을 내려서면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7호 지진탑이 있습니다.
고려희종때 보조국사 지눌이 현등사를 재창할때 지기를 다스리기위해 7층석탑을 조성했는데 지금은 상단부3층만 남았답니다.
지진탑옆으로 운악산방이 있구요. 108계단을 내려서면 불이문입니다.
큰길에 내려서서 불이문,108계단,운악산방을 담아보았구요.
불이문에서 넓은길을따라 내려서다보면 왼쪽으로 민영환암각 바위가 있습니다.(붉은색 부분에 한자로 민영환 이라고 . . . . )
멀리서 식별되지 않기에 오른쪽으로 돌아올라가서 담아보았습니다.
구한말 궁내부대신이었던 민영환선생이 국운이 기울어가는것을 이 바위에 누워서 탄식하셨던곳으로
1906년 나세환 외12인이 이 바위에 민영환이라 새겨 . . . . 민영환바위로 불리게 되었다하네요.
무우폭포 입니다.
조금 더 내려오면 백년폭포 입니다.
앞에 두분은 인천에서 오셨구요.
일주문에 도착하게 됩니다.
인천에서 오셨다는 여성분에게 찍어달라고해서 . . . .
앞에 가시는 두분중 왼쪽분이 아까전에 현등사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굴러서 목을 다치신분 ~
몸이 어떠시냐고 물으니 오늘밤 주무셔봐야 안다고 하시네요. 병원부터 가보시라고 말씀은 드렸는데 . . . .
차림표 ~
공기밥이 덜되었다고 기다리라하고 . . . .
요기를 한후에 내려섭니다.
이렇게 포만감을 느낀 운악산행을 마치고 . . . . 갔던길을 되돌아 무사하게 귀가하였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