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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 와 이별한다.
    쉬는시간 /나의 이야기 2021. 3. 11. 19:17

     

     

     

     

    2021년 3월 8일 , 내 산타페와 이별을 고하는 날이다.

     

    울쩍한 마음에 아내와 함께 영월, 청령포를 찾아서 마음을 달랜다.

     

     

     

     

    영월 청령포는 어린 나이에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유배지로  서쪽은 육육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이 형성된 곳으로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탑 돌무더기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비롯하여 단종의 어가 주변에 조성된 크고 오래된 소나무림이

    270° 돌아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이다.

     

    원래는 영월군에서 관리하였으나 2009년 명승지로 지정되면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되어서

    문화재청 장릉관리소에서 겸임 관리를 하고있으며 산림청 공인지정 천년의 숲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주변에 강이 흐르고 있어서 청령포 유람선을 타고 갈 수 있으며

    단종이 머물렀던 어소(御所)와 금표비, 와송(臥松)과 망향탑 등이 있다.

    단종의 어소는 단종이 생전이 머물렀던 곳으로 이 곳에서 글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였으며

    밤에 몰래 찾아온 엄흥도와 대화를 나누었던 공간이기도 하다.

     

    엄흥도는 매일 밤이 되면 청령포 강을 건너서 어소에 자주 들리면서 단종이 암살되어서

    영면할 때까지 그의 말동무가 되어서 외로움을 달래주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단종이 영면하게 되었을 때는 최후까지 그의 시신을 영월읍으로 이동하여

    안장하였고 이것이 후의 장릉으로 불리게 된다.

     

    유일하게 청령포를 오갔던 사람이자 단종의 말동무 역할을 하였으며

    단종의 어소에 무단으로 출입하면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에도 불구하고

    단종을 생각하며 매일 밤이면 감시중인 군사들의 눈을 피해서 청령포 강을 건너서

    어소에 있는 단종에게로 찾아와서 말동무가 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단종은 유배 초기에는 밤이 되면 사람이 없는 외로운 분위기 때문에

    슬픔에 잠기게 되었던 편이었으나 엄흥도가 매일 밤 몰래 어소로 들리면서

    그나마 위안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종이 유배 당시의 청령포는 왕의 어명에 따라 누구도 어소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삼족을 멸한다는 엄명을 유지하였던 편이었다.

    또 단종을 데려가는 목적으로 청령포의 강을 건너도 처벌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엄흥도 이외에는 그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였던 곳이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청령포 주차장에 있는 영월군 관광안내도 & 청령포 노래비이다.

    노래비를 찰깍한다.

    한 두번 들어본 노래같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간다.

    매표소 ~

    1인당, 3.000원 이다.

    발열여부를 확인하고, 인적사항 기재 ~

    매표소에서 나루터를 내려본다.

    이런 안내판도 있다.

    서강, 강변으로 내려선다. 주천강 과 평창강이 만나서 서강이 되는거다.

    그리고, 이 서강은 정선지역에서 내려오는 동강과 합류되어 남한강을 만들게 되고 . . . .

    계단을 내려서며 오른쪽으로 수리중인 유람선이 있다.

    앞서가는 사람을 태워주고, 건너편에 가 있는 유람선 ~

    우리부부를 태우러 건너온다.

    우리부부를 건네준 유람선은 매표소 쪽, 건너편으로가는 사람들은 태운다.

    강변 자갈길을 가로질러 ~

    청령포 소나무 숲으로 간다.

    저만치에 단종어소가 있다.

    탐방 안내도 ~

    단종어소로 왔다.

    단종어소 마당을 들어서면 ~

    단묘재본부시지유비 이다.

    단묘재본부유지비 안내판 이다.

    단종어소 전각이다.

    단종어소 안내판 이다.

    선비를 알현하는 단종 이다.

    침구류와 의복 ~

    불행한 일생을 살다가신 단종이다.

    단종어소를 나와, 소나무 숲이다.

    천연기념물 제349호, 관음송 - 청령포를 몇번 찾았지만 청령포에서 핵심은 관음송 이라는 생각이 든다.

    관음송 안내판 이다.

    관음송에서 금표비 앞으로 이동해왔다.

    금표비 비문 - 동서삼백척 남북사백구십척 차후니생역재당금숭정구구십구년 이라 씌여있다.

    금표비 안내판 이다.

    금표비에서 노산대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막아 놓았네 ~

    소나무 숲속에는 이런 표찰이 매달려 있다.

    망향탑으로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는 노산대 이다.

    망향탑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는 관음송 이다.

    망향탑 데크계단을 올라선다.

    망향탑 - 어린 단종이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한양땅을 그리며 쌓았다고 한다.

    망향탑에서 전망대로 올라서 내려보는 그림 - 절벽 아래는 서강 물이 흐른다.

    위, 이미지에서 오른쪽으로 방절리 마을 전경이다.

    전망대에서 데크계단을 내려선다.

    데크계단을 내려서며 - 발 아래는 망향탑이고, 저만치는 노산대 이다.

    다시, 관음송 앞으로 왔다.

    관음송 ~

    관음송 윗, 부분이다.

    관음송에서 단종어소를 바라보는 그림이다.

    단종어소 앞에 있는 단종어가 낙성고유축문이다.

    유람선을 타러 나간다.

    유람선이 건너편에서 우리쪽으로 오고 있다.

    청령포에서 차량으로 10여분 이동하여, 영월고씨동굴 식당가 앞으로 왔다.

    오늘도 변함없이 이 집에서 ~

    칡국수를 먹는다. ㅎㅎ

    식당 앞에 있는 영월동굴생태관 이다.

    이제, 제천으로 귀가할거다.  가는 길에 이 친구와 작별을 해야한다.

    2007년 1월에 만나 지금까지 내 손발이 되어, 생사를 함께 해주었는데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되었다. 

    폐차장에 두고 나오는 심정이 씁쓸하다.  고마웠어 ~

    167,205 Km  를 함께 해주어 고마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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