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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파랑길, 제22코스(축산항 → 고래불해변)
    걷는 길 ~/해파랑길 2018. 5. 12. 15:21

     

     

     

     

     

     

    2011년 10월 6일~  어제에 이어, 축산항에서 고래불해변까지

     

    해파랑길 제22코스 (영덕블루로드 C코스) 를 아내와 함께 이어간다.

     

    (아래내용은 2011년 10월 6일에 다녀온 내용을 복사,수정해서 글쓰기를 한거다.)

     

     

     

     

     

     해파랑길 제22코스 포인트 ~

     

     

     간밤에는 피로감도 있고 또, 술 한잔 하고나니 일찍이 잠들어, 이른시각 새벽4시30분경에 눈을 뜬다.

    아침6시 이후에 일출이 예상되는 시각이기에 뜸을 잔뜩 들이다가 일출예상시간 한시간 전에 숙소를 나오는데, 바람이 쌀쌀하다.

     

    어제 첫날일정 종료지점인 출렁다리 주차장의 데크계단 오름길을 올라간다.

     

    어둠속에 손전등을 준비하고 . . . .

     

    죽도산 등대에 올라왔다.

     

    내려본다.

     

    어둠속 축산항은 불빛이 그림이 되고,  왼쪽 멀리는 어제 늦은 오후에 지나온 경정리 쪽이다.

     

    조금 밝아진다.

     

    더, 밝아진다.

     

    이제, 어둠이 사라졌다.

     

    어둠이 사라진 축산항과 건너편 멀리에는 오늘 발걸음 초반에 올라야할 봉수대가 조망된다.

     

    오른쪽 가까이 소나무가 많은 봉우리를 올랐다가, 도로에 내려선 다음 , 계속해서 봉수대로 오를거다.

     

    더, 당겨보니 통신탑 오른쪽 옆으로 봉수대가 . . . .

     

    현위치,조금 아래에는 축산항 등대가 . . . .

     

    아침 해가 뜬다.

     

    아주 멋진 일출은 아니지만  . . . .

     

    그래도 이 정도로 만족한다.  어제는 아무것도 못 보았으니까 . . . .

     

    내려보는 축산항 - 왼쪽은 죽도 해수욕장과 출렁다리, 오른쪽은 축산항 ~   그림이 좋다.

     

    죽도등대 안내판 ~

     

    이곳은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라고 했다고 . . . .

     

    죽도산에서 내려오면서  . . . .

     

    당겨본다. 건너편 소나무가 많는 봉우리 중간 아래부분에 흰색 비석이 보이는데, 아침 먹고 저곳을 지나칠거다.

     

    축산항 ~

     

    내려오면서 뒤돌아보는 죽도산 ~

     

    축산항으로 내려왔다.

     

    식당골목의 이곳에 들어가서  . . . . .

     

    아침식사를 했다. 잘먹고 나왔지만 ~  나중에 다시 이 식당에 올 일이 발생한다.

     

    아침 식사후 숙소에 돌아와서 떠날 채비를 하였다.

    그리고, 오늘 일정의 들머리로 이동한다.  아래는 둘째날 일정 영덕블루로드 C코스 안내도 ~

     

    이곳은 영덕블루로드 C코스 출발지점,축산항 버스정류장 이다.

    이곳 축산항 버스정류장에서 수퍼에 필요한것을 사러간 아내를 기다린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기에 빨리 오라고 전화하기 위해서 휴대폰을 찾는데 . . . .

    주머니,배낭을 다 뒤집어도 휴대폰이 없다. 한참을 기다리니 아내가  왔고 ~

     아내에게 물어본다. "내 폰 ~ 당신한테 있어? "  아내는 모른다고 한다.

      에구 ~ 속 터진다. 아내 폰으로 내 폰에 전화를 하니 신호는 가는데 받지않는다. 

    어디서 잃었나 곰곰히 생각하는데 ~  아내가 아침 먹은 식당으로 가보라고 . . . .

    식당으로 한참을 달려가서 주인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모른다고한다.  

    다시, 지난밤에 묵었던 모텔로 달려가니 침대위에 있다. 

      아 ~ 요즘, 내가 왜 이럴까?  이런 일이 자주 생긴다.

     

    어째든,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와 오른쪽 끝부근의 계단을 올라선다.  옆에는 남씨 발상지라는 표지석이 있고 . . . .

     

    통사동 이라 ~     마을 이름인가?    

     

    영양김씨 시조 비각옆을 올라간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남씨와 영양김씨는 같은 피 ~

     

    월영대 ~

     

    일광대를 지나친다.

     

    소나무 숲, 정상부근의 쉼터를 지나서, 내림길을 내려선다.

     

    내림길이 끝나면 도로 건너편에 불루로드 방향표식이 부착되어 있다.

     

    도로변을 잠시 진행,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 화장실 뒷쪽 소나무 숲으로 올라간다.

     

    오름길은 완만하다.

     

    이곳에서 운동하고있는 지역주민 부부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잠시, 쉬었다가 진행한다.

     

    오름길은 조금 더, 가팔라지고 . . . .

     

    대소산 봉수대에 올라왔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대소산 봉수대 ~

     

    봉수대에서 오늘일정 시작지점, 축산항을 내려본다.

     

    축산항을 당겨본다.

     

    봉수대에서 조망하는 영해평야 쪽이다.

     

    이때, 휴대전화가 울린다. 강구면사무소 여직원 이었다.

    오늘 오후 2시에 면사무소 마당에서 체육행사가 있는데. . . .

    어제부터 주차되어 있는 내 차를 다른장소로 이동 주차를 부탁한다.

    이거, 환장하겠네 -  란 표현을 쓰고싶은 순간이다.

    강구에서 멀리떨어진 축산 봉수대에서 불루로드를 진행하는중이라고하니 . . . .

    상대 여직원도 난감해하면서 ~    오후 두시 이전에 일정을 마치고

    강구면사무소 까지 돌아올수있냐고 물어오기에 일정상 불가능하다 하니 - - -   

    나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오한다.  답은 한가지 뿐 ~ 

    내가 지금부터 영해에 있는 "목은 이색기념관" 으로  이동할 계획이며

    기념관에 도착하기전 적당거리에서 상대 여직원에게 전화를 해줄테니까

    자동차 키를 받으러 올수있겠냐?  하니까  가능하다고 한다.

    강구면사무소 여직원과 이렇게 합의가 이뤄지고 . . . .

     

    봉수대에서 쉬어갈까 했는데, 출발을 서두르고 봉수대에서 진행방향이다.

     

    기념관까지의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쉼터를 그냥 지나친다.

     

    직진 ~

     

    쉼터의 지역주민들이 말을 걸어오지만 바빠서, 건성으로 대답하고 빠르게 진행이다.

     

    망일봉도 사진 두장 찍고 go ~

     

    망일봉 안내판 ~

     

    우회전 ~  이 부근을 지나면서 강구면사무소 여직원에게 전화를 하였다.  지금쯤 출발하면 될것같다고 . . . .

     

    앞서가는 아내의 걸음도 평소보다 많이 빠르다.

     

    어제처럼 오늘 코스에도 이런 다리가 있고 . . . .

     

    통과 ~

     

    한참을 왔는데 뒤돌아보니 봉수대가 가까이에 있다. 오늘 코스도 지그재그 길이다.

     

    같은 위치에서 당겨보는 봉수대 이다.

     

    어제처럼 오늘도 길 잃은 염려는 전혀 없다.

     

    오르고 ~

     

    쉼터도 지나고 . . . .

     

    아내가 힘이 든지 . . . .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진다.

     

    앞서가던 아내가 이젠, 뒤로 처지고 . . . .

     

    이럴즈음 ~  목은 이색기념관 부근에 도착하게 된다.

     

    기념관 도착직전에 바라보는 그림이다.

     

    기념관에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있던 강구면사무소 여직원에게 자동차키를 전달했다.

    나에게 ~   여행에 방해가 되게 했다며 미안해 하니까  덩달아 나도 미안해지고 . . . .

    강구에서 이곳까지 자동차 키를 받으러 오는게, 담당자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만도 한데  ~ 

    그런데도 차분하게 대처하는 여직원의 태도가 좋았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이었다.

    (아래그림은 자동차 키를 받아들고서 기념관을 내려가는 면사무소 두 여직원 이다.)

     

    목은 이색선생 생가지 와 기념관 이다.

     

    기념관에서 내려보는 쉼터 정자 ~

     

    봉수대에서 이곳 기념관까지 빨리 진행, 계획되었던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서 이곳에서 오랫동안 휴식 ~

    뒤편에 오시는 아주머니 분은 이 기념관 관리를 담당하시는 분인데, 우리부부의 코스 일정을 이야기하니까

    힘드시겠다고 하시면서 커피를 타 오시는 중이다. 이 아주머니 분과 한참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 . . .

    어제부터 진행해온 불루로드 코스에서 마주치는 영덕지역 주민들은 정말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참을 휴식후, 커피 잘 마셨고 고마웠다며 관리하시는 분께 인사후에 내려서다가 아내랑 함께 찰깍해본다.

     

    누군가 먼저 들어가 찍은 흔적이 있기에 . . . .

     

    목은, 야은, 포은 ~    모두, 훌륭하신 분들 . . . .

     

    기념관에서 괴시리 전통마을로 내려왔다.

     

    마을입구에는 이렇게 연꽃과 관련된 좋은 글귀를 여려곳에 설치하여 놓았다.

     

    연꽃이 활짝 핀 시기에 왔었다면 멋진 그림이 되었을텐데 . . . .

     

    연꽃단지가 호연지 인가 ?

     

    마을입구 도로가에는 마을 수호목이 있다.

     

    마을입구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한참을 진행, 괴시2리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이정표를 따라 진행이다.

     

    성황당 ~  어촌지역 이라 이런 곳이 여러곳에 있었다.

     

    지진,해일이 발생되면 학교로 대피하라는 표지인것 같다.  이런 표지도 어제,오늘 계속 보여지고 . . . .

     

    이쁘게 익었다.

     

    괴시리 전통마을 입구에서부터 지루하게, 도로를 따라서 대진2리로 가고 있다.

     

     대진2리 마을로 들어간다.

     

    빨래를 널어 놓은것 같다.

     

    해안가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도해단 이 있다.

     

    안내문 ~

     

    도해단 ~

     

    대진1리 마을회관을 지나간다.

     

    불루로드코스 시작,끝,그리고 구간중에는 완주를 인증하는 도장을 받는장소가 있다고 하던데, 나는 이런거 신경 안쓰고 걸었다.

     

    점심때가 되어서, 이곳으로 들어간다.

     

    가격대비 먹을만 하였다.(12.000원 x 2)

     

    점심 식사후, 힘을 내서 다시 진행한다.  저만치 대진해수욕장 ~ 

     여러해 전에 밤중에 이 지역을 운전하면서 후포까지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대진해수욕장을 지나간다.

     

    고래불대교 - 이곳을 지나간 어떤 이들이 그러는데,영덕불루로드 C코스 구간중에서

    여기부터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의미가 없으며, 이곳에서 종료시키지 왜 연장했는지?  라고 . . . .

    사람마다 차이는 분명하게있겠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같은 길을 걸어도 함께하는 사람이 누구냐 ?

    또 가슴속에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걷느냐 의 차이가 아닐런지 ?   모든 길에는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래불대교를 건너며 뒤돌아 상대산을 바라본다.

     

    고래불대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덕천해수욕장 이다.

     

    건물벽에 불루로드 이정표가 있다.   그리고  안내도 . . . .

     

    소나무 숲속에는 이런 지압코스가 있고 . . . .

     

    느낌 좋고 . . . .

     

    계속 직진 ~   직진을 하다가 하천이 가로막는 지짐에서 도로위로 올라간다.

     

    도로를 진행중 ~

     

    갈대속에는 낚시하시는 분도 있고 . . . .

     

    수만평의 갈대평원이 펼쳐진다.

     

    바닷물과 합류 ~

     

    고래불1교를 건너간다.

     

    수자원개발연구소를 지나치고 . . . .

     

    블루로드 이정목을 지나고 . . . .

     

    청소년야영장을 가기전에 오른쪽으로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이런 지점이 나타난다.

    실제로 우리부부가 걸었던 날은 열려있는 저 문이  쇠사슬에 잠물쇠로 잠겨저 있었다.

    그래서, 잠겨져 있는 문을 월장하였다. (아래의 이미지는 다음지도에서 빌려온 그림이다)

     

    잠겨져 있는 문을 넘어와, 시멘트 방죽길을 진행하다가 . . . .

     

    왼쪽, 소나무숲 옆으로 난 희미한 길을 따라서 해안가 모래사장으로 진행한다.

     

    해안가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덕천,대진 해수욕장쪽을 바라본다.  그뒤에 상대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 . . .

     

    일단 ~  아내랑 등산화를 벗고, 맨발이 되었다.

     

    지금부터, 우리부부 둘만의 해안길 백사장 불루로드 마지막 구간이 시작된다.

     

    불루로드  A,B,C코스 구간을 걸어오는 동안 너도 수고가 많았다.

     

    갑자기, 생기가 돋는 아내의 뒷모습 이다.

     

    들여다 본다.

     

    진짜, 진짜로  ~      깨끗하다.

     

    흔적도 남겨본다.

     

    내 자신이 다시 생각해도 불루로드를 맨발로 마무리하는 생각을 해낸것에 감탄할뿐이다.

     

    저만치에는 우리부부의 불루로드 무사완주를 축하해주려고 갈매기 부대가 기다리고 있고 . . . .

     

    무진장 즐겨워하는 아내 ~    아들,딸에게 전화하고 야단이다.

     

    무뚜뚝하고 표현을 잘하지 않는 나도, 덩달아 기분이 UP 되고 . . . .

     

    자 ~  이제, 발걸음을 마무리하려고 백사장을 가로질러 간다.

     

    고래불해수욕장 광장의 고래조형물 앞에서, 아내랑 영덕불루로드 A,B,C코스 종료기념으로 찰깍한다.

     

    이렇게 해파랑길 제22코스(영덕블루로드 C코스) 가 영덕군,병곡면 고래불해변에서 종료 ~

    지금부터는 귀가길  여정이 시작된다.  고래불해수욕장 광장 부근의 병곡파출소 앞을 지나간다.

     

    병곡면사무소앞을 지나고 . . . .

     

    병곡중학교 앞에서 저만치에 보이는 7번국도 아래 터널쪽으로 진행한다.

     

    터널 통과후, 왼쪽으로 저만치 버스정류장 이다.

     

    이곳에서 15분정도 기다리다가 영해,영덕,강구,포항을 경유해서 대구로 향하는 직행버스 승차 ~ (버스비, 강구까지 = 3.300원 x 2)

     

    농번기 시골버스,  손님이 없다.

     

    내가 승차한 버스는 영해에 잠시 정차, 영덕에서는 10분가량 쉬었다가 . . . .

     

    총 4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후.  강구터미널에서 하차한다.

     

    강구터미널에서 강구면사무소로 가면서 어제 아침에 건너갔던 강구대교 입구를 지나친다.

     

    강구면사무소에 들어서니  지역 주민들이 체육행사로 족구시합을 하고 있다.

     

    목은 이색기념관에서 만났던 여직원을 다시, 만나서 자동차 키를 돌려받고 . . . .

    여직원은 체육행사 때문에 여행을 방해되게 하여 정말 죄송하게 되었다며 또, 미안해한다 .

    나는 오히려,  행사담당 여직원에게 피해를 준것같아서 미안해하니까 ~    아니라고 한다. 

     여직원이 건네주는 시원한 음료에 갈증이 해소되고, 어째든 기분 좋은 귀가길이 시작된다.

     

    귀가 길은 강구 - 영덕 - 안동, 서안동으로 중앙고속도로를 올라 갔던 길로 되돌아왔다. - 안동시내를 빠저 나오는중 ~

     

    귀가길 -  풍기를 지나서 죽령터널에 들어서기 직전의 소백산 주능선 이다.

     

     

    이렇게 1박2일 일정, 해파랑길 제20~22코스(영덕불루로드 A,B,C코스) 가 종료 ~

     

     이번 일정의 영덕불루로드를 진행하면서 만났던 영덕지역 주민들에게서 느낀점은 

     

    모두 하나같이 다들 친절하게  외지에서 오신 분들을 맞이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항상 산비탈만 오르내리다가 이런 바닷길을 걷는것도 매력이 있다는것을

     

    느끼며 나중에 시간이 되면, 동해 바닷가를 걸어볼까 ~ 라는 생각을 해본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     당시에 걸었던 영덕블루로드 길의 매력을 잊지못해

    우리부부, 지금 해파랑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종료되는 그날 까지 파이팅 ! ) 

     

    (지금까지 걸어온 해파랑길 누적 일 / 누적 거리 = 12일 / 372.13 k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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