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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제20코스(강구항 → 영덕해맞이공원)걷는 길 ~/해파랑길 2018. 5. 11. 21:17
지난해 봄 (2017년 4월 29일) 부산 오륙도해맞이 공원에서
해파랑길을 시작하여 2018년 5월 7일 현재, 경북 영덕의 강구항까지 걸어왔다.
지금까지 걸어온 누적일, 누적거리는 9.5일동안 324.23 km 가 되는것으로 집계된다.
그리고, 앞으로 강구항에서 고래불해변까지 진행될 해파랑길 3개코스(20~22코스)는 건너 뛸거다.
왜냐하면, 2011년 10월 5~6일경에 아내와 함께 영덕블루로드 A,B,C코스를 걸었기 때문이다.
( 지금부터 아래 내용은 2011년 10월, 그 당시의 후기를 복사, 조금 수정해서 글쓰기 한거다.)
영덕에 가면 "불루로드" 라는 산과 바다를 걷는 아름다운 길이 있다.
아름다운 쪽빛바다와 이어지는 소나무 숲 길을 해풍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오붓한 산속길과 해안 바닷길은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수있는 곳이다.
영덕불루로드는 말 그대로 자연을 벗삼아 걸어볼수 있는 환상의 트래킹 코스이며
약 50km 정도의 거리를 크게 세 코스로 나뉘어 걷게 되는거다.
A코스 : (강구항 - 고불봉 - 풍력발전단지 &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 창포말등대 - 빛의거리
- 영덕해맞이공원, 약 17.5km/소요시간은 휴식시간 포함 - 저는 6시간 40분)
B코스 : (빛의거리 아래쪽 해안가에서 시작, 해안초소길을 따라서 - 석리 - 경정리
- 축산항, 약 15km/소요시간은 휴식시간 포함 - 제 기준으로 4시간 40분)
C코스 : (축산항 - 봉수대 - 목은이색기념관 - 괴시리 전통마을 -도해단 - 대진해수욕장
- 고래불대교 - 고래불해수욕장, 약 17.5km/소요시간 - 제 기준으로 6시간)
(위글, 내용에서 서술하는 영덕블루로드 A코스는 지금의 해파랑길 20코스에 해당되며
B코스는 해파랑길 21코스가 된다는 거다. 그리고 C코스는 해파랑길 22코스가 된다.)
처음계획은 지난달 28~30일, 2박3일 일정으로 느긋한 시간을 즐길 예정이었는데
비가 내려 연기되어 10월5~6일,1박2일 일정으로 더 짧은 시간동안 실행하게 되었다.
계획되었던 일정이 짧아지다보니 어쩔수없이 첫날에 A,B코스를 조금 바쁘게 진행하였고
둘쨋날은 C코스를 여유있게 즐기면서 빠른시간에 종료, 일찍 제천으로 귀가할수 있었다.
해파랑길 제20코스 포인트 ~
아래 이미지는 첫날 진행한 구간 안내도 이다.
(영덕군청에서 얻은 안내지도를 스캔떠서 하다보니 선명하지 않다.)
강구교,강구파출소 부근에 처음 시작하는 지점이 있지만, 편의상 강구면사무소에서 시작한다.
도시락을 두개씩 준비, 제천에서 새벽 02시30분에 출발 ~
영덕군 강구면사무소에 도착해서, 아침 도시락 먹은후 불루로드길을 시작한다.
강구대교를 건너 간다.
강구대교를 건너면서 오른쪽 밤 경치 ~
다리를 건너 가운데길 왼쪽에 강구교회가 있다. 교회마당에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올라선다.
보이는 축대위 가정집을 올라서면 . . . .
시멘트 오름길에 불루로드 진행방향을 안내해주는 표식이 바닥에 있다.
어둠속의 오솔길을 올라서면 잠시후, 새로이 건설된 도로가 있다.
도로에서 내려보는 강구항 새벽경치 ~
도로를 가로 지르면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이정목이 . . . .
이정목 옆에는 영덕블루로드 종합안내도가 설치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다.
나무데크 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면 이정목이 고불봉 방향을 알려준다.
능선에서 내려보는 조금전에 가로질렀던 도로이다.
진행길은 아직 어둠이 남았는데 밤나무 아래에서 잠시동안 멈칫거려본다.
몇개 주워서 먹어보니 맞은 좋고 . . . .
이곳은 일출을 볼수있는 쉼터인데 날씨가 잔뜩 흐려서 . . . .
운동 나오신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오늘 일출은 없을것 같다 하시며 매우, 친절하시다.
어제는 저 바다위로 붉은 해가 떠올랐다 하는데 ~ 오늘 않되면 내일을 기약하고 . . . .
진행길 내내 이런 표식과 이정목이 잘 정비되어 있다.
도로를 횡단하는곳에는 이렇게 멋스런 다리도 만들어 놓았다.
느낌이 좋다.
1차 목적지, 고불봉이 4km 남았다.
멧돼지 출현, 우리 고향에는 이 놈의 멧돼지 땜시 농사 피해가 말이 아닌데 . . . .
진행방향 멀리에 고불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직선거리는 짧지만 지그재그 길이 이어지다보니 아직 멀었다.
이런 쉼터를 지난다.
쉼터에서 동해바다를 당겨보니 배가 떠 있고 . . . .
비교적 완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전반적으로 지그재그 불루로드 길이 이어진다.
진행길 오른쪽 멀리로 풍력발전단지가 조망된다.
한번 내려섰다가 올라치면 고불봉 이다.
고불봉 아래 삼갈래 - 풍력발전단지로 가기 위해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올거다.
고불봉에 올라선다.(235m)
고불봉에서 서쪽으로 영덕읍내를 내려다 본다.
하늘금 능선 저 어느뫼가 내연산 봉우리일까? 몇해전에 올랐던적이 있는데 . . . .
고불봉에서 남쪽조망 ~ 지나온 능선 멀리로 강구쪽이다.
고불봉 정상석과 함께 한다.
고불봉에서 동쪽으로 풍력발전단지를 바라보며, 캔맥주 마시면서 한참을 쉬어간다.
다시, 진행을 위해 고불봉을 내려선다.
내려서면서 진행방향 ㅡ 한참후면 삼거리 부근의 페차장, 왼쪽의 소각장 시설을 지나칠거다.
임도길 ~
임도에서 도로에 내려서면 안내도가. . . .
폐차장 부근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재활용,소각시설,관리사무소가 있는데 개짓는 소리만 ~
시멘트 길이 끝나면 이런 임도길이 다시 시작된다. 차라리 산길이 더 좋은데 . . . . .
한참을 왔는데 뒤돌아보니까 고불봉이 아직 오른쪽에 가까이 보여진다.
풍력발전단지 - 가까이에 보이지만 아직 멀었다. 한마디로 이 놈의 임도 길은 일부러 꼬아 놓아서인지 무진장 지루한 구간 . . . .
가는 길 적당거리 마다에 이런 쉼터 정자가 간간이 설치되어있다.
신발을 벗고 올라야 되어서 깨끗하다. 걸터 앉아서 간식 먹으며 휴식 ~
반대쪽에서 진행해오는 서울에서 왔다는 두 여자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 서로 잘가라 인사한후 다시 진행이다.
바람은 불지만 조금 덥다는 느낌이 들고 . . . .
잔뜩 흐렸던 날씨는 맑아진다.
입구에 이용자 이외는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표식이 있다.
그래서 멀리서 담아 보았다.
당겨보니 캡슐형 숙소가 선명하고 . . . .
풍력발전단지 내에는 볼거리가 많이 있었다.
봉수대 안내판 ~
봉수대 ~
공연장~
"사랑해요 영덕" 이란 문구와 대계형상의 로고가 깜찍스럽다.
어린이 학생들에게는 볼만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말은 들었지만 시간 관계상 우리부부는 그냥 . . . .
주변경치 - 모든 시설물들이 풍력발전 설비들과 적정하게 배치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신재생에너지 전시관과 같은 건물 아래층의 매점앞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쉬어간다.
건물옆 잔디 광장에는 이런 안내도가 ~
바람정원 + 하늘정원 ~
장승이 참하다.
이곳으로 올라간다.
달맞이 장소인가 ?
올라서니 건너편에 축구장 ~
발 아래는 바람개비 공원이다.
영덕지역은 거의 모든게 대게 형상으로 . . . .
축구장 뒤편은 비행기 전시장 이다. 어떻게 이곳으로 옮겨 왔을까?
윤선도 시비 ~
배움이 짧아서 잘 모르겠다.
풍력발전단지를 빠저 나오면서 뒤돌아보는 그림이다.
이거, 해보고 싶지만 맘 뿐 ~
가을 여인 ~
내림길 오른쪽 멀리에 장비의 괭음이 들리고 . . . .
뭔가를 새로이 건설하는것같은데 자연 친화적이 되었으면 좋겠다.
포장길을 내려서다가 불루로드 43번 안내목 부근에서 오른쪽 창포마을 쪽으로 내려선다.
아내는 얼른 내려가자고해도 말을 듣지 않고 . . . .
함께 동참 ~
수확의 즐거움 ~
창포리로 내려선다.
이놈 ! 먹음직 하다 ~
20번 도로에 내려와서 조금전에 내려왔던 방향을 뒤돌아 올려본다.
앞서가던 아내가 뭐가 있는지 바다족을 내려보고 있다.
뭘하는지 ? 몰라도 나이 많으신 아주머니들이 해녀복을 입고서 바다 물속에 들어가 있는데
밖에서 남자 두분은 사진을 찍고 있고, 아내는 어느새 그 옆에 가 구경 . . . . 내가 찍으려고 하니 짜증을 낸다.
도로를 따라서 창포말 등대쪽으로 가다가 . . . .
오른쪽 전망대데크 쪽을 들어가 본다. 되돌아 나와야되는 구간이다.
전망대 데크에서 남쪽방향 해안이다.
어느 지역의 수중왕릉의 느낌이 드는데 . . . .
영덕블르로드 A코스 종점부근의 창포말 등대에 도착한다.
등대 아래에는 대게 집게발 형상의 조형물이 있다.
등대 아래 데크에서 영덕해맞이 공원, 빛의 거리를 당겨보고 . . . .
아내가 저 위에서 날 보고 올라 오라고 소리치는데, 역광이라 어둡다. 하늘의 구름이 굿 ~
등대 아래에서 올려다 본다. 저거 올라가봐야 별것 없을것 같아 올라가지 않았다.
등대에서 해안쪽을 내려간다.
해안까지 내려갔다가 점심먹을 장소로 아래쪽에 있는 쉼터를 찜하고 올라선다.
이곳에서 블루로드,A코스를 종료 ~
쉼터에서 점심을 먹으며 늘어지게 쉬었다가 갈거다.
(여기에서 해파랑길 제20코스(영덕블루로드 A코스) 가 종료되고, 휴식후에 다음코스가 게속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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