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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용두산
    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8. 3. 4. 09:12

     

     

     

     

     

     

     

     2018년 3월 3일, 오랜만에 "용두산" 을 올랐다.

     

     

    청전동에 거주할때는 자주 올랐는데, 강저동으로 이사를 하니 용두산을 찾는게 쉽지가 않다.

     

    퇴근후에 저녁먹고 의림지를 둘러보는 맛도 좋았는데 그것도 이사후에는 할수없는 일이 되버렸다.

     

     

    용두산은 충북 제천시 모산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873m 이다.
     

     시내에서 북쪽에 위치하며 마치 서울의 북한산 처럼 버티고 서 있는 제천의 진산이다.

     

    용두산은 제천 시내가 이미 해발 3백~4백m 이므로 상대적으로 낮게 보여지기도 한다.

     

    그리고, 산 아래 모산동 일대에는 유서깊은 "의림지" "솔밭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어 운치를 돋워준다.

     

    용두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솔밭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제2의림지 쪽으로 올라가면서 시작된다.

     

     잠시후, 물넘이 장소를 지나치면  용담사 안내판이 보이고 갈림길에서 왼쪽은 청소년수련원을 지나치는 정상코스이고

     

    오른쪽 시멘트 길을 따라 얼마동안  올라서 길림길에서 왼쪽으로  용담사를 경유, 급경사 오름길로 정상을 오를수가 있고

     

    또,오른쪽으로 올라서게 되면 그래도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느긋하게 올라 한시간 정도이면 용두산 정상을 오를수가 있다.

     

     

    저만치에 용담사 안내표석이 보이는 이곳에 차량을 주차한다.(갤S7 촬영하니 화질이 별로 ~)

     

    용담사 표석에서 왼쪽은 청소년수련원을 지나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이며, 오늘은 오른쪽으로 올라갈거다.

     

    안내도 - 현위치에서 오른쪽 코스로 정상을 올라간다.

     

    염소탕집 앞을 지나친다.

     

    예전에 여러번 왔던 집인데, 요즘은 어떤 맛인지 모르겠다.

     

    오른쪽으로 농경지, 과수원을 지니치며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간다.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이다.

     

    왼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작은 사찰 용담사가 자리하고 있다.

     내가 잘알고 있는 지인의 처가집이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서는 이 코스는 ~

     

    용두산을 가장 편하게 올라설수 있는 편안한 코스이다.

     

    편안한 코스라고 해도 오름경사가 제법된다. 쉼터를 지나고 . . . .

     

    1km 올라선 지점에 있는 갈림길 이정목 ~

     

    남쪽지역에서는 벌써, 봄꽃 소식이 올라오지만 ~

     

    우리지역 제천은 아직도 한 겨울이다.

     

    두번째 고압철탑 아래를 통과한다.

     

    아이젠은 배낭속에 있고, 미끄럽게 올라가는 중 ~

     

    정상으로 올라가는 여러 코스중에 이 코스가 편한 코스이지만 그래도 오름경사가 심하다보니 쉼터가 여러곳에 있다.

     

    다른 코스로 그렇지만 ~

     

     솔내음이 그윽한 용두산 오름길은 항상 좋은 느낌이다.

     

    오름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송학산 ~   

     저곳도 여러번 올랐던 기억이 있다. 정상 부근에는 강천사 라는 사찰이 있다.

     

    이 부근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한참동안 이런저런 야그를 하고 이달중으로 저녁함께 먹기로 약속했다.

     

    정상 직전의 오름계단 - 이 코스는 50여분이면 충분한데, 오늘은 한시간이 걸려서 정상에 올라선다.

     

    용두산 정상석 ~

    내가 태어나서 산행을 시작한후, 가장 많이 올랐던 산이다.

    예전에 교대근무시절에는 주2회정도 오르며 체력을 단련하던 곳이기도 하다.

     

    정상 이정목 - 감악산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면 하루코스로 예전에 몇번 했던 기억이 있다.

    산악인 허영호 분이 개발한 산행코스로 체력적인 부담이 조금은 되는데, 중급 이상자에게는 무리가 없다.

     

    정상에서 북쪽방향, 원주쪽 하늘이다.

    가까이부터 864봉, 석기암봉, 감악산, 멀리는 원주,치악산이다.

     

    조금 당겼다.- 올망졸망한 곳이 감악산이고, 멀리 하늘금이 치악산이다.

     

    정상에서 남서쪽 방향, 왼쪽 중앙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곳이 금수산, 오른쪽으로 월악산은 모습을 감추웠다.

    비온뒤 깨끗한 날이면 월악산 정상 오른쪽 뒤로 희양산, 대야산, 속리산까지 조망되는 아주 멋진 장소이기도 하다.

    가운데는 제천시민의 휴식장소로 손꼽는 유명한 의림지 - 김제 벽골제, 상주 공검지와 더불어 삼한시대의 수리시설이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소백산 방향인데 . . . .

     

    오늘은 당겨 보아도 소백주능선 모습이 보이지 않네 ~

     

    정상에서 동쪽으로 송학산이다. 그 너머로 영월,태백쪽 하늘이다.

     

    정상에서 20여분 쉬었다가 감악산쪽으로 내려선다.

     

    예전에는 미끄러웠는데 이렇게 해놓으니 참 좋다.

     

    이거 ~   언제, 녹을런지 ?

     

    바람이 불어오지만 그래도 매서운 바람은 아닌것 같다.

     

    어제 아침, 우리지역 아침기온이 영하9도였는데, 지금은 영상10도 정도 ~

     

    내림길을 진행하며 왼쪽 그림 ~

     

    송한재 사갈래 - 직진하면 감악산, 오른쪽은 오미마을, 왼쪽으로 내려선다.

     

    송한재 사갈래 안내도 ~

     

    송한재 이정목 - 물안이골로 내려선다.

     

    내림길 경사가 제법 된다.

     

    내림길을 진행하며 왼쪽으로 올려보는 용두산 정상쪽이다.

     

    이 코스도 여러번 오르내렸다.

     

    물이 말라 있는 첫번째 물길을 건넌다.

     

    간벌지를 지나치고 . . . .

     

    예전에는 물길을 따라 내림길이 이어졌는데 . . . .

     

    요즘은 이렇게 산 허리를 걷게 되어있다.

     

    예전에는 무당골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물안이골로 부르고 있다.

     

    예전의 무당골이라는 이름은 선입감이 별로였다.

     

    사실, 10년전까지만 해도 무당들이 이 골짜기에서 굿을 하는것을 여러번 보았었다.

     

    관청에서 나와 단속을 그렇게 해도 않되더니, 몇해전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를 개최하면서 정비된것 같다.

     

    전에 없던 5분 늦게 가고 있는 시계 ~    재미있어 보인다.

     

    두깨가 대략 30cm 정도 ~

     

    이제부터 완만하다.

     

    양심을 가지고 살아야지 ~ ㅎㅎ

     

    저만치에 까치산 정상 - 저곳도 수없이 올랐다.

     

    다리를 건너면 한방생태숲인데, 요즘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부실한 느낌이다.

     

    생태숲 입구 피재교에 도착하며 오늘 산행은 종료 ~

     

    피재교를 건너면 작은 주차장이 있고, 먼지털이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도로를 따라서 제2의림지로 내려가면서, 숲이랑 별이랑 펜션앞을 지나친다.

    펜션주인 노부부 ~   지금도 잘 계시는지 모르겠다. 약주 좋아하시고 화끈한 분이였는데 . . . .

     

    원점회귀후, 차량 주차 장소에서 건너다 보는 까치산이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퇴근후에 저곳을 자주 오르곤 했는데, 이젠 시들해졌다.

     

    많은 시간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렇게 아내와 함께 제천의림지 부근에 있는 용두산을 가볍게 산행하면서 몸을 풀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남쪽으로 내려가볼까 생각중이다. 지난해 년말에 다녀왔던 해파랑길을 이어볼까 한다. 구룡포항으로 가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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