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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산,남근석
    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7. 10. 10. 08:02

     

     

     

     

     

     

    2019년 10월 9일, 황금연휴 마지막날 ~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우리지역에 있는 "동산" 을 올랐다.

     

    지난 28일에는 23년간 정 들었던 집을 팔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

     

    짐 정리하는거 진짜, 쉬운것이 아니었고, 두번 다시 이사를 하고 싶지가 않다.

     

     

    추석명절은 점촌 형님댁에서 보내고, 가까이에 있는 처가집으로 이동,

     

    처가식구들과 제천 우리집으로 한꺼번에 몰려왔다. 집들이 겸, 장인어른 생신으로 ~

     

    남들은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지겹다고 하던데, 내게 있어서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

     

    어째든, 열흘간의 연휴가 훌쩍 지나가고, 좋아하는 산을 연휴 마지막날 어거지로 올라본다.

     

     

    "동산" 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하는 산으로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솟은 산이다.

     

    동산은 기암괴석과 절벽이 병풍을 이뤄 감탄사를 자아낸다. 등산로도 절묘한 형태의 바위군을 오르내리는

     

    길로 이어저 재미를 더한다. 능선에 중부내륙 지방에서 바다처럼  펼쳐지는 청풍호반의 경치가 일품이다.

     

     

    성내리 마을에서 무암사로 들어가는 무암계곡의 오른쪽 능선이 동산, 왼쪽 능선이 작성산(까치성산) 이다.

     

    산행은 무암사 입구에서 남근석 코스로 동산,정상을 오른후에 새목재로 하산하거나 작성산까지 연계산행을 하여

     

     소뿔바위 코스로 내려서 무암사로 하산 하는게 보편적인 제천,동산 산행 코스라고 할수있다.

     

     

    제천,동산은 이웃한 금수산, 작성산과 함께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릴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산이며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산행이 가능하리 만큼 교통편이 매우 좋고 남근석, 안개바위, 장군바위, 애기바위,

     

    소뿔바위 등 기암괴석 과 아기자기한 암릉, 그리고 분재처럼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고 천년고찰 무암사(霧岩寺)가 있다.

     

    (배경음악은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김정호- 하얀나비 이다.)

     

     집을 나선지 20여분후에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한다.

    예전에 살던 집에서는 30분정도 소요되었는데, 이사를 하고 나니 더 가까워졌다.

     

    성내리 마을표석 ~

     

    성내리유적비 & 마을자랑비 ~

     

    마을앞에는 청풍호반이다.

     

    마을회관 앞에 있는 산행 안내도 ~

    오늘 산행은 무암사 - 소뿔바위 - 작성산 - 새목재 - 동산,정상 - 중봉 - 성봉 - 남근석 - 무암사 코스이다.

     

    마을회관 앞에서 횟집을 지나 경사길을 올라 무암저수지를 지나면 산악체험장 입구에 도착된다.

     

    다리를 건너 계속 차량으로 올라간다.

     

    무암사까지는 2.4km 거리를 올라가야한다.

     

    가는길에 느티나무 - 이곳에 드라마셋트장이 있었는데, 오래되어 철거되었다.

    SBS 드라마 대망, KBS 드라마 추노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던거로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오래전에 이 부근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는 산행길로 올랐던 기억이 두번정도 있다.

    두번 중에서 2010년 3월 19일에 올랐던 산행기 - http://blog.daum.net/donggi1014/76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무암사로 올라가면서 오른쪽으로 첫번째 애기바위 코스는로 동산까지 갈수있는 코스인데 인내심이 요구되는 코스이다.

     

    오른쪽으로 두번째 안개바위 코스 - 동산을 수없이 올랐지만 경험이 없는 코스이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계속 진행, 이런 이정목이 있는 공터에 차량을 주차한다.

     

    차량을 주차후, 이정목 옆에 있는 안내판을 찰깍하고 . . . .

     

    배바위를 올려다 본다.

     

    무암사로 올라서며 작은 다리는 건너는데, 내려보는 계곡은 말라 있다.

     

    오른쪽으로 세번째, 장군바위 코스를 지나친다.

     

    무암사 아래에 도착이다.

     

    무암사 표석과 이정목 사이로 들어가 계속 직진하면 새목재로 올라갈수 있으며 중간에 좌,우편으로 몇개의 코스로 갈라지게 되어있다.

     

    우선, 무암사로 올라간다.

     

    오랜만에 찾았지만 변함이 없다.

     

    무암사 주차장 - 저만치는 무암사, 하늘이 맑다.

     

    화장실을 지나치고 . . . .

     

    선녀 & 나무꾼 ~~

     

    절간으로 올라서기 직전의 암굴에는 디딜방아 ~

     

    암굴 내부 왼편에는 이런 공간이 있고 . . . .

     

    오른쪽에는 석간수 이다.

     

    찰깍하고 . . . .

     

    돌계단을 올라 절간으로 들어선다.

     

    무암사,극락보전 ~

     

    전각 내부에 있는 불상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

    무암사를 처음으로 찾았던게 1986년 5월경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그러고 보니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에 여러번 왔었던거로 추억이 된다.

     

    절 마당에서 올려다 보는 경치 ~

    뒷편의 삼성각으로 쪽으로 올라서 작성산 - 동산 -  남근석 코스를 다녀온적이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다.

    그때를 기억하면 중간쯤 오르게 되면 집터 흔적이 나타나고, 길이 없어지게 된다. 짐작으로 능선까지 올랐었다.

     

    파란하늘에 암벽이 눈 부시다.

     

    절간을 내려서며 건너편 능선의 장군바위를 바라본다.

     

    당겨보니 이런 형상이다.

     

    더, 당겨본다.

     

    무암사 축대 아래에서 왼쪽으로 돌계단을 내려서며 등산로를 찾아간다.

     

    본 등산로에 합류하여 계속 직진하면 새목재에 도달된다.

     

    상수원 보호구역 이라고 . . . .

     

    진행길에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소뿔바위를 구경하고 작성산으로 올라 갈거다.

     

    시작부터 급경사 오름구간이다.

     

    갈림길에서 꾸준하게 10여분을 올라서면 소뿔바위에 도착되고 . . . .

     

    진짜, 소뿔처럼 잘 생겼다.

     

    찰깍한다.

     

    소뿔바위에 올라, 청풍호반 & 비봉산 이다.

     

    소뿔바위에서 바라보는 배바위 암장이다.

     

    소뿔바위에서 10여분 휴식후에 다시. 오름구간이 계속된다.

     

    오름길에 오른쪽으로 시야를 돌리면 왼쪽 멀리로 동산,정상 방향이다.

     

    오름길 왼쪽으로 시야를 옮기니 이제, 배바위와 눈높이가 비슷하다.

     

    덥다.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오른다.

     

     뒤를 돌아보니, 넓적한 돌 덩이가 포개져 있다.

     

    여기에서 떨어져 나와서 . . . .

     

    이렇게 겹쳐져 있는 거다.

     

    올라간다.

     

    오랜만에 산행을 하니, 힘이 든다고 . . . .

     

    오름길에 동산,정상쪽을 바라본다.

     

    이런것도 나타나고 . . . .  물이 그득하게 고여있다.

     

    오름길 저 위에 소나무가 멋지다. 잠시후, 저곳에서 쉬어 갈거다.

     

    한참을 올랐는데 이제 1km 남짖 올라온거다.

     

    자 ~  이곳에서 쉬어간다. 아내는 혼자 먼저 올라갔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고, 비봉산과 청풍호반이다. 오른쪽 멀리는 충주 계명산 ~

     

    월악산 정상은 희미하게 조망된다.

     

    이곳에서 더 쉬고 싶지만 아내가 기다릴것 같아서 오름길을 재촉한다.

     

    오름길 돌 무더기 탑이다.

     

    770봉 도착, 아내가 이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저놈에 폰 때문에 걱정이다. 산행중에는 폰을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안듣네 ~

     

    770봉 삼각점 ~

     

    770봉에서 작성산으로 완만하게 산행길이 이어진다.

     

    가을에 올랐던적도 있고 . . . .

     

    눈 쌓인 겨울날에 올랐던 적도 있다.

     

    무암사에서 작성산까지 2km 가 못되지만 체감거리는 그 이상이다.

     

    작성산 도착 ~

     

    이곳에서도 한참을 쉬어간다.

     

    바쁠게 없으니까 ~

     

    작성산 정상에서 10여분을 쉬었다가, 진행길 소나무를 배경으로 찰깍하고 간다.

     

    소나무 부근에서 제천시내를 조망하는 그림이다.

     

    오른쪽으로 봉긋하게 솟은 봉우리가 제천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용두산이다.

    내 경우, 3년전까지만 해도 년중 50회정도 꾸준하게 올랐던 산으로 의림지가 가까이에 있다.

     

    시멘트 공장의 흔적들이다.

     

    작성산에서 비스듬이 5분여를 내려서면 까치산 정상석이 나타난다.

     

    이사하기 전에 살던 집에서는 이곳 작성산- 동산 -금수산 능선과 월악산 정상이 확연하게 조망되었는데, 지금은 아니어서 속이 상하다.

     

    까치산 정상석에서 진행방향 동산,정상이 건너편에 조망된다.

     

    까치산에서 새목재로 내려선다.

     

    내림길 오른쪽으로 청풍호반 & 비봉산이다.

     

    앞서가는 아내 ~

     

    진행길에 이렇게 뒤도 돌아보고 . . . .

     

    오늘 산행코스는 아내도 여러번 왔던곳이기에 잘 알고 있는듯 하다.

     

    까치산에서 20여분을 내려서면 새목재에 도착된다.

     

    지금부터, 새목재에서 동산 쪽으로 꾸준한 오름길을 올라간다.

     

    오름길 풍경 ~

     

    단풍이 사작되고 있다.

     

    제천근교에 위치하는 산이어서 예전에는 자주 찾곤했었는데, 100대명산을 하고부터 찾지못했었다.

     

    새목재에서 25분정도 올라서면 삼갈래 - 이곳에서 동산,정상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나와 중봉쪽으로 하산할거다.

     

    삼갈래에서 전화통 붙잡느라 뒤 늦게올라온 아내를 기다리다가 앞 세우고 동산으로 간다.

     

    동산 정상석 ~

     

    동산 삼각점 ~

     

    동산 이정목 - 상학현 방향으로 직진하면 갑오고개에 도착되며 계속 직진하면 용바위, 금수산으로 이어진다.

     

    동산 정상석과 함께하고 . . . .

     

    동산 정상에서는 사방이 조망되지 않는다.

    간식으로 싸 가지고 온 옥수수,사과를 먹으면 한참을 쉬어간다.

     

    동산 정상에서 휴식후, 삼갈래로 돌아 나간다.

     

    삼갈래에서 왼쪽, 중봉방향으로 하산이다.

     

    계속 직진, 중봉으로 간다.

     

    가을색 물이 들어간다.

     

    아내가 찰깍해 달랜다.

     

    중봉으로 올라서며 지나온 동산,정상을 돌아본다.

     

    중봉, 이정목 ~

     

    중봉, 돌무더기 탑 ~

     

    이쁘다.

     

    중봉 주변은 붉은 물감을 흘려 놓았다.

     

    가을 단풍은 정말 좋다.

     

    중봉에서 머뭇거리다 보니 아내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 구간을 진행하며 올려다 본다.

     

    진행길 -

     

    진행길 오른쪽 건너편으로 지나온 작성산 정상이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까탈스런 구간에 왔다.

     

    앞서가던 아내도 이 부근에서는 조심조심이다. 조금전에 왼쪽으로 우회하였는데 위험구간 ~

     

    성봉으로 올라선다.

     

    성봉 도착 ~

     

    성봉, 돌탑 ~

     

    성봉에서 건너 보이는 작성산 ~

     

    성봉 인증샷 ~

     

    성봉에서 나무가지 사이로 무암사 뒷편 암장이다.

     

    뒤따르는 아내 ~

     

    아내를 앞세운다.

     

    남근석 삼갈래 도착이다. 동산 정상에서 이곳까지 45분 소요 ~

     

    삼갈래에서 무암사 계곡까지는 급 내리막이다.

     

    까탈스런 로프구간을 내려서고 오른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암릉도 봐 줄만하다.

     

    왼쪽으로는 비봉산 & 청풍호반 ~      가까이 건너편 능선에는 장군바위 이다.

     

    당겨본다.

     

    더, 당겼더니 장군바위는 이런 형상이다.  내림이 계속 이어질수록 형상이 조금씩 변한다.

     

    앞서 내려가던 아내가 이제 남근석이 보이네 ~   라고 한다.

     

    저만치 아래에 남근석이 보인다.

     

    암릉구간을 내려서며 뒤따르는 아내를 찰깍하고 . . . .

     

    오른쪽으로 지나온 구간,  새목재가 오목하다.

     

    역광이라 뿌였다. 장군바위 조망 ~

     

    당겼다. 조금전보다 모양새가 좋아진다.

     

    제천 동산 산행에서 지금부터 내려서는 구간이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무암사 뒤편으로 장군봉의 암장이 거대하다.

    예전에는 저 봉우리를 장군봉이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왼편은 배바위, 오른쪽 중간에 희미하게 산행초반의 소뿔바위도 식별이 된다.

     

    당겨보는 소뿔바위 이다.

     

    당겨보는 무암사 ~

     

    진행방향을 내려본다.

     

    조금 당겨보니 오른쪽으로 남근석이 확실하게 식별된다.

     

    위험구간 ~

     

    천천히 내려선다.

     

    조심해서 내려서면 ~

     

    그리 위험하지도 않다.

     

    그래도 초보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찰깍하고 내려선다.

     

    지는 해가 따사롭게 느껴지고 . . . .

     

    위, 이미지 뾰족하던 돌덩이는 이렇게 전신을 공개한다.

     

    내림길 왼쪽으로 장군바위 능선의 장군바위가  . . . .

     

    당겨보니 이런 모습으로 변했다.

     

    내림길 진행방향의 남근석이다.

     

    이곳을 여러번 찾았지만 항상 재미있는 구간이다.

     

    심심한데, 건너편에 소뿔이나 다시, 찾아보자 ~

     

    당겨본다.

     

    더, 당겼다.

     

    내림길 ~

     

     장군바위 능선 ~

     

    역광의 장군바위,  더 멋스럽네 ~

     

    제천,동산의 명물 -  남근석 ~

     

    뒤 따르는 아내 ~

     

    사람들이 말한다.

     

    전국 산중의 남근석 중에서 가장 그럴싸 하다고 . . . .

     

    남자들은 그저, 그런데 . . . .

     

    여자분들이 더, 호들갑이다.

     

    어째든 오랜만에 찾은 남근석에서 아내를 찰깍하고 . . . .

     

    앞으로 몇번을 더 찾을지 모르지만 ~

     

    이 부근에서 한참을 놀다가 내려간다.

     

    남근석이 뒷편으로 돌아서면 이런 형상으로 변한다.

     

    남근석 옆에서 조금전에 내려온 암릉구간을 올려본다. 절경이 따로없네 ~

     

    오늘 산행에서 마지막으로 조망하는 ~

     

    장군바위 이다.

     

    이때, 아내의 폰이 울린다. 이웃사촌 아저씨이다.

    저녁때 장어 먹으러 가자고, 내게 전화를 거니까 전화를 안 받는다고 . . . .

    그럴수밖에, 이제는 어디를 나서면 자꾸만 잃어버리는게 많아진다. 집에 휴대폰을 두고 나왔던거다.

     

    약속시간이 정해지고, 지금부터 바빠진다.

     

    얼른 집에가서 씻고, 장어집에 가기에 시간여유가 별로없다.

     

     저만치 아래 무암계곡에 도착이다.

     

    계곡 부근에 내려서면 이런 이정목이 있다. 남근석 쪽에서 내려온거다.

     

    아내는 신발 청소중 ~

     

    무암계곡에서 무암사 입구 쪽으로 나온다.

     

    다시, 돌아온 무암사 입구의 표석이다.

     

    자 ~  이렇게 시멘트 포장길을 5분여 내려서면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오늘도 무사하게 휴식시간 포함,5시간 조금 넘는 산행이 종료된다.

    귀가후 장어집으로 이동, 거나하게 취해서 귀가, 열흘간의 연휴는 종료되고 내일부터 열심히 근무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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