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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백 산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7. 8. 19. 18:39
2017년 8월 19일 토요일, 소백산 국립공원을 올랐다.
이번 산행은 지난 토요일 처럼 새벽산행으로 아내와 함께하게 된다.
매년 한 두번은 오르던 소백산을 올해는 아직까지 오르지 못해서 이렇게 . . . .
새벽03시 30분 제천출발,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산행준비후, 발걸음을 시작한다(04:24)
다리안 관광단지에서 소백산 정상, 비로봉까지는 대략, 7km 이다.
천동탐방지원센터 쪽으로 올라간다.
저만치에 소백산교를 건너고, - 카메라 후래쉬를 터트리지 않고, 랜터불을 이용한다.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허영호 기념비 - 허영호씨는 제천사람이다.
계곡 물소리가 요란스러워 랜턴을 비춰보니 . . . .
소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천동네이처센터 로 바뀌었네 ~
질흙같은 어둠속으로 들어간다.
어둠속에 이런 길을 걷고 있다.
쉼터 통과 (05:16) ~
쉼터에 있는 안내도 - 클릭하면 커짐
절반을 올랐다.
하늘이 밝아지고 . . . .
오름길도 밝아졌다.
천동쉼터 도착 (05:58) ~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하다.
안전센터로 바뀌었네 ~ 예전에 이 곳에서 팔던 막걸리를 마시곤 했었다.
천동쉼터 구조목 ~
천동쉼터 이정목 ~
천동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15분가량 쉬었다가 올라간다.
오름길에 물 구덩이를 지나고 . . . .
간밤에도 비가 내렸나 ? 오름길에 빗물이 . . . .
샘터를 지나고 . . . . 예전에는 관리가 되었는데, 지금은 아닌것 같다.
이정목 ~
천동쉼터에서 부터 한참동안 너덜 오름길이 계속된다.
오리방풀 ~
긴산꼬리풀 ~
아내는 오랫동안 바빠서 산을 오르지 못하다가 모처럼 이렇게 함께 한다.
우리지역 제천,단양은 하루 건너 비가 내린다.
이제, 그만와도 될텐데 . . . . 계속이다.
개당귀 ?
동자꽃 ~
너덜길이 끝나고 . . . .
넓직한 공터에 도착 ~
고목나무 쉼터에 도착한다.(06:55)
고목나무 쉼터 전망대에서 금수산 방향을 돌아보는데 . . . .
당겨보니 가운데에 머리만 살짝 보여준다.
주목 군락지를 지나는 중 ~
데크를 지나고 . . . .
계단구간을 올라간다.
이것 저것 두리번 거리다 보니 아내는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나무가지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진다.
산수국 ~
천동삼갈래 주능선에 도착이다. (07:04)
삼갈래 이정목 ~ 그러고보니까 소백산도 여러번 종주했다.
삼갈래에서 비로봉 정상 조망이다.
천동삼갈래 부근의 전망데크 ~ 이곳에서 연화봉쪽으로 주능선 코스도 재미있다.
멀리는 죽령고개 너머에 도솔봉, 묘적봉 구간이다.
삼갈래에서 조망하는 연화봉,도솔봉,묘적봉 - 클릭하면 커짐
당겨보는 제1연화봉, 연화봉, 제2연화봉이다.
당겨보는 연화봉 천문대 ~
당겨보는 제2연화봉의 강우레이더 기지 ~
삼갈래에서 한참을 지체하다가 진행이다.
송이풀 ~
진행길 ~
가까이에 주목관리 초소, 멀리는 신선봉에서 민봉으로 내려서는 능선이다.
아내는 벌써, 정상에 올랐는지 뵈이지가 않는다.
소백산 - 사계절 이곳에서 올려다 보는 그림은 항상 멋지다.
마타리 ~
외롭게 홀로 . . . .
주목 군락지 ~
많이 컷다.
진행방향 ~
여기서 또, 놀다 갈거다.
연화봉쪽으로 올망졸망 ~ 좋다.
당겨본다. 가까이부터 제1연화봉,연화봉,제2연화봉 이다.
제2연화봉 ~
연화봉 아래의 천문대 ~
클릭하면 커짐 ~
이제,올라가자. 많이 놀았다. 아내가 기다리고 있겠지 ~
올해 처음으로 만난다.
인증샷 ~
나두 ~
오늘은 바람한점 없다.
정상에서 국망봉, 어의곡 가는 방향 ~
클릭하면 커짐 - 오른쪽은 국망봉, 가운데 멀리는 신선봉에서 구인사로 내려서는 능선이다.
오래전 어느 늦가을에 저 능선을 따라서 구인사로 하산했던 적이 있는데, 산행길이 희미해서 주의해야할 코스이다.
머지않아 가을색으로 변하겠지 ~
정상에서 북쪽방향 - 구름이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풍기지역 조망인데 . . . .
클릭하면 커짐 - 남쪽방향 조망도 그저 그렇다.
지난주 토요일, 치악산에서 조망은 끝내 줬는데, 오늘은 아닌가벼 ~~~~
정상 주변에는 개미취가 지천이다.
가을 냄새가 나는것 같다.
정상에서 연화봉 조망이다.
두놈이 이쁘게 대조가 된다.
눈이 무릎까지 빠지는 어느 추운 겨울날에 천문대 현관에서 독주를 마시며 추위를 달래던 날이 생각난다.
에리베이터을 타고서 꼭대기층까지 올라갔던 적이 있다.
정상에서 간식을 먹으며 한참을 놀았다. 이제, 하산이다.
이렇게 오른쪽 방향을 한번 바라보고 내려간다.
앞서가던 아내가 얼른 가자고 . . . .
나는 바쁠게 하나도 없다.
이른 시각에 올라서니 조용하기만 한게, 너무 좋다.
주목군락 ~
다음에 다시 찾을 날을 기약하며 . . . . 내려간다.
저만치에 주목관리 초소 ~
당겨보니, 관리초소가 아니고, 감시초소 이다.
아내는 빠르게 진행하고, 나는 터벅터벅 이다.
내림길에 뒤돌아본 비로봉 정상이다.
아내가 기다린다.
둥근 이질풀 ~
우리나라에서 덕유평전과 함께 제일 멋진 능선이다. - 내 생각 ~
정상에서 천동삼갈래로 내려서는 진행방향 ~
단양쪽 하늘은 아직도 오리무중 ~
마타리 ~
참취 ~
바위솔 ~ 천동삼갈래 부근의 바위턱에는 바위솔, 돌양지꽃이 지천이다.
천동삼갈래 바위턱에서 정상을 올려보고 . . . .
연화봉,도솔봉쪽으로도 눈길을 한번 주고서 . . . .
기다리고 있던 아내와 함께 천동리로 내려간다.
개미취 ~
주목 ~
비에 젖어 싱그러움을 느낀다.
습도는 높지만 냉기가 느껴지고 . . . .
고목쉼터 ~
고목쉼터에서 단양,제천 북쪽하늘은 계속 이렇게 . . . .
찰깍하고 간다.
주변은 이질풀 군락 ~
자, 지금부터 지루한 하산이 이어진다.
내림길 ~
미끄럽다.
클릭하면 커짐 - 예전에는 이런거 없었다.
이곳이 대궐터 였다고 . . . . ?
너덜구간이 끝나고, 내림길은 이렇다.
천동쉼터에 내려섰다.
쉼터부근에는 수량이 엄청많다. 방울토마토 씻어 먹으며 한참을 쉬어간다.
내림길 ~
물봉선 ~
뒤따르는 아내 ~
내림길에는 수량이 많아서 이런 폭포가 셀수없이 많다.
내가 자꾸만 지체를 하니까, 이젠 아내도 천천히 . . . .
친환경 쉼터 ~
내림길은 계곡물소리로 귀가 멍멍하다.
계곡의 그림은 이렇게 이어지고 . . . .
다래2교 ~
다래2교에서 상류쪽 ~
소백산을 수없이 올랐지만 이렇게 많은 폭포는 처음이다.
시원하다.
어둠속에 올랐던 쉼터을 지나친다.
등골나물 ~
이런게 끝이 없다.
ㅎ ㅎ ~~
신선2교 ~
신선2교에서 상류쪽 ~
달맞이꽃 ~
이렇게 여유를 부리니 . . . .
하산 시간이 . . . .
자꾸만 길어진다.
천동1교를 지나서, 이렇게 찰깍하고 내려선다.
클릭하면 커짐 ~
천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이다.
예전에는 국립공원 소백산 관리사무소 였는데 . . . .
이렇게 바뀐거다.
그래서 이곳에 들어가서 직원에게, 관리사무소는 어디로 갔느냐고 물어보니까 ~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로 갔다고 답한다.
내림 진행길 ~
소백산교에 내려섰다.
올라설때, 희미하게 담았기에 다시한번 ~
폭포 안내판 ~
폭포를 보러, 계곡쪽으로 내려간다.
다리안폭포 - 제대로 볼수가 없었다.
이렇게 찰깍하고 돌아나온다.
폭포에서 잔디광장쪽으로 진행이다.
공연장도 있고 . . . .
산행들머리 였던 유스호텔 앞으로 나왔다.
대동여지도 김정호, 추모비 ~
다리안 관광지 관리사무소 앞을 지나서 주차장에 도착 ~
미끄러운 산행길이었지만 무탈하게 귀가, 제천 E마트 부근에서 추어탕 한그릇씩 먹으며 일정이 종료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