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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제10코스(정자항 → 나아해변) ~걷는 길 ~/해파랑길 2018. 1. 1. 17:28
2017년을 마무리 하며, 해파랑길 제10~13코스를 걷는다.
지난 초여름, 6월 4일에 제9코스를 정자항에서 종료한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난것 같다.
그 당시 계획은 7,8월 더위를 피하고 9월경에 다시 이어가려고 했었는데 가정사가 있어서 이렇게 되었다.
지난 12월 9일에 딸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가급적 대사를 앞두고 장거리 출타를 자제하려는 맘이 컷던 것 같다.
이번 발걸음은 12월 29일 금요일 밤 22시 50분에 제천을 출발, 울산 태화강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는 1무 1박 2일 일정, 동절기 추위가 조금은 걱정되는 발걸음이 예상된다.
제천역에서 22시 50분에 승차한 무궁화호 열차는 울산,태화강역에 다음날 새벽 02시 56분경에 도착된다. (클릭하면 커짐)
지난봄에 이어 태화강역은 두번째 오는 거라서 낯설지가 않다.(클릭하면 커짐)
태화강역 오른쪽 길 건너에 시루향기 해장국집 - 지난번에 왔을적에 24시간 영업을 한다더니 닫혀있네 ~
안쪽으로 150여 미터를 더 들어가면 새벽장사를 하는 해장국집들이 여러곳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간다.
왕갈비 해장국으로 해결 ~
웹상에서 한 두번 보았던 글인데 . . . . 실내에 보기좋게 걸어 놓았다.
새벽04시에 활증요금이 풀리고, 정자항 입구까지 12.900원을 지불하며 택시로 이동해왔다. 25분정도 소요 ~
지난 6월 4일에 이곳에서 제9코스를 마치면서 인증도장을 찍었던 거였다.
해파랑길 전구간의 인증도장이 얼마전에 바뀌었다고 한다.
지난 6월4일에 검은색 스탬프 잉크로 찍었던거 ~
이번에 새로 바뀐거는 바닷물 색깔이다. - 해파랑길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출력했다.
인증스탬프도 새로 찍었고 ~
힘차게 출발이다.
아래의 내용은 해파랑길 홈페이지에서 빌려온거 ~
실제로 걸었던 발걸음 상세 내역이다. (196.8km 는 우리지역 제천에서 직선거리)
제10코스는 중간지점에 울산에서 경주로 넘어가는 지경지역이 있다.
경주구간은 3구간으로 46.4km 의 거리이다.
이른시각 새벽 04시30분, 정자항을 들어선다.
지난번에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갔었다.
새벽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조용하다.
암흑속에 해드랜턴 불빛으로 진행을 시작한다.
정자항을 지나, 정자해변으로 들어선다.
파도 소리가 제법 크네 ~
산하교를 건너고 . . . .
전주대에 부착되어 있는 해파랑길 표식, 북진은 빨강색이다.
이른 시각이라 장사하기 전이네 ~
산음 정류장을 지나고 . . . .
멋진 소나무 가로수를 지나친다.
진행길 하나수산 수족관 ~
땅바닥에도 이런 표식이 . . . .
화암입구를 지난다.
이 집도 아침식사가 된다고 하던데 . . . . 아직이다.
화암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
길 건너편에 이런 안내판이 있는데, 어두워서 그냥 패스한다.
신명교를 건넌다.
신명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90도 꺾어 진행한다.
신명교 건너, 오른쪽 코너 부근에 있는 이정표 ~
신명교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며 돌아보는 신명교 & 불루마시티 서희스타힐스 ~
진행길 ~
이런것도 있다.
신명지역을 지나며 돌아보는그림, 불빛이 밝은곳이 정자해변이다.
진행길 ~
신명방파제 도착이다.
신명방파제에서 돌아보는 정자쪽 방향이다.
불빛은 밝지만 지나치면서 느낀점은 인적이 없었다는거 ~
해변에는 이런 갯바위 ~
신명지구 대피로 안내판 ~
회센타 앞을 지난다.
앞서가던 아내가 올라서더니 찰깍해달래서 . . . .
마지막으로 돌아보는 지나온 정자쪽이다.
해변가에 나즈막한 펜션들이 이어진다.
바위사이로 난 길을 따라 진행이다.
왼쪽으로는 펜션이고 . . . .
오른쪽으로는 바닷물이 철썩거리는 해안가 ~
진행길에는 이런 해파랑길 안내판도 나타난다.
지경방파제 부근의 지경쉼터 ~
이제부터 울산이 끝나고 경주지역이다.
지경쉼터 & 코오롱 하계휴양소 ~
100여 미터를 되돌아 나와서 관성해수욕장 방향으로 . . . .
계단 구간을 올라선다.
31번국도로 올라서니 어둠속에 이런 안내판이 기다린다.
31번 국도에서 해안가를 내려보면 이쁘장한 펜션이 . . . .
울산,경주 경계지역에 있는 조형물 - 여치냐 ? 베짱이냐 ?
경주 양남 지역으로 들어섰다.
31번 국도에서 관성지역으로 내려서는 진행길 ~
관성솔밭해변으로 들어간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뵈는게 없고 . . . .
이렇게 듬성듬성 조명만이 해수욕장임을 가늠하게 해준다.
이것도 곤충 형상인거 같은데 . . . .
번영회 사무실이 해수욕장 바닷가에 있다.
암흑속에 파도소리만 . . . .
쉬 ~ 하고 간다.
폰에 깔아 놓은 이거 없으면 어둠속에서 길 찾는것도 쉽지 않겠다.
정자항에서 두시간을 넘게 진행해왔는데도 어둠은 계속이다.
관성교를 건넌다.
관성교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해안가로 다시 나와, 관성솔밭해변을 돌아본다.
진행방향으로 수렴리 방파제에서는 등대불이 붉게 반짝인다.
다시 돌아보는 관성솔밭해변 ~
진행방향 -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지기 시작한다.
돌아보는 관성솔밭해변도 멋지게 그려지고 . . . .
앞서가는 아내는 바닷물과 장난을 . . . .
해안가에서 도로에 올라와서 수렴리로 들어선다.
수렴쉼터 ~
수렴리 방파제에서 오른쪽은 지나온 관성해변 & 멀리는 지경지역이다.
밝은 시각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 . . .
수렴리 방파제 ~
수렴1리 복지회관을 지나친다.
복지회관 앞에서 지나온 방향이다.
수렴마을 유래 안내판 ~
수렴마을을 지나면서 해안가 ~
할매바위 ~
마을의 평안을 지켜준다는 할매바위 ~
수렴리 쉼터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 ~
내가 도착하니, 아내는 다시 가버린다.
쉼터 옆에는 무장공비 5명을 사살했다는 전적비 ~
진행길 - 대게직판장 부근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해안로를 따라간다.
전방으로 넓고, 시원한 하서해변이 펼쳐진다.
당겨본다. 낚시꾼들이 평화로워 보이고, 멀리 오른쪽은 주상절리 전망대 ~
날은 밝았지만 미세먼지로 시야는 별로이다.
바람도 제법분다. 진행길 왼편은 소나무 방풍림 ~
넓은 해변이 조용하기만 하다.
이런 선양비도 있고 . . . .
하서해변 전망대 아래를 아내가 앞서서 통과하고 있다.
솟대 - 진또배기 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인어상, 이뻐요 ~~ㅎㅎ
하서해안공원 표석 ~
중부 내륙지역에 살다보니, 이런 그림이 좋다.
안내판 (클릭하면 커짐)
진행길 식당가 ~
옹기가 미소 짓고 . . . .
멀리에 하서항 방파제가 시야에 들어온다.
하서항 방파제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를 당겨보았다.
진행길 ~
새로 생긴지가 오래되지 않은 ~
멋진 다리를 건너간다.
돌아보면 해수온천이고 . . . .
다리를 건너며 왼쪽으로 하서천 & 하서교 이다.
새로 생긴 다리에는 멋진 조형물이 있다.
무엇을 형상화 한것인지는 몰라도 어째든 잘 만들어졌다.
다리에서 하서항 방파제를 바라보고 . . . .
사랑의 자물쇠를 당겨본다.
더, 당겼다. 잠시후 저곳으로 갈거다.
앞서가는 아내 ~
다리를 건넌후에 좁다란 길을 따라서 . . . .
주상절리 주차장 & 하서해안공원으로 왔다.
공원에 있는 안내도 ~
공원에 있는 어민쉼터 ~
이정표가 멋지다. 율포진리항이 맞는것인지 ~ 하서항이 맞는건지 ?
하서항 ~
마을 이름도 이쁘고 . . . .
간단하면서도 실속있게 만들어져 괜찮네 ~
사랑의 자물쇠로 간다.
우선, 꽃선물 부터 받고 . . . .
ㅎㅎ~~
많은 사람들이 찾을것 같다.
항상, 지금같은 마음으로 살았으면 ~
더, 바랄게 없겠다.
이걸 보니까 사랑의 자물쇠도 만들어진지가 오래되지 않은것 같다.
사랑의 자물쇠 건너편 방파제에 낚시꾼들이 . . . .
재미있는지 왁자지껄이다.
이렇게 다시 한번 돌아보고 . . . .
돌아나간다.
진행길 ~
멋진 코스가 기대 된다.
주상절리 지대로 들어간다.
시작부터 대단하다.
누워 있는 거 ~
이 부근은 사유지가 포함되어 있다.
진행길에 멋진 해안절경 ~
걸음을 멈추고 바라만 보아도 좋다.
가는 길을 알려주고 . . . .
가는 중 ~
지나와서 돌아봐도 좋다.
고딩시절 지질학 시간에 배웠는데 . . . . 아는 상식이 별로없다.
멀리에 고기잡이 배가 . . . .
빠르게 달려간다.
진행방향 ~
안내판 ~
누워 있는거 ~
주상절리도 좋지만 ~
이런 경치가 정말 좋다.
안내판 이 ~
바다가 솟았다고 한다.
이번에는 ~
위로 솟았다고 . . . .
당겨보니 위로 솟은게 맞다.
느릿 느릿 ~
진행길을 이어간다.
이른 새벽시간에 시작하였기에 . . . .
시간적으로 여유가 너무 많아서 . . . .
바쁠게 전혀 없다.
위, 이미지의 멋진 바위가 가까이에 접근하니 이런 모습이다.
주상절리 전망대가 가까워졌다.
지나온 쪽을 돌아보는 여유가 ~
진행방향 휴게소 ~
가까이에 도착하니 웅장하다.
2014년 11월 4일에 시작해서 2017년 9월 30일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관람시간을 기다릴수도 없고 . . . .
전망대 뒤편으로 이동해서 . . . .
이렇게 내려본다.
부채골 형상이 확실하다.
이 구간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 ~
클릭하면 내용이 커짐 ~
진행방향이 멋스럽게 다가온다.
읍천항 방파제의 등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 . . .
이 부근에서도 넋을 놓고 한참동안 놀아본다.
들어왔다.
밀려 나가는 바닷물이 . . ..
내눈에는 하트 ♡ 형상으로 보여진다.
♡ 가 아니여도 좋다.
시시각각 다른 형상으로 바닷물이 변한다.
이런 재미를 아는지 ~ 모르는지 ?
앞서가는 아내는 ~
내 시야에서 보이지가 않는다.
이렇게 내려보는것도 절경인데 . . . .
아래쪽으로 내려가 있는 저사람들은 더 멋진 추억을 담았을거다.
많이 놀았다.
아쉬움에 돌아보고 . . . .
전망대에서 출렁다리까지 조금전에 지나온 구간도 주상절리 구간 못지않게 멋진 구간이었다.
출렁다리 부근에서 들고양이와 놀면서 기다리던 아내가 . . . .
내가 도착하니 다시 앞서간다. 들고양이도 아내를 따라가네 ~
진행길은 읍천항쪽으로 이어진다.
읍천항의 등대 세개가 멋지다.
올라선다.
무슨, 문화재가 있었나 ?
읍천항 광장으로 들어서면 ~
거대한 냉장창고 & 화장실이다.
읍천항 ~
읍천1리 마을회관을 지난다.
읍천마을 담장에는 곳곳에 이런 벽화가 많이 그려져 있다.
진행길 ~
활어직판장을 지난다.
쉬어가는 사람도 기분 좋겠다.ㅎㅎ
이런 색, 나비도 있었나 ?
어디에선가 본거같은 수로부인의 설화가 문뜩 생각난다.
수고가 많네요 ~
만화에 나왔는거 ~ ?
읍천항을 지나면서 멀리에 월성원자력 발전소가 시야에 들어온다.
저곳은 통과가 되지않는 구간이다.
이 등대는 형상이 괴이하다. 청룡이 여의주를 물고있네 ~
왼쪽으로 양남성당을 지나치고, 해오름쉼터도 지나친다.
계속되는 진행길 . . . .
넓디 넓은 나아해변 ~
아쉽지만 발걸음은 잠시후에 멈춰지게 된다.
갈매기와 작별을 . . . .
잘 말려지고 있네, 구워 먹으면 소주 안주로 괜찮을거야 ~
드디어, 해파랑길 제10코스 마지막 지점에 도착이다.
색이 바랜 간판을 달고 있는 해변수퍼 앞 오른쪽에는 쉼터가 있고 . . . .
쉼터 옆에는 이렇게 안내판과 인증함이 위치한다.
새벽 04시 30분경에 시작한 해파랑길 제10코스 . . . .
4시간 30여분동안 14.5km 이동, 종료되는 순간이다.
지금 시각은 오전 09시 10분경 ~ 시행 착오로 하루 일정이 너무 일찍 앞 당겨질 전망이다.
울산 태화강역 부근에서 식사후에 할일도 없고해서 일찍 출발했더니만, 어둠속에 걸었던 코스가 길어지게 되면서
이렇게 해파랑길 10코스가 너무 이른시각에 종료되게 된거다. 계속해서 해파랑길 제11코스가 이어 질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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