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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봉 - 수주팔봉 - 종댕이길, 둘러보기 ~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4. 11. 3. 20:03
어제는 일요일,
이른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린다.
토요일 저녁, 이웃사촌 부부와 함께 술 한잔 하면서 ~
내일 나를 따라서 산에 가자고하니 . . . .
비가 오는데 무슨 산이냐 ? 라고한다.
나는 산에 가는데 비가 무슨상관이 있나 뭐 ~
이렇게 답하고 헤어졌다.
귀가후, 조금의 시간이 지났는데 전화가 온다.
이웃사촌 부부, 비가 내려도 내일, 나를 따라 온단다. ㅎㅎ~~
아침9시가 조금 넘어서 이웃사촌 부부와 함께 집을 나선다.
1차, 목적지는 아래의 그림을 실제로 감상할수 있는 악어봉으로 행차할거다.
(클릭하며 커짐)
(아래는 블랙박스 동영상인데 화질은 별로임)
집을 나선다. 빗길 운전이다. (날자표기는 셋팅이 잘못되어서 ~ )
청풍대교를 건너 청풍면 소재지를 지나치고 . . . .
집을 나선지 1시간 경과후, 산행들머리 충주호 장어구이집에 도착 ~
충주시 살미면 신당리 555번지, 충주호 참숯불 장어구이집(구,월악도토리 묵밥집)에 도착하니 비가 그친다.
가을냄새가 찐하게 전해오고 . . . .
식당앞에는 이런 문귀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잎새를 떨군 느티나무에 그네가 쓸쓸하게 매달려 있고 . . . .
식당 주차장에 주차후, 한참을 기다려 조용해지자 들머리로 이동한다.
악어봉 산행들머리는 길건너에 노란색 플라스틱 팬스를 넘어서 가파르게 시작된다.(10:34)
미끄럽다. 3대의 관광버스에서 동시에 튕겨나온 산객들이 어쩔줄을 모른다.
시작부터 되돌아 내려가시는 분들도 있었고, 어느정도 정리는 되었지만 굼벵이 걸음이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 . . . 추위를 조금은 느끼게 한다.
1차 조망지에 올라서 이거 한장 찰깍하고 올라선다.(11:04)
30분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데 조금 더 걸려서 작은악어봉에 도착하는 시각은 11시12분이다.
많은 산님들이 북적되는 작은 악어봉에서 악어를 내려본다. (클릭하면 커짐)
좋다. 작은악어봉의 고도는 448m 이다.
이곳은 지역의 산꾼들과 사진작가들만 찾던곳 이었는데 . . . .
방송전파를 타고난 다음부터는 관광 & 등산객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있단다.
우리두집 부부가 함께 출발했던 산행들머리 장어구이집을 당겨본다.
않되겠다. 많은 산님들이 북적되니 인증샷을 남기려면 조용해지기를 기다려야 될성싶다.
작은악어봉에서 큰악어봉을 다녀오게 되면 그때는 이곳이 조용해 질거라 예상하며 우리일행은 오름길을 계속한다.
오름길에는 이런 명품 소나무가 반기고 . . . .
잠시동안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급경사 내리막이다.
내리막을 진행하면서 전방의 큰악어봉을 바라본다.
안부에 내려서고 . . . .
안부에서 올라치는 이 구간은 비에 젖은 낙엽으로 매우 미끄럽다.
오름길에 넙다란 공터에 올라서는데 이곳은 묘지이다.(11:30)
묘지에서 숨고르기를 한후에 다시 미끄러운 오름길을 올라서면 완만해지고 조금더 진행하면 ~
큰악어봉(559m)에 도착한다.(11:49)
항상, 인정이 넘처 흐르는 이웃사촌 부부 ~
우리부부 ~
삼각점도 담아본다.
큰악어봉에서 지나온 작은악어봉을 내려본다.
이곳은 조망이 별로다. 왜 ~ 별볼일 없는데 큰악어봉이라고 했는지 ?
어째든 막걸리 + 과일 먹으며 담소를 즐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
바람이 차갑다. 대략10여분 정도, 큰악어봉에서 머물다가 되돌아 내려간다.
내림길에 특별하게 담을것이 없으니 이놈 이라도 . . . .
눈길보다도 더 미끄러운 비에 젖은 낙엽속의 내림길이다.
다시 안부로 내려와서 올라칠거다.
안부에서 오름구간을 오르며 뒤돌아 조금전에 올랐던 큰악어봉을 올려다보고 . . . .
다 올라서면 잠시동안 완만하고 . . . .
우리내 인생 ~ 힘들게 사는 인생도 있고 . . . .
편하게 즐기는 삶도 있다.
나의 인생은 어느쪽에 더 가까울런지 ?
만사 모든게 자기 자신이 생각할 나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왜 ? 나만 힘들까 ~ 비관하게 되면 힘든 삶일것이고,
고통은 따르지만 그속에서 작은기쁨에 행복해하면 즐거운 삶일 것이고 . . . .
소나무 가지 사이로 악어들이 출몰하고 . . . . 아내를 담아본다.
다시,작은악어봉으로 내려서니 한산하다.(12:33) 두 사람이 이곳을 독차지하고있네 ~
우리일행이 내려서니 슬며시 자리를 내준다. 아내를 찰깍해보고 . . . .
날씨는 쌀쌀하지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 굿이다.
수고 했습니다.
지금부터 조용한 작은악어봉에서 내 멋데로 즐기는 시간이다.(클릭하면 커짐)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 이 시간을 기다려왔었다..(클릭하면 커짐)
1차적으로 가을이 적당하게 깊어지는 시기이어야 하고 . . . . (클릭하면 커짐)
그리고 지금처럼 이 정도로 호반에 물이 차올라 있어야 하고 . . . .(클릭하면 커짐)
더, 바란다면 오늘처럼 이렇게 적당하게 흐려주기를 희망했는데 . . . . 오늘이 그날이다. (클릭하면 커짐)
ㅎㅎ~ 악어구경 잘했다. 이제 내려 가야할 장어구이 식당의 주차장을 당겨본다.
내림길은 이어지고 잠시후, 오름길 1차조망지였던 장소까지 내려왔다.(12:45)
더도,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서로가 함께 해주시길 . . . .
이곳에서도 또, 즐겨본다.(클릭하면 커짐)
멋진 조망에서 넋을 잃고 . . . . . (클릭하면 커짐)
제천쪽 하늘은 잔뜩 흐려 있고, 유람선이 떠들며 지나간다.
유람선을 타고서 악어 늪을 지나 가는것도 좋지만 . . . . 여기가 백배,천배 좋을게 확실하다.
내려간다. 다음 일정이 있기에 . . . .
내림길 나무가지 사이로 월악산 정상을 당겨본다.
왼쪽부터 하봉,중봉,영봉이다. 지금쯤 저곳은 절정이 지났을게다.
묘지부근을 내려서고 . . . .
13시04분, 산행들머리 36번 국도로 회귀하면서 두시간 반동안의 큰악어봉까지의 왕복,원점회귀 산행이 종료된다.
두번째 장소로 이동 ~
악어봉에서 인근의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수주팔봉의 들머리, 모원정 부근으로 이동해왔다.
모원정으로 농로길을 따라 가면서 가운데 제일 높게 보여지는곳이 수주팔봉 정상이다. (클릭하면 커짐)
계단을 올라서면 모원정이다.
계단을 오르기전에 오른쪽으로 수리시설물 ~
수리시설물 난간에서 내려보는데 석문동천의 수량이 대단하다.
평소에는 수량이 적어 아래의 징검다리를 건너서 칼바위쪽으로 올라가는데 . . . .
수리시설물 난간에서 건너편의 칼바위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본다.
산행을 시도하려는 마음을 접어야겠다. 당장 눈앞에 가로막고 있는 물길을 건널수가 없으니 . . . ..
수리시설물 난간에서 발아래의 폭포를 내려본다.
그리고 달천강 건너편은 수주팔봉 유원지이며 팔봉마을이다.
잠시후, 저곳으로 이동해서 이쪽을 조망할거고, 진짜로 멋진경치의 폭포와 암릉이 그려진다.
모원정 계단을 올라서면서 오른쪽으로 로프가 드리워진 칼바위 ~
모원정에 올라서 조망하는 칼바위에서 정상까지의 산세이다.
모원정 정자 ~ 깜빡하고 담지 못해서 주워왔다.
모원정 정자 아래에는 "이명수 선행비" ~
머릿돌 표석 ~
모원정 내부에는 이런 내용이 ~
모원정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강건너에 유원지쪽의 팔봉쉼터로 넘어왔다.
쉼터부근의 안내문 ~
쉼터에서 조금전에 머물렀던 건너편 석문동천의 폭포와 모원정을 바라본다.
당겨본다. 수주팔봉 능선의 석문은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절단하여 물길을 돌렸다고 한다.달
수주팔봉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충주댐쪽으로 이동하다가 이곳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였고 . . . .
세번째 장소로 이동 ~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충주 "종댕이오솔길" 구간을 시작해본다.
입구에서 한참을 내려서면 좁다란 도로를 횡단하고, 내림길은 계속된다.
소박하게 느껴지네 ~
내림길을 다 내려서면 쉼터가 . . . .
원터정 ~
이정표가 이쁘게 조성되어 있고 . . . .
생태연못이라는데 . . . . 조금은 아닌것 같다.
걷기좋은 호반 산책길 이다.
제1조망대 ~
별로 조망되는게 없구먼 ~
아기자기한 구간도 있고 . . . .
종댕이 고개 ~
이렇게 만들어저 있다.
내려서면 다시 쉼터 ~
밍계정 ~ 뭔 뜻인지 ?
차라리 이런 쉼터가 더 정감이 느껴진다.
빨간모자 + 빨간단풍 ~
가끔씩 빗방울도 후두둑 거리고 . . . .
유람안내 멘트가 들려오는 유람선이 지나간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이웃사촌과는 자주 어울리지만 이런 시간을 보내기는 처음이다.
그냥 간다.
싸늘함이 느껴지고 . . . .
이렇게 호반을 가까이에 두고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 . . .
출렁다리가 가까워진다.
어린이, 노약자에게도 큰 부담은 되지않을것 같다.
출렁다리 도착 ~
건너갔다가 되돌아 올거다.
이웃 사촌 ~
우리 부부 ~
되돌아 나온다.
전방의 오름길 숲해설 안내소로 올라간다.
이정목이 착하다.
이곳을 다 올라서면 ~
숲해설 안내소 이다.
안내소 앞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도 ~
숲해설 안내소에서 도로까지 올라선다.
도로에 나와서 돌아보는 입구 풍경 ~
이런 이정목도 곁에 있고 . . . .
도로를 따라서 차량을 주차해둔 장소로 이동한다.
도로변 산책로를 진행하며 뒤돌아보는 심항산 ~
정상은 별 의미가 없을것 같기에 한바퀴 휘 ~ 둘러보기만 하였다.
차량 회수후, 충주댐으로 이동하던중 ~ 상종마을 앞을 지나치면서 멀리에 월악산 정상이다.
당겨보았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네 ~
귀가길은 충주댐을 경유, 박달재를 넘어서 무사귀가 하며 계획되었던 하루일정이 종료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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