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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에도 가을이 왔다.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4. 9. 29. 20:39
언 제 : 2014년 9월 28일
어디로 : 아내와 소백산으로
코 스 :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리
거 리 : 이정목상 21 km,
시 간 : 8시간 이동
아침 06시10분, 오늘도 집을 나선다. 아내와 함께 . . . .
제천에서 자동차로 25분 운행, 도착한곳은 단양읍내 고수대교 부근이다.
도착후, 10여분을 기다리니 읍내에서 죽령으로 가는 버스가 들어온다.
버스는 35분정도 운행하여 안개가 자욱한 죽령고개에 도착, 산꾼 몇사람 내려놓고는 되돌아간다.
죽령고개 표석 ~ 예전에는 오고가는 이들의 쉬어가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었는데 지금은 정적만이 흐른다.
단양버스는 이곳 죽령고개를 하루 네번 운행한다.
들머리에서 산행채비를 마치고 . . . .
07시 25분, 산행시작이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 . . .
시작부터 천문대까지 이런 시멘트 포장길을 지루하게 올라야한다.
08시10분, 쉼터에 도착 ~ 잠시 쉬어간다.
쉼터에서 남쪽으로 풍기방향인데 뵈는것은 아무것도 없고,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소음소리만 들려온다.
오름길은 조용하다.
가슴속으로 가을이 다가오는 소리만 들려오고 . . . .
어라 ~ 이놈이 모양이 바뀌였네.
예전에는 통신중계탑이 흉물스럽게 우뚝 솟아있었는데 . . . .
잠시 올라서면 삼갈래 이정목이다.(08:40)
늘~ 이곳에서는 왼쪽으로 진행했는데 오늘은 오른쪽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올라선다.
잠시후면 이런 표석이 반기고 . . . .
지그재그 시멘트길을 조금 더 올라서면 로케트처럼 생긴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앞에 도착하게되고 . . . .
건물입구에는 이정목이 왼쪽으로 진행하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건물을 오른쪽으로 두고, 빙 ~ 돌아서 입구로 들어서면 8층 & 화장실은 출입이 가능하다고 부착되어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8층 보턴을 누른다.
8층도착, 문이 열리면 ~ 산상전망대에 오신것을 환영한단다. ㅎㅎ~
전망대는 남산타워 처럼 360도,한바뀌 둘러볼수 있게 되어있으며 강우설비에 대해서 홍보설명 안내판이 . . . .
전망대에서 내려본다. 이곳을 내려서면 잠시후 저길을 걸어갈거다.
그리고 항상 쉬어가던 전망데크도 내려보고 . . . .
이런 설비가 있으나 오늘은 시계가 나빠서 들여다보지 않는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연화봉, 제1연화봉, 비로봉은 희미하다.
관측소 전망대에서 휘 ~ 둘러본후에,
전망대에서 1층으로 내려와서 직원분께 잘보고 간다 ~
인사를 한후에 관측소 입구에서 바라보는 비로봉은 갑갑하다.
관측소에서 25분여를 지체한후에 지그재그 포장길을 내려서며 . . . . 저 아래 삼갈래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할거다.
삼갈래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예젼처럼 변함없이 대간석이 반겨주고 . . . .
관측소 전망대에서 내려보던 항상 쉬어가던 그 전망데크를 오늘은 지나친다.
전망데크를 지나치며 바라보는 연화봉, 제1연화봉, 그리고 가운데 멀리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이다.
연화봉을 당겨보니 소백산천문대가 . . . .
야생화가 즐비하던 이 길이 제초작업을 해서 . . . . 꽃구경이 않되네 ~
그래도 용담이 지천이다.
ㅇㅇ 너는 아느냐 ? 낙엽밟는 소리를 . . . .
저만치에 소백산천문대가 머리를 내밀고 어서 오란다.
몇해전 겨울 ~ 눈보라에 힘들게 이곳을 지나치다가 이곳에서 몸을 녹이던 시간들이 기억된다. (09:37)
한동안 공사중이었는데 새로이 단장되었네 ~
천문대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강우레이더 관측소 ~
당겨보고 . . . .
천문대 앞마당에는 천체망원경이 두대 설치되어있다.
한참을 들여다 보아도 뵈이는게 없는데 ~ 이 친구들은 태양이 보인다고 . . . .
천문대에서 지척거리인 연화봉으로 올라선다.
이보시게 ~ 잘 있었는가? ㅎㅎ~
나는 영주쪽에서 찰깍한다.
산악인 선서 ~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 . . .
연화봉 이정목 ~ 희방역에서 시작해서 이곳으로 올라온적도 있고 . . . .
연화봉 정상석 앞에서 지나온 천문대, 제2연화봉을 바라본다.
철쭉이 활짝피는 봄에 이곳을 찾으면 재미있는데 . . . .
연화봉 데크쉼터 ~
연화봉 쉼터에서 진행방향 제1연화봉과 비로봉을 조망한다. 아직도 조망은 별로 ~ (이미지를 클릭하면 커짐)
천문대 + 연화봉 부근에서 30여분을 쉬었다가 제1연화봉으로 진행 ~
연화봉에서 내려서는 진행길은 가을색이 완연하다.
연화봉에서 한참을 내려서다가 가볍게 한번 올라치고 완만하게 진행는 구간을 진행하고있다.
그리고 다시한번 완만하게 올랐다 내려서면 저만치가 제1연화봉이다.
이 부근을 지날적 느낌은 항상 좋았던 기억이다.
오늘은 휴일이지만 산객들이 적어서 조용한 진행길이 계속되고 . . . .
오름계단을 올라서는 아내 뒤로 지나온 연화봉과 제2연화봉이다.
제1연화봉 도착 (10:40) ~
제1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go ~~~
몇해전 어는 봄날에 이곳을 지나치다가
한국의 산하 회원이신 " 호산자님 " 과 만나 인사를 나눈기억도 . . . .
죽령에서 연화봉까지 계획보다 늦게 진행하여 지금은 페이스를 조금 빨리하여 진행하는 중 ~
원주에서 오셨다는 두부부팀 ~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 관측소 앞에서 인사했었다.
멀리에 비로봉은 평화로이 누워있고 . . . .
어서 가자. 얼른가서 점심 먹어야지 ~~~
연화봉 - 비로봉 구간이 이렇게 멀었나?
여러번 지나첬지만 시원한 구간이어서 거리가 멀다는 느낌이 들지않았다.
겨울에 눈이 무릅까지 쌓였을때 걸었던 기억도 생생하고 . . . .
철쭉꽃이 핀 봄, 그리고 이렇게 가을색이 완연할때 걸어도 좋고 . . . .
바람이 분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 . . .
흐린 가을날 ~ 구철초가 어린애 볼살처럼 탱탱하다.
진행방향 그림 ~
물 한모금 마시고 . . . .
낙엽길이 즐겁다.
앞서가는 저 아저씨, 맨발이다. 조심하세요 ~
천동삼거리 통과중(11:20) ~
천동삼거리에서 뒤돌아보는 그림 ~
다시 진행방향, 여기부터 다시 슬로우 모드 ~~~~
주목단지, 이제는 공들인 결실을 보는것 같다.
비로봉으로 오르다가 뒤돌아본다. 주목관리소가 멀어지고 . . . .
다시 오름길 그림 ~
사계절 어느때이든 정말로 멋진 오름구간이다.
뒤돌아 본다. 오늘은 정말 한산하다.
셀수없이 이곳을 올랐지만 이렇게 조용한 날이 있다니 . . . .
너무 좋다. 이런 느낌이 ~
하늘로 계단을 밟고 올라선다.
그 위에는 이런 세상이 . . . . (11:35)
우리만의 공간이다. 세상에 이런날도 있구나 ~
오늘은 바람도 적당하고 . . . .
한가지 아쉬운것은 조망이 . . . .
조망이 없으면 어떠리 ~ 이렇게 오르면 그게 전부인데 . . . .
비로봉에서 진행방향 국망봉인데 . . . . 어쩔수 없다.
정상에서 국망봉으로 간다.
정상에서 내려서며 저만치에서 점심을 먹어야겠다.
뒤돌아보는 정상 풍경 ~ 조용하다.
자~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을 서두른다.(12:18)
잠시후, 저만치 어의곡 삼거리에서오른쪽 국망봉 방향으로 간다.
어의곡 삼거리에서 바라보는 국망봉은 점점 희미해진다.
내림구간을 내려와 개활지에서 바라보는 국망봉 조망은 조금 좋아지고 . . . .
같은위치에서 뒤돌아보는 비로봉 ~ 하늘은 어째 계속 우울모드이다.
하늘은 우울해도 . . . .
진행길은 방긋이다.
항상 그대로의 모습이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 . . .
춥거나, 더울때도 늘 ~ 그러하다.
초암사 갈림길 도착(13:05), 점심식사후 이곳까지 빠르게 진행해왔다.
초암사 갈림길을 지나서 바라보는 국망봉이다.
이 구간도 항상 편안한 느낌이고 . . . .
국망봉에서 찰깍하고 (13:10) ~
국망봉에서 지나온 비로봉을 조망, 오늘 하루종일 시야는 이렇게 . . . .
국망봉에서 상월봉으로 내려선다.
봄날이면 야생화가 지천인데 . . . .
저만치가 상월봉이고 왼쪽으로 우회하여 곧장 진행할거다.
비로봉에서 부터 늦은맥이재까지는 빠르게 진행할거다.
이 구간도 가을색이 이쁘게 물들었네 ~
오늘도 싱싱모드로 앞서가는 아내가 고맙다.
물푸레나무 군락이 나타나는걸보니 늦은맥이재가 가까워젔다.
늦은맥이재 도착(13:40) ~ 예상시각보다 20분 빨리도착되었다.
늦은맥이재에서 간식 먹으며 15분휴식, 지금부터는 아장아장 모드로 하산이 시작된다.
산죽구간을 내려서고 . . . .
주능선에서 내려서니 이 구간은초록이 대세이다.
아직은 가을을 거부하고 있네 ~
이 구간을 오르내릴때 이 부근에서 늘상 쉬어가곤 했는데 ~ 오늘은 그냥 내려간다.
알탕장소로 멋진곳인데 . . . .
부근에 계곡출입금지라고 현수막이 걸렸다.
비가 많이 올때는 요렇게 가라고 . . . .
첫번째 물길은 건넌다.
예전에 이 코스를 두번정도 오르내렸던 기억이 있는데 . . . . 지금은 길을 찾기 힘들것 같은 예감 ~
두번째 물길도 건넜다.
지금부터는 새로운 느낌이다.
기존에 다녔던 길이 아니고 이렇게 넓직하게 장비로 닦아 놓았네 ~
한참을 내려서니 저만치에서 새밭교와 만나게 되어있다.
예전에는 왼쪽으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오른쪽으로 내려왔다.
어의곡리 마을에 내려서면 왼쪽으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고 . . . .
어의곡리에 도착,산행종료(15:25) ~
버스시간이 40여분 남았다. 할일없이 아이스크림을 빨면서 기다릴수밖에 . . . .
예전에는 없었는데 . . . . 잘 만들어저 있다.
16시05분 버스를 타고서 단양읍내로 나갈 예정이다.
정시에 들어온 버스는 정확하게 출발하고 . . . .
기사 아저씨가 오늘아침에 죽령으로 갈때 그 아저씨다.
버스는 20여분 운행되어 ~
저만치의 고수대교를 건너 오른쪽에 정차, 버스에 내려서
우리부부는 근처에 주차해둔 차량을 회수하여 제천으로 귀가완료 ~
오늘도 무사하게 계획된 산행이 마무리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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