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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산(경북,영덕)산행 이야기 ~/영남지역 2014. 6. 15. 17:39
어제는 아내와 함께 영덕에 있는 팔각산 을 다녀왔다.
아침6시 제천을 출발하여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옥계2교에 도착하니 시각은 8시35분이다.
옥계2교 부근에는 팔각산장이 있고 주차장은 넓직하다.
이 부근이 경상북도 기념물 제45호 라고 . . . .
주차장 한켠에는 이런 안내도가 . . . . .
현위치 들머리에서 핑크색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여
정상을 오른후에 독가촌 - 개선문 - 출렁다리 - 안내소에서 종료할거다.
아침식사를 대충하였더니 배가 고프다.
가볍게 간식으로 힘을 보충한후에 들머리로 들어선다.
들머리 계단아래에서 뒤돌아 팔각산장쪽을 돌아본다.
기다려라 ~ 이따가 다시 돌아오마 ~~~~~ 계곡물이 깨끗하다.
들머리 계단을 올라서고 . . . .
시작부터 오름경사다.
이런 구조안내판은 진행길이 진행될수록 숫자표기가 올라간다.
첫번째 묘지에 도착 ~
묘지부근에서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완만한 오름길이다.
다시 오름경사가 이어지고 . . . .
두번째 묘지를 지난다.
답답하기만 하던 조망이 이곳에서는 열린다.
멀리에 팔각산 정상이 모습을 보여준다.
부처손이다. 며칠전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이렇게 생기가 넘치네 ~
담금주 담으려고 두 봉지 채취하였다. (30분이상 지체 ~)
진행방향 조망 ~ 1봉에서 8봉까지가 올망졸망 하다.
전방에 조망바위 ~
이곳에도 오른쪽사면에 부처손이 붙어있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보는 옥계계곡 주변의 농촌마을이 평화로워 보이고 . . . .
전망바위에서 올려다보는 진행방향이고 . . . .
대체로 오늘산행코스는 짧은관계로 우회로가 있지만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천천히 암릉구간을 오르내릴것이다.
바람은 불어주지만 덥다. 더워 ~
이곳을 올라서 오른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 . . .
제1봉 표석이 조그마한 몸집으로 반가이 맞이해준다.
흔적을 남기고 . . . .
나도 ~
다시 오름길은 가파르다.
천천히 ~ 바쁠게 없다.
어지럽게 매어있는 로프속에 제2봉 표석이 . . . .
2봉 흔적이다.
2봉에서 진행방향을 올려보고 . . . .
오름길 주변의 그림 ~
6번 구조지점 부근에는 암벽등산로를 폐쇄하였으니 우회길로 가라고 . . . .
그래도 암벽쪽으로 올라보니까 7번 구조지점 안내판이 암벽아래에 매달려있다.
그리고 조금 더 진행하니 이런 추모비가 . . . . 사연이 있었던것 같다.
암벽을 따라서 계속진행 ~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내려선다.
이렇게 암벽을 따라서 내려왔다.
다시 오름길이 이어진다.
암릉을 오른쪽으로 안고 돌아서
8번 구조지점앞에서 금줄을 넘어들어왔다.
3봉 표석이 있겠지 ~
라는 기대감으로 땀 흘리며 올랐으나 아무것도 없다.
암봉에 올라서 들머리였던 팔각산장쪽을 내려본다.
당겨보니까 옥계2교가 선명하다.
암봉에서 아무런 표식도 발견하지 못하고 진행방향을 조망한다.
바로 앞 건너편에 바라보이는 저 암봉도 올라갈거다. 그래야만 속이 후련할것같은 기분 ~
아무런 표식이 없었던 암봉에서 내려서는 구간에는 로프를 끊어놓았다.
조심조심하여 내려서니 3봉 표석이 이곳에 있다.
3봉 표석을 지나치고 바로건너다 보던 그 암봉으로 올라서려는데 위험해서 통제한단다.
그래도 올라서면서 뒤돌아보니 조금전의 아무런 표석이 없던 그 암봉이다.
이번에 올라선 암봉에도 아무런 표식이 없다.
혹시 4봉 표석이 있을까? 했는데 . . . . 기대감 상실 ~
이번 암봉도 내려서는게 쉽지마는 않다. 여기도 로프를 끊어 놓았다.
잠시후, 이번에는 엄청 긴 로프를 타고 내려온다. 다 내려서니 올라가지 말라고 . . . .
두개의 암봉을 올랐으나 암봉사이에 3봉표석이 있었을 뿐이다.
들머리에서 이곳까지 오면서 물한모금 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자리잡고 한참을 쉬어간다.
휴식장소에서 4봉으로 진행하는 구간에는 이런 철계단 구간이 있다.
계단의 폭이 너무 좁아서 교행이 힘들것같다.
철계단을 지그제그로 올라서면 고사목이 반기고 . . . . 여기가 제4봉이다.
손가락을 4개 펼치니 . . . . 제4봉 이여 ~
제4봉에서 뒤돌아보니 올라선 능선이 내려다보고 . . . .
멀리 왼쪽은 바데산이고 가운데 멀리로는 동대산이며 그 뒤로 내연산군이다.
오래전으로 기억되는데 보경사에서 문수봉 - 내연산 - 향로봉을 올라서 내연계곡으로 하산한적이 있다.
제4봉에서 진행방향 5.6.7봉이다.
제4봉을 내려서면서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6봉과 7봉사이의 암릉구간에 로프가 드리워저 있다.
당겨보니 이런 그림이다. 보이는 저 아저씨 내가 휴식장소에 있을때 만났던 분이다.
내가 막걸리 한잔하고 가시라 하니까 자기는 술이 약해서 산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 . . .
4봉에서 5봉으로 진행구간의 소나무 ~
5봉 오름길도 땀이 흐른다.
5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4봉을 바라본다.
당겨본다. 조금전까지 내가 있던곳인데 다른분들이 자리하고 . . . .
제5봉에 올라섰다.
5봉 흔적 ~
손가락을 다섯개 펼쳤다.
관악산 - 삼성산 국기봉을 종주할때가 생각난다.
1봉에서 11봉을 종주하면서 손가락으로 표시하곤 했었는데 . . . .
5봉에서 조망 ~ 가까이는 4봉이고 그 아래 두개의 암봉사이에 제3봉표석이 있었다.
5봉에서 진행방향 조망 ~
가까이는 6봉이고 로프구간을 지나서 높게보이는 암봉이 7봉이다.
그 뒤는 육산은 팔각산 정상인 제8봉 이고 . . . .
6봉으로 가면서 . . . .
6봉으로 가면서 오른쪽 아래로는 산행후반부에 진행하게될 산성골 계곡이다.
가까이에 6봉이다.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설거다.
올라간다.
날씨는 무덥지만 살랑바람이 불어준다.
제6봉 도착 ~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그냥 이것으로 . . . .
6봉에서 7봉쪽으로 조망이다.
로프구간을 내려서고 . . . .
로프구간을 진행하면서 뒤돌아 6.5.4봉이다.
멀리서 보았을때는 위험구간으로 예상되었는데 그렇치가않다.
기분이 굿 ~ 이라고 . . . .
다시 뒤돌아 6.5.4.3봉을 조망한다.
진행방향으로는 7봉이 거대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고 . . . .
이렇게 내려섰다가 . . . .
7봉의 왼쪽으로 비스듬히 오르다가 . . . .
다시 가파르게 오름길을 올라선다.
숨을 헐떡이며 7봉으로 올라처서 뒤돌아보는 그림은 정말 멋지다.
이 그림에서는 오른쪽으로 제일 아래에 2봉까지 조망되고 . . . . 바람이 시원하다.
7봉에서 내려보는 조망 - 클릭하면 커짐
오른쪽 아래로 들머리가 가늠되고 1봉부터 6봉까지가 멋스럽게 그려진다.
가운데 우뚝 솟은봉은 바데산, 오른편에는 동대산이고 멀리 하늘금은 내연산이다.
7봉 정상부는 이런 형상인데 한참동안 이리저리 아무리 둘러보아도 표석이 없다.
찾는것을 포기하고 8봉쪽으로 이동하려는데 이놈이 글쎄, 여기에 있네 ~
8봉으로 가면서 철계단을 올라서고 . . . .
철계단을 올라선후 뒤돌아본다. 저만치 아래가 조금전에 지나처온 7봉이다.
드디어, 팔각산 정상인 제8봉에 도착 ~
산행들머리 팔각산장에서 이곳 정상까지 2.6km 거리가 3시간이나 걸렸다.
부처손 채취하고 그리고 봉우리마다 쉬어가면서 널널하게 놀면서 올라서다보니 . . . .
정상에서는 점심식사하면서 40여분을 쉬었다.
자, 그럼 ~ 지금부터 하산이다.
잠시 가파르던 내림길은 이내 완만해진다.
정상에서 500m 를 내려서면 갈림길에 도착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원점회귀, 팔각산장쪽으로 내려서게 되고
직진방향은 독가촌을 거처서 개선문,출렁다리로 산성계곡으로 하산하게되는 긴 코스가 된다.
이곳 갈림길에는 안내도가 매달려있고 16번 구조지점이라고 알려주고있다.
우리는 직진이다. 왼쪽으로 내려서기에는 너무 단조로운 산행이기에 . . . .
어느산을 찾아도 이런 상처를 볼때면 마음이 편치않다.
사방이 수풀로 조망이 전혀 없다.
조금전의 갈림길에서 6~7분을 진행하면 다시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청색화살표 방향으로 내려서면 독가촌으로 가지않고 산성계곡으로 바로 내려서게 되며 짧은코스가 된다.
어차피 시작한거 ~ 우리부부는 독가촌을 경유해서 긴 코스로 하기위해서 왼쪽의 적색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한다.
완만하게 오름길이 이어지고 . . . .
올라서니 아무것도 없다.
다시 비스듬하게 내려서고 . . . .
오전에 진행했던 구간에서는 바람끼가 있었는데 지금은 수풀속을 진행하니 바람한점 없다.
이 이정표는 진행할수록 팔각산 정상에서 멀어질거다.
다시 오름길이다.
올라서니 역시 아무것도 없다. 덥다. 더워 ~
다시 내려서다가 또 . . . .
올라간다. 정상에서 독가촌으로 가는 코스는 이런식으로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오름길 정점을 조금 남긴 지점에는 묘지 3기가 있다.
어째, 관리가 부실한것 같아 보였다. 제일 앞쪽에는 파평윤씨 ~
다시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점점 멀어진다.
조록싸리 잡목숲 구간을 지나고 . . . .
노송구간도 지나간다.
조망도 없고 답답하면서 지루함은 느낄즈음에 이제부터는 내림길이다.
역시, 오늘도 아내는 멋지게 진행해준다.
지난번 천성산 산행을 함께한후에 개인적인 바쁜일로 산행을 하지못했는데도 . . . .
내림길 나무가지 사이로 뭔가가 보이는것 같다.
당겨보니까 독가촌이 식별되고 . . . .
이제는 계곡 물소리도 들여온다.
계곡에 내려서니 안내도가 매달려 있다.
정상에서 이곳 독가촌까지는 2.9km 이다.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힘들게 내려와서 이렇게 땀을 딲는다.
세수를 하고서 계곡의 상류쪽 방향을 올려보고 . . . .
한참을 쉬었다가 독가촌쪽으로 올라선다.
울타리가 둘리워저 있다.
나도 밭에 고라니가 자꾸 피해를 줘서 이렇게 해놓았는데 . . . .
그런데 정적만 흐르고, 사람이 기거하고있다는 느낌이 들지않는다.
독가촌을 지나서 지금부터는 계곡길을 따라서 진행하게된다.
이 부근에서 60대 후반의 부부를 만나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 . . .
진행길에 예전에 집터였을것 같은 흔적도 지난다.
이런 계곡길 ~ 운치를 느낄수가 있다.
그런데 이 지역도 가뭄이 심해서인지 수량이 너무 적다.
독가촌에서 30여분 진행후, 한무리의 단체팀을 따라 잡는다.
조용하던 계곡 트래킹이 조금은 소란스러워지고 . . . .
이 무리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진행한다.
정상에서 점점 멀어지고 . . . .
계곡수량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 . . .
쉼터도 지난다.
독가촌에서 한시간 경과후에 개선문에 도착한다.
5~6분 경과후, 제2목교이다.
함께 내려오던 단체팀중에서 어떤남자분이 이렇게 담아준다. 감사 ~
그 남자분은 두번째 따라오시는 분이시고 . . . .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이 산성계곡은 원시림 느낌이 . . . .
잠시후 앞서가던 아내가 풀속에 있는 돌뿌리에 걸려 넘어진다.
흙 묻은 옷을 제1목교 아래의 계곡물로 딲아주고 . . . . 계속 진행이다.
멀리서 자동차 소음이 들려오는것 같다.
답답하던 계곡구간이 끝나고 묵밭지대로 나오니 가슴이 탁 트인다.
조림지를 지나고 . . . .
출렁다리에 도착했다. 제1목교에서 이곳까지는 7~8분 거리이다.
출렁거리는 움직임이 적으니까 출렁다리 라는 느낌이 별로다.
출렁다리에서 상류쪽이고 . . . .
하류쪽이다.
다 건너와서 돌아본다. 이렇게 독가촌에서 출렁다리까지 3.2km 구간도 별탈없이 마무리된다.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산림욕장을 빠저 나오니
영업이 중지된것같은 숙박시설이 조금은 흉물스러워 보이고 . . . .
숙박시설 앞 ~ 930번 지방도로, 지나가던 산타페 차량을 얻어타고 . . . .
약 3.5km 구간을 이동하여 산행들머리였던 옥계2교 팔각산장 앞으로 돌아왔다. 선경옥계 라고 . . . .
오전에 시작했던 들머리로 이렇게 7시간만에 돌아오고 . . . .
저만치 앞에 보이는 내 차량을 회수하고나니 시간이 어중간하다.
그냥 ~ 집으로 돌아가자니 시간이 남고 . . . . 어쩐다.
팔각산장에서 강구항으로 이동했다.
영덕까지 온김에 바다도 보고 문어 한마리를 . . . .
오늘 저녁은 문어를 안주로 소주 한잔해야지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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