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가족여행을 가다 - 1
    쉬는시간 /소풍&여행&기타 2014. 3. 24. 22:32

     

     

     

     

     

     

     

       언제 이었던가 ?

    우리가족 네명이 함께 움직여 보았던게 . . . .

    명절때 함께 이동했던적을 제외하고는 기억이 잘나지않는다.

    아마 울애들이 중딩시절일것같다.

    여름방학때 용하구곡으로 물놀이갔던게 마지막이었지 싶다.

    그리고 고딩시절,우리지역에서 가까운 몇곳정도가 아닐까 ?

     

      아들이 시간되면 딸이 않되고 . . . .

    또, 딸이 여휴가 있으면 아들이 되지않고 하였으니까 말이다.

    한달전부터 딸에게 야그 해놓았다.

    3월 22~23일경에 시간 비워 두라고 . . . .

     

      요즘 울아들 ~  취업이 되어 교육중이다.

    10주간 교육중에 주말을 이용, 이렇게 시간을 낼수가있었다.

    그러고보니 아들은 지금까지 자라오면서 항상 공부만했던것같다.

    초등학교 입학후부터 지금까지 

     군복무기간 빼고는 항상 공부하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수많은 직업중에 아빠를 닮아서인지 ? 

     울 아들도 이번에 교육중인곳이 공기업이다.

    잘된일인지 ?  아닌지는 잘모르겠고 . . . . 

     어째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길 바랄뿐이다.

     

      이번 1박2일간의 가족여행중에 아들이 내게 말한다.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바라본 아빠의 모습이 괜찮았다고 . . . .

    풍족하게 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식들 굶기지않고

    빛없이 공부시켜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한다.

     

       울 아들도 나와 비슷한 생을 살아갈것같은 예감이 든다. 

    자식의 눈에는 내가 어떻게 비춰젔을까 ?   

    아빠의 삶이 보이는것처럼 그렇게 순탄하기만한 생은 아닌데 . . . .

     

    부모가 무의식적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지난날들이 자식들의 눈에는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것을 느끼며

    나 자신도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이제 자주는 몰라도 가끔은 시간내서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 . . .

     

     1박2일 일정으로 집을 나선다. 

    양양 톨게이트는 조금 남겨둔 지점에서 멀리에 설악산은 아직도 겨울이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지구에 도착, 중국집에서 음식을 기다리며 . . . .

     

    점심식사후에 낙산사로 올라선다.

     

    올라서면서 오른쪽으로 수없이 여러번 지나치던 낙산해수욕장을 내려본다.

     

    매표소를 통과하고 . . . .

     

    의상대쪽으로 이동 ~   화창하고 포근한 봄날씨이다.

     

    의상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본 해변에는 하트가 . . . .

     

    당겨본다.

     

    왼쪽 북쪽방향에는 홍련암이다.

     

      당겨보는 홍련암 ~  오늘은 이곳에서 그냥 바라보기만 할거다.

    홍련암 법당 마루바닥에는 바다를 내려볼수있는 구멍이 뚫여저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의상대 ~ 

     

     잘 자라준 자식들에게 고마울뿐이고 . . . .

     

    섭이 엄마 !   당신도 수고 많았소 ~

     

    아들이 찍어준다.

     

     마음을 씻는 물 ~

     

    우리딸 마음까지 이뻐지면 우짤꼬 ~~~~

     

    보타전을 오르고 . . . .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 보물 제1723호,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

     

    안내설명판 ~

     

    관음전 앞에서 우리딸 ~ 1 

     

    2

     

    3

     

    해수관음보살 이다.

     

    아내는 오늘도 변함없이 . . . .

     

    불우이웃돕기를 하면서 소원을 기원하는 타종 ~

     

    해수관음상 뒤편에서 멀리에 대포항방향을 조망해본다.

     

    설악 대청봉쪽도 조망하고 . . . .

     

    우리 딸냄이 꿈은 뭘까 ?

    예쁜꿈 꾸고 그 꿈이이뤄지길 아빠는 바란다.

     

    울 아내는 아들이 최고란다.  여느집 엄마들도 다들 똑같지않을런지 . . . .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이다.    내가 다 지켜줄께 ~ 걱정들 말어 ~~~~

    해수관음상에서 원통보전으로 이동하는 이 길이 예전에 불타기전에는 멋진 소나무숲길 이였는데 이렇게 되었다.

     

    원통보전으로 가면서 작년처럼 이번에도 복수초를 만났다.

     

    산수유도 피었다.

     

    이제는 낙산사 경내를 수없이 들리다보니 보지않아도 머리속에 다 그려진다.

     

    항상 토닥거리면서 싸우는 사이 ~  

    그러면서 서로가 많이 의지하는것을 보면 어쩔수없는 엄마와 딸이다.

     

    보물,제499호 칠층석탑과 원통보전 ~

     

     절마루에 걸터앉아 무슨야그를 하는지 ?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복원된 동종 ~

     

    불타기전 ~    우리애들 초딩시절에 함께 왔던적도 있었는데 . . . .

     

    한바퀴 휘 ~  둘러보고 보타전으로 내려선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또, 올거라고 확신하면서 낙산사를 빠저 나간다.

     

    낙산사에서 수련원숙소로 이동해서 방을 배정받고 여장을 푼후에 설악동 소공원으로 들어선다.

     

     이곳도 셀수없을 정도로 여러번 왔다.

     

    반달곰에게 신고하고 . . . .

     

    울 애들도 한두번씩은 왔다갔적이 있다고한다.

     

    설악은 아직, 겨울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이건 뭘까 ?

      

    밤과 낮 구별없이 드나들었던 일주문이고 . . . .

     

    앞으로 얼마나 더 올런지 모르겠다.

     

    오늘도 변함없이 청동대불이 인자하신 모습으로 내려보신다.

     

    아내는 울애들을 데리고 법당으로 들어간다.

     

    요즘 어떤분은 통일대박이라고 하던데 . . . .   잘모르겠다.  혹자는 잘못하면 쪽박이라고 하기도 하고 . . . .

     

    눈이 부셔서 표정이 어정쩡하네 ~

     

    신흥사 쪽으로 들어간다.

     

    이번에는 그냥 지나친다.

     

    세심교를 건너고 . . . .

     

    사천왕문을 들어선다.

     

    극락전앞에서 우리가족 ~

     

    가족들이 즐거워하니 나도 기분이 굿 ~~~~~

     

    아내가 그런다. 성질머리가 즈그 아빠, 판박이라고 . . . .   ㅎㅎ~~

     

     내가 생각해봐도 그말은 맞는것같다.

     

     

    그동안 힘들게 공부만해오던 아들 ~   고맙고 사랑한다.

     

    그리고 항상 사이좋게 살아가는 남매가 되어주는게 엄마,아빠의 바램이다.

     

    보물, 제1721호  목조아미타 여래삼존좌상 ~

     

    안내설명판 ~

     

    극락전 돌층계에서 바라보는 절지붕위로 그려지는 권금성의 자태가 수려하다.

     

    사천왕문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오늘은 그만 오르고 여기까지다.

     

    혹시나 하는맘에 작년이맘때 그 장소를 찾아보니 변함없이 노루귀가 기다리고있다.

     

    색깔이 너무 고운 청노루귀도 함께있고 . . . .

     

    금강교를 건너고 . . . .

     

    올적마다 항상 그대로이지만 정말 멋진그림이다.

     

    늘상 어린애만 같았는데 어느새 울애들이 저렇게 자라있네 ~

     

    내가 너무 무심했던게 아니었나 ~   사는게 뭘까 ?

     

     집에서 차분하게 직장다니며 엄마,아빠랑 재미있게 지내자 ~

     

    아들 ~  너는 몸건강하게 객지에서 잘 지내고 . . . .

     

    섭이 엄마 ! 우리도 재미있게 삽시다 ~

     

    저만치 저 다리를 건너서 한참을 진행하면 비룡폭포로 가게되고 . . . .

     

    아직은 해가 남아있지만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밞으며 . . . .

     

    소공원을 나선다.

     

    전방의 소공원주차장에서 차량을 회수하여 . . . .

     

    설악해수욕장 부근의 활어회센터에서 술안주 먹거리를 장만한다.

     

    한때는 올적마다 대포항을 많이 이용하였는데 . . . .

     

    어느때인가부터 이곳을 찾게되었다.

     

    숙소에서 한잔씩 하고 . . . . 

    아내는 기분이 좋고 + 아들은 얼굴이 홍당무 + 딸냄이는 아빠를 닮아서 끄떡이 없다.

     

     

    이렇게 1박2일 가족여행의 첫날이 동해안에서 저물어간다.

     

     

     

     

     

    '쉬는시간 > 소풍&여행&기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천 의림지 ~  (0) 2014.04.13
    가족여행을 가다 - 2  (0) 2014.03.26
    전주 한옥마을 ~  (0) 2014.03.03
    안개속에 잠겨있는 소쇄원  (0) 2014.03.02
    지난 가을 의림지 ~  (0) 2013.12.0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