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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관광6 - 해안산책로 ~쉬는시간 /소풍&여행&기타 2013. 7. 31. 10:50
봉래폭포지구에서 저동항으로 내려왔다.
함께 이동했던 다른팀들은 셔틀버스로 도동항으로 넘어가고
우리일행 8명은 이곳에 내려서 해안길을 따라서
도동항까지 "해안산책로" 를 넘어갈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산책로 ~
도동항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이어진 산책로이며
중간에 천연동굴이 있고 골짜기를 지나면서 해안 절경을 만끽할수있는
아주 멋진 산책로이다. 행남이라는 이름은 마을입구에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한다. 이 살구나무 때문에 울릉도에서는
이 동네를 살구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 . . .
산책로 중간에는 행남등대라 불리는 도동등대가 있는데
이 등대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을것이다.
봉래폭포 지구에서 저동항으로 왔다.
촛대바위를 효녀바위 라고도 하고 . . . .
안내판이 또 있고 . . . .
촛대암이다.
오른쪽 뒤로는 북저바위,죽도가 떠있고 . . . .
촛대암에서 바라보는 행남등대 ~
가까이에 보이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거리가 상당하다.
저동항 오른쪽 방파제 끝부근에 이 터널을 들어가면서 산책로가 시작된다.
멋진 그림이다.(클릭하면 커짐)
시작부터 함성이 나온다.(클릭하면 커짐)
진행속도가 떨어지는것은 당연하고 . . . .
뭔 고기가 잡히나 낚시하시는 분들도 한참 구경하고 . . . .
행남등대를 당겨본다.
한참후에 저곳에서 이곳을 돌아볼거다.
지나온 방향이고 . . . .
북저바위,죽도를 당겨본다.
지나온 방향을 배경으로 . . . .
다시 진행 ~ 바쁠것도 없으니 쉬엄쉬엄 . . . .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것같다.
갈매기가 되려나 ?
일행 모두들 즐겁단다.
시원하게 불어와주는 해풍이 무더웠던 낮동안의 기억을 잊게하고 . . . .
어제 저녁의 성인봉 산행과 마찬가지로 . . . .
지금의 이 산책로 코스도 여행일정표에는 없는것인데 . . . .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보려는 마음에
이렇게 빠듯하게 나름데로 계획을 세워서 실행한다.
아내는 두말할것도 없고 . . . .
나도 ~
친구들도 다들 엄청 좋아한다.
잠시후 빙빙 돌아올라가는 철구조물을 올라갈거다.
나선형 철구조물 아래에서 지나온 구간을 돌아본다.
오르면서 왼쪽으로 바위 절벽면이다.
화산지대의 암석이다보니까 침식작용이 활발한것같다.
오른쪽으로 절벽 틈사이에 노란꽃털머위(?)가 힘들게 자라고 . . . .
철구조물 중간지점을 오르며 지나온 구간을 돌아본다. 정말 좋다 ~
울릉도를 오기전 울릉도 여행하면 ~
개인적으로 성인봉,독도만 생각했는데 . . . .
정말 이 산책로 코스가 너무너무 좋은것 같다.
몇 걸음 오르다가 다시 돌아본다. 환상적이다 ~
촛대바위에서 죽도까지를 조금 당겨보고 . . . .
나리꽃 ~
다 올라서면 쉼터가 기다린다.
이 부근에서 행남등대로 바로 갈수있는 길이 있었는데
폐쇄시키고 오른쪽으로 가라고하는것같다. 이유가 있겠지 . . . .
오른쪽으로 진행하다가 비스듬이 내려서면 ~
이정목이 날보고 등대쪽으로 가란다 ~
자연적이고 평온한 산책길이 이어진다.
잊게한다. 일상의 피곤함을 잠시나마 . . . .
진행길에 지천이다. 노란꽃털머위가 . . . .
식용되지는 않는 식물이란다. 식용이 가능하다면 남아나지 않았을거야 ~
아늑한 느낌의 노송구간을 지난다.
느낌좋고 부드럽고 포근한 산책이 이어진다.
앙징맞은 이정표가 . . . . 미소짖게한다.
시원한 해풍이 불어와주는곳에 멋진 조망지가 있고 . . . . 우리일행 뿐이다.
조망지 안내도 ~
무슨말이 필요할까 ? 좋다 ~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다시 진행길이 이어지고 . . . .
등대를 갔다가 나중에 이곳으로 돌아나올거다.
바로올수있는 길은 막혀있고 빙 돌아서 한참을 왔다.
조금전의 멋진 산책로는 감상하라고 일부러 그런것이라 여겨진다.
행남등대에 올라선다.
정식 명칭이 이렇구나 ~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고 . . . .
건물내부로 들어가보았는데 . . . .
2층은 홍보관이고 더 이상은 출입금지 ~
이런 조형물도 있었다. 물개야 ~ 돌고래야 ?
전망대쪽 데크길을 내려선다.
시원스럽다. 멋지다. 가슴이 탁트인다.(클릭하면 커짐)
촛대바위를 당겨보고 . . . .
죽도를 당기고 . . . .
북저바위,관음도쪽도 당겨본다.
북저바위 왼쪽으로 붉은색 표식물은 암초를 표시하는것이다.
행남등대 쉼터에서 한참을 휴식한다.
이 등대는 관할지역이 포항 항만청 ~
행남등대에서 내려간다.
다시 노송구간을 내려서고 . . . .
대죽구간도 지나간다.
잠시후 해안가로 내려가면 . . . .
들어와서 한잔하고 가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한잔하고 . . . .
한잔하면서 ~
나는 현지가이드에게 전화를 한다.
이제 울릉도관광 볼거 다 보았고 남은것은
죽도관광과 섬일주 유람선 관광인데
우리는 죽도를 들어갈테니까
내일 아침에 배편을 예약해 놓으라고 . . . .
가이드는 알았다 ~ OK 이란다.
다시 진행길을 시작하니 . . . .
이정목이 여객선터미널쪽으로 가란다.
그 옆에 안내도가 있고 . . . .
이곳에서 1박2일을 촬영했었는지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아내랑 함께 ~
산책로 표시등에 불이 들어온다.
오른쪽 위로는 계속해서 거대한 절벽이 병풍처럼 이어진다.
안전이 제일이란다.
지나친 음주후에는 위험할것같았다.
바람이 거세게 분다.
저동항에서 행남등대 까지는 온순한 바다였는데 . . . .
도동항으로 진행하는 이 구간에서는 바람이 더 세차게 불어온다.
진행길 암벽에는 황토색 띠가 . . . .
현무암 지대 ~
만약에 낙석이 생긴다면 . . . . 모르겠다.
내 알바 아니니까 그냥 가련다 ~
그냥 이렇게 즐기기만 하면 되니까 . . . .
아내와 앞서가는 친구부부 ~
오랜세월을 이웃해서 살고있지만 진짜 진국이다.
내게 무슨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달려오고 . . . .
뭐라도 하나있으면 혼자서 먹는법이 없다.
늘상 내가 부족하다는 마음뿐이다.
바위절벽 사이에 산책로가 멋스럽고 바람과 파도소리가 어우러진다.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본다.
바다 해수면이 100m 정도 내려간다면 ~
정말 멋진 경치가 펼쳐질텐데 . . . .
중국의 장가계에있는 귀곡잔도 같은거는 쨉도 않될거야 ~
이런 되지도않는 상상을 하면서 진행한다.
지금까지 그런것처럼 앞으로도 서로가 살아온것처럼만 해주시길 . . . .
아내는 지금 기분이 업되어있고 . . . .
나는 그냥 ~ 좋구나,
이런곳에서 한잔하고 가야되는데 . . . . 이다.
인천,대전친구 부부는 뭐가그리 급한지 앞서 내빼버리고 . . . . (클릭하면 커짐)
가던지 말던지 ~ 나는 그냥 터벅거리며 . . . .
템포를 늦춘다.(클릭하면 커짐)
바다는 점점 거칠어진다.(클릭하면 커짐)
마지막날인 내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있는데 그래서인가 ?
저 앞에 매점이 보인다.
내일 오전에 저 골짜기위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는 아쉬운일이 생기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예상을 하지못하고 . . . .
용궁 이란다 ~
용왕님 ! 거북이가 토끼간을 구해왔수 ?
간이식당 용궁을 돌아치면서 . . . .
왼쪽이 지나온 구간이고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바람이 더불어 와도 . . . .
할것은 다 하고간다.
해안동굴 구간을 지난다.
내일 또 올줄 모르고 열심히 담는다.
도동항에 거의 도착한다.
잠시후 신축중인 여객선터미널 공사현장이 나타나면서 산책로 트래킹이 종료된다.
공사장 아래를 지나고 . . . .
도동항으로 원점회귀한다.
이곳이 도동항에서 땅값이 젤로 비싼곳이라고 . . . .
소공원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 . . .
울릉도 택시는 4륜구동 RV 차량들이며
버스도 대형이 아니고 25인승이 대세라고한다.
경사가 심하고 구불거리는 도로상 어쩔수가 없으니 . . . .
둘째날의 모든일정을 마치고 이곳으로 들어간다.
여자들은 이거로 하고 . . . . 우리는 회를 시켜서 저녁식사를 한다.
배불리 먹었으니 소화제 먹으로 들어가고 . . . .
함께 이런자리에 마주한지도 엄청 오래되었다.
지금시각이 22:00 ~ 마지막날 내일을 위해서 숙소로 GO ~~~~~
울릉도관광 둘째날도 재미있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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