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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에서 백화산,희양산, 은티마을까지 ~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1. 7. 4. 11:52
직장동료들이랑 백두대간 구간인 백화산,희양산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은 아래처럼 이화령에서 시작, 조봉 - 황학산 - 백화산 - 곰틀봉 - 이만봉 - 시루봉
- 성터 - 희양산 - 지름티재 - 은티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로 대략 22.4 km 였습니다.
산행지도
산행 트랙 ~
산행 고저표
아침 5시 5분경에 제천 출발, 충주부근을 지날즈음에는 폭우로 서행 ~
그리고 수안보를 경유해서 연풍면 소재지 연풍초교를 지나 괴정마을 삼갈래에서 오른쪽 은티마을로 가면서 오늘 산행지 방향을 봅니다.
은티마을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 이곳에서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서 밥말아 먹으며 아침식사를 하였구요.
어제 예약했던 택시로 은티마을에서 이화령 고개로 이동하면서 산행 후반부의 시루봉,희양산쪽을 바라보는데 답답합니다. (택시비:12.000원)
한적한 이화령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고개 아래에 터널이 개통되기 전에는 항상 북적거렸는데 이젠 적막감만 . . . .
휴게소 한편에는 백두대간 이화령이라는 거대한 대간표시석이 버티고 있습니다.
표시석 뒷면 ~
휴게소에서 연풍쪽으로 왼쪽멀리 중부내륙고속도로, 가운데는 3번국도, 그리고 오른쪽으로 산 허리를 감도는 이화령 옛길입니다.
충청도에서 경상도로 넘어왔습니다. 왼쪽으로 진입하면 조령산 들머리가 됩니다. 재 작년 가을에 이웃사촌과 올랐던 기억이 있구요.
도 경계인 이부근에서 이번에는 문경쪽을 바라봅니다. 아래는 요가은 마을 ~
이화령 휴게소에서 문경쪽으로 조금 진행 ~ 오른쪽으로 오늘 산행의 들머리 계단길을 올라섭니다.
잠시후 이곳 갈림길에서 왼쪽 대간길쪽으로 진행합니다.
높은 습도로 오름길에 땀을 한번 빼고나면 비교적 완만한 산행길이 이어집니다.
이화령을 출발해서 50분 정도면 이곳 조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새봉이라고 하였답니다. 이곳에서 3홉 소주한병을 소세지 안주로 비우고 갑니다.
오늘 산행길에는 이런 헬기장이 여러곳 있습니다.
구름,낙엽송 그리고 우리 ~
나리꽃 ~
진행길에는 이런 천연연못이 운치를 더해준답니다.
연못속에 올챙이 ~
산행길 좌,우로 이런 풍경이 한참동안 이어집니다.
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 아니면 이슬 때문인지 나뭇가지에서 뚝뚝떨어지는 물방울에 신발이 젓어갑니다.
이곳에서 왼쪽을 바라보면 주흘산쪽 조망이 멋질텐데 아무것도 뵈는게 없네요.
진행길 이정표 ~ 오른쪽으로 분지리 내려가는 길입니다.
오름길을 올라갑니다. 더위와 습도로 쉽지않네요.
조봉을 떠난지 한시간이 조금 못되어서 황학산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선 더덕 막걸리를 마시며 한참을 쉬어갑니다.
황학산에서 오른쪽을 내려선다는 느낌으로 산행을 계속합니다. 직진느낌으로 가면 알바하게 됩니다.
한참을 진행, 이제부터는 암릉구간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그림도 ~
백화산에 도착했습니다. 괴산군에서 제일 높은 산이랍니다. 이 산은 청년시절 부터 여러번 올랐던 기억이 있구요.
정상이니 그냥가면 안되니까 생막걸리 작은병으로 두병 비웁니다.
밑에 불피우고 삼겹살을 구워서 먹으면 될것같다고 한마디씩 해봅니다.
백화산 정상에서 평천지로의 진행길은 암봉을 두개 넘게되는데 첫번째 암봉은 미끄러워 사면으로 진행하고 두번째봉은 타고 넘어갑니다.
평천지 이정표 ~ 평천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정표 뒷쪽에 이렇게 ~ 예전에는 이곳을 평밭뚝이라고 불렀답니다.
사다리재에 도착, 방울토마토 먹으며 쉬어갑니다. 예전에 친구들과 이곳에서의 추억이 생각나 서울에서 갈비집하고있는 친구놈에게
전화를 하면서 내가 지금 사다리재에 있다고 하니까 그 친구도 그 시절이 생각난다며 조심해서 산행하라고 걱정해주네요.
사다리재에서 오른쪽으로 분지리 안말로 내려서는 하산 탈출로 입니다.
사라리재에서 곰틀봉을 가기 위해서 땀을 빼면서 오름길을 올라서는 일행입니다.
곰틀봉에 올라왔습니다. 소나무가 말라죽어 가네요.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이화령을 출발한지 5시간이 넘은 지금까지 날씨가 계속해서 이 모양입니다. 에구~ 속 터집니다.
일기상태가 나빠서 조망을 볼수는없지만 그래도 먹어야 하겠기에 이렇게 한술 뜹니다.
점심먹으며 막걸리도 한잔하면서 세월아 가거라 쭉치고 있으니 서서히 구름이 걷히며 왼쪽 멀리에 지나온 백화산이 구름을 벗으려고 애쓰고 있네요. 오른쪽은 뇌정산 ~
곰틀봉에서 파노라마 ~ 왼쪽 구름을 쓰고있는 봉이 백화산, 가운데는 뇌정산,오른쪽 가까이는 가야할 이만봉입니다.
구름이 걷히면서 멋진날이 됩니다. 곰틀봉에서 이만봉을 가면서 오른쪽으로 조망, 가운데 높은봉이 조령산 오른쪽 멀리는 주흘산 입니다.
내려보는 동네는 분지리 도막 마을입니다. 임진왜란때 권율 도원수가 이곳에 막을첬다고해서 그때부터 도막이라
불리웠다는 말이있습니다. 멀리 조령산과 주흘산 사이에는 부봉의 여섯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오네요.
당겨본 도막 마을입니다. 지금은 가구수가 얼마되지 않지만 80년대말까지만해도 상당히 많은사람들이 살았답니다.
이만봉을 오르기위해 오름길은 진행합니다.
이만봉을 오르며 뒤돌아보는 조망입니다. 가까이는 곰틀봉,가운데 멀리 제일높은봉 백화산에서 오른쪽 뇌정산 능선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이만봉에 도착합니다.
이만봉에서 문바위쪽으로 진행합니다.
도막마을에서 서있는 이쪽으로 골짜기는 이만호골입니다. 이곳에도 예전에는 오름길이 있었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찾지를 못하였답니다.
멀리는 조령산,부봉,주흘산능선이 조망되고 그림상으로는 식별이 곤란하지만 포암산 까지 조망되는 멋진날이었습니다.
당겨보니까 확실하게 들어옵니다. 부봉 여섯봉우리 뒤로 제일 멀리 희게보이는 암봉이 포암산입니다.
주흘산 능선도 당겨보니까 관봉,주봉,영봉이 확실하게 조망됩니다.
문바위 부근에서 뒤돌아 지나온 이만봉,곰틀봉을 봅니다. 왼쪽 멀리능선은 아침에 진행했던 조봉에서 백화산으로 대간길입니다.
멀리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 부근이 오늘산행 계획의 70% 정도 진행했다고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문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지도상으로 표기되어있지 않은곳이랍니다.
진행길 왼쪽 저편에 희양산입니다. 가까이에 보이지만 산행길은 이곳에서 오르쪽으로 크게 돌아 시루봉을 경유하게되는 관계로 아직 무진장 남아있답니다.
시룩봉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계속 직진은 대간길이고 우리일행은 잠시 대간길을 벗어나 시루봉을 경유한후에 다시 대간길로 . . . .
시루봉이 20분거리라고 표기되어있지만 빠른걸음이어야 가능할겁니다.
시원합니다. 눈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주네요.
다시 삼갈래길 ~ 시루봉을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나올겁니다. 돌아나와서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 . . .
시루봉 도착 직전에 왼쪽으로 희야산과 구왕봉입니다.
시루봉 도착 ~ 이곳에서도 막걸리 시간을 가저봅니다.
시루봉에서 조망 ~ 멀리에 신선봉,마패봉 능선이 조망되고 깃대봉,신선암봉,조령산 그리고 아침에 택시로 이동했던 이화령 옛길도 보입니다. 아래는 진촌마을 입니다.
당겨본 그림 ~ 왼쪽으로 깃대봉,신선암봉,가운데는 조령산입니다. 오른쪽 멀리에는 포암산이구요.
더 당겨보니까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던 이화령 고개의 휴게소가 선명합니다.
왼쪽은 나무가지로 가리워진 연풍면 소재지입니다.
시루봉에서의 조망 ~ 가까이 희양산,구왕봉 그리고 덕가산,장성봉,대야산,군자산도 조망됩니다.
가까이는 지름티재 입니다. 뒷쪽은 조항산 밀재 대야산이고 하늘금 멀리는 속리산 주능선입니다.
시루봉에서 삼갈래로 돌아오는 중입니다.
삼갈래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성터쪽으로 갑니다.
다시 갈림길 이정표 ~ 이곳에서 희양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숨을 헐떡이며 올라갑니다.
오른만큼 다시 내려갑니다.
오르고 내리고를 몇번 반복합니다. 소나무사이로 구왕봉 이구요.
이제 한번만 더 내려섰다가 올라치면 저곳 희양산 정상입니다.
산죽길을 따라 성터로 내려섭니다.
성터 도착 ~
이곳 성터는 후삼국시대 이전에 축성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지역은 삼국시대적부터 고구려,백제,신라의 접경지대로 시기때마다 국적이 달랐다고 하네요.
올라치고 나니까 평탄지에 도착됩니다.
또 삼갈래 길입니다. 직진해서 올라가면 희양산 정상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지름티재입니다. 정상을 오른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지름티재로 내려설겁니다.
마지막 오름길을 올라서면 넒은 공간의 암릉이 나타나구요. 가까이 구왕봉 입니다.
날씨가 습도와 무더위로 힘들었지만 아직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막걸리 힘이 남은것 같기도하고 . . . .
뒤에 구왕봉을 두고서 . . . . 처음 산행계획은 구왕봉까지 세웠는데 힘들어하는 일행이있어서 구왕봉은 접고 희양산에서 실컷 쉬어가기로 합니다.
암릉위에서 내려보는 조망 ~ 가까이는 봉암사, 멀리는 상괴리 마을입니다.
당겨본 조계종 봉암사 사찰 ~ 예전에 성철스님도 이곳에서 오랜시간을 머무신적이있다 들었습니다. 1년에 석가탄신일 하루만 일반인들이 접근할수있는곳입니다.
아래는 2008년 5월 12일 석가탄신일에 봉암사를 오면서 상괴리 부근에서 희양산(우)과 구왕봉(좌)을 조망하는 이미지입니다.
아래는 같은날 봉암사 사찰경내에서 올려다보는 희양산과 구왕봉입니다.
희양산 정상 표시석 ~
희양산 정상에서 지나온 쪽을 조망합니다. 이만봉이 보이구요. 왼쪽으로 시루봉쪽은 구름이 덮고있네요.
갑자기 가까이에 구왕봉도 구름에 덮히고 . . . .
희양산에서 막걸리 마시며 원없이 놀다가 다시 삼갈래로 돌아와서 지름티재 쪽으로 급경사 로프구간을 내려섭니다.
습기가 많아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섭니다.
지금부터 내림길 풍경입니다.
봉암사 사찰측에서 막아놓은 목책입니다.
지름티재에 내려서기 직전에 올려다보는 구왕봉입니다. 다음에 시간내서 저곳도 올라야할곳 입니다.
지름티재 도착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저쪽으로 직진하면 구왕봉 진행길입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 은티마을로 하산합니다.
지름티재 삼갈래에는 이런 그림도 있구요.
은티마을로 내려서는 산죽길입니다.
잘 정비되어있는 하산로가 이어집니다.
희양산만 산행하시는 분들이 주로이용하는 코스는 이곳에서 성터를 거처 희양산을 오른다음 지름티재로 하산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산행이 서서히 마무리 되어갑니다. 멀리는 채석 광산입니다.
은티펜션 ~
산장도 있구요.
산장입구 산행안내도
이곳 산장에서는 농산물도 판매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산행안내도 ~
마을입구 가까이에 도착합니다.
마을입구 다리에서 뒤돌아보는 그림입니다. 예전에 이 마을에 여러번 왔던적이 있습니다.
마을입구의 주막집 입니다.
주막집에 걸려있는 찌그러진 노란주전자 ~
마을입구에는 보호수로 지정되어있는 노송과 마을유래비가 있습니다. 초등5학년때인가 가을에 이 마을로 소풍왔던기억도 . . . .
아침에 주차해두었던 마을입구 주차장에 돌아왔습니다. 주차비(3.000원)를 받으러 오신 분홍색 티를 입은 저 아주머니께 물어보았습니다.
이 마을에 살던 어릴적 친구들 이름을 데면서 . . . . 처음으로 물어보았던 친구가 이 아주머니 시 아주버니라고 하면서 몇년전에 고인이 되었다고하네요.
괜히 물어봤네 . . . . 이번에는 나에게 아주머니가 동네사람들 중에서 내 또래 이름을 데면서 아느냐고 물어보는데 거의 알고있는 사람들이였답니다.
주차장에서 남아있던 막걸리 몽땅 비우고 귀가길에 오릅니다.
이 그림은 귀가길에 연풍초등학교를 지나치면서 담아본것입니다.
학교운동장 동편으로는 옛날에 고을 현감이 계셨던 목조건물도 있구요.
조선시대 문인,화가인 단원 김홍도 라는분도 우리지역의 현감을 하신적이있다고 합니다.
제가 1972년에 초등6학년에 다녔고 60회 졸업생이니까 내년이면 100회가 되네요.
연풍향교 ~
연풍에서 수안보쪽으로 귀가하면서 원풍리 신혜원 마을을 지나며 멀리에 수옥폭포를 당겨봅니다. 저곳도 여러번 갔었답니다.
오늘도 하루산행을 이렇게 무탈하게 종료. 제천도착후 가볍게 한잔하고 귀가했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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