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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로 다녀온 설악산행 ~산행 이야기 ~/강원도 2010. 10. 19. 16:40
지난 주말에는 강원도 설악권을 이웃사촌 부부와 함께 1박2일로 다녀왔네요.
첫날 일정 시작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7번 국도변 바닷가에 자리하고있는 휴휴암에 도착합니다.
작은언덕 포장길을따라 들어가면 진리는 둘이 아니다라는 불이문이 반겨줍니다.
아내는 이웃부인과 저곳으로 들어가서 . . . .
대웅전 앞에서 건너편 범종각과 지혜관세음보살상을 바라봅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휴휴암을 지나치기만 하였지 들어와보기는 처음입니다.
범종각 옆에서 뒤돌아 암자의 전각들을 바라봅니다.
암자에서 바닷가로 걸려있는 등을 따라서 내려섭니다.
짠물이 서려있는 철책망 바위틈 아래로 쑥부쟁이가 활짝 펴있구요.
바닷가 너른 암반에는 치성을 올리는 제단이 있네요. 그리고 오른쪽으로 줄을 매놓고 들어가지 못하게 했더군요. 왜냐하면 ~
이 고기때가 놀라서 먼 바다로 도망간다고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 . . .
다시 암자로 돌아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거북이 형상의 바위가 눈에 들어옵디다.
휴휴암을 나와서 국도로 북진하다보면 38선휴게소 ~ 지나칠적마다 들르는곳입니다.
계속해서 북진 ~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하조대 입구에 도착합니다.
하조대 해수욕장을 왼쪽으로 끼고서 포장길을따라 들어가면 작은 주차공간이 나오고 오른쪽 계단길을 올라서 하조대 정자로 향합니다.
하조대 누각 ~
누각아래 바위에 암각된 글씨 ~
누각 아래에서 바다를 내려봅니다. 멋진 경치 ~
다시 되돌아나와서 이번엔 왼쪽 등대쪽으로 가면서 조금전에 올랐던 정자쪽을 바라봅니다.
등대에 올라섭니다. 이곳에도 관광객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등대 아래에서 바라보는 하조대 정자쪽의 경치입니다.
가까이에는 쪽빛, 멀리에는 코발트빛 바다가 시원스레 조망됩니다.
다시 국도를 따라서 계속 북진 ~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공원 바닷가에서 왼쪽 멀리 낙산사 의상대쪽을 바라봅니다.
당겨보니 해수관음보살상과 의상대 누각이 선명하게 보여집니다.
패랭이가 짜가운 바닷바람에 조금은 생기를 잃은것같기도 하구요.
바닷가에서 의상대로 가기위해 올라섭니다. 그럼~ 길에서 길을 묻지 ? 술집에서 술값 묻고 . . . .
의상대의 멋진경치 ~
의상대에서 홍련암쪽을 바라봅니다. 암자 마룻바닥 아래로 바닷물을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낙산공원을 나와서 계속 북진 ~ 속초시 대포동에 도착합니다.
대포항 어시장을 한바퀴 둘러본후에 2층식당으로올라 회를 먹으며 내려보는 대포항의 전경입니다.
이렇게 첫날 계획되었던 일정을 마치고 수련원숙소 3층에서 내려보는 저녁풍경입니다.
숙소에서 내일 산행계획에 대해서 이웃사촌과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계획은 ~ 우리부부는 소공원-천불동계곡-공룡능선-마등령-금강굴-비선대-소공원(12시간예상) 이였고
이웃부부는 백담사쪽에서 시작해서 오세암 -마등령-비선대-소공원으로 마등령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이웃부부 우리부부를 따라서 공룡능선을 한다고 계획을 변경하네요. 이거참 난감하고 . . . . .
내가 이웃부부의 산행능력을 익히 잘 알고있기에 왠지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오더군요. 이걸 우짼다냐 ~ ~ ~
한참을 고민하다가 함께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 해드렌턴은 준비되어있나 ?
물으니 그게 뭐냐고 되려 물어오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데요. 어이구 답답혀 ~ ~ ~
자 ! 더 늦기전에 일어서 - 하면서 둘이함께 양양읍내로 차를 달립니다.
해드렌턴을 두개 구입해서 이웃사촌부부에게 주면서 잔뜩 겁을 줍니다. 공룡능선 장난이 아니라고 ~
어째든 우리부부와 함께 하기로했으니 내일은 정신 바짝차리고 부지런히 따라와야 한다고 . . . .
안그러면 내버리고 그냥 온다고 하면서요. ㅎㅎㅎ ~
자 ~ 지금부터는 두째날 일정이 시작됩니다. 두시간정도 잠을 잔것같네요.
눈을뜨니 자정이 막넘어가면서 다음날이 됩니다. 집에서 끓여온 국을 다시 데우고 새벽밥을 합니다.
보온도시락에 점심을 담고 밥을 한술씩 먹자고하니 이웃부부 말씀왈 ~ 이른시각이라서 밥을 못먹겠다고 하네요.
그래도 먹어둬라 ~ 산은 먹은데로 간다. 안먹으면 못간다고 해도 떡부스러기 두어조각 먹고 그만둡디다.
까짓거 먹기 싫으면 그만이지 ~ 우리부부 한그릇씩 비우고 . . . . 숙소를 나섭니다.
새벽 두시경 소공원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우리부부만 한다면 4시경에 시작했을텐데 산행속도가 늦은 이웃부부땜시 두시간 먼저 시작합니다.
어째든 하루의 고난길이 시작되어 어둠속에 신흥사일주문을 지나칩니다.
이른시각인데도 식당의 불은 밝혀저있구요.
비선대 탐방안내소에 도착합니다. 이곳까지는 아주 순탄한 탐방로길이 였는데 ~
이곳 갈림길을 지나고 부터는 조금씩 험해집니다. 작년 가을엔 오른쪽으로 올랐는데 올해는 왼쪽으로 들어섭니다.
그런데 이곳을 지나치면서부터 서서이 예상되었던 일이 발생됩니다. 이웃사촌부부 배가 고파서 못가겠다고 하네요.
하는수없이 싸온 도시락을 하나 먹더군요. 어쩔수없이 우리부부 사과 깍아먹으며 기다리는수 밖에 . . . .
귀면암 도착 ~ 밝은날이였다면 아주 멋진 바위와 계곡을 볼수있는곳인데 . . . . 이웃부부 이젠 힘들고 진땀이 난다하며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양폭대피소 도착 ~ 야간산행이 처음이라선지 힘들어하는 이웃부부, 화장실간다고 대피소로 가더니만 한참후에야 돌아옵니다.
양폭포 ~ 어두워서 잘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작년 가을 산행시에 찍어두었던것을 올려봅니다.
양폭포에서 조금 더 올라서면 천당폭포에 도착됩니다. 역시 어두워서 . . . .
작년 가을산행때의 천당폭포 ~
이것은 지난 겨울산행때의 천당폭포 입니다.
오름경사 점점 가파라지고 . . . . 오름길에 뒤돌아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화재봉이 훤하게 밝아옵니다.
무너미 삼갈래에 도착됩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삼갈래에서 오른쪽으로 공룡능선을 들어섭니다.
오름길을 올라서 잠시후 로프구간을 지나칩니다.
무너미고개에서 부터는 심한 바람때문에 영도씨의 기온이 훨씬 춥게느껴집니다.
신선대 도착 직전입니다. 에구 춥다 ~
신선대에서 대청,중청,소청봉을 올려봅니다. 이날 직장동료들과 통화해보니 지금시각 소청봉에서 라면끓이고 있다하네요. 그곳도 바람이 세차고 너무 춥다고 . . . .
직장동료 4명은 이날 새벽3시에 오색으로 올라서 백담사로 산행을 하였답니다. 함께하려다가 저는 공룡능선이 더 좋아서 이렇게 . . . .
신선대 이정목 ~
신선대 정상의 해골바위
신선대에서 가야동계곡,용아능선,멀리에 귀때기청봉을 조망합니다.
공룡의 등날이 아침햇살을 받아 빛을 발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곳에서의 조망이 최고라고 여겨집니다.
멀리에는 울산바위도 조망됩니다.
당겨본 범봉이 웅장하고 힘찬 자태를 자랑합니다.
신선대에서 울산바위도 당겨봅니다.
내려서고 올라서고를 반복합니다.
공룡의 등날엔 단풍이 낙엽되어 얼마남지 않았고 . . . .
오르내림이 반복되나 멋진 조망에 힘든줄 모르겠으나 이웃부부는 점점 속도가 떨어지고 . . . .
범봉과 울산바위 ~
진행길 바위 사이로 1275봉을 바라봅니다.
천화대 구간을 지나는 중입니다.
진행하면서 왼쪽으로 멀리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안산을 조망합니다.
1275봉,나한봉을 조망합니다.
진짜 멋집니다. 이런맛에 또 오르게 된것같네요. 내년에도 이곳을 또 오르겠지 . . . .
공룡능선의 늦둥이 단풍도 시들어갑니다.
1275봉이 가까워 집니다. 작년 가을에는 뾰족하게 보이는 저곳을 올랐었는데 . . . .
나무가지 사이로 울산바위를 당겨봅니다.
1275봉 도착직전의 마지막 오름길을 오릅니다.
마지막 오름경사에서 뒤돌아서 천화대,멀리에 대청,중청봉을 조망합니다.
멋진 경치인데 역광이라서 . . . .
오름경사길을 다 올라섭니다. 이웃부부는 어디쯤 오고있는지 보이지도 않구요.
1275봉 고개마루의 이정목, 무엇을 올려다보고 있답니다. 무엇인고 ~
1275암봉을 오르는 사람을 올려다보는것이랍니다. 지난번에는 우리부부도 올랐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세차고 위험해서 그만둡니다. 가끔씩 사고가 나는곳이랍니다.
1275봉에서 나한봉으로 진행합니다.
저 멀리에 세존봉이 조망됩니다.
하늘좋고,경치좋고,또 기분도 좋고 ~
나한봉으로 진행하면서 뒤돌아보는 1275봉 ~
병목현상 구간에 양쪽으로 100m 가까이 밀려있구요.
산오이풀도 꽃을 떨구고 . . . .
세존봉,울산바위,그리고 동해바다 ~
당겨 봅니다.
진행방향 파노라마 ~
나한봉 구간을 지나고 다음 봉우리에서 뒤돌아 나무가지 사이에 1275봉을 끼워봅니다.
진행길에서 뒤돌아본 역광의 조망 - 나한봉,1275봉,천화대,대청봉 ~
서북능선이 시원합니다.
진행하면서 오른쪽 아래로 설악골을 내려봅니다.
마등령 정상이 저만치에 ~
세존봉도 가까워지고 ~
마등령고개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삼거리 조망지에서 멀리 화채능선을 바라봅니다.
삼거리에서 마등령정상을 올려봅니다.
마등령 정상 도착 ~ 이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후에 마등령정상에서 비선대쪽으로 하산을하면서 전망대에서 파노라마 ~ 세존봉,화채능선,공룡능선,멀리는 대청,중청봉 입니다.
하산길의 샘터가 마르기 직전입니다. 작년에 이곳으로 오를적에 물을 받았었는데 . . . .
하산하면서 공룡능선과 멀리 대청봉을 봅니다.
금강문을 빠저나가는 일행을 불러세워 뒤돌아선 모습입니다. 우째든 이곳까지는 느리게나마 따라와주었는데 ~
이구간을 지날때부터는 이웃부부 퍼지기 일보직전입니다. 한도초과,밧데리 방전이랍니다.
단풍땜시 얼굴이 붉어저 술먹은것처럼 보입니다.
내림길 조망지에서 파노라마 ~ 작년에 이구간을 오를때 햇살이 떠오르는 시각이였는데 찍사들이 바글거리던 기억이 납니다.
내림길에 뒤돌아 올려보는 세존봉 ~
아내는 진행을 잘하건만 이웃부부는 점점 늘어집니다. 힘들어하지만 모른척합니다.
하산하면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달마봉 ~
멋스러움이 가득하고 ~
이부근을 지날즈음에 저가 이웃부부에게 말합니다.
우리부부 금강굴에 들어갔다가 돌아나올거니까 그냥 알아서 비선대쪽으로 내려가라고 . . . .
그러면서 우리부부는 속도를 내어서 하산합니다.
자세히보면 암벽을 타는 이들이 절벽에 붙어있고 . . . .
금강굴을 오르기위해 첫번째 철계단을 올라섭니다.
두번째 시멘트 계단을 또 오르구요.
금강굴에 들어섭니다.
금강굴에서 바깥을 내다본 풍경입니다.
금강굴에서 바로아래 전망대,천불동계곡을 조망합니다.
금강굴에서 내려와서 파노라마 ~
금강굴을 내려와서 올려본 풍경 ~
올려보는 금강굴 ~
금강굴 아래 전망대에서 천불동계곡을 조망합니다.
금강굴에서 내려와 금강굴입구 이정목 아래에서 쭈그려 앉아있던 이웃부부와 합류해서 어둠속에서 진행했던 삼갈래에 도착합니다.
오후의 강렬한 햇살에 압벽이 백색으로 반사됩니다.
장군봉,형제봉,적벽 ~ 이 풍경도 설악에서는 빠질수없는 아주 멋진 그림입니다.
비선대 다리위에서 상류쪽 ~
비선대 경치 ~
발을 담그고 싶었지만 늦어진 산행때문에 그냥 내려섭니다.
와선대를 지납니다.
설원교을 지나구요.
설원교에서 아래쪽 ~
설원교에서 윗쪽 ~
케이블카가 오르내리는 권금성 ~ 아직까지 저걸 타보질 못했습니다. 늘 이곳을 지나치면서 언젠가는 타봐야지 하면서 . . . . 오늘도 그냥 갑니다.
신흥사 청동대불 ~
일주문을 빠저 나옵니다.
많은 탐방객들이 오고 갑니다.
금강송 ~
매표소를 지나치면서 하루산행을 종료합니다. 우째든 이웃부부와 함께 2시간이 오버된 14시간동안의 설악공룡능선 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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