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방류 ~

  어찌된건지 ? 

올해는 되는게 아무것도 없다.

봄 가뭄이 농사일을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 . . .

고생고생해서 지어 놓은 밭 농사가 폭우로 엉망이 되었다.

참깨와 고추는 계속되는 장마비로 농약을 살포하는 시기를 잡지못해 병이 들었고 . . . .

수확을 코앞에 두었던 옥수수는 비 바람에 쓰러지면서 제품이 되지 않았다.

매년 ~  친한 지인들에게 보내주곤 했는데, 올해는 말짱, 도루묵이 된거다.

 

  얼마전에 대구누님과 처남들에게 맛보라고 보내주고 . . . .

지난주에는 처가집에 다녀오면서 갔다 드렸던게 전부다.

오늘아침, 비를 맞으며 쓰러진 옥수수를 수확하여 주변에 사는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한 포대를 차에 싣고, 충주에 사시는 큰 누님댁으로 간다.

충주로 가면서, 누님에게 전화하여 점심이나 함께 하자고 . . . .

 

  빗길 운전을 하여 30여분후에 충주 누님댁에 도착하니

농협중앙회 충주지점장으로 근무하는 생질녀가 부부동반으로 우리부부를 기다린다.

내가, 큰 누님께 점심을 사드리려고 했는데, 생질녀가 외삼촌,외숙모에게 대접을 한다. ㅎㅎ

 

 

큰누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길에 아내와 함께 충주 댐으로 물 구경을 왔다.

그런데, 오랜만에 왔더니, 충주댐 물문화관이 건너편으로 이사를 하였다고 이 안내판이 알려준다.

잠시후, 저쪽 건너편으로 갈거다.

건너편으로 왔다.

30여년 전에 왔던 기억이 있는데, 벗나무가 많이 컷네 ~

충주댐, 며칠전부터 방류를 하고 있다.

수문 6개, 모두 열려있다.

정선,평창,영월,태백,제천,단양쪽에서 내려오는 물이 이곳으로 모인거다.

이거, 볼거리가 된다. ㅎ ㅎ

 

동영상 이다.

이 물은 충주 탄금대를 지나. 달천에서 괴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합류하여 . . . .

여주로 가기전에 원주에서 내려오는 물과 합류된다.

여주를 지나, 양평으로 흘러 ~      두물머리에서 남한강은 북한강 물과 합류되고 . . . .

북한강,남한강이 합쳐지면서 . . . .   한강이 되는거다.

한강은 서울 도심을 지나, 파주에서 임진강물과 합류 . . . . 강화도를 지나, 서해바다로 가는거다.

또, 동영상이다.

아내는 아랫쪽에 있고, 나 홀로 윗쪽으로 올라왔다.

위, 이미지 데크조망처에 있는 안내판 ~

 

제천으로 귀가후, 네파대리점에 가서 밑창 수리를 맡겼던 아내등산화를 찾아왔다.

비가 잠시 그친 틈에 . . . .  밭으로 간다.  농부의 일은 끝이 없다. ㅎㅎ

내년 봄이 되면 또, 생각이 바뀌겠지만 ~   지금 심정은 . . . .

농사 짖는거 . . . .  그만 두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