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찰깍한 서울 나들이 ~

 

 

 

 

 

   어제는 서울에 다녀오는날이었다.

 

아침8시40분 제천에서 무궁화호 열차에 승차,

2시간후 청량리에 도착한다.  지하철을 이용,

예약되어있던 병원에가서 진료를 마치고 . . . .

 아들이 거주하고있는 석계역부근으로 이동,함께 점심식사를 하였다.

 

   처음 계획은 서울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 북한산숨은벽 코스를 산행하려고 하였으나

전국적인 장마비 예보로 취소하고 이렇게 오후일정을 갑자기 만들어서 이촌역 2번출구를 나온다.

 

 

앞서가는 시골아줌마 어디가 어딘지 정신을 못차리고 . . . .   날씨는 후덥지근 덥다. 더워 ~

 

고궁에 갈까하다가 이곳 국립박물관으로 오게되었는데 . . . .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젠장 ~ 휴관이란다.

 

누구를 탓하랴 ~   내 잘못인것을  . . . .

 

썰렁한 박물관앞 연못에서 흔적을 남겨본다.

 

우째 ~ 이번에는 아내가 바가지를 끍지않는다.

다른때 같으면 확인해보지않고 왔다고 잔소리를 할텐데 . . . .

나이를 먹어가니까 철이드는걸까? 아니면 나에게 포기 + 체념을 한걸까?

 

어느새 아내는 건너편에있는 정자로 올라서고있네 ~

 

청자정 이란다.

 

노인 세분이 휴식을하고 계셨다.

 

청자정 안내판 ~

 

청자정에서 내려보는 연꽃 ~

 

조금 당겨보았는데 폰 사진이라서 . . . .   별로다.

 

꽃망울을 터트리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고 . . . .

 

청자정에서 조금 이동하면 석조물이 즐비하다.

각각의 석조물앞에는 이렇게 설명이 잘되어있었고 . . . .

 

전시관은 휴관이라 관람할수 없으니 . . . .

 

이거라도 열심히 봐두어야지 ~

 

 

 

 

 

 

 

 

 

 

 

살구가 노랗게 익어간다.

 

 

 

 

 

 

 

 

 

아내가 그러는데 이게 왕보리수 라고 . . . .

 

어릴적 시골에서 자랄때 야생보리수는 많이 따먹었는데 . . . .

 

안내도 ~

 

 

 

 

 

 

 

 

 

석조물공원에서 가족공원쪽으로 넘어간다.

 

도심속에 이런 시골풍경도 그려지고 . . . .

 

 체육시설도있다.

 

어찌되서 사람들이 뵈이지않는다.

 

더워서인가? 

 

자귀나무 아래로 아빠와 아들의 모습이 보이고 . . . .

 

태극기공원으로 비스듬이 올라선다.

 

태극기공원이다.

 

태극기공원아래 쉼터에 사람이있다. 

 잠시후 저곳으로 이동해서 저사람들과 야그하였고 . . . .

 

쉼터부근의 살구나무 아래에는 박물관앞 정자에서 만났던 노인세분이 살구를 줍고계셨다.

그중에 한분이 나무를 흔들어데니까 살구가 우수수 떨어진다. 주워먹어보니 맛이 끝내준다.

 

살구나무아래에서 한참을 놀다가 아래쪽으로 내려온다.

 

이런조형물이 있네 ~

 

우째 아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 . . .

 

싸운사람처럼 표정이 그러네 ~

 

아내는 내게 늘상 그런다.

내가 다정스러움이 부족하다나 ~  아니 없단다.

 

섭이 엄마는 내맘을 모를꺼다. 내가 얼마나 아끼는지를 . . . .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다.

 

아들과의 약속시간이 되어간다.

 

공원을 돌아나오는길에 카메라를 맨 젊은여성분이 지나가기에 부탁 ~

 

범부채 ~

 

 

 

어린시절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따먹기도 했는데 맛이 텁텁하고 무틀거리며 떫었던 기억이있다.

 

표식판이 있는것도있고, 없는것도 있고 . . . .

 

나리꽃 ~

 

 

 

국립박물관을 왔는데 . . . .  본게 없다.

아주오래전 1981년도 추석때로 기억되는데 경복궁안에있을적에 가본적이있다.

 

이것은 한참후 생각이나서 . . . .

 오래되어 낡아빠진 앨범을 뒤적거려 스캔해본다.

빨간점버가 나 ~   왼쪽은 세종문화회관 앞이고 . . . .

오른쪽은 경복궁 경회루부근의 경천사지9층석탑으로 기억이 가물가물 ~

사진아래를 보니 81.9.11일이고, 아마 이날이 추석날이었을꺼야 ~

이날 ~   경복궁안에 있었던 국립박물관을 기웃거렸었지 . . . .

 

 

 

 

아들사는 동네로 돌아와서

자주가는 삼겹살집에서

소주한병씩 마시고 헤어진다.

조만간에 또 올라오마 ~ 하면서 . . . .

 

이렇게 당일치기 서울나들이가 종료된다.

북한산 숨은벽아 조금만 기다려다오 ~

가을이 가기전에 반드시 너를 찾으리 . . . .

 

 

배경음악은 "김만수-영아"라는 곡으로

내가 젊었을적에 인기곡이고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