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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쉬는시간 /소풍&여행&기타 2015. 12. 15. 22:36
1박2일 일정중 둘째날 마지막 행선지 해미읍성 이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성벽, 크고 작게 쌓인 돌들은 제마다 해미읍성이 지나온 역사를 머금고 있다.
수덕사를 둘러보고, 덕숭산 산행을 마친후에 이렇게 서산군 해미면의 해미읍성으로 이동, 15년만에 다시찾았다.
주차장에서 관광안내소를 지나처 진남문 쪽으로 이동한다.
해미읍성 - 바다가 아름답다는 의미의 해미(海美)라는 지명은 조선시대부터 사용되었다.
1416년 태종이 서산 도비산에서 군사훈련을 겸한 수렵대회를 하며 하루를 머물면서 주변지역을 둘러보게 됐는데,
당시 해안지방에 출몰하는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에 적당한 장소라 판단하여 덕산에 있던 충청병영을 이설하기
위한 대상지로 정하고 1417년 ~ 1421년 동안 축성을 완료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 해미에 충청지역 육군의 최고 지휘기관인
충청병영이 위치하며 병마절도사가 배치되어 육군을 총 지휘하였고 1651년 청주로 충청병영을 이전하며 충청병마절도사의
병영성으로서의 역활이 끝나게 된다. 이후 충청도 5진영중 하나인 호서좌영이 들어서게 되고
영장(營將)으로 무장을 파견해 호서좌영장과 해미현감을 겸직하게 하면서 읍성(邑城)의 역활을 하게된다.
진남문 앞에 다다른다.
사적116호 해미읍성 안내판 ~
진남문 - 읍성의 남쪽으로 통하는 성의 정문으로 엣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진남문을 들어서니 예전에 왔을때와는 조금 달라진 느낌이다.
조선시대의 병기와 화포가 이렇게 배치되어 있고 . . . .
회화나무 - 충천남도 지정기념물 제172호로 수령이 300년이상 되었으며 1866년 병인박해때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에 매달아 고문했다고 전해진다.
회화나무 아래에 있는 안내판 ~
회화나무 아래에서 어제 올랐던 가야산 정상을 바라본다.
당겨보니 이런 그림이다.
마차를 보니 예전에 왔을적에도 본것같다.
옥사 - 1935년 간행된 "해미순교약사" 를 토대로 복원했으며 1790년부터 100여년간 수많은 천주교 신자를 국사범으로 규정하여 이곳에 투옥하였다고 . . . .
옥사입구에 있는 안내판 ~
옥사로 들어서니 시끌법석이다.
결혼식을 마친 신랑을 친구들이 곤장을 치려고 . . . . 신부는 사진 촬영중 ~
한대 맞고나서 . . . . 죽겠다고 엄살이다. ㅎㅎ~~ 좋을때다.
옥사는 이런 형식으로 두동이 지워저있었다.
순교기념비 ~ 뒤편에는 민속가옥이다.
민속가옥은 두 세대로 조성되어 있고 . . . .
입구에 있는 안내판 ~
대충 둘러보고 돌아나왔다.
민속가옥에서 동헌쪽으로 이동한다.
동헌은 잠시후에 둘러보기로 하고 . . . .
우선 오른쪽으로 계단을 올라갈거다. 예전에 왔을때 이쪽의 기억은 없다.
계단 오른쪽에는 이런 돌탑들이 . . . .
돌탑위로 멀리에 가야산 정상이다.
계단을 올라서니 정면에는 정자가 있고 . . . .
왼편에는 장승들이 도열해있다.
청허정 - 1491년 충청병마절도사로 부임한 조숙기가 지은 청허정은 "맑고 욕심없이 다스리라" 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청허정 안내판 ~
청허정 누각에 올라서 뒤돌아본다.
연을 날리고 있네 ~
누각에서 뒷편으로 그림 - 왼편은 생태숲이고 오른쪽으로 대나무가 . . . .
조금 당겨보니 어제 올랐던 왼쪽부터 옥양봉 - 석문봉 - 가야산 정상이 선명하다.
가야산 정상부만 당겨보고 . . . .
조금 더 당겼다.
이곳에서 이런 영화를 찍었던것 같고 . . . .
청허정을 나오면서 뒤돌아본다. 조금은 쌀쌀하지만 하늘이 높다.
계단을 내려서기전에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동헌과 내아쪽을 내려본다.
아내는 벌써 쪽문을 통과, 동헌마당을 들어서고 있다.
나도 뒤따라 이곳으로 들어간다.
얼굴을 내밀고 . . . . 장군님으로 변신완료 ~
이곳에서 이순신을 촬영했던것 같고 . . . .
동헌(東軒) - 조선시대 지방관서에서 정무를 보던 중심건물이다.
내부모습 - 관찰사 수령들의 정청으로서 지방의 일반행정 업무와 재판등이 이곳에서 행해졌다.
동헌마당에서 왼쪽의 저 쪽문으로 들어간다. 15년전 이 부분은 생각나고 . . . .
내아(內衙) - 동헌 서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방관과 그의 가족들이 거주하던 생활처소이다.
동헌과 내아를 둘러보고 정문으로 나온다.
정문누각에는 호서좌영 이라는 현판이 매달려있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제 귀가를 서둘러야할 시간이 다가온다. 돌아나오는 길에는 여전히 하늘에 연이 떠 있고 . . . .
진남문 부근까지 돌아나와서 아쉬움에 돌아보는 그림이다.
언제 다시 올수있으려나 ~ 하는 마음으로 현판을 담아본다.
수문장 나리 ~ 쌀쌀한 날씨에 계속 수고하셔유 ~~~~~~
그래도 해미읍성에 왔다가니 이렇게 흔적은 남겨야지 ~
귀가길에 삽교호 부근에서 차량정체로 시간이 지체되었으나 그후로는 무난하여 2시간 30분만에 제천으로 귀가완료 ~
이렇게 1박2일간 가야산,덕숭산 산행과 주변둘러보기 일정이 계획데로 진행, 만족스런 시간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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