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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계곡을 품고있는 민주지산을 ~(2010.4.20)산행 이야기 ~/충청도 2010. 4. 30. 20:27
지난 20일, 이른 시각인 04시경에 일어나
덜거덕거리며 아침식사겸 도시락 준비를 합니다.
지난밤에 몸 상태가 좋지않아서 몇번을 토한후에 약먹고
늦게서야 잠든아내가 수선떠는 나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네요.
섭이 아빠 ! 정말 혼자서 갈꺼야? 라며 물어오네요.
응~ 그려 혼자 댕겨올께 ~ 라고 저는 무표정으로 대답합니다.
아내랑 둘이함께 민주지산에 갈려고 계획이 되어있었는데. . . .
전날 오후에 동네 통장집에서 토스트 몇조각 먹은게 탈이난 아내~
그 며칠전에는 다른지역으로 진달래산행을 계획세워두었는데
그 계획이 이상저온 현상과 구제역으로 취소되어서 속상했는데
이번엔 아내의 몸 상태가 좋지않으니 혼자 갈수밖에
이것저것 간단하게 배낭을 챙기는데
아내가 갑자기 시금치 된장국을 끓이며
섭이아빠! 내것도 챙겨 - 자기배낭도 같이 준비해달란다.
같이따라 나선다고한다. 고맙기도하고 걱정된 표정으로
오늘산행이 그래도 거리가 좀되는데 갈수있겠나? 라고 아내에게 물으니
지난밤에 자기때문에 내가 잠도 잘못잤는데 졸음운전이 걱정되어서
함께 동행해야한다 하네요. 역시 우리섭이 엄마답다.
그래 그럼 한번 가보자 ~
가다가 힘들면 얘기하고 . . . . 하면서
우리부부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05:40)
가늘길에 휴게소에서 쉬어가면서
물한계곡 한천주차장에 도착(08:50) ~
대략 18km 정도의 거리를 아래그림처럼
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을 돌아서
점심식사,휴식시간 합해서 8시간정도에
주차장으로 원점회귀산행을 하였답니다.
▼ 산행코스
▼ 아침5시40분경,집에서 출발 ~ 가는길의 죽암휴게소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쉬었다가 갑니다.
▼ 8시 50분경에 물한계곡 한천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채비를 합니다.
▼ 아내에게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뭔지를 모르더군요. 모르는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벌통이라고 아시는지?
▼ 주차장 다리를건너 우측으로 진행하면 각호골로 진입하는 산행들머리가 다리건너 오른쪽으로 나타납니다.
▼ 비교적 넒직한 임도로 진달래가 반겨주네요.
▲ 적당한경사의 임도길을 한굽이 돌아치면서 마을이 끝나는 지점이 되면 . . . . .
▼ 취수장시설이 나타나는 삼갈래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 잠시후면 사방댐이 있는데 건너편 목책을 따라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봄날의 새순이 돋아나는 한적한 등산로를 아내랑 앞서거니 뒷서거니 오르구요.
▼ 한참을 오르면 삼갈래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는데 오름경사가 심해집니다.
▼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바람도없고 기온도 급상승, 땀을 흠뻑 쏟구요.
▼ 1차능선에 올라서 물 한모금 하면서 잠깐휴식 ~
▼ 다시 급경사구간을 힘들게 올라치면 배걸이봉에 도착 ~ 지금까지 올라왔던 각호골을 내려다 봅니다.
▼ 배걸이봉에서 올려다보는 가야할 각호산은 오른쪽 암봉입니다. 배걸이봉에서 주변전망을 보면서 한참 쉬어갑니다.
▼ 앞봉에서 바라보는 각호산정상석이 저만치 손에 잡힐듯하구요
▼ 각호산 정상석~ 멀리 하늘금은 황악산 능선입니다.
▼ 각호산에서 바라보는 진행방향의 전망~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이 이어지고 멀리에 대덕산, 우측멀리에는 덕유산 향적봉이 . . .
▼ 당겨본 덕유산방면~ 설천봉 스키코스와 멀리에 남덕유산과 서봉도 선명합니다.
▼ 각호산에서 당겨본 가야산의 먼 그림입니다.
▼ 각호산 바위틈에서 자태를 자랑하고있는 소나무가 애처러워 보입니다.
▼ 각호산에서 전망- 민주지산 능선이 힘차게 뻗어내리고,이쪽은 영동땅,너머로는 무주땅입니다.
▼ 각호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후 다시 민주지산쪽으로 진행합니다.
▼ 오늘 진행길에는 앞에보이는 저런 나무계단이 여러차례 반복됩니다.
▼ 진행하면서 뒤돌아보는 각호산입니다.
▼ 이런 칼날능선길도 나타나구요.
▼ 진행능선길 주변에는 드물게 보이지만 새싹들이 돋아나고있네요. 아직 봄이 멀게만 느껴지는 산입니다.
▼ 아침식사를 일찍해서인지 서서히 시장기가 느껴지면서 힘들어하는 아내입니다. 민주지산에서 점심을 먹을텐데 . . . .
▼ 뒤돌아보니 각호산은 점점 멀어지고 . . . .
▼ 나무가지사이로는 뾰족한 석기봉,그리고 다음다음의 좀 평편해보이는 삼도봉이 보입니다.
▼ 이제 민주지산 정상이 저만치에 보입니다. 정말 배가 고파지네요.
▼ 대피소를 지나칩니다. 각호산은 저 멀리에 멀어저있구요.
▼ 정상인 민주지산입니다.
▼ 민주지산정상에서 지나온 각호산과 물한계곡을 조망합니다. 멀리 오른쪽 하늘금은 황악산능선입니다.
▼ 이 그림은 작년12월26일 김천 황악산에 올라서 민주지산쪽을 조망했던겁니다. 민주지산능선과 멀리 덕유산까지 선명하죠?
▼ 민주지산에서 당겨보니 석기봉,삼도봉능선 너머로 가야산이 조망됩니다. 다시 가고픈곳인데 . . . .
▼ 민주지산에서 바라보는 진행할방향의 경치, 오른쪽 멀리에 대덕산이 조망됩니다.
▼ 민주지산에서 조망하는 대덕산,덕유산의 경치입니다. 무주 설천땅이랍니다.
▼ 이 그림은 지난 2월23~24일 덕유산 종주산행때 향적봉에서 바라보았던 민주지산의 그림입니다. 멋진 조망이죠?
▼ 민주지산에서 조망하는 진행방향그림입니다. 짜집기해서 보기가 좀그래도 잘봐주세요~ 담엔 파노라마로 찍을께요.
▼ 민주지산에서 조금 내려서면 쪽새골 갈림길 ~
▼ 쪽새골 갈림길의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지금까지 마주친 산님은 평일이라선지 두팀뿐이였습니다.
▼ 주변에는 산돼지들이 놀다간 흔적도 여러군데 있었구요.
▼ 점심식사후 진행하면서 뒤돌아보는 나무가지 사이로의 민주지산정상부의 그림입니다.
▼ 점심을 먹고난후 힘을내 석기봉으로 향합니다.
▼ 진행하면서 바라보는 가야할 석기봉,그리고 좌측 평편한 삼도봉입니다.
▼ 산죽길도 지나고 . . . .
▼ 올라야할 석기봉이 가까이에 보여집니다.
▼ 석기봉직전의 삼갈래 - 바로 올라치는 길이있고 . . . .
▼ 오른쪽으로 우회길이있는데 . . . . 전 우회길로 멀리 돌아서 오를겁니다. 왜냐하면 ~
▼ 이곳에 들르기 위해서입니다. 샘터가 있는데수량은 많았으나 마실수는 없을정도니까 참고하시고 . . . .
▼ 샘터위 바위를 잘살펴보면 고려시대작품이라는 삼안마애불이 있습니다. 석기봉을 찾는분들 이곳을 놓치지 마시길 . . . .
▼ 마애불에서 다시 올라치면 석기봉에 도착됩니다. 아내뒤로는 민주지산,각호산이 멋지게 조망되구요.
▼ 석기봉에서 바라보는 대덕산,덕유산의 경치입니다.
▼ 석기봉에서 바라보는 민주지산,각호산,가운데로 물한계곡입니다.
▼ 삼도봉에서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입니다.
▼ 삼도봉에서 대덕산으로 뻗어가는 백두대간길이구요 . . . .
▼ 삼도봉에서 대덕산쪽으로의 백두대간 능선위로 멀리 하늘금에 가야산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 석기봉에서 삼도봉쪽으로 내려서면 이정목이 반기구요.
▼ 이정목에서 뒤돌아 올려보는 석기봉입니다. 저 분들은 삼도봉은 가지않고 그냥 물한계곡으로 내려간다하더군요.
▼ 삼도봉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팔각정자 쉼터가 아담하게 자리하고있었구요.
▼ 삼도봉으로 진행하면서 뒤돌아 나무가지 사이로 석기봉을 올려봅니다.
▼ 삼도봉이 저만치에 . . . .
▼ 삼도봉직전 헬기장에서 지나온 석기봉을 봅니다. 더 뾰족한봉우리 ~
▼ 헬기장에서 삼도봉으로 올라섭니다. 이젠 힘든구간은 끝 ~
▼ 삼도민 화합의 상징인 탑앞에서 아내랑 손을 잡아봅니다. 우린 화합 잘하고 살고있는지? ㅎㅎㅎ ~ ~ ~
▼ 삼도봉에서의 조망 - 가야산,대덕산,덕유산이 . . . .
▼ 삼도봉에서 백두대간이 대덕산쪽으로 힘차게 뻗어갑니다.
▼ 김천땅 하늘금엔 가야산이 . . . .
▼ 삼도봉에서 조망하는 지나온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 능선의 그림입니다.
▼ 삼도봉 이정목과 석기봉,민주지산 ~
▼ 삼도봉에서 삼마골재로 내려섭니다.
▼ 삼마골재 안부에서 좌측 미나미골로 하산,물한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직진하면 황악산쪽으로 ~
▼ 삼마골재 이정목 ~ 하늘금엔 가야산 . . . .
▼ 자 ~ 지금부터는 하산길의 그림입니다.
▼ 노랑제비
▼ 현호색
▼ 음주암 폭포
▼ 석기봉오름길 삼갈래~
▼ 하산길은 이런 계류를 건너기가 수차례 반복됩니다.
▼ 곳곳에 목교가 만들어지고 있었구요.
▼ 이곳은 민주지산으로 바로 오를수있는 잣나무숲 삼갈래입니다.
▼ 진달래와 생강나무꽃 - 정상부 능선길에는 아직 꽃망울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 상수원보호 철책이 계속이어집니다.
▼ 황룡사입구의 봉룡교를 건너서 . . . .
▼ 황룡사 경내를 둘러보았습니다. 아담한 사찰이였구요.
▼ 물한계곡 표지석 - 처음오는곳이지만 낯설지않는 그림입니다.
▼ 산행들머리였던 각호골입구 삼갈래에 아내가 막 도착하고있습니다.
▼ 산행들머리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민박집의 단지울타리에 개나리와 장승이 어우러저 보기가 좋습니다.
▼ 음식점 개나리 울타리가 . . . .
▼ 주차장도착 직전 다리앞의 산행안내도 앞에서 아내랑 찰깍 합니다.
▼ 원점회귀한 한천주차장입니다.
오늘도 무사하게 힘든 몸으로 함께 산행에 동행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저녁8시30분경에 갔던길로 안전운행 귀가했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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