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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대산(2008.10.4)산행 이야기 ~/강원도 2010. 4. 30. 12:54
지난 주말 영월군 수주면에 있는
법흥사의 앞산인 구봉대산을 올랐다.
집을 나선지 한시간이 못되어
법흥사입구 삼거리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작은다리를 건너게되면
좌측에 관음사가 있고,
계곡을 따라 조금더 진행하다보면
우측으로 등산로가 나타나는데
이길은 백덕산을 오르는 길이다. 오늘은 주차장에서
좌측길로 접어들어 구봉대산을 오르기로 마음 먹었다.
삼거리 주차장에 주차한후 좌측의 포장길을 따라 한굽이 돌아서면 사자산 법흥사라고 쓰여진 일주문이 나타난다
일주문을 지나 10 여분 정도 진행하다보면 흥령교와 미끈하게 잘빠진 적송이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흥령교에서 7~8분정도 들어가게되면 소나무와 어우러진 넒은 법흥사주차장이 나타난다.
우측의 금강문을 들어서서 한참을 오르면 법흥사 본전있고 또 한참을 더 오르게 되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중의 하나인 법흥사 적멸보궁이 자리하고있다.
하지만 오늘은 시간 관계상 바로 등산로로 접어 들것이다.
주차장 저쪽 끝부근에 등산로 안내 표식판이 보이고,
저멀리 능선 안부가 오늘 일차적으로 오를곳이다.
안부에서 오른쪽은 사자산 방향이지만 법흥사 스님들의 수도에 방해가 되어서인지
언젠가 부터 폐쇄되어있는 구간이고, 오늘 산행은 좌측방향으로 아홉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것이다. 그래서 구봉대산이지 싶다.
주차장을 지나치면서 우측의 법흥사 입구 경치~
다람쥐가 겨울채비를 하는 모양이다. 하루종일 셀수없이 보았습니다.
법흥사 주차장에서 한시간 정도 땀을 쭉 빼면서 오르면 이곳 능선 안부에도착한다.
1봉에서부터 9봉까지의 구간은 곳곳이 추락위험지역 이어서 주의를 요하는 곳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겨울산행은 권하고 싶지않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몇년에 한두번 추락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봉우리 마다 스텐구조물 안내판에 설명을 해놓았다. 불교의 윤회사상 내음을 느끼게 하는 산이다.
여보슈! 에어로빅 백날 해봤자 꽝이유~ 그시간에 산에 한번가는게 훨씬 . . . . 힘들어 하네요.
소나무와 어울어진 암릉길 산행, 이 맛도 산에 오르는 재미중의 하나 . . . .
바로앞에 보이는 곳이 6봉이고 그뒤에 멀리보이는곳이 9봉이다. 두곳 모두에 정상석이 있다.
내 눈에보기에는 9봉이 분명히 높게보여지는데 . . . . 어느곳이면 어떠리~
6봉에서 울 마님과 - 고사목 뒤는 천길 낭떠러지기 아찔~~~~
6봉에는 이런 구수한 싯귀도 적혀있다. 전에는 없었는데 . . . .
6봉에서 바라보는 백덕산 정상, 백덕산은 영월군 수주면 쪽에서 보다는 원주시 안흥쪽 문재에서 오르는 이가 더 많다.
7~8능선쯤에 산죽나무와 자작나무 군락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기억에 남는다
7봉(쇠봉)-늙고 병들음. 이처럼 봉우리마다 생로병사 순리가 . . . .
마지막 봉우리 9봉(윤회봉) - 산을 사랑하는 사람과 선한사람은 다시 태어난다 라고 적혀있네요.
하산길에 바라다보는 법흥사 뒤편 병풍바위와 백덕산
하산이 종료되기 20분전 입니다.
봐 주신분 복 듬뿍 받으시구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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