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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산행을 칼바람의 소백산으로 ~카테고리 없음 2011. 1. 9. 21:01
2011년 첫산행을 소백산으로 . . . . 1월 8일, 나홀로 간다.
이른 아침시각 단양고수대교 부근에서 덜덜 떨면서 버스를 기다린다.
오늘도 아침기온이 영하 18도 ~ 멀리 양방산 전망대도 추위에 밤새 떨었을게다.
아침 7시 45분,죽령행 단양버스를 타고 읍내를 빠져나간다.
8시 30분, 바람이 쌩쌩부는 죽령고개에 할머니 한분이랑 둘이서 내렸다.
나를 내려놓고 9시15분에 다시 되돌아갈 버스옆으로 들머리에는 아무도 없다.
이곳 죽령에서 연화봉 - 비로봉 - 천동리 코스로 짧게 할거다.
그럼, 가볼까 ~
죽령 탐방지원센타
산행시작후 군부대옆을 지나면서 뒤돌아본다. 춥지만 하늘 괜찮은것 같다.
멀리 보이는 1차목표지점, 제2연화봉 ~
많이 왔다.
뒤돌아본다. 멀리에 도솔봉이 . . . .
전망쉼터 ~
전망쉼터에서 내려보는 풍기쪽이다.
어느새 2연화봉 중계소 아래에 올라섰다. 바람은 점점 세차고 . . . .
많이 자랐다. 매번 지나칠적마다 느껴진다.
2연화봉 전망대 ~
뵈는게 없다. 그래도 다 보인다.
천문대로 간다. 저 멀리에 까만점, 나처럼 홀로가는 외로운이가 보인다.
천문대에 왔다.
바람을 피한다. 천문대 현관 앞에서 . . . . 매달려있는 너도 추워보인다.
체감온도 장난아니고 . . . .
세찬바람 맞으며 철쭉에 붙어있는 눈꽃이 대견해보이고 . . . .
연화봉 이다.
쓸쓸하다. 한참을 기다리다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이거 한장 건저본다.
지나온 천문대, 제2연화봉 ~ 오늘의 산행조망은 이게 끝이였다.
연화봉에서 진행방향 비로봉쪽을 바라보니 갑갑하다. 그래도 가야겠지 ~
내려선다. 제1연화봉쪽으로 . . . .
1연화봉 오름계단이 오늘은 쓸쓸하다.
또 간다. 비로봉쪽으로 ~
눈도 남아나지 않는다. 바람이 매섭다.
부부가 힘이 든가보다. 점점 뒤처진다.
멋진 자태를 보여줘야할 비로봉이 오늘은 숨어버렸다.
삼갈래에 왔다. 연화봉에서 이곳까지는 오고 가는이가 별로라서 러셀되지 않아 힘들었는데 . . . .
사람들이 붐빈다. 이제 제맛이 . . . .
어이쿠, 넘어젔다. 일어나네 ~ 다행이다.
역시 예상데로 따가운맛을 보여주는 비로봉 칼바람이다.
한바퀴 둘러본다. 찍을게 없다. 뵈는게 있어야지 . . . .
잘있어라 ~ 따스한 철쭉계절에 다시 올테니 . . . .
내려왔다. 신축되어있는 주목군락 감시초소로 . . . .
내부에는 발을 디딜틈도 없다. 추위를 달래려 혼자서 한잔 해본다. 맛이 없다.
다시 삼갈래에 와서 오른쪽 천동리로 내려선다.
말이 필요없는 구간을 지난다.
나홀로 라는것을 잠시 망각한다.
그냥 좋다. 그리고 멋지다. 또 추운줄도 모른다.
칼바람은 간데없고 포근하다.
샘터 ~
먹고 마시며 떠든다. 혼자라서 좋다가 갑자기 쓸쓸해지고 . . . .
많이 내려왔다.
목책을 넘어서면 ~
쉼터,탐방안내소,관리사무소가 있다.
계곡도 깊은 겨울잠에 빠져있고 . . . .
소백산교에 내려왔다. 산행은 마무리 되어가고 . . . .
다리아래 풍경 ~
오늘도 무탈하게 나홀로 산행이 종료된다.
새해의 소망과 목표를 설정하면서 . . . . 가족건강과 올해도 3년연속 "50 - 50" 이 목표이다.
이런 젠장, 버스가 없단다. 전에는 이 시간대에 읍내로 들어가는게 버스가 있었는데 . . . .
아침에 죽령으로 가면서 버스기사에게 물어보았을때에도 세시까지 내려오면 분명 탈수있다고 하더니만 ~
어찌 된건가? 기분이 영 아니올시다 이고 ~ 두시간을 기다려야 온단다. 에구 ~ 속터저 . . . .
읍내까지 걸어갈까. 그럼 한시간 반은 걸리겠지 . . . . 온종일 추위에 떨다가 걷는다는것도 그렇고 ~
하는수없이 택시타고 읍내들어와서 고수대교 주차장에 내차 끌고 집에 왔네유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