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 2016. 1. 31. 10:59

 

 

 

 

 

 

 

 

 

2016.1.30.토요일, 태백산을 다녀왔다.

 

 

 

 

 

 

 

 

산행은 아래의 다음지도 청색화살표 방향으로,

유일사매표소 - 장군봉 - 정상 - 문수봉 - 소문수봉 - 당골광장 코스로 하였다.

(지도를 클릭하여 드래그 하면 움직이고 크기도 변경됩니다.)

 

 

드디어 태백산에 눈이 온다는 예보가 떴다. 지난주에는 선자령을 갔다가 눈구경도 못하고 왔는데 . . . .

이번에는 틀림없는 눈산행이 예감된다. 그래서 이번 산행도 지난번 맴버로 구성하여 태백산으로 눈산행을 떠난다.

 

오늘은 이웃사촌이 우리부부를 픽업하러 우리동네로 왔다.

가는길은 영월에서 상동쪽으로 진행하여 유일사매표소에 9시20분경에 도착한다.

 

매표소를 통과, 들머리로 올라선다.

 

주말이라서 많은 산객들이 태백산을 찾았다.

 

오름길 왼편으로 太白寺 를 지나치고 . . . .

 

잠시후, 갈림길에서 우리팀은 오른쪽 조용한 코스로 올라간다.

 

갈림길 이정목 - 유일사 쉼터 쪽으로 오른다.

 

오름길이 조용하니까 좋다.

 

눈세상이 시작된다.

 

이쁘게 눈꽃이 피었다.

 

이번 겨울 들어서 처음으로 만나는 눈꽃이다.

 

오름경사가 제법되는 구간이지만 힘이 드는지 모르고 오른다.

 

이렇게 좋은데 . . . .

 

힘이 든다면 그게 이상할것 같다.

 

어느새 능선에 도달하게 되고 . . . .

 

능선에 도착하면 만나는 이정목 - 사길령 매표소 (화방재) 쪽에서도 몇번 올라왔던 기억이 있다.

 

능선에 올라서 왼쪽으로 오름길을 계속한다.

 

오름길 숲속에는 김연아 선수를 닮은 나무도 있다.ㅎㅎ~~

 

하늘에는 사슴뿔이  . . . .  멋지다.

 

 삼갈래이다.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진행하면 유일사 사찰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유일사로 두번정도 진행했던 기억이 있고 . . . .  오늘은 왼쪽으로 올라간다.

 

삼갈래 이정목 ~

 

이쪽 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이렇게 조용하게 오르고 싶어서 . . . .

 

이웃사촌 와이프 ~  태백산이 처음 이란다.

 

그래서인지 너무 좋아한다. 생전에 이런거 처음 본다고 . . . .

 

오름길에는 이렇게 누워 있는 놈도 있다. ㅎㅎ~~

 

조망이 없어도 좋다. 

 

이렇게 멋진 그림이 그려지는데 . . . .   더 바란다면 지나친 욕심이다.

 

배경좋고 . . .   모델도 이쁘다.

 

잠시동안 숨을 돌린후에 다시 진행길이다.

 

예전에는 없었던 쉼터에 도착한다.

 

가볍게 먹을수 있는 음식과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쉼터에서 준비해간 간식으로 입을 즐겁게 한후에 다시 직진방향으로 올라간다.

 

쉼터에서 오른쪽으로 계단을 내려서면 저 아래에 유일사 사찰이다.

 

쉼터에서 유일사로 내려가서 부처님께 인사 여쭙고 올라온적도 있었는데 . . . . 

 

오늘은 패스다.

 

긴 나무데크 계단을 올라간다.

 

이상하다. 수없이 찾았던 태백산 눈 산행중에서 . . . .

 

오늘은 바람도 잠잠하고 . . . .   포근한 날씨이다.

 

설경도 멋지고, 기온도 적당한게 산행하기에 너무 좋은 조건이다.

 

오름길 왼편으로 주목 포토존이다.  역시,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 . . .

 

사람들이 많아서 가깝게 담으니까 이렇게 밖에 . . . .

그런데, 이웃사촌이 찰깍해준 우리부부 이미지는 메모리에 없다. 젠장 ~

 

다시 올라가야지 ~

 

힘들게 온몸으로 겨울을 느끼고 있다.

 

함께 느껴줄이 없을까 ?

 

여기 있소 ~ ㅎㅎ

 

지난주 선자령에서는 매서운 찬바람만 맞았는데 . . . .

 

오늘 태백산 산행에서는 . . . .

 

겨울이 눈,코,입,귀로 전해져온다.

 

그리고 가슴속 깊이에도 자리한다.

 

몽실 몽실 ~~

 

어느곳에 눈을 돌려도 ~    다 그림이다.

 

한무리의 외국인팀이 눈산행에 연신 감탄을 연발한다.

 

인솔자가 내게 물어온다. 처음 태백산에 왔는데 문수봉까지 진행이 가능하겠느냐고 ~?

그래서 나는 문수봉,소문수봉을 진행한후에 당골광장으로 내려설거라고 걱정말라하니 안심한다.

 

목숨이 다해도 이렇게 마지막까지 멋진모습이다.

 

눈이 이쁜겨 ?   모델이 이쁜거여 ?

 

함께 이웃에 살다가 헤어졌지만 늘상 자주 만난다.

내,후년에 우리도 그쪽 동네로 이사를 갈 예정인데 . . . . ㅎㅎ~~

 

수없이 올랐던 태백산이건만  ~

 

오를적마다 그 모습을 달리한다.

 

다음에 오면 또, 어떤모습일까 ?

아쉽다. 세월이 흐를수록 쓰러지는 개채수가 늘어가니 . . . .

 

이제 오름경사가 완만해지며 . . . .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다.

 

뒤돌아보는 그림도 멋지다.

 

이 장소도 멋진 포토존이다.

 

각도를 조금 이동했다.

 

 하늘이 맑았다면 뒤편 멀리에 함백산이 조망되는곳이다.

 

이웃사촌의 사진솜씨도 나를 닮았나 별로다.

 

이 이미지는 2012년 2월경에 올랐을때, 멀리에 함백산이 선명하게 조망되었던 날이다.

 

이곳에서 너무 오래 지체하기에 얼른가자고 내가 소리친다.

 

그제서야 따라온다. 에구 ~~~~

 

저만치 장군봉 천제단이다.

 

이렇게 단이 만들어진게 오래되지 않았다.

 

예전에 다닐때는 없었는데 . . . .   언제인가 부터 있었다.

 

장군봉 천제단 ~    많은 산님들이 북적된다.

 

천제단을 뒤에 두고서 찰깍해본다.

 

천제단 앞에는 정상석도 있다.

 

이놈도 이곳에 자리한지가 오래되지 않았다.

 

울 아내 태백산에 올라서 갑자기 氣 를 받았나 ?  하늘로 솟구친다.

 

장군봉에서 정상으로 간다.

 

수없이 찾았던 태백산이지만 ~

 

이번 산행처럼 멋진 눈 산행은 없었던것 같다.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구간인데 . . . .  오늘은 적당하다.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 도착한다.

 

올때마다 이 자리에서 흔적을 남긴다.

 

천제단 내부 ~

 

정상석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 . . .

 

이렇게 아내와 함께 찰깍하였다.

 

정상 이정목 ~

 

문수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데크계단을 내려서며 아래 천제단쪽을 내려본다.

 

아래쪽에 있는 남쪽 천제단 부근의 주목나무 아래에서 먹고 가려고 자리잡는다.

 

잠시후, 다른팀들도 옆에 와서 자리를 잡네 ~

 

25~6년전, 내가 처음으로 태백산을 찾았던 시절 ~   이곳 천제단은 없었던거로 기억이 된다.

 

먹을것 다 먹었으니 다시 문수봉쪽으로 진행한다.

 

계속 이어지는 눈속의 향연 ~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을 뿐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백두대간 길이고 . . . .

 

대간길로 진행하다가 삼갈래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면 부쇠봉이 있으나 이번산행에서는 왼쪽으로 그냥 간다. (2012년 여름에 올랐을때 ~ )

 

진행길에는 이런 멋진 주목이 있다.

 

이번에도 예전처럼 아내는 이렇게 찰깍하고 간다.

 

잠시후,부쇠봉쪽에서 나오는 길과 합쳐지고 . . . .

 

계속해서 문수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좋다.

 

말이 필요없다.

 

그저, 아 ~ 하면서, 감탄할뿐이다.

 

지난주에 선자령에서는 허탈감을 느끼었는데 . . . .

 

오늘산행은 더 바랄게 없다.

 

앞서가는 일행중에 반바지로 가는 아저씨도 있네 ~

 

세상은 자기 멋에 산다. 맨발로 다니는 사람은 많이 보았는데 . . . .  이 추위에 반바지로 ~~??

 

갈림길에서 문수봉으로 직진이다.

 

태백산은 무더위 계절에 올라도 시원한게 좋은산이다.

 

잠시동안의 오름구간이 끝나면 문수봉에 올라서게 된다.

 

반바지 아저씨 ~  저만치 앞에 있다.

 

문수봉에서 흔적을 남긴다.

 

문수봉에서 지나온 태백산 정상은 구름속이고 . . . . 

 

정상 아래에 망경사 사찰을 당겨보니 산님들이 . . . .

 

그리고 멀리에 함백산도 구름속이다.

 

문수봉에서 봉화쪽 하늘이다.

 

문수봉 이정목 - 소문수봉으로 간다.

 

문수봉까지는 산님들이 많이 있었으나 이제는 정말로 조용한 진행길이다.

 

우리들만의 세상이다.

 

잡목구간을 진행중 ~  오른쪽으로 조망처이다.

 

조망처에서 내려보는 순백의 세상이다.

 

진행중에 나타나는 사갈래에서 식사를 하는 산님들이다.

 

우리는 계속 직진이요 ~~~~

 

진행중에 오른쪽으로 시야가 열리기에  . . . .

 

소문수봉에 도착해서 아내 흔적 ~

 

소문수봉에서 봉화쪽 ~

 

소문수봉에서 함백산 조망이다.

 

함백산쪽을 당겨서 선수촌을 확인하려하니 눈보라로 식별하기가 곤란하다.

 

소문수봉에서 조금전에 지나온 문수봉을 올려본다.

 

소문수봉 이정목 - 이곳에서 만난 나홀로 여성분이 정상까지 갔다가 하산이 가능하겠냐고 물어와서 ~  가능할거라고 답해주었다. 

소문수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서 . . . .

 

이곳 삼갈래에서 왼쪽으로 하산이다.

 

당골광장까지 2.7km 남았다.

 

이곳에서 당골광장까지 여러번 오르 내렸던 구간인데 . . . .

 

산님들이 적게 다니는 코스로 대체로 무난한 진행길이다.

 

이제부터 당골광장까지 고생끝 ~  즐거운 시간의 연속이다.

 

샘터 - 이곳을 지날적마다 한모금 하였는데 . . . .   오늘은 찰깍만 하고간다.

 

문수봉과 소문수봉 사이의 하산로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쳐지는 삼갈래 - 반바지 아저씨가 이정목 뒤로 내려오고 있네 ~ ~ㅎㅎ

 

바람도 잠잠하고 . . . .

 

포근한 하산길이다.

 

한참을 내려서면 이런 구간을 내려서게 되고 . . . .

 

다리를 건너고 부터는 넓직한 하산길이다. - 이 부근에 야생화  꿩의다리 가 지천으로 피었던 기억이 . . . .

 

제당골 하산로에는 이렇게 고사를 지내는 제단이 . . . .

 

낙엽송 구간이다.

 

오늘산행을 함께한 이웃사촌 부부 나에게 안내해준 덕분에 너무 즐겁고 멋진하루 였다고 . . . .

 

시끌법석 당골광장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자 ~   이렇게 오늘산행도 무탈하게 종료된다.

 

얼음조각 공원 - 예전에 왔을적에는 즐겁게 돌아쳤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바라만보고 지나친다.

 

왁자지껄 ~  무대에서는 신명이 났다. 트로트 노래가 역시, 듣기가 좋아요 ~ ♬♪

 

당겨보니 . . . .

 

엉뎅이도 흔들고, 야단났다 ~~~

 

당골광장에서 주차장쪽으로 내려간다.

 

이웃사촌부부 -  함께 해줘서 고맙고 무사하게 끝내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주차장 부근에서 가수 수와진이 자선행사를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산행을 하다보니까 많은 지역에서 이 가수를 만나곤하는데 . . . .  착한 이미지이다.

 

당골광장에서 택시를 이용해서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으로 회귀,

차량을 회수하여 갔던길을 되돌아 오면서 이곳 산솔마 에서 잠시 쉬어본다.

 

육각정 정자아래 도로변에는 단풍산 산행 안내도가 . . . .

 

시간이 나면 여름철에 피서겸 이곳 물가로 놀러와서 한번 올라봐야겠다.

 

보호수 쪽으로 올라간다.

 

솔표 우황청심환  회사와 관련이 있는 소나무라고 한다.

 

아마, 그 회사에서 회사 이미지랑 매치하여 관리를 하는것일것 같다.

 

너무 커서 한꺼번에 담기가 버겁다.

 

멀리 이동해서  . . . .

 

다시,도로변으로 내려와서 단풍산과 함께 담아본다.

 

당겨본다. 아무리 보아도 너무 멋지네 ~

 

제천으로 귀가후, 삼겹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다음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배경음악 = Serenade To Summertime / Paul Mauriat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