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작성~동산 (2007.11.19)
나홀로 나섰다. 발길 가는데로 . . . .
집을 나선지 20 여분만에 금성면 성내리에 도착한다.
작성산을 오를까. 동산을 오를까. 생각에 잠긴다. 한참을 생각하다 ~
한바퀴 돌아보기로 맘 먹는다. 보편적으로 세목재에서 둘중에 한곳을 택하는데 . . . .
성내리 마을앞에 떠있는 KBS 촬영셋트장~
마을을 가로질러 구부러지고 경사진길을 계속가면 저수지,주차장,그리고 SBS 촬영셋트장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긴하나 찾는이가 적어서인지 분명하지 않으니 별로이다.
몇해전에 오른적이 있었는데 매우 힘든 코스이다.
다시 한참을 가다보면 무암사 절에 다다르게 된다.
두전각 사이로 빠져올라 산신각을 지나면 등산로가 있으나 이 역시 낙엽에 쌓여서 분간이 쉽지않으니~
하지만 두곳을 한꺼번에 오를려면 이곳으로 가야만 한다.
길을 잃어서 짐작으로 능선으로 오른 다음, 가파른 능선을 한참 오르면 나타난다 - 작성산
작성산에서 바라보는 제천시내~
작성산에서 조금만 더 진행하면 까치산 표지석이 나타난다.
멀리 소백산 능선이 보이고 그 아래에 시멘트 공장 연기가 피어오른다.
까치산에서 안부로 내려서면 세목재이고,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땀을 흠뻑 쏟으며 오르면 삼갈래이다.
삼갈래에서 좌측의 리본을 따라 비스듬이 오르면 이곳 동산 정상이 나타난다 - 전망은 별로이다.
다시 삼갈래로 되돌아와서 좌측으로 오르내리다 보면 중봉이 나타난다.
쌀쌀한 날씨에 혼자서 먹어보니 아내 생각이 난다.
다시 한참을 오르내리다보면 성봉에 다다른다 - 멀리 월악산 정상이 보이며 청풍호가 포근하게 보인다.
남근석 하산로로 내려서다보면 장군바위 하산로, 저수지, 청풍호가 그림처럼 펼처진다.
SBS 셋트장에서 오르면 저 바위산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남근석 - 예전에는 득남을 기원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던 곳이였다 한다.
남근석 바위 부근에서 내려다보는 무암사 - 몇해전 산사음악회가 열리기도 했었다.
한때는 이곳에서 암벽등반을 즐기던 이들이 있었다.
오전에 길을 잃어서 구릉을 타고 능선으로 올랐던 곳이 보인다.
남근석 바위에서 내려온길을 올려다본다 - 능선에서 이곳까지는 위험구간으로 주의를 해야한다.
햇빛에 눈이 부신 장군바위 능선의 투구모형의 바위 -
~ 이렇게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날씨가 쌀쌀하오니
산을 아끼는 회원님들 즐겁고 안전한 산행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