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 ~/강원도

민둥산(강원,정선)

나무꾼♡ 2018. 10. 14. 08:45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

 

하늘이 좋은 날, 나홀로 민둥산을 찾는다.

 

 

 

 

제천출발 40분후,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     억새꽃 축제장, 주차장에 도착한다.

 

축제기간은 9월 21일 ~ 11월 4일 까지이다.

 

애드벌룬에 매달린 현수막이 바람에 꼬였다.  하늘에는 금을 긋는 비행기가 . . . .

 

당겨보았다. 비행기의 고온 배기가스가 차가운 공기와 만나, 얼음 알갱이가 만들어지면서 저런 현상이 생긴다고 들었다.

 

더, 당겼더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조씨네 뱅기 ~     

 

가진자의 갑질이 없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바르게 살자"  가 우리집 가훈이다.

 주차장을 나와서 들머리로 이동한다.

 

깃발이 표시된 주차장에서 트랙이 시작, 원점회귀 산행이다.

 

삼거리교를 건너며 민둥산교차로 ~

 

태백,사북방면으로는 자주 다니는데, 정선군 동면의 화암쪽으로 넘어 가본지는 오래되었다.

화암쪽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화암약수터, 화암동굴이 있는데, 한번은 가봄직스런 곳이고, 물 맑은 지역이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며, 건너편 철길아래 터널을 지날거다.

 

철길 터널을 나와서 진행방향 - 오른쪽 주차장에서 단체산행팀이 쏟아져 나온다.

 

민둥산 들머리 풍경은 이렇다.

 

들머리 건너편은 증산초등학교,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는 학교이다.

 

들머리에 진입한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네 분들도 . . . .

 

오름길 ~

 

양산을 펼친 여자분도 . . . .

 

이제, 시작인데 ~    벌써부터 헐떡이는 분들도 있고 . . . .

 

오래전부터 여러번 올랐던 민둥산이다.

 

오름길 ~

 

오름길 ~

 

갈림길에서 급경사 코스를 선택한다.

 

잠시후, 또 만나는 이정목 ~    하산은 발구덕 쪽에서 내려올거다.

 

급경사가 시작된다.

 

급경사 오름길에서 돌아보는 증산지구이다.

 

위, 이미지에서 당겨보는 민둥산역(구,증산역) ~      내가, 너무너무 잘 알고 있는곳이다.

 

오름길에 젊은 남자 두분이 헐떡이고 있다.

 

아내와 함께 헐떡이며 올랐던 기억도 있고 . . . .

 

이웃사촌, 직장동료들과 올랐던 추억도 많이 있는 산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    나는 이런 오름길이 좋다.

 

오름길에 ~     위로 네번째 이미지 분홍색 옷을 입은, 젊은 남자에게 부탁해서 찰깍이다.

 

저만치에 주막이 보인다.

 

이곳 주막은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오름거리의 딱, 절반이 되는곳이며,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주막 앞에서 발구덕 쪽 방향이다.

 

주막에서 진행,오름방향이다.

 

주막 부근에 있는 안내판 - 클릭하면 커짐

 

위에 내용과 비슷한게 하나 더 있다.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갈거다.

 

쉼터 부근에는 작은 제단이다. 이게, 만들어지던 때 올랐던 기억이 있다.

 

쉼터에서, 이걸로 ~   시원하다.

 

올라간다. 저 양반도 나처럼 일행이 없는 홀로산행인거 같다.

 

오름길 ~

 

첫번째, 전망대 도착이다.

 

전망대에서 조망 - 두위봉 능선이 멋진 하늘아래 그려진다.

오래전 늦은 봄에 철쭉을 보러 올랐던 산이다, 남한에서 철쭉이 가장 늦게까지 피는곳으로 알고있다.

그리고, 산행후반부 능선에서 도사곡으로 내려서는 길목에 아주 오래된 주목이 여러 그루 있던거로 기억된다.

 

그래서, 7년전 봄날에 뒤위봉을 올랐을때 보았던 1800년 되었다는 주목을 외장하드에서 찾아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증산지구,농공단지이다.

 지금은 이렇게 발전되었지만 내가, 오래전에 기차역에서 근무할 당시는 조그마한 동네였다.

태백선에서 정선선으로 갈라지는 삼갈래로 철도노선에서는 민둥산역(구,증산역)이 주요역 이었고,

그 당시는 지금처럼 농공단지가 조성되지 않았고, 역전앞에 상가들이 몇곳 있었고 주택들도 조금뿐이었다.

 

1990년 7월 1일 ~ 1993년 8월 1일까지, 3년 1개월 근무했던  기차역이다.

1992년 즈음으로 기억되는데, 김영삼 전대통령의 후원세력 이었던 민주산악회에서 주관한

민둥산 산행이 있었는데, 근무지 민둥산역에서 올려보는 민둥산은 인간띠를 형성한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그리고 어느해이던가 ? 산불이 발생하여 이틀동안 민둥산이 불탔는데, 야간에 바라보는 불구경도 멋졌던것으로 기억된다.

 

당겨보는, 민둥산 역사 이다.  그 당시를 생각하니, 내게는 너무 좋았던 시기이다.

몇일후, 그 당시에 함께 근무했던 퇴직선배님들과 한잔 하려고 저녁약속이 되어있다.

 

다시,시선을 두위봉에서 왼쪽의 백운산으로 하면 ~   하이원리조트가 식별된다.

 

당겨보는 백운산과 하이원리조트 ~

 

첫번째 전망대에서 희미한 오름길로 직진해서 오르면 이런 쉼터가 . . . .

 

오름길 물푸레나무 가지에 구름이 내려 앉았다.

 

오름길에 돌아보는 오른쪽, 두위봉쪽에서 왼쪽, 함백산 방향으로 하늘이 끝내준다.

 

두번째 전망대에 도착이다.

 

전망대에서 가운데 멀리가 함백산 쪽이다.

 

전망대에 있는 표석 - 강원랜드에서 후원했다고 . . . .

 

전망대에서 산과 하늘이 멋진 파노라마 그림이다. - 클릭하면 커짐

 

전망대에서 조망 -  두위봉을 한번 더 올라봐야 하는데 . . . .

오른쪽으로 보이는 마을은 자미골 이고, 왼쪽은 증산지구, 농공단지 이다.

 

당겨보는 자미골이다. 물맛이 좋은 동네였던 거로 기억된다.

산골마을에 지금은 펜션이 들어서 있고, 예전에는 산골마을로 여우농장도 있었다.

 

증산농공단지 지구 ~

왼쪽의 국도를 따라서 진행하면 사북,고한,태백으로 이어진다.

 

당겨본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   석탄산업이 좋아서, 역전앞 찻길이 까맣게  . . . .

 

 전망대에서 동남쪽 조망 ~

당겨보니, 백운산에서 함백산 사이에 이런게 있다.

 

이런것도 전국적으로 너무 많아서 자연훼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가성비가 별로라고 한전 직원에게 들었다.

 

전망대에서 진행방향을 배경으로 . . . .

 

이 부근부터 억새군락지 이다.

 

좋다. 좋아 ~

 

오름길에 동남쪽 조망이다.

 

오름길 ~

 

햇살은 따갑지만 하늘이 좋다.

 

이런 순간에 내 옆에 아무도 없다는게 아쉽다.

 

오름길에 왼편,서쪽조망이다.

가운데는 백덕산,오른쪽은 가리왕산,왼쪽은 치악산 방향이다.

 

당겨보는 그림 - 평창쪽 하늘아래 청옥산,남병산 쯤 될성싶다.

 

당겨보는 백덕산이다.

 

희미하게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하늘금에 치악산이다.

 

오름길에 중년부부팀 - 다정해 보였다.

 

오름길에 동쪽 하늘이다.

 

오름길 ~

 

정상이 보인다.

 

오름길에 정상 조망이다.

 

내려오는 젊은 애기아빠에게 부탁해서 찰깍이다.

쓰고 있는 모자가 오래되어 낡았다. 정이 들어 버리기는 그렇고 해서 . . . .

 

오름길 ~

 

아마, 모르긴해도 ~   민둥산은 억새계절에 이 구간이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다.

 

비싸기 하지만 ~   많이들 사 먹는다.

 

정상에서 떠드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온다.

 

오름길 풍경 ~

 

오름길 ~

 

시기적으로 조금 더 일찍 왔다면 좋았을 것을  . . . .

 

억새가 힘을 잃었다.

 

뒤돌아보는 그림이다.

 

마지막 오름길이다.

 

다시한번 돌아본다.

 

정상은 왁자지껄 ~     돗대기 시장이다.

 

정상석 인증 줄서기, 여러번 왔으니 패스 ~

 

잽싸게, 이렇게 찰깍하고 말거다.

 

대신, 정상석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폰으로 담아본다.

않되겠다. 아무리 정이 든 모자라고 하지만 ~   수명이 다 된거같다.

 

이때, 젊은 아주머니가 다가와서 나를 찍어준다고 해서 카메라를 건네주는 그림자이다.

 

이렇게, 찰깍해주시네 ~ ㅎㅎ

 

한번, 더 ~

상대 아주머니에게 나 처럼 이렇게 올라서게 하고 여러번 찰깍해주니 고맙다고 . . . . .

 

정상에서 남쪽 데크이다.

 

남쪽데크에서 함백산,백운산 조망이다.

 

당겨보는 함백산 - 남한에서 높이로 따지만 상위 랭커이다.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계방산 다음으로 함백산 이라고 알고 있는데, 확실한지는 ?

 

어느해 봄날에 올라, 세찬바람에 겨울추위를 느꼈던 함백산 정상이다.

 

함백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시야를 이동, 당겨본다.

이거, 예전에는 없었던거다. 앞쪽으로 뾰족한 건물은 하이원 그랜드호텔이다.

 

더, 당겨보는 하이원그랜드호텔 메인타워 ~

 

정상에서 동쪽조망 -  ? 는, 동해지역의 청옥산 일것 같기도 하고 . . . . 

 

정상에 있는 안내판 - 훼손이 되었지만 내용은 알겠다.

 

위, 이미지의 푹 꺼진 카르스트 지형이다.

 

정상석 뒷편 ~

 

 정상에서 서쪽, 데크도 북적거린다.

 

정상에서 서쪽 조망이다.

 

위, 이미지 가운데를 당겨보니 백덕산 이다. 봉곳한 두곳중 오른쪽이 정상 ~ 

 

희미하지만 백던산에서 하늘금을 따라 왼쪽으로 치악산도 가늠이 된다.

 

정상에서 동쪽조망 ~

 

정상에서 북쪽 조망 ~

 

정상에서 북,동쪽 조망 파노라마 - 클릭하면 커짐

 

정상에서 하신길 이정목 -  발구덕으로 내려선다.

화암약수 쪽으로 한번 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마음속으로만 중얼거리며 . . . . 

 

내림길 전방으로 푹 꺼진 지형 ~

 

내림길에 올라오는 사람들 ~

 

내림길 ~

 

내림길 데크 -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꽃이다.

 

능전주차장 방향으로 진행이다.

 

내림길에 개를 끌고 올라가는 사람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개를 데리고 온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진행길 - 삼갈래에서 왼쪽 숲속으로 바로 내려서도 되지만, 오른쪽 임도길을 따라 갈거다.

 

임도길 진행중 ~

 

왼쪽으로 꺾이는 임도길 급커브 구간에서, 지나온 쪽을 돌아보는 그림이다.

 

내림길 진행중 ~

 

저 아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이다.

 

예전에는 온통 배추밭 이었는데, 비닐하우스가 많다.

 

상추 밭이다.

 

저만치에 삼갈래 ~

 

차량 차단막이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간다.

 

삼갈래 이정목 - 증산초교 방향이다.

 

상추 밭 ~

 

진행길 ~

 

사과 과수원 ~

 

 

사과 과수원 입구에 있는 무인판매소 ~

 

2개에 1.000원 이라고 . . . .

 

진행길 ~

 

진행길 왼편에 낡아서 쓰러진 함석집이다.

어릴적 고향에 초가집들이 즐비하던 시절, 가끔 기와집과 함석집이 있었다.

함석집의 단점은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면  빗방울이 함석지붕에 떨어지는 소리가

시끄러웠다는거 . . . .  그리고 초가집보다 추위에 약했다는거 요즘 젊은이들 알수 없을거다.

 

진행길 오른쪽으로 휴식중인 배추밭 위로 정상 쪽 하늘이다.- 클릭하면 커짐

 

진행길 폐가 - 전국적으로 시골에는 이런 폐가가 자꾸만 늘어나고 있다.

자식들은 도회지로 나가 살고, 노인분들만 살다가 노인분들 돌아가시니 이런 상황이 되는 세상이다.

그리고 귀농이라는 거 ~  함부로 결정해서는 않된다.고향으로 돌아가는것도 쉽지 않은데 생면부지로 가는거 고민해야한다.

 

진행길에 뒤돌아보는 그림 ~

 

진행방향 저만치에 삼갈래 이다.

 

어김없이 삼갈래에는 주막이 있고 . . . .

 

물맛이 괜찮네 ~

 

삼갈래, 물통 옆에 이정목이 보인다.

 

삼갈래 이정목 - 증산초교 방향으로 간다.

 

이정목에 부착되어 있는 안내도 ~

 

진행방향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갈림길 이정목 -  증산초교까지 1.4 km 남았다.

 

여기서도 파전,막걸리 등을 팔고 있었다.

어디, 산골에다 이런 천막 설치하고 한해 여름보내는 것도 생각해봐야겠다.

 

진행길에 오른쪽 그림이다.

 

이런 장비가 없으면 ~  이 지역에서는 농사를 할수가 없다.

 

진행길 보리수 나무에 매어 있는 시그널 ~

 

개옷나무는 벌써, 색이 들었다.

 

민둥산을 오를적마다 이곳으로 하산 하는건 ~    이런 구간이 좋아서 이다.

 

진행길 ~

 

아까전에 오를적, 발구덕 삼갈래에 도착한다.

 

오를적에 찰깍하고 다시, 찰깍해보는 이정목이다.

 

내림길 진행중 ~

 

나뭇가지 사이로 주차장이 보인다.

 

내림길 ~

 

들머리 & 날머리, 도착 ~  

 

원점회귀 산행이 종료된다.

 

다시 찰깍하는 증산초교 ~

 

저만치 철길 아래 터널을 통과할거다.

 

횡단보도를 지나, 삼거리교를 건널거다.

 

삼거리교를 건너며 하류방향이다. 예전에 이곳 지장천의 물은 사북 - 고한 탄광촌에서 내려오는 검은색 물감, 같은 물 이었다.

지장천은 선평을 지나 정선읍에서 내려오는 동강 물과 합류되어, 어라이언 계곡을 지나 영월읍에서 평창에서 내려오는 서강물과 합류, 남한강이 된다.

 

축제장으로 돌아왔다.

 

구성지게 지역민요를 부르는 팀이 . . . .

 

이렇게 공연중이다. 오래동안 볼시간이 없다.

 

얼른, 제천으로 돌아가야 한다.

억새꽃 축제장 주차장에서 40여분 차량으로 이동, 들깨밭으로 이동해왔다.

점심도 거른체 들깨를 베었다. 내일은 일요일 ~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관계로 시간이 없다.

밭에서 돌아오니 17시 30분 ~  저녁시간이 가까워진다. 이웃사촌에게서 연락이 온다.

송이버섯을 가지고 삽겹살 집에가서 한잔하자고 . . . .  그래서 한잔하면서 하루일정이 종료 ~